교육의 중요성과 사도의 큰 뜻을 되새기고, 스승이 존경받는 사회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경기일보사가 제정, 시행해 온 경기사도대상이 올해 35회째를 맞았습니다. 경기일보사와 경기도교육청의 공동주관으로 시행하고 있는 경기사도대상은 묵묵히 후학 양성과 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훌륭한 교직자를 선발, 시상하는 큰 상으로 올바른 사도상 정립과 스승 존경 사회풍토 조성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일선 교단에 서는 선생님과 교육전문직, 교육행정직에 근무하는 교직자 중 사도의 표상이 되는 훌륭한 교육자가 많이 발굴, 추천되기를 기대합니다. △ 추천기관: 경기도교육청 및 경기도 각 시•군 교육지원청 ※ 일선 학교의 교감 이하 후보자의 경우, 소속 학교장 추천 가능 △ 구비서류: 추천서 및 공적조서 각 1부, 주민등록등본 1통, 재직 증명서 1통, 인사기록카드(약식) 사본 1부, 공적증빙자료 1부, 최근 6개월 이내 컬러사진(상반신 명함판) 1장. △ 접 수 처: 경기일보 사업부 담당자 이메일(chi@kyeonggi.com) ※ 경기일보 홈페이지(www.kyeonggi.com) 경기사도대상 배너 참조 △ 접수기간: 2024. 4. 15.(월) ~ 5. 14.(화) △ 시 상 식: 2024. 6. 4.(화) 14:00 △ 시상장소: 경기일보 4층 대회의실 ※ 수상자 부부 동반 해외연수 특전 △ 접수문의: ☎ 031-250-3384 제35회 경기사도대상 운영요강 및 시상계획.pdf 제35회 경기사도대상 추천서 및 공적조서(작성요령).hwp
수원의 한 학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연기를 흡입했다. 2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1분께 팔달구 팔달로의 한 학원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34대와 소방대원 등 인력 80명을 동원해 불이 난지 30여분 만인 이날 오후 7시37분께 불을 완전히 껐다. 이 화재로 학원 관계자 2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을 방문해 지역구 후보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을 방문을 마치고 지역구 후보들과 이동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인천 서구 정서진중앙시장을 방문해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내 등록된 예술인은 20일 기준 6천595명, 그중 문학활동을 하는 작가는 878명이다.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출판업은 늘 위태로웠다. 그 업을 ‘업’으로 삼은 문학가들은 위태로움 속에서도 자신들만의 시선과 언어로 누군가의 마음을 환기시키고 때론 바꿔 왔다. 경기문화재단의 ‘2023 경기 문학작가 확장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된 작가 3인을 만났다. 분초 단위도 쪼개 쓴다는 ‘분초사회’. 쓸모와 효용성이 앞장서는 시대에 삶의 여유와 그 어떤 무용함은 더욱 설 자리가 없지만 이들은 쓸모와 무쓸모를 더욱 구분짓는 지금이야말로 문학이 더 빛나고 필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첫 번째 만나본 작가는 문단 문학의 벽을 허물고 새로운 문법을 시도한 김이은(필명) 작가다. 퇴로가 없었다. 마지막이라 생각한 만큼 결정은 쉬웠다. ‘어차피 그만둘 마당에 뭔들 못할까.’ “이게 아니면 사회적으로 김이은은 죽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초봄이 시작된 어느 날 광주시의 한 카페에서 만난 김이은 작가는 인터뷰가 시작된 지 10여분 만에 의외의 말을 했다. 지난 2000년 ‘현대문학’에 단편소설 ‘일리자로프의 가위’의 당선을 시작으로 ‘마다가스카르 자살예방센터’, ‘코끼리가 떴다’, ‘어쩔까나’, ‘검은 바다의 노래’, ‘11:59PM 밤의 시간’ 등 중견작가로 쉼 없이 작품을 써온 그가 사회적인 이름이 없어질 고민을 했다니. 필력으로 버티며 문단 문학을 이어왔지만 경력 20년 차가 넘으니 현타가 왔단다. 웬만한 직장인이 경력 20년 차라면 부장은 달고, 임원도 됐을 텐데. 글을 계속 써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감과 고민이 들었다. 그때 마침 김 작가에게 ‘장르소설을 해보자’란 제안이 들어왔다. 소설 IP(지식재산권)의 멀티콘텐츠화 흐름으로 장르적 특성을 문학적 필체로 풀어내는 작가들의 작업이 영미권에선 이미 형성돼 있었지만 국내에선 낯선 풍경이었다. 20년간 문단 문학을 해오던 그가 경계를 허물고 장르소설을 쓴다는 것, 협업 시스템의 작업을 한다는 것은 새로운 출발이나 다름없었다. ‘어차피 그만둘 예정’이었던지라 낭떠러지에 서있는 기분으로 하루하루 버티며 무작정 쓰고 생각했다. 떠올린 주제는 전 세계가 당면한 자본주의였다. “이 거대한 주제를 한 번에 다 끝낼 순 없을 테고 3부작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3부작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성공이란 생각도 했죠.” 자본주의로 틀을 잡고 얼마 후 눈 앞에 ‘하인학교’란 단어가 갑자기 확 떠올랐다. 이후 벼랑 끝에 몰린 한서정이 하인학교에 입학한 후 1등 졸업생이 돼 재벌이 될 기회를 얻고자 경쟁하는 이야기가 술술 풀렸다. 불평등과 양극화, 계급과 욕망의 문제를 박진감 넘치게 다룬 장편 ‘하인학교’는 2023년 출간되자마자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15곳에서 판권 비딩이 들어왔고 현재 소설로서는 한국 최고가에 판매돼 드라마 제작을 앞두고 있다. “책이 잘 됐다는 기쁨보다는 작가로서 사회적 이름을 이어나갈 수 있다는 안도감이 컸다”는 그는 하인학교를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더욱 많은 독자들과 자신 소설과의 접점을 마련했고 소설가들이 다양하게 설 수 있는 새로운 기회, 문학의 다양성을 동료들에게 보여줬다. 출판 시장이 어려운 것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고 작가들의 사정이 어려운 것 역시 여전하지만, 김 작가는 오히려 지금이 문학과 작가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설을 원작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만드는 사례가 늘어나는 만큼 기존의 문법에서 벗어나 다양한 시도를 거듭하며 소설을 쓰는 작가들이 많아졌으니, 시장은 나날이 풍부해지고 작가들에게도 새로운 창구와 기회가 늘어나고 있는 거죠. 이런 게 새로운 흐름 아닐까요?” 자본주의 3부작 완성을 위해 새 소설을 집필 중인 그는 앞으로 한국 소설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는 작품들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문단용과 장르용 소설의 경계는 점차 흐려질 거라 생각해요. 국내에 실력있고 장르적 감각이 있는 작가들이 제대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없는데,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한국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것 처럼 한국 소설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이러나저러나 소설 쓰는 게 다시 너무 재밌네요.”
심각하게 폐허가 된 교회는 1902년 포르피리오 디아스(Porfirio Díaz) 대통령 재임 때 교구에 반환돼 원래 기능을 되찾았고, 1933년에는 역사적 기념물로 지정됐다. 수도원 단지는 오악사카 베니토 후아레스 자치대학교(Universidad Autónoma Benito Juárez de Oaxaca)가 관리하다가 1993년 산토 도밍고 문화센터(Centro Cultural Santo Domingo)로 전환하는 복원 작업이 시작됐다. 이때 고고학자 알폰소 카소(Alfonso Caso) 발굴팀이 몬테 알반에서 출토한 유물을 전시하는 문화박물관으로 의미 있게 개조됐다. 교회는 고풍스럽고 화려한 성당으로 복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 1979년에는 교황 요한 바로오 2세가 방문해 병자를 위한 미사가 거행됐다. 현재는 대성당의 회랑과 연결된 문화센터와 함께 오악사카의 주요 명소가 됐다. 교회 앞 광장에 다다르자 이미 많은 사람이 교회를 찾아 분주하고, 구수한 냄새를 풍기는 길거리 음식 타코와 기념품을 파는 행상인의 호객 소리가 메아리친다. 광장에서 바라본 바로크 양식의 교회 외관은 오랜 세월의 무게만큼 중후하게 빛바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왜 이 교회가 문화적·종교적·역사적으로 오악사카 명소인지 세월의 무게만큼 그 가치를 한눈에 느낄 수 있다. 교회 안으로 들어서자, 첫눈에 절로 외마디 탄성이 터져 나온다. 마치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Cappella Sistina)에 온 듯한 천장화와 벽화가 분위기를 압도하고, 중앙 제단의 정교하고 화려한 황금색 치장은 신을 향한 경외함과 애틋한 구원의 욕망을 담은 신앙심의 극치를 보여준다. 박태수 수필가
화촌 이의열 작가가 여주시 빈집예술공간에서 제1회 수묵화 개인전을 열고 있다. 공직에서 물러난 이의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여주 세종대왕릉, 효종대왕릉의 소나무숲 등 풍경화와 이천, 양평지역의 고풍스러운 풍경 등을 주제로 한 수묵화 작품 20여 점과 풍경 수묵화 사각 무드 등(실내장식 소품·장식 등) 10여 점을 선보인다. 이 작가는 소나무 숲 속 정자와 고택 등을 주로 화폭에 담아 생의 일순간을 포착해낸다. 이 작가는 전통기법의 수묵화를 기초로 한다. 특히 전통공예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순수회화에 접목한 전통공예 풍경화 무드등이 그의 작품성을 말해준다. 한편, 이 작가는 지난 2021년 제2회 수묵화동아리 묵지파회원전을 시작으로 2022년과 지난해에 제2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문인화부문에서 입선했다. 또 제4회 수묵화동아리 묵지파회원전, 2023 여주아트뮤지엄(려)연말 특별 아트페스티벌 등 단체회원전에 참여하며 여주지역에서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이상철 국민의힘 용인을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소를 열고 출정 각오를 다졌다. 20일 오후 2시 용인특례시 기흥구 신갈오거리 인근 선거사무소에서 진행된 개소식에는 권영해 전 국방부 장관, 이우현 전 국회의원, 이원모 용인갑 예비후보, 고석 용인병 예비후보, 강철호 용인정 예비후보를 비롯해 용인을에서 선거운동을 펼쳤던 권은희·김준연·김해곤·김혜수 전 예비후보 등을 비롯한 당원 및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용인지역 선거구 네 곳 중 유일하게 용인 출신으로 지역 연고가 있는 이 예비후보는 “이토록 바람 많이 부는 날 찾아 주신 많은 분들께 말씀 올리겠다. 이 바람이 용인을 변화시키는 바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며 “고향인 용인 발전에 보탬이 되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후보로 바꿔야 한다”고 출정의 변을 띄웠다. 이어 그는 기흥이 직면한 현안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구상을 펼쳤다. 이 예비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기부터 시작된 분당선 추진의 정체와 지역경제 침체를 보고 있으려니, 지난 12년 동안 기흥의 발전의 성과를 도저히 찾을 수 없다”며 “분당선 연장을 조속히 추진해 기흥을 청주공항과 동서를 잇는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기흥-오산 분당선 연장 ▲기흥역-광교중앙역 경전철 연장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구도심 공영주차장 신설 ▲기흥호수유휴지 다목적 문화체육복합시설 건립 등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세워 유권자들과 소통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기흥의 가장 큰 이슈인 교통문제를 해결해 기흥지역에 피가 잘 돌게 하겠다”며 “진정성과 간절함을 바탕으로 지역과 중앙을 연결해 살기 좋은 용인, 경제가 활성화되는 용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용인정 선거구에서 맞붙는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강철호 예비후보가 동백IC 설치에 탄력이 붙자, 이에 환영한다는 뜻을 내비치며 맞불 작전을 펼쳤다. 20일 용인특례시에 따르면 영동고속도로 동백IC 건설사업계획이 최근 시 투자심사위원회의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6년부터 약 19년간 기흥 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영동고속도로 동백IC 설치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는 용인을 종횡하는 주요 도로망이지만 용인정 관내에선 진·출입할 수 있는 나들목이 없어 기흥 주민들이 6~7㎞ 우회해야 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앞서 시는 지난 2018년부터 기흥구 청덕동 일대에 영동고속도로 서울방향 진입부와 동백방향 진출부를 설치하는 ‘동백IC 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 2021년 한국도로공사의 적정성 검증이 이뤄졌고, 이상일 시장 취임 후 지난 2022년 10월에는 국토교통부의 타당성평가도 진행됐다. 이후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등을 진행하며 자격을 검증 받은 시는 지난해 10월 한국도로공사에 도로 연결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시는 도로연결허가 이후 용인시의회 동의를 거쳐 올해 안에 한국도로공사와 원활한 업무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을 방침이다. 협약에 따라 시가 사업비를 납부하면 한국도로공사가 오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와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예비후보는 환영의 뜻을 내비치며 “이상일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동백IC가 조기 개통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민생과 지역 현안에 대해선 여야나 좌우가 따로 없다는 확고한 신념이 있다. 앞으로도 용인지역 발전을 위해 시를 비롯한 정부 각 부처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앞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이탄희 의원 역시 해당 사안에 대해 수차례 주민 간담회와 용인시 당정협의, 국토부 면담,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면담 등을 거쳐온 이력이 있는 만큼 이 예비후보도 이탄희 의원과 함께 동백IC 추진 경과에 대해 소통하고 조속한 추진을 위한 논의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강철호 예비후보도 “시민 여러분께 선택받은 용인 여당 원팀이 동백IC의 조속한 신설은 물론, 교통문제에 소외당한 용인을 천지개벽시키겠다”며 “한국도로공사 및 국토교통부와 적극적인 업무 협약으로 조기 착공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일 시장은 물론 정부 부처와 긴밀하게 소통할 적임자는 여당 원팀이자, 영입인재 경제통인 저 강철호”라고 강조했다.
청국영사관 건물은 1884년 4월 선린동 8에 지어졌다. 청국이사부, 청국이사서로 불리기도 했다. 청국영사관 안에는 466㎡(141평)의 본청 외에 전보국과 청국 거류민을 보호하기 위해 순포청(경찰서) 등이 있었으며, 신포동에 분청을 뒀다. 청일전쟁 이후 잠시 폐쇄됐다가 1898년 다시 개청한 후 일제 말에 완전히 폐쇄됐다. 영사관 자리는 교무실로 쓰이고 있고, 경내에는 1934년 건축된 화교 중산학교 교사(校舍)가 차지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무소속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을)이 20일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거래 논란으로 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오늘 더불어민주연합의 일원으로 함께 하기로 했다”며 “아무리 곱씹어도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폭거를 가만히 손 놓고 바라볼 수만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단수 공천, 권익위조사 결과 가상화폐 거래를 아예 숨긴 10명 의원은 출처 조사도 없었다”며 “그동안 이중잣대와 마녀사냥식 정치공세만 있었지만 억울함은 잠시 뒤로 하고,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의 당원으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선당후사의 마음과 백의종군의 자세로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민주당원과 함께 뛰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