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2027년까지 우주개발에 1조5천억 이상 투입”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5대 우주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며 우주개발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 우주산업클러스터에 1조원 이상의 집중 투자와 각종 정책으로 강력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최된 '우주산업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우주산업이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늘 출범하는 우주산업 클러스터가 5대 우주 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무한한 기회와 엄청난 시장이 있는 우주를 향해 더 힘차게 도전해야 한다"며 우주항공청 설립, 우주경제 로드맵 제시와 함께 세계 최고 수준의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출범시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작년에 조성한 정부·민간 매칭 우주펀드를 2배 이상 확대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2045년까지 100조원 이상의 민간 투자를 끌어내고 25만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주기술이 안보 경쟁에 머무르던 시대는 지났다"며 "우주산업이 기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산업을 탄생시키는 미래 성장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AI TV 시대 열겠다"…신제품 대거 공개

삼성전자가 2024년형 Neo QLED·삼성 OLED TV 신제품을 15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하며 AI TV시대를 선언했다. 2006년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올해 19년 연속 글로벌 1위 왕좌를 노린다. 삼성전자는 제품 출시에 앞서 13일 서울 서초동에 위치한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신제품 론칭 기념행사 ‘Unbox & Discover 2024’를 진행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한국 시장이 프리미엄 TV와 초대형화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임을 강조하며 18년간 세계 TV 시장 1위를 지속해 온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집대성한 2024년형 삼성 TV를 통해 AI TV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삼성 AI TV는 온디바이스 기반으로 강력한 녹스의 보안성을 갖췄으며 집 안에서 AI홈의 중심이 돼 시청 경험의 업스케일뿐만 아니라 연결 경험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발표 세션에서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512개의 뉴럴 네트워크를 가진 ‘3세대 AI 8K 프로세서’ 탑재로 개선된 성능 ▲초대형 TV 시장에서의 삼성 TV의 압도적인 성과와 초대형 TV 화질 구현 위한 차별화된 기술 ▲삼성 TV 플러스의 국내 이용자 행태 및 주요 업데이트 기능 ▲’스마트싱스(SmartThings)’를 중심으로 한 기기 연결성 강화 등을 설명했다. 2024년형 Neo QLED 8K(QND900)에는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뉴럴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Neural Processing Unit)를 가진 역대 삼성 TV 프로세서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는 ‘3세대 AI 8K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이를 통해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8K AI 업스케일링 프로’로 저해상도 영상도 8K 급으로 업스케일링하여 더욱 선명한 화질을 경험할 수 있다. 뉴럴 네트워크를 통해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해 3차원 깊이감을 더하는 ‘명암비 강화 프로’ 기능과 스포츠 종목을 자동 감지해 공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보정하는 ‘AI 모션 강화 프로’도 지원한다. 사운드 기술에도 AI가 적용되어 더욱 진화됐다. ‘액티브 보이스 프로’ 기능은 각 콘텐츠마다 다른 음량 차이를 감지하고 목소리를 분리하여 증폭시킴으로써 대화 내용이 배경음에 묻히지 않고 명료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청소기 소음 등 외부 소음도 감지해 사운드를 최적화한다. 또 화면 내 움직임을 고려한 사운드를 구현하고 ‘무빙 사운드 프로’를 통해서 더욱 현장감 있고 몰입감 높은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디자인 완성도 또한 한 차원 높였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얇은 두께에 거울과 같이 보이는 소재로 만든 울트라 슬림 프리미엄 메탈 스탠드를 사용해 마치 TV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인피니트 에어 디자인’으로 품격을 더했다 최근 글로벌 소비자 202명을 대상으로 한 자체 소비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4K 콘텐츠를 2024년형 Neo QLED 8K(QND900)에 입력하면 실제 8K 콘텐츠 해상도의 90% 수준으로 소비자들이 인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Neo QLED 8K(QND900)로 시청할 경우 Neo QLED 4K TV(QND90)에서 HD/FHD/4K 콘텐츠를 시청하는 것보다 평균적으로 1.8배 높은 해상도로 영상을 인지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전세계 프리미엄 TV의 기준이 된 Neo QLED는 총 9개 시리즈를 출시한다. Neo QLED 8K는 3개 시리즈(QND900·QND850·QND800)에 3개 사이즈(85·75·65)의 8개 모델을 출시하며, Neo QLED는 6개 시리즈(QND95·QND90·QND87·QND85·QND83· QND80)에 7개 사이즈(98·85·75·65·55·50·43)의 27개 모델을 출시한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이며 큰 인기를 끈 삼성 OLED는 다양한 사이즈를 추가해 라인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총 3개 시리즈(SD95·SD90·SD85)의 5개 사이즈(83·77·65·55·48)로 총 10개 모델을 선보인다. 초대형 TV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2021년 98형 Neo QLED 4K를 선보인 후 작년에 출시된 98형 QLED 4K, Neo QLED 8K에 이어, 올해 크리스털 UHD까지 98형 제품을 출시하며 초대형 TV의 소비자 선택 폭을 더욱 넓혔다. 특히 2024년형 삼성 TV 98형 전 라인업에는 화면 크기와 픽셀 사이즈가 증가하더라도 AI 알고리즘을 통해 노이즈를 감소하고 검은색 표현을 강화해 선명한 화질을 즐길 수 있는 ‘초대형 화질 강화 기술’이 탑재됐다. 삼성전자는 2024년형 TV 신제품 공식 출시를 기념해 오는 15일부터 4월 30일까지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 기간 행사 대상 제품과 함께 삼성 사운드바를 구매할 경우 무상 증정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⑧프로축구 수원 삼성 공격수 서동한 [2024 향토 연고팀 루키 열전]

“아버지라는 큰 그늘이 부담되지만, 장차 아버지를 뛰어넘는 게 제 목표에요.” ‘날쌘돌이’라는 별명으로 A매치 88경기에 나서 16골. K리그 수원 삼성에서만 6년간 활약하며 해외 진출까지 이룬 서정원(53)은 한 시대를 풍미한 축구스타다. 그렇기에 ‘서정원의 아들’이라는 수식어는 아버지가 몸담았던 팀에서 뛰는 서동한(22·수원 삼성)에게는 무겁게 느껴지면서도 자랑스러운 수식어다. 지난해 K리그에 데뷔해 프로 2년차를 맞이한 서동한은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온전히 본인의 기량으로 평가받고 싶다고 피력했다. 서동한은 “지난해에는 K리그의 22세 이하 의무 출전제도로 여러 차례 기회를 받았는데, 올해부터는 제게 해당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 온전히 실력만 갖고 경쟁해야 되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냉정하게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포기하지 않고 잘 준비한다면 감독님께 전달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팀의 1군 승격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서동한에게 아버지는 그런 자신을 지탱할 수 있는 버팀목이다. 서동한은 “지난 동계훈련 때 아버지가 경기를 보러 직접 오셨다. 그 경기서 제가 골을 넣었는데 예전보다 기량이 많이 향상됐고, 자랑스럽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힘이 됐고 위로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아버지의 그늘에 가려진 건 사실이다. 제가 축구를 하면서 아버지가 얼마나 위대한 분인지 느낀다. 14번을 이어 받아 ‘빅버드’를 누비고 싶다”면서 “아버지를 뛰어넘어 온전히 저로서 평가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수원의 유스팀 매탄중·고를 졸업한 서동한은 축구를 시작한 초등학생 때부터 수원 유니폼을 입은 ‘리얼 블루’다. 그렇기에 팀에 대한 애정은 어느 선수들보다 강하다. 서동한은 “제가 기회를 받게되면 팀의 승리를 위해 온 힘을 다해 뛰고 싶다”며 “매 경기 잘 준비해 공격포인트를 올려 승리하는 게 목표다”라며 “K리그1 승격과 ‘축구 수도’라는 명칭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팬들께서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양주시, 진로교육 활성화 업무협약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과 양주시는 지난 12일 양주시장실에서 김금숙 교육장, 강수현 양주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시 진로진학지원센터와 교육지원청이 양주시와 학생들의 진로·진학을 지원하는 내용의 진로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주시 진로진학지원센터의 전문성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의 풍부한 교육경험과 노하우를 결합해 학생들의 진로 선택과 진학 준비를 지원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삼고 있다. 두 기관은 상호협력을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진로교육을 제공하고, 개인맞춤형 진로·진학 컨설팅과 정보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미래를 더욱 밝게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학생들의 진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를 개최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진로선택과 진학 준비에 도움을 줄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교육지원청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앞으로도 원스톱 학습지원, 캠퍼스 투어 등 내실 있는 지로진학 교육사업을 추진해 양주시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금숙 교육장은 “올해 양주시와 새로운 업무협약을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진로교육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주시와 함께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다양한 지원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라오스와 물류기술사업화 협약 체결

한국철도기술연구원(원장 한석윤)은 라오스 농림부와 철도연이 개발한 스마트 컨테이너 검증 및 사업화를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철도연에 따르면 스마트 컨테이너는 IoT 센서를 내장해 내부 저장물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컨테이너 내부의 온도 및 습도 등을 조정하는 시스템으로 스마트 컨테이너 등 K물류기술과의 협력을 계기로 라오스의 곡물 수출사업이 활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석윤 원장은 라오스 농림부와 주 라오스 한국대사관, 현지 기업 펀펜 등을 방문해 스마트 컨테이너의 현지 검증 및 사업화를 위한 기술협력에 나섰다. 철도연은 국내 기술이전 기업과 원팀을 구성하고 라오스 현지 환경을 고려한 스마트 컨테이너 5t 3개와 10t 1개를 신규 제작해 용기 내 저장되는 곡물의 선도유지 성능, 운송 안정성, 신뢰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라오스는 2022년도 기준 전체 수출의 21.1%를 농업이 차지할 정도로 농업에 의존도가 높은 국가로 스마트 컨테이너 기술 도입에 적극적이어서 브루나이와 중국 등으로 곡물 수출 시 병해충 발생과 품질 불량 등 신선도를 유지하지 못해 일부 반송됐던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석윤 원장은 “철도연의 스마트 물류컨테이너 기술이 라오스 수출곡물의 선도 유지 및 안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철도연 K철도기술의 기업이전 확대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