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기획행정·문화복지·도시환경위원회 등 3개 상임위는 제289회 임시회를 앞두고 시 집행부와 간담회를 갖고, 안건 등을 협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시 집행부 소관 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 기행위는 집행부에서 13개 부서에서 제출한 총 37건을 논의한 자리에서는 ▲초지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진행 상황 보고와 ▲저온저장시설 및 개보수 지원사업 등이 주요하게 협의된 가운데 기행위 소속 위원들은 초지역세권이 인구 유입과 도시의 매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랜드마크 공간이 돼야 한다는 점과 지원사업이 본연의 목적에 부합하도록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열린 문복위 간담회에서는 체육진흥과 등 15개 부서가 보고한 총 32건의 안건이 다뤘데 위원들은 안건 중 ▲동주염전 체험장 사면보강 및 시설물 정비 건과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카페테리아 및 외부공간 개선 건에 대해 각각 체험장이 관광시설인 만큼 안전성과 심미성을 고려해 추진할 것과 박물관 외부 휴게 공간 조성 시 영유아와 보호자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도록 조성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도환위에서는 총 14개 부서에서 36건의 안건을 테이블 위에 올렸는데 위원들은 ▲안산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의 경우 체계적인 개발과 합리적인 토지 이용이 개정 목적이므로 그 파급효과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회기반시설 사업들과 관련해서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것인 만큼 사업 진행이 지체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제289회 임시회 안건 등을 사전 논의한 시의회는 오는 26일 ‘제288회 임시회 폐회중 의회운영위원회’를 열어 289회 임시회의 의사일정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기사입니다 최근 전국 곳곳의 도시정비사업장에서 조합과 시공사 간 공사비 갈등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사업장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송파구 잠실진주아파트의 재건축이 다시 추진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개월째 공사비 증액을 놓고 조합과 협상을 벌여온 삼성물산이 최종 공사비 인상안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잠실진주아파트는 2015년 조합설립 인가를 받아 2019년 거주민들의 이주를 완료하고 2020년 12월부터 본격적인 철거와 착공이 진행됐다. 그러나 2021년 재건축 사업 부지에서 백제 주거지 흔적이 발견돼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 이후 공사를 재개했지만 이번엔 공사비 갈등으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21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잠실진주 재건축 시공사인 삼성물산·HDC현대산업개발 시공단은 최근 잠실진주 재건축조합에 3.3㎡당 공사비로 823만원을 제시했다. 공사비 인상 배경으로 지목된 조합 지정마감재를 삼성물산이 대신 정하면서 공사비 인상 폭이 기존 요구보다 낮아졌다. 이 금액은 지난해 10월 요청한 공사비 인상안(889만원) 대비 7% 이상 줄어든 금액이다.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공사비 인상을 두 차례 요구했다. 2021년 평당 510만원에서 665만원으로 한 차례 인상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평당 899만원으로 올려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공사 중 발견된 역사 유적으로 인한 공기연장과 각종 건축 자재비 인상 탓이다. 하지만, 조합 총회에서 조합원들은 시공사가 제시한 금액이 과다하다며 공사비 인상안을 부결했다. 지난해 12월 공사계약변경 약정 체결 총회에서 조합원 과반수가 반대하며 부결된 상황이다. 잠실 진주 예비입주자모임 50여 명은 지난 7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 앞에서 2시간 동안 ‘공사비 인하’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 조합원은 “삼성물산이 제시한 공사비로 추정하면 최초 도급계약 맺을 때와 비교하면 7천400억원에서 1조4천억원 대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며 “삼성물산은 최종 공사비안과 지정 마감재 리스트를 빨리 확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조합측에 4월까지 총회를 열고, 공사비 인상안을 의결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공사비 인상 요인으로 꼽힌 마감재를 삼성물산이 선정하는 데 동의 여부를 결정해달라고 제안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사비 갈등 해결을 위해 관계 기관과 정부의 적극적인 중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전문가는 “정부가 발표한 정비사업 표준공사계약서는 의무사항이 아닌 권장사항 이기에 이미 갈등이 충돌한 상황에서 법적 강제력이 없어 한계가 있다”며 “공사비 분쟁이 발생한 사업에 대해서는 공공에서 조정 전문가를 파견해 공사비 검증 역할을 강화하는 등 사업이 장기간 단절되지 않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의왕지역 등록 장애인과 어르신이 전동보조기기 운행 중 발생한 제3자 피해를 보상해 주는 보험혜택을 별도 가입절차 없이 받게 됐다. 한채훈 의왕시의원은 21일 본인이 대표발의한 ‘의왕시 장애인‧노인 전동보조기기(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보험지원정책’이 본격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의왕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전동보조기기를 운행하는 등록장애인 및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전동보조기기 운행 중 발생한 제3자에 대한 대인, 대물배상책임에 대한 보험을 대상자들의 별도 가입절차 없이 의왕시가 자동 가입 및 지원하는 정책이다. 보장기간은 지난 1월1일부터 12월31일까로 보장금액은 사고당 총 보장한도 5천만원이며 사고당 피보험자 자부담은 3만원이다. 보험금청구는 보장기간 중 사고발생시 발생시점으로부터 3년 이내 보험금청구가 가능하며 사고접수는 전용 상담전화 휠체어코리아닷컴에 하면 된다. 한채훈 시의원은 “이 정책이 시행되기 까지 민원접수를 받고 해당 문제해결을 위한 장애인 및 어르신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으며 시 관계부서와의 업무협의를 벌여 여러 차례 의견조율과 협조 끝에 조례를 대표발의하고 본회의에서 안건이 통과됐다”고 설명했다. 이어“그동안 장애인과 어르신들이 전동보조기기 운행 중 사고발생 등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시 노인장애인과에서 적극 검토하고 보완해 보험지원정책이 추진돼 안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안산시는 안산교육지원청과 시청 회의실에서 경제, 사회,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속 가능한 발전교육 활성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교육활성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다양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에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시는 지속 가능 발전목표의 이해와 적용을 위한 교사 워크숍과 연구모임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지속가능발전 교육은 우리가 모두 함께 나가야 할 방향이자 실천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안산시가 지속가능발전교육을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9천명에 이르고, 전공의의 63.1%인 7천813명은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전날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을 점검한 결과 전공의의 71.2%인 8천816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 100개 병원에는 전체 전공의 1만3천여명의 약 95%가 근무 중이다. 사직서는 아직 수리되지 않은 상태다. 복지부는 현장점검에서 이탈이 확인된 6천112명 중 이미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715명을 제외한 5천397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복지부는 주요 수련병원 100곳 중 50곳에 직원을 파견해 현장을 점검하고, 업무개시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에 대해서는 '면허 정지' 등 행정처분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김국일 복지부 비상대응반장은 업무복귀명령에도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을 검찰에 고발한다는 보도에 대해 "업무복귀명령 절차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고발과 행정처분 여부를 검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투쟁 방침을 세우고 모금을 하기로 한 대한의사협회(의협)에는 공문을 보내 모금 중단을 요청했다.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성금 모금은 불법적인 단체행동을 지원한다는 것이므로 중단을 요청했다"며 "(모금을 이유로) 의협의 설립 취소를 검토하지는 않았고, 다만 공익적 목표에 부합하는 활동을 해달라고 당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이날 97개 공공의료기관장과 간담회를 열고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기 위해 건강보험 수가(酬價) 인상, 각종 평가에서의 불이익 방지 등 지원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모든 공공의료기관은 비상진료대책을 바탕으로 24시간 응급의료체계 운영, 병원 내 인력 조정을 통한 필수의료 진료 기능 유지, 진료시간 확대 등을 추진한다. 박 차관은 "전공의 이탈이 심한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환자 진료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2∼3주보다 훨씬 더 비상진료체계가 지속 가능하도록 정부가 가능한 모든 수단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공의들에게는 "아직 (면허 정지 등) 처분이 나간 것이 아니므로 지금 복귀하면 모든 것이 정상을 회복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집단 사직 등) 의견 표출도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해야 한다"며 "사람 목숨을 가지고 그러면 안 된다. 정부의 명령을 '겁박'이라고 하는데, 정부는 그냥 법을 집행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들이 현장을 떠나서 환자를 위태롭게 하는 거는 (정부 명령의) 억만 배에 가까운 겁박 아닌가"라며 "왜 인식들이 그런지 정말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죄(罪)의 색은 검고 흰 단색밖에 낼 수 없습니다. 반면 야비(野卑)의 색은 천연색과 같습니다. 자유자재로 변색할 수 있기에 미덕의 색을 잘 흉내 낼 수 있습니다” 양평군 잔아박물관의 김용만 관장(82)은 자신의 소설집인 ‘늰 내 각시더’를 통해 ‘죄’와 ‘야비’의 의미를 이같이 정의했다. 죄는 타락이 뭔지도 모르고 타락했기에 구제가 가능하지만 야비는 뭔지 알면서 타락했기 때문에 구제가 불가능하다고도 했다. 소설 ‘늰 내 각시더’는 ‘죄’와 ‘야비’의 차이점을 명확히 구분해 많은 교훈을 준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는 늦은 나이에 문단에 데뷔했다. 그는 지난 1989년 등단 이후 수많은 언론사와 인터뷰를 할 만큼 주목을 받았고 명성을 얻기도 했다. 이후 아내와 함께 포장마차나 허드렛일로 생계를 꾸리면서 문학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고 박물관까지 만들게 됐다. 박물관 이름인 ‘잔아’는 그의 호에서 따왔다. 김 관장은 한자 ‘남을 잔(殘)’에 ‘아이 아(兒)’를 붙여 호로 삼았다. 개그맨, 작가 등 자신과 동명이인이 많은 것도 호를 쓰게 된 이유다. 김 관장은 아내와 함께 잔아박물관에서 세계적인 문호들과 작고한 국내 문인들의 테라코타 흉상, 사진, 작품 해설, 육필, 도판 등을 입체적으로 전시하며 지역민들과 호흡하고 있다. 박물관에는 푸슈킨, 톨스토이, 세르반테스, 카프카, 괴테, 헤밍웨이, 도스토옙스키, 셰익스피어 등 대문호들의 이력과 작품이 전시돼 있다. 그는 젊은 시절을 힘겹게 보냈다. 충남 부여에서 외아들로 태어난 김 관장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중학교도 다니지 못했다. 14세 때 부산에서 독도를 측량한 박병수 선생을 만난 것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 그는 박 선생을 귀인이라고 했다. 박 선생은 고교를 졸업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지인을 통해 그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의 ‘양평살이’는 199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바람을 쐴 겸 무작정 양평 서종면에 왔는데 뻐꾸기 울음소리와 자동차 소리가 들리지 않던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춘 곳에 매료됐다. 이후 30년 남게 터를 잡고 살고 있다. 김 관장은 산과 물 자연과 벗 삼아 마음껏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문학, 예술인, 작가 등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잔아박물관에서 매주 소설을 가르치고 있다. 김 관장은 “정직하게 살아야 한다는 아버지의 유언을 가슴에 새기고 순수 문학을 하기 위해 평생 노력했다”며 “글쓰기를 50년 넘게 했지만 죽을 때까지 문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포천시 공약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포천시에 따르면 백영현 시장이 민선8기 공약한 153개 사업 가운데 지난해 기준 42개 사업이 완료됐고 102개 사업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는 등 공약사업 이행률 56%로 순조롭게 운영 중이다. 백 시장의 공약사업 가운데 초·중학생 1인 1특기 방과후 교육, 생존수영 교육, 청년층 취·창업 지원센터 설립, 만65세 이상 어르신 버스교통비 지원 등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시민체감형 사업들이 완료됐다. 또한 육군 제6군단 반환 부지 내 첨단기업 유치, 청성산 종합개발사업,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 등도 정상 추진 중이다. 특히 옛 6군단 부지는 지난해 12월 부지 반환이 확정되는 등 난제들이 해결되면서 민관군 첨단 국방드론 방위산업 기회발전특구 유치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됐다. 이밖에 비즈니스센터, 외국인 근로자 지원센터 건립, 파크골프장 조성사업, 고령친화도시 인증. 계절근로자 외국인력 확보 등 23개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백영현 시장은 “올해는 민선8기 중반을 달리는 시점으로 이제는 계획이 아닌 실천과 성과로 보여드려야 한다. 시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양대(총장 이하운) 제213 학생군사교육단 62기 학군장교 임관식이 지난 20일 영주캠퍼스 대학본부 3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날 임관식을 마친 ROTC 62기 후보생 28명의 예비 학군장교 학생들은 오는 28일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개최되는 임관식에서 대한민국 육군이나 해병대 소위로 정식 임관한다. 이들은 지난 2년간 학기 중엔 교내에서, 동·하계 방학엔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입영 군사교육을 받고 최종 임관 종합평가를 통과했다. 임관 소위들은 향후 각 병과학교에 입교해 신임 장교 지휘참모과정 교육을 수료한 뒤 전후방 각지의 부대로 배치된다. 동양대 학군단은 지난 2006년 창설돼 현재까지 513명의 장교를 배출했다. 동양대 학군단은 3월4일부터 4월26일까지 65·66기 학군사관후보생을 모집한다.
의왕시는 올해 건축물 시가표준액을 공개한다. 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의 의견을 듣기 위해서다. 21일 의왕시에 따르면 시가표준액은 행정안전부 장관이 정한 기준을 토대로 건축물의 구조와 용도 등 개별 특성을 반영해 결정한 건축물의 적정가액으로 오는 29일까지 의견을 듣는다. 공개 대상은 지난달 1일 기준 지방세 과세대장에 등재된 오피스텔과 비주거용 건축물 등으로 용도변경 등 개별 사안이 변경되거나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공시된 후에는 해당 가액이 달라질 수 있다. 의견 제출 유형은 전년 대비 또는 거래가 대비 과도한 상승률, 인근 유사 건축물과의 형평성 및 사실관계 변동 등으로 구성되며 시가표준액 변경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구체적인 사유를 기재하고 증빙자료를 첨부해야 한다. 제출된 의견은 가액의 적정 여부 등 타당성을 조사하고 이를 반영한 건축물 시가표준액에 대해 도지사의 승인을 받아 시·군별 지방세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고시된다. 최종 결정·고시된 건축물 시가 표준액은 오는 7월 부과되는 재산세(건축물) 및 취득세 등의 과세표준과 국민건강보험료 부과자료 등 다양한 분야 산정 기준으로 활용된다. 김지홍 세정과장은 “합리적인 시가표준액 산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흥시 거북섬에서 바다 위를 걸으면서 일몰을 조망할 수 있다. 이곳에 경관브리지가 개장하기 때문으로 관광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시화호 조성 제30주년을 맞아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지난 2022년 12월 해양수산부 주관 해양레저관광 인프라시설 건립사업의 시행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시화호 거북섬에 총사업비 336억원을 들여 90선석 규모의 계류시설과 지상 3층 클럽하우스 및 경관브리지 등을 갖춘 마리나항만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가운데 경관브리지는 거북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랜드마크 아이콘으로 제공하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이다. 콘크리트 구조물 토목공사는 완료됐고 높이 1.2m 규모의 안전펜스 설치공사를 포함한 마무리 공사가 다음 달 말까지 완료될 전망이다. 경관브리지는 해상계류장에서부터 거북섬까지 297m에 이른다. 보통의 경우 요트·보트를 정박할 수 있는 계류장이 육상과 인접해 만들어지지만 거북섬의 경우 수심이 얕아 정박할 수 있는 최소 수심(3m)을 확보하기 위해 300m가량 바다 쪽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 시는 요트·보트 이용객의 육상 이동 통로로 사용할 경관브리지를 일반인에게도 개방해 아름다운 시화호의 일몰·일출은 물론 바다 경관도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앞으로 시는 바닥재 공사 및 조명공사를 끝내고 오는 6월 중 경관브리지를 공식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앞서 다음 달 16일 이곳에서 KBS 전국노래자랑 시흥시편도 개최해 시민들에게 임시 개방하기로 했다. 임병택 시장은 “거북섬 경관브리지와 마리나시설 등이 시민들에게 희망의 불빛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