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접구매로 반입된 식품에서 전문의약품 성분인 ‘아젤라스틴(Azelastine)’이 발견돼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해당 성분을 국내 반입 차단 대상 원료로 지정했다. 식약처는 미국에서 제조된 ‘Aller Phase Relief Formula’ 제품에서 항히스타민제 일종의 전문의약품 성분 ‘아젤라스틴’이 발견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아젤라스틴(Azelastine)’은 기관지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두드러기, 습진 등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갖고 있으며 오남용시 부종, 얼굴 붉어짐, 졸음, 기침, 호흡곤란 등 부작용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관계 기관과 협업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식약처는 2008년부터 위해 우려가 있는 해외 직접구매 식품의 원료나 성분을 반입 차단 대상으로 지정하고 있으며, 해당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식품 안전 종합 포털인 ‘식품안전나라’의 ‘해외직구식품 올바로’ 코너에 공개하고 있다.
수원의 상가 건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 여성을 몰래 촬영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50분께 권선구의 한 상가 여자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안에 있던 여성을 촬영한 혐의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발견한 뒤 휴대전화를 압수, 불법으로 촬영된 영상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A씨를 긴급체포 했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을 하는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13일 오전 화성시 장안면 양돈농가 밀집지역에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관계자들이 방역차를 이용해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도는 매주 수요일 '아프리카돼지열병 퇴치의 날'로 지정해 방역차량을 동원해 양돈농가 및 축산시설, 주변 도로 등에 소독을 진행한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13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과 관련, “우리 정치가 나빠진 원인이라기보다는 최종적인 증상에 가깝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용인시 처인구 용인갑 양향자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개최한 최고위원회의에서 “양당 강성 지지층이 각자 서로 다른 세계를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하물며 청담동 첼리스트 의혹 같은 것이 여전히 진실이라고 믿는 민주당 지지층도 다수에 가깝다는 조사도 있다고 한다”며 “한쪽에는 부정선거 음모론이, 한쪽에는 개딸과 조국기부대가 정념을 토해낸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제는 강성 지지층 국민이 아니다. 오히려 국민을 동원의 대상으로 삼아 정치적 출세에 이용해 먹는 정치자영업자들”이라며 “끝없이 지지층의 분노를 부추기는 일에 몰두하는 화병 선동자들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주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혁신당은 상대 진영을 향한 ‘묻지마 죽창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또한 “이재명 대표는 정권심판론을 명분 삼아 종북세력 우회 상장을 도모하고, 한동훈 위원장은 5·18정신을 모욕했던 인사를 끝끝내 공천했지만, 여전히 둘 중에 누가 더 나쁜지를 고르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며 “우리가 폭파해야 할 것은 염치없는 이재명, 뻔뻔한 한동훈이 아니라 저 여의도 업자들이 장악한 여의도 정치 그 자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구 출마와 관련, “공교롭게도 제가 출마한 화성을에서 민주당은 현대차 출신(공영운), 국민의힘은 삼성전자 출신 후보(한정민)가 나왔다”며 개혁신당은 벤처기업 같은 느낌으로 제가 출마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께서 정치에 대한 일말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도록 그리고 새로운 정치의 느낌을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개혁신당은 우리가 멈추면 대한민국 정치의 가능성이 멈춘다는 그런 막중한 책임감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윤형빈 등 인기 개그맨들이 인천시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맡는다. 시는 인구 300만 명 돌파에 맞춰 이달부터 유튜브 채널 등 소셜미디어 홍보채널 콘텐츠를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추진 중인 다양한 사업을 위트있게 제작한 콘텐츠를 시 공식 유튜브 채널에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콘텐츠 제작은 개그맨 현병수(공채 8기)와 윤형빈(KBS 개그맨 공채 20기) 등이 주축으로 맡는다. 주요 콘텐츠인 뉴스 소개 프로그램 ‘정각로그인’은 성대모사의 달인 개그맨 양승원이 최민식·송강호·이경영·유해진 등의 유명 배우들을 성대 모사해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시정뉴스를 재밌게 소개한다. 또 유튜브 채널의 현장 접근성과 시민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인천의 노포 맛집 기행’이나 ‘찾아가는 시민소통 카메라실험실’ 등을 기획해 인천을 더욱 친숙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개그맨들의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로 기획한 각종 쇼츠 콘텐츠를 비롯해 인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개콘의 ‘데프콘 어때요’ 코너 등을 패러디한 다양한 기획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같은 새로운 콘텐츠는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11시에 공개한다. 시 관계자는 “개그맨들의 신선하고 재미있는 아이디어가 시정 홍보에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행정에 관심이 적은 MZ 세대까지도 재미있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하대학교가 동아리 박람회를 열었다. 인하대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동아리 박람회를 열어 동아리 신입부원 모집을 활성화하고 신입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인하대는 학생회관 광장과 후문 앞에 동아리 박람회를 위한 부스 75개를 설치했고, 박람회에 참여한 70여개 동아리들은 재학생과 신입생을 대상으로 팔씨름 겨루기, 로잉머신 체험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했다. 재학생, 신입생들은 박람회에서 음악 공연을 즐기고, 부스 안에서 동아리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동아리 박람회에 적극 참여했다. 박람회에는 홍보부스뿐 아니라 학생들이 즐길 수 있는 전시회, 상영회, 공연도 열렸다. 최형렬 인하대학교 동아리연합회 회장은 “동아리 박람회는 신입부원을 모집하는 데 목적을 두지만 동아리와 재학생들이 교류하는 기회의 장이기도 하다”며 “각 동아리가 활동한 결과물을 전시, 상영하면서 학생들 관심을 이끌고자 기획했는데, 반응이 좋아 동아리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천시 남동구가 영유아 발달 검사비 지원사업을 확대‧운영한다. 13일 구에 따르면 그동안 영유아건강검진 발달평가 결과에서 ‘심화 평가 권고’로 판정한 영유아 중 의료급여수급권자와 건강보험료 산정 80% 이하인 영유아만 발달 정밀 검사비를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소득과 상관없이 지원한다. 지원 기간은 영유아건강검진 대상자가 해당 차수의 영유아 검진을 받은 날부터 1년 이내다. 영유아 발달 정밀검사를 받고, 정밀검사를 한 해의 다음연도 상반기까지 정밀 검사비를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남동구 보건소 홈페이지 또는 건강증진과 전화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박종효 구청장은 “영유아 발달 정밀 검사비 지원을 강화, 건강검진 효과를 높이겠다”라며 “영유아 기초건강관리를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남동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집단 사직의사를 밝힌 의대 교수들에게 현장을 지켜줄 것을 호소했다. 아울러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산 948억원을 투입하고, 의료인력을 신규 채용할 경우 의사에게 월 최대 1천8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단 한명의 학생이라도 있다면 최선을 다해 가르치는 것이 교육자로서의 기본적인 책임"이라며 의대 교수들의 복귀를 호소했다. 박 차관은 "(교수) 여러분이 환자를 떠난다면 남아 있는 전공의와 의대생은 물론, 국민들을 잃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고, 교수님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서울대, 연세대, 울산대, 가톨릭대 등을 포함한 19개 의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서는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를 구성하기로 하고, 이달 15일까지 집단 사직서 제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전공의 이탈에 따른 '의료 공백'을 막고자 공공의료기관에 올해 총 948억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진료를 연장하거나 주말, 휴일 진료를 하는 국립중앙의료원, 지방의료원에 예비비 393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이달 중 상급종합병원과 공공의료기관 등에서 의료인력을 신규 채용하는 경우 의사는 월 최대 1천800만원, 간호사는 월 최대 4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정원 증원 폭을 2천명으로 정한 데 대해 "정부의 결정 근거는 명확하다"며 "의료계가 이제 와서 과학적 분석과 협의가 부족하다느니 말하는 것은 안타까운 노릇"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지금 일부 의료계의 반발에 밀려 의료 개혁을 통한 의료체계 정상화를 하지 않는 것은 쉬운 선택이고, 계획대로 추진하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선택일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과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위해 지금 힘들고 어려운 선택을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의 단견과 적당한 타협이 겹쳐 작금의 의사 부족 사태를 불렀다는 점을 아프게 되새겨야 한다"며 "그때 의대 정원을 감축했기 때문에 지금 와서 훨씬 큰 폭으로 의대 정원을 증원해야만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수님들께 국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중요한 가치가 대체 무엇이냐고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명분 없는 집단행동에 동참하는 대신, 제자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오도록 적극 설득해 달라. 그것이 전공의들을 위하고, 제자들을 위하고, 환자분들의 생명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13일 오전 8시 30분께 파주 군내면 백연리의 한 군부대 체육관 신축현장에서 50대 남성 근로자 A씨가 6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다리와 골반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 중이다. 사고가 난 현장은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군부대와 협의를 하면 구급차가 통일대교를 건너 진입할 수 있다. 소방당국은 통일119안전센터의 장비 4대와 인력 12명을 동원해 A씨를 약 1시간 만에 의정부성모병원으로 육로로 이송했다. 사고 당시 A씨는 군부대 체육관 공사 작업을 준비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4·10 총선을 준비하는 국민의 힘 동두천·연천·양주을 김성원 국회의원은 12일 333공약 첫 약속으로 ‘(가칭)제3 롯데월드 동두천 유치’ 공약을 발표했다. 동두천시는 그동안 미군기지 평택이전으로 공황상태에 빠진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반환 예정인 미군공여지에 대한 관광단지 개발 등 효율적인 개발 방향을 찾는데 고민해 왔다. 김 의원은 “경기북부 지역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지만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제대로된 놀이공원 하나 없는 관광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구 10만이었던 용인이 에버랜드를 유치하면서 발전이 시작된 것처럼 동두천에도 제3의 롯제월드가 조성된다면 동두천·연천은 자연스럽게 인구 100만도시의 발판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반환 약속이 지연되며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미군공여지 반환을 앞당겨 제3롯데월드를 조성할 경우 동두천은 경기북부의 관광문화 복합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며 실천 의지를 강조했다. 앞서 ‘동두천·연천 접경지역 대학 특별전형”공약을 발표해 관심을 끈 김 의원은 ‘3선의 힘으로! 3대가 3배 행복해지는 333공약’ 발표를 예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