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남高 배준서, 교육감배볼링 남고부 3관왕 스트라이크

배준서(광주 광남고)가 2024 경기도교육감배 학생볼링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3관왕에 올랐다. 배준서는 11일 남양주 퍼렉스볼링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고부 개인종합서 합계 4천46점(평균 252.9점)을 기록, 유영우(성남 분당고·3천946점)와 배정훈(수원유스클럽·3천886점)을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배준서는 오태환과 짝을 이룬 2인조전서도 4경기 합계 2천80점(평균 260.0점)으로 차승빈·배정훈(수원유스클럽·1천959점)에 앞서 우승한데 이어 3인조전서도 오태환·박지훈과 함께 2천934점(평균 244.5점)으로 금메달을 합작해 대회 3관왕이 됐다. 또 여고부 개인종합서는 백예담(양주 덕정고)이 총 3천538점(평균 221.1점)으로 장유진(구리 토평고·3천459점)을 제치고 우승해 김보윤과 호흡을 맞춘 2인조전(1천748점)에 이어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고부 개인전서 우승한 강수정(토평고)도 장유진·이하린·배효빈·추진과 팀을 이룬 5인조전서 4천74점(평균 203.7점)으로 1위를 차지해 역시 2관왕이 됐고, 3인조전서는 김시은·오지수·김리아가 팀을 이룬 광남고가 2천501점(평균 208.4점)으로 우승했다. 이 밖에 남고부 개인전서는 박예호(토평고)가 4경기 합계 1천74점(평균 268.5점)으로 패권을 안았으며, 5인조전서는 남양주 퇴계원고(고희재·김윤수·노민욱·조혜범·강현승·정성운)가 4천749점(평균 237.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국힘 선대위, 한동훈 총괄·안철수·원희룡·나경원·윤재옥 ‘5인 체제’

국민의힘은 12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4·10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경기 안철수(성남 분당을 예비후보)·인천 원희룡(계양을 예비후보)·서울 나경원과 윤재옥 원내대표 등 4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5인 체제가 이뤄졌다. 수도권 3인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것은 이번 총선의 승패가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달렸다고 보기 때문이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대한민국을 바꾸기 위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승리가 절실하다”며 “서울은 나경원 후보, 경기 안철수 후보, 인천 원희룡 후보가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수도권 선거를 승리로 견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3·8 전당대회 때 당 주류와 갈등을 겪으며 ‘비주류’로 몰렸던 안 의원과 나 전 의원을 끌어안은 모양새를 보이며 ‘원팀’의 통합 메시지를 보여주는 것도 시선을 모으는 대목이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부산과 영남을 고향으로 두고, 과학기술의 거점인 충청을 거쳐, 12년의 정치생활 동안 제가 쌓아온 수도권·중도층 유권자분들에 대한 소구력을 바탕으로, 국민의힘의 선거 승리를 이끌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원희룡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번 총선은 범죄자를 위해 사실상의 1인 정당으로 타락한 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며 “그래서 국회와 민주당을 정상화시키고, 정치를 정상화시켜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계양에서 우리 정치의 가장 큰 걸림돌을 치우고, 인천의 승리, 대한민국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데 모든 힘을 다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4·10 총선 선거운동에 쓰일 ‘국민의힘 응원가’ 등 로고송 4곡도 공개했다.

인천 서구, 국제스케이트장 신청부지서 유치 성공 기원

인천 서구는 최근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 부지선정’ 사업의 신청부지인 청라국제도시 내 투자유치용지 6BL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성공 기원 캠페인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는 강범석 구청장과 신청 부지 인근 주민, 공직자 등 70여명이 참여해 ‘국제스케이트장을 인천으로, K-빙상의 새로운 100년은 인천에서 열려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인구 63만여명인 구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서울 송파구에 이어 두번째로 인구가 많다. 대한민국에서 해마다 인구가 늘고 있는 몇 안 되는 도시기도 하다. 또 수도권 2천600만 인구의 배후도시로 확실한 잠재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으며,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워 국제경기를 치르기에도 최적의 입지를 지니고 있다. 국제스케이트장이 오는 2030년 청라에 완공·운영하면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인프라를 갖춰 서울 도심 내 30분, 수도권 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특히 구의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예정부지는 청라국제도시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에 따라 조성한 지역으로, 지장물 보상 및 간접 보상비가 없다. 또 토지매입 이외의 추가 비용도 들지 않아 즉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국제스케이트장 대상지 인근에는 인천 로봇랜드, 스타필드 청라&돔구장, (가칭)청라스마트 스포츠 콤플렉스 사업이 추진, 또는 예정돼 있어 연계 개발을 통한 시설 활용도와 매력도를 높일 수 있다. 강범석 구청장은 “한국 빙상의 미래가 될 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 건립 부지로 인천 서구 청라가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복합개발을 통해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 산실로 조성, 스포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국힘·민주 ‘막판 경선’ 승자는?… 경기도내 5곳 후보 확정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막판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잇따라 승리를 거뒀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2일 안산을·고양을·파주을 경선 결선 결과와 하남갑 경선 결과 등 4곳의 공천 후보를 발표했다. 경선 결선 결과 안산을은 서정현 전 안산 단원을 당협위원장이 양진영 변호사를 눌렀다. 안산은 21대 4개 선거구(안산 상록갑·을, 단원갑·을)에서 22대에는 3곳(안산 갑·을·병)으로 통합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안산을과 안산병 통합 경선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양을은 장석환 대진대 스마트건설환경공학부 교수가 이정형 전 고양특례시 제2부시장을 이기고 후보로 확정됐고, 파주을은 한길룡 전 당협위원장이 조병국 전 파주시장 후보를 누르고 후보 공천을 받았다. 국민의힘 장 교수와 한 전 당협위원장은 각각 민주당 한준호·박정 국회의원 등과 맞붙는다. 하남갑 경선에서는 이용 국회의원(비례)이 김기윤 경기도교육감 고문변호사와 윤완채 전 경기도의원을 누르고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대선 때 윤석열 후보 수행실장을 했던 이 의원과 민주당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간 빅매치가 벌어지게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경기도 4곳의 후보를 확정하면서 도내 60곳 중 하남을과 포천·가평 등 2곳의 후보 발표만 남겨놓게 됐다. 민주당도 지난 11일 화성정 경선 결과, 전용기 의원(비례)이 공천권을 받았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이재명 대표 특보인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와 조대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을 꺾었다. 민주당은 이날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할 20명도 발표했다. 여성 인사로는 백승아 공동대표와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강유정 영화평론가 등이 선순위 배치됐다. 선순위로 배치되는 남성 인사는 위성락 전 주러시아 대사,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박홍배 한국노총 금융노조위원장 등이 선발됐다. 곽은미 국제국 국장, 백혜숙 사회적기업 ㈜에코십일 대표이사, 전예현 우석대 대학원 객원교수, 허소영 전 강원도의원, 강경윤 민주당 여성국 국장 등이 후순위 여성 추천인으로 뽑혔다.

오세훈 "김동연, 기후동행카드 정치 소재로 보는 듯" 협의 제안

서울시의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를 놓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강도높게 비판하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를 반박하며 다시 한 번 공방이 시작됐다. 오 시장은 12일 오후 페이스북에 '협의가 길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같은 기능을 하는 다른 두 정책이 있을 때 '대결'이 아니라 '보완'을 통해 합리성을 추구하는 게 도리"라며 기후동행카드와 관련한 전날 김 지사의 발언을 에둘러 비판했다. 오 시장은 "어제 경기도지사님 발언을 보니 기후동행카드와 더(The) 경기패스를 정치 문제로 바라보는 듯하다"며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교통 문제가 '정치 공방'의 소재로 다룰 일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도지사님은 더 경기패스 한 장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인 것 같은데 서울로 출퇴근하는 상당수 경기도민들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다"며 "서울시는 서울시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경기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려고 하는데 정작 경기도는 '우리 카드만 쓰라'고 하며 협의 자체를 거부하는 상황이 참 기묘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불편을 느끼는 분이 최소화되도록 서울과 경기의 실무 책임자 상호 간에 협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고 적었다. 김 지사는 (사)경기언론인클럽 주최로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초청 토론회에서 "경기도 비협조로 시·군이 (기후동행카드) 동참을 주저하고 있다"는 오 시장의 주장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11월 수도권 3개 단체장은 국토부와 합동 기자회견을 열어 각 시·도 상황에 걸맞는 교통정책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며 "오 시장의 발언은 그때의 4자 협의를 정면으로 깨는 것이며 대단히 이율배반적인 처사"라고 꼬집었다. 서울시 대중교통을 월 6만원대에 무제한 이용하는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초 출시 직후 큰 호응을 얻고 있지만 경기도와는 사업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경기와 서울을 오가는 출퇴근 시민은 사용에 제한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