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타 시·군서 찾아오는 매력 양평”…공동체사업으로 특색 마을 만든다

양평군이 어울림공동체사업을 통해 각 마을을 특색 있는 공간으로 발전시켜 다른 시·군에서도 찾고 싶은 ‘매력양평’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에 따라 278개 마을공동체 가운데 50% 가량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보조금지원 사업을 살펴보고 추가 지원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대신 무분별한 지출이나 회계처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는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지주연 부군수는 “어울림공동체 사업은 원주민과 이주민이 화합하고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이 사업을 통해 각 마을만의 색깔과 특색을 만들어 가겠다. 찾고 싶은 매력양평을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5일 군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공동체위원회 위촉장 수여식’을 갖고 지역위원 12명, 전문가위원 2명 등 참석자들과 마을공동체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공동체위원회는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위촉장 수여식에서 참석 위원들은 주민 부족으로 인한 공동체사업 참여의 어려움 해결방안 마련 등을 건의하고 정월대보름 축제와 광양행복학교, 동네한바퀴가을축제 등 지평면의 성공사례 등을 공유했다. 정월대보름축제에선 투호, 한궁, 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기고 광양행복학교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글과 수학, 예술 등을 가르친다. 동네한바퀴가을축제에서는 마을사람과 외부 사람들이 어울려 민요배우기, 한과, 막걸리만들기 체험 등을 하며 화합을 다진다. 양평군은 오는 2026년 3월까지 공동체위원회와 소통하며 어울림공동체사업 시행계획과 지원방안 등을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여야, ‘권향엽 공천’ 논란에 한동훈·이재명 맞고발

더불어민주당의 4·10 총선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 권향엽 예비후보 공천 논란과 관련,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상대 당 대표를 맞고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민주당은 6일 오전 허위사실 적시를 통한 명예훼손 혐의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허위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해당 지역구를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한 뒤 권 예비후보를 전략공천한 것을 두고 ‘사천’ 의혹을 제기한 한 위원장의 발언과 해당 기사를 문제 삼은 것이다. 민주당은 이후 권 예비후보의 전략공천을 철회하고 서동용 의원과 경선을 치르기로 변경했다. 민주당은 “권 후보자는 대선 당시 선거대책위원회의 배우자실 부실장으로 임명돼 공식적인 업무 활동을 했다”며 “하지만 이는 권 후보자의 전체 경력에 비춰 극히 짧은 기간일 뿐이며, 대선 후보자 배우자의 개인비서로 활동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특히 “한 위원장은 이러한 사정과 후보 개인의 경력을 무시하고 합리적 근거 없이 이를 이 대표에 의한 사천으로 적시해 민주당의 공천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심각하게 폄훼하는 악의적이고 일방적인 사실 왜곡을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한민수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김혜경 여사의 몇몇 행사에 동행했다고 권향엽 후보자가 비서이냐”며 “그런 식이면 대통령 일정에 동행한 한동훈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서냐”고 질타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은 민주당 권 예비후보와 이재명 대표 등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죄 및 무고죄로 고발하겠다며 맞불을 놓았다. 당 법률자문위원장인 전주혜 의원은 입장문에서 “(권 예비후보는 김혜경씨를) 수행한 사실이 있음에도 수행하지 않았다고 거짓 해명을 했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또한 “이 대표는 배우자에 대한 수행 상황을 뻔히 알면서도 이를 부인하며 거짓 해명에 동조하는 회견을 했음으로 공범 관계”라고 주장했다. 특히 ”‘배우자실 부실장’으로서 김혜경씨 일정에 동행해 사진을 찍고 SNS에 글을 올리는 일을 한 권 예비후보가 ‘비서’가 아니라면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해야 비서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거짓 해명이 드러난 이상 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한 기자와 여당 비대위원장을 고발하는 것은 정도를 한참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의 중앙선대위 조직도에 ‘비서실 배우자부실장’ 권향엽이 선명히 확인된다”며 “자신들이 만들었던 조직도에 버젓이 ‘비서실 배우자부실장’에 이름을 올려놓고선 우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질타했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6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②

■ 국힘 서영석 부천을 예비후보, “현역 더 먹여주는 턱받이 공천 심판할 것” 국민의힘이 부천을에 박성중 국회의원(서초을)을 우선추천(전략공천)한 것에 대해 서영석 예비후보가 경선 기회를 줄 것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서 예비후보는 6일 부천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의원 떠 먹여주는 턱받이 공천을 심판할 것”이라며 “박성중 의원과 공정하고 투명한 경선을 치르게 해 누가 본선 경쟁력이 있는지 부천시을 시민들이 판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경선을 요구했다. 그는 “저 서영석은 어떤 어려운 순간에도 국민의힘의 험지인 부천시을에서 20년 동안 당을 지켜왔다”라며 “공관위 이번 결정은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한 모독이며 부천시을 동료 시민을 업신여기는 처사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박성중 의원은 공관위에 경선을 요청해 달라”며 “서영석을 이길 자신이 없는데 여당의 험지에서 민주당 후보를 어떻게 본선에서 이긴다고 자신할 수 있겠냐”며 경선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서영석 예비후보는 “만약 경선 요구를 묵살해 버리면 어부지리 꼼수공천에 대한 엄중한 심판을 위해 제 정치 인생의 마지막 여정으로 삼을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를 염두에 두는 발언도 했다. 한편 서 예비후보는 기자회견 후 중앙당에 박성중 의원 부천시을 우선추천에 대해 이의제기할 것으로 피력했으며, 그 결과를 보고 차후 무소속 출마 등 행보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 문석균 의정부갑 예비후보, 의정부가 북자도 중심돼야 더불어민주당 문석균 예비후보(의정부갑)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부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의정부는 이미 경기도 북부청, 경기도교육청 북부청,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북부경찰청 등이 모여 있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위한 행정적인 여건을 모두 갖췄다”며 “의정부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중심이 될 성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현재 고양과 남양주에서도 경기북부특별자치도의 도청 소재지 역할에 관심이 있다”면서도 “의정부는 행정타운이 있을 뿐만 아니라 지리적 이점, 교통 등을 고려하더라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중심지가 의정부일 때 가장 커다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이 20년 전 경기도 제2청사,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등을 유치했고 이 정점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있다”며 “그동안 의정부는 기반을 다져왔고 경기북부의 중심으로 달려가는 지역이 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역설했다. 문 예비후보는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는 70년 넘게 안보란 이유로 중첩규제로 희생돼 왔다”며 “이는 국가적 손실”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문 예비후보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 발전을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동력이 될 것”이라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힘을 실어 의정부가 지속가능하면서 질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의정부에서 태어나 자라고 평생 의정부에서 일해왔다. 지역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등을 위해 끝까지 의정부와 함께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 장성민 안산갑 예비후보 정책공약1호 발표 국민의힘 장성민 안산갑 예비후보는 6일 안산시의회 대강당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한 축을 이뤘던 영광스런 역사를 간직한 안산은 안타깝게도 지난 10여 년간 쇠퇴의 길로 가고 있다”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여 동안 5만명 가량이 안산을 떠났고 불야성을 이루던 상권은 지금 낙후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지금까지 기회는 줄 만큼 충분히 줬다. 그래서 이제는 바꿔야 한다고 시민들은 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국민이 잘사는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견인하는 번영의 안산으로 만들기 위해 안산에 글로벌 중추국가의 푯대를 우뚝 세우겠다”고 주장한데 이어 “그것이 바로 이민청 확보”라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향한 도약의 발판으로 3개청 신설을 추진하고 있는데 그것은 우주항공청, 재외동포청 그리고 이민청이며, 다문화특구인 이곳 안산에 반드시 이민청을 세우겠다”고 거듭 주장했다. 특히 “지난 40여 년간 안산에는 대기업이나 번듯한 공공기업이 하나도 없었다”며 “저 장성민이 현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이민청을 안산에 설치, 안산을 글로벌 국제행정도시로 발전 시키겠다” 약속한 뒤 “이민청 설치를 통한 경제적 효과와 늘어나는 일자리를 통해 안산 경제는 살아나고 안산시민의 삶은 확실히 변화될 것이며, 그래서 안산을 기회의 땅, 약속의 땅, 번영의 경제중심지가 되도록 행동하는 정치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 이상식 용인갑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 ‘필승 다짐’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용인갑 예비후보가 처인구 김량장동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6일 이상식 후보 선거사무소 측에 따르면 이상식 예비후보는 전날 오후 열린 개소식에서 민주당 후보로서 중도층에 대한 소구력이 가장 뛰어난 자신이 국민의힘 이원모 후보를 이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지역 민주당 당원 및 지지자들, 지역 민주당 시의원들과 지역 민주당 고문 등 주민들이 내외부를 가득 채웠다. 함께 경선을 치르게 된 이우일 예비후보, 용인갑에서 함께 선거운동을 펼쳤던 지석환·한영수 전 예비후보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 예비후보는 “대구·경북(TK)과 경찰 고위간부 출신이라는 이중의 태생적 한계에도 민주·민생·평화의 대의와 약자를 위한 정치에 공감해 민주당을 선택했다”며 “처인구는 500조원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가 예정된 만큼 실력 있는 사람이 지역 발전을 가장 잘 견인할 수 있다. 처인구민이 미래를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할 거라 굳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오는 8~10일 진행되는 당내 3인 경선을 앞두고, 권인숙·이우일 경선 후보자와의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약속하며 총선 압승을 위해 원팀으로 활동할 것 또한 약속했다. 이상식 후보는 “오는 4월10일에 지지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당선증을 따내 ‘우리가 승리했노라’고 여러분들 앞에 당당히 외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재강 의정부을 예비후보, 경선 결과 승복 및 원팀 결성 제안 더불어민주당 이재강 예비후보(의정부을)는 6일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당의 국민경선결과 승복 및 원팀 결성을 제안했다. 이재강 예비후보는 “국민경선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무조건 승복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최종 후보로 결정된 분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속드린다. 당의 압도적 승리를 위한 마중물이 되는 데 주저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한 뒤 “국민들 앞에 경선결과 승복을 약속드리고 단결과 원팀을 향한 승리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자”고 말했다. 이어 이 예비후보는 “선의로 경쟁하고 결과에 승복하고 마지막은 힘을 합쳐 국민들의 선택을 당당히 받아야 한다”며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심판하고 국민의 삶을 회복시키는 더불어 원팀을 구성하자”고 거듭 밝혔다.

민주당, 도당 궐위 사태 한달만에 위원장 직무대행으로 김병욱 의원 지명

더불어민주당이 임종성 전 경기도당위원장의 사임(경기일보 2월13일자 4면, 3월4일자 5면) 이후 공석 상태에 있던 위원장직에 김병욱 국회의원(성남 분당을)을 직무대행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도당은 위원장 궐위 상황을 마무리하고 4·10 총선 지원, 지역 재·보궐선거 사무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제232차 회의에서 김 의원을 도당위원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김 직무대행의 임기는 오는 8월 말 전당대회 종료 시점까지다. 임 전 위원장이 지난달 7일 당선 무효형 확정으로 직을 상실했는데, 민주당 당헌은 사임한 위원장 임기가 6개월 이상인 경우 후임이 잔여 임기까지 직무를 수행하도록 명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최고위는 이날 경기도의원 재‧보궐 선거구 중 하나인 오산1 지역구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영희 전 오산시의회 부의장, 심흥선 전 오산시 경제국장, 이연근 전 오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의 경선을 확정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번 총선에서 도내 60개 선거구 선거대책위원장을 겸임하며, 민주당 도당은 오산1 지역구 경선 지원 등 각종 재·보궐선거 사무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김 직무대행은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으로, 경기도에서의 민주당 승리는 윤 정부에 대한 가장 큰 경고이자 두려움이 될 것”이라며 “도당이 총선 승리로 잘못된 국정 기조를 바꾸는 데 앞장서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 직무대행은 재선 의원으로서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 부의장,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으며 지역구 3선에 도전하고 있다.

경기체고 장인혜·이유진, 순천만컵유도 경량급 동반 패권

경기체고의 장인혜와 이유진이 2024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나란히 경량급 정상에 동행했다. 정도운 감독의 지도를 받는 장인혜는 6일 전남 순천팔마체육관에서 계속된 3일째 여고부 45㎏급 결승서 장영경(포항 동지여고)을 맞아 1분38초를 남기고 안뒤축걸기 절반을 빼앗아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48㎏급 결승서 이유진은 강여원(제주 남녕고)에 역시 안뒤축걸기 절반승을 거두고 우승했다. 앞서 장인혜는 8강서 박서희(파이널멀티유도짐 동탄)를 발뒤축걸기 절반, 준결승전서 오채원(대구체고)에 반칙승을 거둬 결승에 올랐고, 이유진은 8강서 오채경(대구체고)을 안뒤축걸기 절반과 양팔업어치기 절반을 더한 한판승 후 4강서 김소윤(의정부 경민고)을 안뒤축후리기 절반에 이은 반칙승으로 제쳤다. 정도운 경기체고 감독은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친 3학년생들이 졸업해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첫 대회서 경량급 두 체급 석권과 중량급에서도 준우승하는 등 나름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둬 다행이다”라며 “앞으로 많은 대회가 남아있고 각 체급마다 강자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고 더 열심히 기량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또 남자 일반부 개인전서는 60㎏급 김원진이 결승서 ‘맞수’ 이하림(한국마사회)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따돌려 정상을 차지했고, +100㎏급 ‘간판’ 김민종도 윤재구(포항시청)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둘은 나란히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로 발탁됐다. 남자 일반부 개인전 73㎏급 결승서는 박희원(용인시청)이 김건중(경기대)에 되치기 한판승을 거둬 1위에 올랐으며, 여자 일반부 78㎏급 윤현지(안산시청)는 이정윤(KH그룹유도단)에 반칙승을 거두고 대회 3연속 정상을 밟았다. 한편, 남자 고등부 73㎏급 결승서는 김용민(경민고)이 고지윤(남녕고)에 안뒤축후리기 절반승을 거둬 금메달을 손에 넣었고, 여고부 70㎏급 모수민(인천체고)도 결승서 정예람(부산체고)을 되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 밖에 남고부 90㎏급 차민호(인천 송도고)도 김어진(주산산업고)에게 허리채기 한판승을 거둬 우승했고, 남녀 대학부 단체전서는 용인대가 정상에 함께 올랐다.

이천시, 이천경찰서와 합동으로 방범용 CCTV 비상벨 일제점검

이천시(시장 김경희)가 이천경찰서(서장 유충열)와 합동으로 지난 4일부터 관내 초·중·고교 개학에 따른 안전한 통학 보행길 제공과 긴급 상황 발생 시 현장 상황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방범용 CCTV 비상벨에 대한 특별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4주간 394개소에 설치된 CCTV 비상벨을 이용해 경찰관과 CCTV 통합관제센터간 실시간 대화를 통해 비상벨 및 연동스피커 정상 작동여부와 스피커 안내방송 음질, 비상벨 작동시 CCTV 방향 지향여부, 이천시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한 CCTV 위치활용, 안내판 시인성 점검 등을 중점 점검한다. 이천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이천시 전지역을 관제하는 1천809개소 3천400여대에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누르면 24시간 365일 CCTV통합관제 센터에서 근무하는 관제요원과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며 대화자의 상태에 따라 긴급조치(경찰 및 응급차량 출동 등)를 지원하고 있다. 최현희 정보통신담당관은 “이번 범죄 취약지역에 대한 시설물 사전점검은 이천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업무협조로 이뤄졌다”며 “이천시민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생활을 하기 위해 더욱 안전시설물을 확충하고 기존 시설물의 철저한 점검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동훈·이재명, 7일 ‘경기도 대첩’… 험지 공략 사활 [4·10 총선]

여야 지도부가 4·10 총선 행보를 벌인 이후 최초로 같은 날 경기도를 방문, ‘민심 대전’을 치른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당의 열세 지역인 수원과 경기 동부권을 각각 찾아 공천을 받은 예비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동시에 전통시장 활성화 및 윤석열 정부 공세 등 서로 다른 주제로 도내 유권자의 마음 사로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6일 양당에 따르면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7일 오후 3시 수원특례시 영통구청 사거리 인근(영통구 매탄동)을 시작으로 지동 못골시장(팔달구 지동), 정자사거리(장안구 영화동)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우선 영통구청 사거리에서 수원정 이수정 예비후보와 함께 거리인사를 진행하고, 이어 지동 못골시장을 찾아 팔달문상인회 등 팔달구 전통시장 8개 상인회와 리모델링 등 전통시장 활성화를 논의한다. 이후 수원병 방문규 예비후보와 시장 민심을 청취한 후 장안구와 권선구로 이동, 김현준(수원갑)·홍윤오 예비후보(수원을)와 거리인사를 하며 시민들을 만난다. 수원은 지난 20대와 21대 총선에서 5곳 모두 민주당에게 참패한 만큼 한 위원장은 지역의 탈환을 노리기 위해 이번 방문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의 수원 방문은 지난 1월31일 이후 두 번째며, 지난달에는 구리와 김포, 의정부 등 도내 민심을 훑은 바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같은 날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처가에 대한 특혜 의혹을 겨냥, 서울~양평고속도로 현장을 방문하고 양평군청 앞에서 여주·양평 최재관 예비후보를 지원한다. 또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를 찾아 ‘종합 반도체 강국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표의 경기도 방문은 지난해 12월12일 4·10 총선 예비후보 등록 절차 이후 처음 찾는 것으로, 여주·양평과 이천은 민주당 약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여주·양평의 경우 선거구가 확정된 제20대 총선 이후 국민의힘 후보들이 내리 국회의원 배지를 단 곳이다. 이천 역시 단일 선거구가 확정된 19대 총선부터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자리를 내줬으며 현재는 3선에 도전하는 송석준 의원이 버티고 있다. 선거구가 이천·여주 시절이었던 16·17·18대에서도 보수 성향 후보가 당선된 바 있다.

남양주 별내동 ‘엉망진창’ 통학로… 학교 가는 길 ‘위험천만’ [현장의 목소리]

“차들이 이렇게 많이 다니는데 돌이 튀고 횡단보도 도색은 지워지는 등 난리도 아닙니다.” 6일 오전 9시께 남양주시 별내동 삼육대 후문 앞 왕복 2차선 도로. 이곳에서 만난 김세연씨(42)는 “이 도로를 아이와 함께 걷거나 운전할 때면 위험한 부분이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실제 인도에는 어머니와 함께 손을 잡고 걸어가는 유치원생과 초·중·고 학생들, 대학생 등이 신학기를 맞아 삼육대 방향으로 위험 천만한 등교를 하고 있었다. 차량으로 등교하는 학생들도 많았는데 차들이 지나갈 때마다 임시 보수한 포트홀에서 아스팔트 잔해가 사방으로 튀었다. 심지어 차량 한 대가 지나갈 때 돌이 튀어 인도를 걷던 학생의 다리에 맞기도 했다. 한편에선 유치원생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는 돌을 집자 어머니가 “위험해! 버려”라고 말하며 아이를 혼내기도 했다. 도로 초입부터 삼육대 입구까지 모두 균열까지 생긴 상황이었다. 이 뿐만 아니라 한 대학생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려 했으나 횡단보도 도색이 대부분 지워져 있어 차들은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는 모습도 포착됐다. 순간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한 차량이 방지턱을 넘다가 차체가 바닥에 긁히기도 했다. 운전자에게 최대한 눈에 띄고 주의를 줄 수 있는 색상으로 칠해져야 할 방지턱이 부분적으로 도색이 지워진 횡단보도처럼 색칠돼 있어서다. 이 때문에 차량들은 방지턱을 인지하지 못해 속도를 줄이지 못한 상황이다. 게다가 ‘주정차금지구역’이라는 노란색 글씨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지워져 있어 왕복 2차선 도로에 불법주정차 차량도 쉽게 목격됐다. 경사진 인도에도 돌들이 튀어 나와 자칫 보행자들이 넘어질 수도 있었으며 종이박스 등 재활용쓰레기가 인도에 방치돼 일부 보행자들은 차도로 걸어갔다. 이처럼 남양주 별내동 삼육대 인근 통학로 도로 관리가 부실해 재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도로는 약 250m의 왕복 2차선 도로로 삼육대 후문으로 진입하는 도로로 이곳을 통해 삼육대 부설 유치원, 태강삼육초등학교, 한국삼육중·고교, 삼육대 학생 등 2천여명이 통학하고 있다. 아울러 학교 측이 집계한 차량 하루 통행량은 2천300여대로 후문 앞 골목길로 통행하는 차량들까지 합치면 하루 통행량은 더욱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과 인근 주민들은 시에 도로를 재정비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현장을 확인하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 조치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안양대학교, 제13대 장광수 총장 취임식 열어

안양대학교가 제13대 장광수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안양대 아리홀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문순권 우일학원 이사장과 강득구 국회의원, 민병덕 국회의원, 장명희 안양시의회 의원 등 내외빈 20여명과 교직원,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장광수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중차대한 시기에 안양대학교의 13대 총장으로 취임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함께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통과 화합, 혁신과 창의의 조직문화를 통해 ‘지역과 함께하는 대학, 미래와 함께하는 대학, 세계와 함께하는 대학’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번트리더십에 기초한 청렴과 공정, 복지와 성과 중심의 경영체제 구축, 대학의 재무 건전성 향상, 학사구조와 교육방법의 혁신 및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연구중심대학 구현, 지역사회와 산업발전을 위한 산학관연 협력체계 구축 및 특성화 대학 건설, 글로벌캠퍼스 및 앞서가는 평생교육체계 구현 등의 6대 전략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안양대를 글로벌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취업명문종합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장광수 신임 총장은 제2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과 국무총리실, 정보통신부, 행정안전부 등 주요 중앙부처에서 국가 경제 및 ICT, 정보화 정책을 수립해, ICT 최고 전문가로서 한국의 국가정보화와 전자정부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