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학교예술강사를 지원한다. 12일 인하대에 따르면 인하대 문화예술교육원은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2024년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사업설명회에는 인천지역 초·중·고교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해 학교예술강사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사업 유의사항, 온라인 시스템 사용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인하대는 올해 427개 초·중·고교에 국악, 연극, 영화, 무용, 만화·애니메이션, 공예, 사진, 디자인 등 8개 분야 예술강사 181명을 파견해 양질의 예술 교육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김상원 인하대학교 문화예술교육원장은 “오랜 기간 사업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참여 학교와 예술 강사들에게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인천지역에서 학교 문화예술교육이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인천 남동구의 한 다방에서 업주를 흉기로 위협한 뒤 카드를 빼앗아 달아난 혐의(특수강도)로 50대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30분께 인천 남동구 다방에서 50대 여성 가게 주인 B씨를 흉기로 위협해 카드를 빼앗고 현금 600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그는 전에도 이 다방을 방문했으며, 당시 손님인 척 가게에 들어가 B씨를 테이프로 묶고 위협해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추적해 범행 이튿날 서울의 한 모텔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인출한 현금 600만원 가운데 170여만원을 유흥주점 등지에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께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며 “경찰 조사는 마무리한 상태”라고 말했다.
정부가 서울대 의대 교수회의 집단사직 결정을 우려하면서 환자 곁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이날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어제 서울의대 교수 전원이 사직하겠다는 결정은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수들은 환자 곁을 지키면서 전공의들이 돌아오도록 정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주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 의료현장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해 대화와 설득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교수들의 의견도 경청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총회를 열고 정부의 합리적 방안 도출을 요구하면서 사직서 제출을 의결했다. 기한은 오는 18일까지다. 정부는 그러나 "잘못된 행동에 상응하는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이탈 전공의 5천556명에 대해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송부했다. 이와 함께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는 전공의들을 위해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조 장관은 "집단행동 장기화에 따른 의료진의 어려움을 최소화하고 환자 진료에 매진할 수 있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지원하겠다"며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비응급환자 분류와 타 의료기관 안내 인력에 대한 지원사업을 15일부터 시행한다"고 말했다. 의료개혁과 관련해서는 "전문의 중심병원 전환을 위해 병원이 충분히 전문의를 고용하도록 법령과 지침을 개정해 보상체계를 개선할 것"이라며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되면 전공의들은 업무 부담이 완화돼 수련에 집중할 수 있고, 국민들의 의료서비스 질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사다리를 타고 조경작업하던 경비원이 추락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께 의정부 호원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사다리에 올라가 조경작업을 하던 70대 경비원이 2.5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목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사고 당시 A씨는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장 B씨의 지시를 받고 나무 조경작업을 하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관리사무소장 B씨를 입건하고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려가 현실이 됐다.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최근 부진의 늪에 빠지며 2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KT는 지난 11일 2위 경쟁 상대인 창원 LG와의 경기서 완패해 공동 2위(이상 30승17패)를 허용했다. 1위 원주 DB(37승10패)와는 7경기 차로 벌어졌고, 한 경기를 덜 치른 4위 서울 SK(28승18패)에도 1.5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4강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하는 2위 확보가 유력했던 KT는 선두 DB가 최근 6연승, LG가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5경기서 1승4패로 부진하다. 더욱이 포스트시즌에서 상대할 상위권 팀들인 DB(2승3패), LG(2승4패), SK(2승3패)에게 모두 열세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던 KT는 송영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 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기대 이상 선전하며 상위권 경쟁을 벌여왔다. 그 중심에는 특급 외국인선수 패리스 배스와 ‘토종 에이스’ 하윤기, 국가대표로 성장한 한희원, ‘슈퍼루키’ 문정현 등의 활약이 있었다. 지난해 11월 상무에서 전역한 허훈도 시즌초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두 차례 큰 부상을 입고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2월 말 복귀했다. 허훈의 공백기에도 KT는 선전을 이어갔으나 최근 힘이 부친 모습이다. 특히 경기당 평균 25.4점으로 득점 부문 1위에 올라있는 배스가 최근 체력 저하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다른 외국인선수 마이클 에릭의 평균 출전시간이 8분12초, 3.88득점에 그치면서 배스의 과부하가 시즌 종반 들어 체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아시아쿼터인 숀 데이브 일데폰소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FA로 영입한 문성곤도 득점력도 부진하다. 일데폰소는 이번 시즌 불과 23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10분9초 출전에 4.43득점이 고작이다. DB의 아시아쿼터 이선 알바노(평균 31분57초 출전, 15.68점), LG의 저스틴 구탕(15분19초, 8.33점)과 비교하면 크게 뒤진다. 수비가 강점인 문성곤 역시 리그 스틸 1위(평균 1.76개)를 기록하고 있지만, 평균 득점 5.32점에 야투성공율 36.23%로 공격력은 약해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아직 중요한 정규리그 잔여 일정과 포스트시즌 등 갈 길이 먼 KT로서는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미미한 가운데 배스와 하윤기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이들의 체력 저하와 상대 팀의 집중 견제로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어 송영진 감독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성인 PC방에서 돈을 잃고 외상을 거부당하자 흉기를 들고 업주를 찾아간 50대 남성이 붙잡혔다. 부천오정경찰서는 특수재물손괴 및 특수협박 미수 등의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께 흉기를 소지한 채 내동의 한 성인 PC방을 방문해 재물을 손괴한 혐의다. 앞서 그는 전날 오후 10시25분께 해당 PC방에서 게임을 하던 중 돈을 잃자 업주 B씨(50대)에게 외상을 요구했다. 그러나 B씨가 이를 거절하자 A씨는 몇시간 후 흉기를 들고 재차 PC방을 찾았다. 당시 택시를 타고 퇴근 중이던 B씨는 A씨가 다시 PC방을 방문한 것을 수상히 여겨 112에 신고했다. A씨는 잠겨 있는 출입문을 인근에 놓여 있던 돌로 파손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PC방 앞 노상에서 흉기를 들고 있는 A씨를 발견해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12일 오전 2시 50분께 포천 군내면 구리포천고속도로 포천IC 인근에서 25t 덤프트럭이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10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기사 30대 남성 A씨가 다리를 다친 채 차 안에서 고립됐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12일 오전 1시30분께 김포 사우동 일대 아파트단지에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 정전으로 1천300가구 규모의 아파트단지 주민들이 냉장고와 난방 기기를 쓰지 못하고 엘리베이터도 작동하지 않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한전 측은 현장에 인력을 투입해 복구작업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아직 현장에서 계속 복구를 하고 있어 정확한 정전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부천 원미구 상가주택에서 방수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떨어져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12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35분께 부천시 원미구 4층짜리 상가주택 건물 4층 외벽에서 70대 남성 A씨가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작업용 밧줄을 연결한 간이 의자를 타고 건물 외벽 틈에 실리콘을 주입하는 방수 작업을 하던 중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의왕·과천 선거구는 민주당 이소영 의원(38)과 국민의힘의 최기식(54) 전 당협위원장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의왕·과천의 최대 현안은 택지개발과 교통 인프라 구축이다. 이번 총선에서 양당은 고질적인 교통 문제 해결과 의왕 오매기지구 택지개발 사업에 대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4·10총선을 앞두고 양당의 지역 현안의 해결 방안을 비교 분석해 본다. ■ 3기 신도시 등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 문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미 입주가 진행 중인 지식정보타운 지구의 교통대책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과천 지역은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 문제가 가장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과천정보타운 역은 2027년 개통 예정으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과천에서 서울 동작구 이수교차로를 잇는 ‘이수-과천 복합터널사업’도 2025년 착공으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여기에 과천-위례선, GTX-C노선 등의 지하철 신설이 추진 중이다. 그러나 이 교통대책이 계획대로 이뤄질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이번 총선 후보자는 어떤 대안이 있을까? 민주당은 현재 공사 중인 47번 우회도로의 개통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서울 방향을 먼저 개통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또 하나의 중요한 교통 대책으로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을 조기에 개통하는 것을 꼽았다. 민주당 이소영 후보는 “47번 우회도로와 4호선 과천-위례선, 이수-과천 복합터널 등이 교통대란을 해소할 수 있는 주요 대책이라며, 이 같은 교통정책이 제 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는 “현재 과천 교통 문제에서 핵심은 바로 지식정보타운이다. 지정타는 8천185세대가 입주하고 게임회사인 펄어비스 등 수백개의 기업체들이 입주하는 지역이다. 이런 상황인데도 지정타 주거지역과 펄어비스를 관통하는 과천대로2길은 2차선 도로에 불과해 출근길 과천대로 인접 교차로에서는 출퇴근 전쟁이 벌어진다 최 후보는 “과천-위례선을 지정타 아파트 단지 중심을 통과하게 하고, 북부에 원문역, 남부에 갈현역을 신설해 강남·송파를 한 번에 연결시켜 고질적인 교통 문제를 해결해 나겠다”라고 강조했다. ■ 의왕 오매기지구 개발 사업 의왕 오매기지구 개발 사업은 오매기 주민뿐 아니라 오전, 고천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하지만, 의왕시의회 여야 시의원들이 이 사업을 놓고 대립 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반대 입장인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은 민간참여 개발방식에 부정적인 여론이 많다며 공공주도 개발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이에 의왕시가 공식적으로 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오매기지구 사업 참여 의사를 요청했고, LH는 불참의사를 밝힌 상황이다. 민주당 이소영 후보는 “오매기지구 친환경 주거단지 개발은 저의 공약 사항”이라며 개발 찬성 입장을 밝혔다. 다만 “민간참여 개발방식은 개발이익의 과도한 민간 귀속과 낮은 수준의 공공기여 등으로 각종 특혜 시비 등 부정적인 여론이 높다.”라며 “지난 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GH 주도의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건의했다.”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는 “이 사업은 이소영 의원의 총선공약이었지만, ‘환경파괴’를 이유로 민주당 시의원들이 반대했고, 지금은 ‘민관합동 추진방식이 민간사업자에게 막대한 수익을 가져다 준다’는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최 후보는 이어 “의왕시가 제안한 개발계획안에 대해 GH가 참여의향이 없다면 정치적으로 차일피일 미루지 말고 이른 시일 안에 명확한 불참의사를 밝혀야 한다.”라며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