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에 “정치 자영업자가 문제”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3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 “우리 정치가 나빠진 원인이라기보다는 최종적인 증상에 가깝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용인시 처인구 용인갑 양향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당 강성 지지층이 각자 서로 다른 세계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물며 청담동 첼리스트 의혹 같은 것이 여전히 진실이라고 믿는 민주당 지지층도 다수에 가깝다는 조사도 있다고 한다”며 “한쪽에는 부정선거 음모론이, 한쪽에는 개딸과 조국기부대가 정념을 토해낸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제는 강성 지지층 국민이 아니다. 오히려 국민을 동원의 대상으로 삼아 정치적 출세에 이용해 먹는 정치자영업자들”이라며 “끝없이 지지층의 분노를 부추기는 일에 몰두하는 화병 선동자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주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상대 진영을 향한 ‘묻지마 죽창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이재명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명분 삼아 종북세력 우회 상장을 도모하고, 한동훈 위원장은 5·18정신을 모욕했던 인사를 끝끝내 공천했지만, 여전히 둘 중에 누가 더 나쁜지를 고르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며 “우리가 폭파해야 할 것은 염치없는 이재명, 뻔뻔한 한동훈이 아니라 저 여의도 업자들이 장악한 여의도 정치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구 출마와 관련, “공교롭게도 제가 출마한 화성을에서 민주당은 현대차 출신(공영운), 국민의힘은 삼성전자 출신 후보(한정민)가 나왔다”며 개혁신당은 벤처기업 같은 느낌으로 제가 출마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 정치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도록 그리고 새로운 정치의 느낌을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개혁신당은 우리가 멈추면 대한민국 정치의 가능성이 멈춘다는 그런 막중한 책임감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인천 공식 유튜브 채널, 윤형빈 등 인기 개그맨들이 맡는다

윤형빈 등 인기 개그맨들이 인천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맡는다. 시는 인구 300만 명 돌파에 맞춰 이달부터 유튜브 채널 등 소셜미디어 홍보채널 콘텐츠를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을 위트있게 제작한 콘텐츠를 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콘텐츠 제작은 개그맨 현병수(공채 8기)와 윤형빈(KBS 개그맨 공채 20기) 등이 주축으로 맡는다. 주요 콘텐츠인 뉴스 소개 프로그램 ‘정각로그인’은 성대모사의 달인 개그맨 양승원이 최민식·송강호·이경영·유해진 등의 유명 배우들을 성대 모사해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시정뉴스를 재밌게 소개한다. 또 유튜브 채널의 현장 접근성과 시민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인천의 노포 맛집 기행’이나 ‘찾아가는 시민소통 카메라실험실’ 등을 기획해 인천을 더욱 친숙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개그맨들의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로 기획한 각종 쇼츠 콘텐츠를 비롯해 인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개콘의 ‘데프콘 어때요’ 코너 등을 패러디한 다양한 기획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같은 새로운 콘텐츠는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1시에 공개한다. 시 관계자는 “개그맨들의 신선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시정 홍보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행정에 관심이 적은 MZ 세대까지도 재미있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 의대 교수 사직 움직임에 "환자 떠나면 국민 잃게될 것"

정부가 집단 사직의사를 밝힌 의대 교수들에게 현장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 948억원을 투입하고, 의료인력을 신규 채용할 경우 의사에게 월 최대 1천8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있다면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것이 교육자로서의 기본적인 책임"이라며 의대 교수들의 복귀를 호소했다. 박 차관은 "(교수) 여러분이 환자를 떠난다면 남아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물론, 국민들을 잃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교수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가톨릭대 등을 포함한 19개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서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이달 15일까지 집단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막고자 공공의료기관에 올해 총 948억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진료를 연장하거나 주말, 휴일 진료를 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에 예비비 393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이달 중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의료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경우 의사는 월 최대 1천800만원, 간호사는 월 최대 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폭을 2천명으로 정한 데 대해 "정부의 결정 근거는 명확하다"며 "의료계가 이제 와서 과학적 분석과 협의가 부족하다느니 말하는 것은 안타까운 노릇"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금 일부 의료계의 반발에 밀려 의료 개혁을 통한 의료체계 정상화를 하지 않는 것은 쉬운 선택이고,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선택일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과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위해 지금 힘들고 어려운 선택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의 단견과 적당한 타협이 겹쳐 작금의 의사 부족 사태를 불렀다는 점을 아프게 되새겨야 한다"며 "그때 의대 정원을 감축했기 때문에 지금 와서 훨씬 큰 폭으로 의대 정원을 증원해야만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수님들께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중요한 가치가 대체 무엇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명분 없는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대신, 제자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적극 설득해 달라. 그것이 전공의들을 위하고, 제자들을 위하고, 환자분들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 “제3 롯데월드 동두천 유치” 공약 [총선 나도 뛴다]

4·10 총선을 준비하는 국민의 힘 동두천·연천·양주을 김성원 국회의원은 12일 333공약 첫 약속으로 ‘(가칭)제3 롯데월드 동두천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동두천시는 그동안 미군기지 평택이전으로 공황상태에 빠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반환 예정인 미군공여지에 대한 관광단지 개발 등 효율적인 개발 방향을 찾는데 고민해 왔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지만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제대로된 놀이공원 하나 없는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구 10만이었던 용인이 에버랜드를 유치하면서 발전이 시작된 것처럼 동두천에도 제3의 롯제월드가 조성된다면 동두천·연천은 자연스럽게 인구 100만도시의 발판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반환 약속이 지연되며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미군공여지 반환을 앞당겨 제3롯데월드를 조성할 경우 동두천은 경기북부의 관광문화 복합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며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앞서 ‘동두천·연천 접경지역 대학 특별전형”공약을 발표해 관심을 끈 김 의원은 ‘3선의 힘으로! 3대가 3배 행복해지는 333공약’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