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나도 뛴다] 3월 3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④

■ 의정부 목사 10여명, 문석균 예비후보 지지선언 더불어민주당 문석균 예비후보(의정부갑)에 대해 의정부 기독교계 목사들이 지지 선언했다. 의정부지역 강권식 한성침례교회 목사 등 10여명은 3일 문석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을 방문해 “지역 형편, 사정 밝은 후보 뽑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정부에서 태어나 자라고 가정을 꾸리고 지역주민과 함께 삶을 터전을 갖고 살아간 후보”라며 지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들은 “누구보다도 지역의 형편과 사정에 밝은 일꾼을 뽑아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을 뽑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석균 예비후보는 “의정부에서 태어나 자랐을 뿐만 아니라 민주당 사람으로 일생을 당에 기여한 만큼 경쟁력과 당선 가능성을 모두 갖췄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의정부시민의 대변자로 의정부와 끝까지 함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홍철호 국민의힘 후보, ‘김포시미용협회 지지선언’ 홍철호 국민의힘 김포을 후보는 김포시미용협회가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고 3일 밝혔다. 홍 후보는 “김포시미용협회 임원진들은 선거사무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간절함으로 김포에 진심인 홍철호 후보를 지지하며 이러한 임원진들의 결정을 모든 회원들에게 알리고 홍철호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찾아서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또, “이날 간담회를 통해서 미용협회 임원진들은 이번 총선에 출마하게 된 배경과 각오, 김포서울 통합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현재까지의 진행 상황,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연장에 대한 과정과 향후 전망 등 지역 현안 및 이번 총선 잇슈 등에 대해 자세하게 묻고 청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설명과 각오를 들은 임원진들은 그동안 지역 안에서 들었던 여러 가짜 뉴스와 음해성 거짓들에 대해 바로 알게 됐다는 반응과 함께 지지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특히, “이들 임원진들은 지하철 5호선 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고 화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솔터고 사태를 자신의 일처럼 해결하기 위해 노심초사하고 동분서주 애쓴 진심을 확실하게 알게 됐다고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 송석준 이천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국민의힘 송석준 이천시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3일 이천시 창전동에 소재한 산림조합 건물 6층에서 4·10 총선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개소식에는 이경재 후원회장 겸 전 방송통신위원장, 이규택·김정부·이범관·이희규 전 국회의원, 추병직 전 건설교통부장관 등이 참석해 이천시에서 최초 3선 의원의 탄생을 기원했다. 송석준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힘 있는 3선 의원으로 농자규제와 수도권규제 등 불합리한 규제개혁이라는 이천 시민들의 숙원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천시 발전 로드맵으로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을 선도하는 드림시티, 미래세대와 신산업이 넘치는 새로움의 메카, 누구에게나 희망이 넘치는 도시, 보건의료·사회 SOC 확충을 통한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교통·호국안보·문화관광의 대한민국 중심도시를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 민주당 엄태준 이천 국회의원 예비후보, 선거서무소 개소 더불어민주당 엄태준 이천시 국회의원 예비후보의 선거서무소 개소식이 3일 오후 이천시 진리동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열렸다. 개소식에는 최홍건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차관, 김정수 전 민주당 이천시지역위원장 및 시민, 당직자 등이 참석해 엄 예비후보의 건승을 기원했다. 엄태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송석준 예비후보를 겨냥해 “초선, 재선 때 규제개혁을 통해 이천시를 크게 발전시킬 것처럼 말하더니 얻은 성과도 없이 이제는 3선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이천시민은 이제 더 이상 속지 않는다”고 말했다. 민선 7기 이천시장을 지낸 엄 후보는 지난 성과로 일자리 전국 1등,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1등, 재난관리평가 1등, 50만 이하 도시 경쟁력평가 1등, 공약이행률 A등급 등을 소개했다. 그는 “이천을 잘 알고 이천을 위해 많은 일을 해본 사람이 이천의 대표 일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 공천 막바지, 빅매치 부각…선거구 경기 60곳·인천 14곳 확정

22대 국회의원 선거구가 확정되고 여야의 후보 공천도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경기도 빅매치 지역이 곳곳에서 떠오르고 있다. 3일 여야 각 정당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4·10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된 후 3·1절과 3월 첫 주말에 여야 공천심사 결과, 경선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선거구 획정안이 통과되면서 경기도는 화성, 평택, 하남이 각 1곳씩 늘고, 안산과 부천이 각 1곳씩 줄면서 59곳에서 60곳으로 증가했다. 인천은 서구에서 1곳이 늘어 14곳이 됐다. 국민의힘은 22대 경기도 선거구 60곳 중 이날 오후 6시 기준 48곳의 단수공천, 우선추천(전략공천), 경선후보를 발표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단수·전략공천, 경선후보 발표로 60곳을 모두 채웠다. 제3지대 정당 중 개혁신당 전·현직 의원들도 속속 경기도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공천을 모두 확정 지은 선거구는 경기 28곳으로 절반에 이르렀고, 인천은 7곳으로 절반을 채웠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 정치1번지 수원 중 국민의힘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민주당 김영진 의원이 대결하는 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민주당 박광온 의원·김준혁 한신대 부교수 간 경선 승자와 맞붙는 수원정, 고교 선후배인 국민의힘 김현준 전 국세청장과 민주당 김승원 의원이 충돌하는 수원갑의 결과가 주목된다. 성남은 분당갑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과 민주당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이 진검승부를 벌이고, 여기에 개혁신당 류호정 전 의원이 가세해 전·현직 국회의원 3인이 혈전을 벌이게 됐다. 분당을에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민주당 김병욱 의원과 한판 승부를 펼친다. 반도체 벨트 중 용인갑은 국민의힘이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을 내세워 총선 4연속 승리를 노리는 가운데, 민주당은 권인숙·이우일·이상식 3인이 경선을 벌이고 있고, 개혁신당 양향자 원내대표가 출사표를 던져 빅매치 지역으로 떠올랐다. 화성을에는 민주당이 영입인재인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전략공천한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4일 오후 동탄호수공원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질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조만간 후보를 공천하면 치열한 3파전이 예상된다. 하남갑도 국민의힘 후보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민주당에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전략공천, 최대 관심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 계양을에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국민의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명룡대전’을 펼친다.

[기고] 마음이 건강한 청소년을 위해

청소년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지식을 쌓고 역량을 길러야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몸과 마음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 그동안 우리 교육은 지식을 쌓는 데 치중해 몸과 마음의 성장에는 관심이 덜했다고 생각된다. 예전부터 말해온 지덕체(智德體) 교육에서 지(智)에 치중해 덕(德)과 체(體)는 소홀히 해온 것이다. 학생들의 평가에서 성적이 모든 기준을 압도하고 다른 분야에서 뛰어나도 성적이 낮으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그 결과 학생들의 마음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이라 생각된다. 청소년 마음건강 상태의 심각성은 각종 조사에서도 알 수 있다. 2022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아동·청소년 사망 원인 1위가 자살이다. 교육부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2022년) 결과에서 중·고등학생 스트레스 인지율이 41.3%로 높았다. 스트레스 인지율이란 평상시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또는 ‘많이’ 느끼는 사람의 분율을 의미하는데 이를 인지하는 사람이 10명 가운데 4명이나 된다. 중·고등학생의 우울감 경험률은 28.7%로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2개월 동안 2주 내내 일상생활을 중단할 정도로 슬프거나 절망감을 느낀 적이 있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외로움 경험률은 21.6%, 범불안장애 경험률(중등도 이상)도 15.9%로 나타났다. 이 같은 심각성을 파악한 교육부는 올해부터 모든 학생을 위한 마음건강 지원을 강화한다. 즉, 초‧중‧고교 모든 학교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위기학생 선별 검사도구를 도입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해 위기학생 치유·회복을 지원한다. 또 학생들의 감정·충동 조절, 스트레스 관리 등을 위한 마음챙김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2025년부터 시범운영한다. 이와 같은 교육부의 정책은 청소년 마음건강이 더는 학생이나 학부모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 청소년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도록 우리 사회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무엇보다 과도한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체육과 문화 활동을 늘리도록 해야 한다. 학과 공부를 통해 성적을 올리는 것 이상으로 학생들의 체력과 취미를 존중하며 체육과 문화 활동을 증진해야 한다. 학교에서 체육활동, 예술, 문화행사 등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돼야 한다. 이런 활동을 통해 신체건강을 도모하고 사회성, 다른 사람과의 협력 능력, 창의력을 키우고 나아가 자신을 알아가게 된다. 이러한 능력은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 더욱 필요한 역량이라 생각된다. 또 학생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편견이나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날 때다. 마음건강 위기 학생이 전문가로부터 부담 없이 치유·회복 조치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자는 것이다. 마음건강을 회복하려는 노력에 모두 힘을 보태자는 것이다. 몸에 병이 나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마음에 병이 나면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일 때 청소년의 마음이 건강해질 수 있다. 특히 청소년의 마음건강은 성인이 돼서도 그 상태가 지속될 수 있으므로 청소년기의 마음건강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깊이 새겨야 한다. 청소년의 마음건강에는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다. 청소년의 마음 상태를 이해하지 못하고 부모가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면 자녀 관계가 좋지 않게 될 수 있다. 그러므로 부모는 청소년 자녀의 심리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가정 내에서도 마음건강을 지원하는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미래 사회의 중추적인 인재가 될 청소년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상태로 사회에 진출할 때 우리 사회에도 희망이 있다. 그러므로 기성세대도 청소년의 마음건강에 관심을 갖고 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지원해야 한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김영주 부의장, 4일 국민의힘 입당… 영등포갑 전략공천 유력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영주 국회부의장(4선·서울 영등포갑)은 4일 국민의힘에 입당한다고 3일 밝혔다. 김 부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지난 1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의 만찬 회동을 거론하며, “한 위원장의 (입당) 제안을 수락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 위원장은 진영논리에 매몰돼 있는 여의도 정치를 바꾸기 위해서는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민의힘에 입당해 함께 정치를 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 또한 그동안 진영논리보다는 노동자들의 삶의 질 향상, 빈곤아동 등 소외계층 문제의 해결, 국민생활 환경 개선 등 이른바 생활정치를 위한 의정활동을 주로 해왔기에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해 여의도 정치를 바꿔보자는 한 위원장의 주장에 십분 공감했다”고 피력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19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경선 감점 대상인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에 속했다는 통보를 받자 “모멸감을 느낀다”며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김 부의장은 17대 비례대표로 여의도에 입성한 뒤 영등포갑에서 19∼21대 총선에서 내리 당선됐다. 국민의힘은 김 부의장이 입당하면 영등포갑에 우선추천(전략공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공천신청자는 4명이지만 공천관리위원회는 아직 공천 후보를 발표하지 않았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가 김 부의장을 두고 “(공직자윤리 항목이 50점 만점인데) 채용비리 부분에서 소명하지 못하셨기에 50점 감점하는 바람에 0점 처리됐다”고 한 데 대해 “김 부의장과 이 대표의 국회활동을 비교해보라”며 “김영주가 0점이면 이재명은 마이너스 200점쯤되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이 대표가 김 부의장 같은 합리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다 내쫓고, 그 자리를 경기동부연합, 통진당 후신, 자기 개인에게 아첨하는 아첨꾼들로 채워놓고 있다”고 비난했다.

인천 대형병원 병상 없어 ‘발동동’… 강대강 대치 의료파업 코앞

인천을 비롯해 전국의 의사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3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 등 집단 행동에 나섰다. 지역 안팎에선 의사가 근무지를 벗어나는 등 의료대란의 현실화를 우려하고 있다. 인천시의사회 등에 따르면 시의사회 소속 의사 300여명은 이날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를 위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참석했다. 집회에는 전국의 2만5천여명의 의사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전세버스 4대에 나눠타고 인천에서 함께 이동했으며, 서울에 사는 일부 회원들은 각자 따로 집회에 참석했다. 김인성 시의사회 사무처장은 “인천 종합병원 소속 전공의들과는 따로 연락하지 않았다”며 “의사회 소속 의사들끼리 일단 집회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의사들은 이날 의대 증원 2천명 확대를 비롯해 혼합진료 금지 등 ‘필수의료 패키지’의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다.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정부는 의사가 절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정책을 ‘의료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일방적으로 추진한 만큼, 지금이라도 조건 없는 대화에 나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공의와 비대위 누구도 의료의 파국을 조장하거나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의사들의 집단 행동 등으로 인하대병원의 경우 응급전용중환자실을 비롯해 소아응급전용중환자실, 심장내과중환자실 등의 여유 병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천대길병원도 흉부외과중환자실과 신경외과중환자실 등 병상이 없어 추가 환자 발생시 입원 등이 불가능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후 4시 기준 인천 대형병원 전공의들의 복귀 움직임은 전혀 없다. 인천의 전체 전공의 540명 중 456명(84.4%)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344명(75.4%)이 출근하지 않았다. 미출근자는 병원별로 길병원 131명, 인하대병원 83명, 인천성모병원 63명, 국제성모병원 41명, 인천의료원 10명, 인천사랑병원 8명, 인천세종병원 2명, 나은병원 4명, 한길안과병원 2명 등이다. 여기에 인하대학교와 가천대학교 등 인천지역 의대 학생들의 집단 행동도 이어지고 있다. 인하대의 경우 지난달 21일부터 수업을 거부하며 현재 재학생 252명 중 238명(94.4%)이 휴학계를 제출했다. 가천대 의대도 내부적으로 동맹휴학 등을 논의 중이다. 현재 인천시 등 보건 당국은 미복귀한 전공의들에게 2차 업무개시 명령을 내리는 등 전공의들이 현장으로 빠르게 복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공의들의 복귀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보건복지부 지침에 맞춰 불이행 확인서를 발부하는 등의 행정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하대와 가천대 등이 4일 교육부에 제출할 의대 증원 신청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29일 전국 40개 의대에 2천명 정원 증원이 첫 적용하는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신청 안내 공문을 발송했다. 오는 4일까지 증원 신청을 받아 각 대학의 제출 수요와 교육 역량, 지역의료 및 필수의료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해 3월 말까지 대학별 의대 정원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등은 의대증원에 대해 원점에서 재논의할 것을 촉구했지만, 교육부는 ‘기한 내에 신청하지 않는 대학의 의대 정원 증원 신청은 더 이상 받지 않는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각 대학별 의대 정원 확대 수요 조사에서 인하대는 종전 49명에서 100명으로, 가천대는 종전 40명에서 80명으로 증원 수요를 제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의대생들의 집단 행동 때문에 대학 차원에서 의대 정원 증원 신청이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다만, 학교의 위상 및 의대 교육의 효율성 등을 고려해 당초 수요 규모보다 조금 줄여서라도 증원 신청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다. 특히 이 같은 인하·가천대의 의대 정원 증원 신청 기피에 따라 인천대를 중심으로 한 공공의대 설립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현재 인구 1만명당 의대정원은 0.59명인데 비해 인천은 0.3명으로 국내 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용갑 인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부 선임연구위원은 “인천의 경우 인구 300만명의 광역시임에도 의료취약지로 분류되고 있으며 현재 인천의 의과대학 입학정원도 89명에 불과하다”고 했다. 이어 “2025학년도에도 의대 증원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부에서 공공의대 필요성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선 나도 뛴다] 3월 3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③

■ 민주당 염태영 후보, 수원 망포동 일대 보행환경 정비 약속 더불어민주당 염태영 수원무 국회의원 후보가 3일 수원 영통구 망포동 당임지하차도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염 예비후보는 이날 당암지하차도에서 지상 아파트 단지, 망포역으로 오가는 계단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망포중 주변 통학로 안전 확보 추진 의사를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일 염 예비후보는 망포 1동에서 진행한 ‘반반 무 많이’(반가운 반상회 수원무 지역 많이 알기) 모임에서 주민들의 당임지하차도 일대 통행 불편 의견을 접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염 예비후보는 “당암지하차도 계단이 가팔라 어르신과 장애인, 유모차 등 이동 약자의 불편이 커 보여 개선이 필요하다”며 “망포중 통학로는 학생들이 지나야 하는 먹자골목에 차도와 인도 간 구분이 없어 정비가 시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의 의견을 토대로 현장을 적극 점검하고 대안을 찾아내겠다”고 강조했다. ■ 김주영 민주당 김포갑 후보, 치킨집 아르바이트생 변신 ‘밀착 소통’ 김포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김주영 국회의원이 지난 2일 김포 걸포동 한 치킨집에서 3번째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며 김포시민을 만났다. 김주영 의원은 “지난 15일 고촌 편의점, 27일 풍무동 곰탕집에 이어 직원으로, 소상공인으로 변신해 김포시민과 직접 소통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치킨집에 가장 손님이 많은 토요일 저녁시간 서빙을 맡았다. 근무 시작 전 점주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며 아르바이트 근로계약서 작성 시 유의해야 할 내용을 소개하고 근로계약서 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치킨집은 일일 알바 소식을 듣고 찾아온 손님으로 좌석을 가득 채워 대기줄이 생기는 수준에 이르렀다”면서 “분주함 속에서도 웃는 얼굴로 치킨과 맥주를 서빙하며 친근하게 말을 걸어오는 시민들과 오랜 친구처럼 대화를 나눴다”고 강조했다. 늦은 저녁 근무를 마친 김주영 의원은 “우리 시민분들이 윤석열 정권의 불통과 무능, 독단적인 태도에 분노가 크시다는 걸 느꼈다”며 “자영업자분들께는 원재료 가격이 급격하게 올라 원활한 사업 유지가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는 “꼭 총선에서 승리해 저 김주영이 김포시민의 분노를 대변하고 민생의 애달픔을 달래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치킨집을 찾은 걸포동 주민 A씨는 김주영 의원이 작년에도 새벽부터 청소노동자분들과 함께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을 봤다면서 이렇게 꾸준히 민생에 공감하고 깊숙이 소통하려고 노력하시는 걸 보니 진정성이 느껴진다고 공감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5일 고촌 편의점, 27일 풍무동 곰탕집에서도 일일 알바생으로 변신해 김포시민과 만난 김 의원은 다양한 주제로 주민 간담회를 진행하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공약 반영에 힘쓰고 있다. ■ 민주당 이광재 분당갑 예비후보 “안철수에게 토론 제안”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같은 선거구 국민의힘 안철수 국회의원에게 토론을 제안했다. 이 예비후보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분당·판교주민이 원하는 주거와 교육, 건강, 노후, 혁신 경제와 민생에 대한 정책토론 어떠한가. 여의도 정치를 어떻게 바꿀지 정치개혁도 얘기하자”라며 “분당·판교 발전을 위한 논의라면 어떤 형태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현역의원의 노하우를 배우고 싶다. 여기에 분당·판교 발전을 위한 이광재의 고민과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나눈다면 국민에게 새로운 감동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분당갑에서 정치판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보자. 네거티브 말고, 포지티브한 모범을 보여주자”라고 제안했다. ■ 안양 만안 최돈익, 선거사무소 개소..."가슴 따뜻한 일꾼" 안양시 만안구 선거구에 출마한 최돈익 국민의힘 후보가 3일 선거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최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안양1번가 중앙사거리 인근 선거사무실에서 1천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안양 동안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심재철 후보를 비롯해 전·현 시의원, 각계 단체장 등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최 후보는 “그동안 ‘가슴 따뜻한 동네 변호사’라는 타이틀처럼, 소탈함과 뜨거운 열정으로 만안구 유권자들과 소통을 해왔다. 이번 총선은 24년 만에 민주당 독주를 종식하는 선거가 될 것”이라며 당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만안구는 지역경제 침체가 가장 큰 현안이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을 비롯해 안양시청 이전 문제, 박달역 신설 등의 현안을 힘 있는 정부, 여당과 함께 반드시 실행하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안양시 3개 선거구 중 만안구는 민주당의 텃밭이랄 수 있는 곳으로, 지난 24년간 6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단 한번도 보수당이 승리하지 못한 지역이다. ■ 조대현 화성정 예비후보, 중장년 지원 위한 '이모작 재단' 공약 조대현 화성정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는 지난 2일 중장년 지원을 위한 이모작 재단 설립 공략을 발표했다. 이모작 재단은 중장년 필요 생애설계, 직업교육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조 예비후보는 재단 설립을 통해 ▲중장년 안정적 일자리 공급 및 인재 매칭 ▲인턴십 제공 ▲이직 및 전직 지원 ▲창업 지원 등 정책을 실시할 방침이다. 더불어 ‘중장년 생애전환 집중 지원 프로젝트 ON!ON!ON!’ 프로젝트를 추진, 중장년 채용기업 발굴, 맞춤교육 개발 등 기업 연계 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조 예비후보는 “재단은 화성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 중장년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관련 정책을 주관하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이라며 “퇴직을 준비하거나 은퇴 후 인생 전환기를 맞은 중장년층을 돕는 체계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검도관·성포검도관, 3.1절검도 생활체육 남녀 성인 단체 패권

부천 현검도관과 안산 성포검도관이 3.1절 기념 제64회 경기도검도대회에서 나란히 생활체육 부문 남녀 성인부 단체전 동반 패권을 차지했다. 현검도관은 3일 가평군 호반문화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남자 성인부 단체전 결승서 일산검도교실을 접전 끝에 3대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여자 성인부서 성포검도관은 김동진검도관을 2대1로 따돌리고 패권을 안았다. 또 남녀 중·고등부 단체전 결승서는 포천검도관 A팀과 남양주 마석검도관이 결승서 각각 예인검도관과 배곧검도교실을 5대0, 2대0으로 꺾고 정상에 동행했으며, 여초 단체전 양주 고읍검도관과 남초 저학년부 포천검도관, 고학년부 배곧검도교실도 정상에 올랐다. 생활체육 부문 개인전서는 남초 저학년부 이상유와 고학년부 송지후(이상 배곧검도교실), 여초부 고나연(동두천 지행검도관), 남녀 중·고등부 채서원(포천검도관), 박서현(평택 포승검도관)이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성인 청년부서는 강지현(일산검도교실)이 우승했고, 장년부 김민섭, 중년부 박성일(이상 현검도관), 노년부 강일기씨(광주 효원검도관)가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 초단이하부 정현정(일산검도교실), 2·3단부 김민재(포승검도관), 4단이상부 문수정(성포검도관)도 우승자 대열에 합류했다.

김포시 ‘한옥마을 예술장터’ 4월 오픈…‘예술인 아트마켓’ 운영자 모집

김포문화재단은 ‘2024 모락모락 예술장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운영자 등을 모집한다. ‘2024 모락모락 예술장터’는 오는 4월6일부터 7월2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1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모락모락 예술장터’는 지역 문화예술 창작 및 향유 활성화를 위해 매년 김포아트빌리지 한옥마을에서 개최하는 주말 예술장터로 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예술인 아트마켓’, 유아동용 중고물품을 판매하는 ‘가족이 있는 플리마켓’, 지역 청년들의 ‘농산물 직거래 장터’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이어진다. 재단은 ‘가족이 있는 플리마켓’은 4일부터 신청을 받고, ‘예술인 아트마켓’ 상반기 운영자는 오는 15일까지 모집을 마감한다.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예술인 아트마켓’은 김포시민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수공예품 플리마켓으로, 지역 문화예술 창작자들의 안정적 상품 판로 지원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올 상반기에는 4월부터 7월까지 운영되며 수공예품을 직접 제작, 판매할 수 있는 개인 및 업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 시 김포 지역 사업자등록자는 우대 받으며 김포아트빌리지, 모담산 등 지역 콘텐츠를 활용한 상품이나 친환경 또는 새활용 상품을 제시할 경우 가산점을 준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공고문 확인 후 신청서류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