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인천대, ‘디지털금융 역량교육 활성화’ MOU 체결

신한은행이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대와 손을 잡았다. 신한은행은 서울시 중구 본점에서 인천대 금융소비자보호연구소와 ‘신한 학이재 디지털금융 역량교육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대 금융소비자보호연구소는 교원, 대학(원)생, 교내외 전문가들이 ▲금융소비자보호 연구 조사 및 전문가 양성 ▲금융소비자 행동과 니즈에 기반한 정책 제안 ▲기업컨설팅 등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을 수행하는 산하기관이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신한 학이재’를 통해 ‘디지털 금융교육 어시스턴트’ 운영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참여학생 임명 및 활동증명 발급 ▲금융교육 및 장소 제공 등을 지원하고, 인천대는 ▲참여학생 모집 및 선발 ▲대외공모전 지원 ▲봉사활동 인정 협조 등 분야를 지원한다. 또한 양사는 향후 다양한 방법으로 선발 학생들과 함께 금융소비자보호 문화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 학이재는 디지털 금융 체험과 다양한 시니어 금융 교육을 제공하는 열린 공간으로, 지난해 9월 인천 남동구에 개관했다. 이름에는 논어 학이편 제1장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라는 문장 속 배움의 의미를 담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천대 학생들과 함께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 교육활동에 참여하면서 금융소비자보호 활동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 받는 지속가능한 가치를 만들어 나가고 고객들을 보호하며 더욱 신뢰받는 금융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을 통진당화 해”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을 통진당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이 단순하게 86 운동권만을 얘기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그 이후에 이어진 운동권은 종북 운동권이다. 그런 운동권들이 통진당 위헌정당까지 이어졌다. 이 대표가 자기 살기 위해서 종북 통진당 세력을 부활시키고 있다”며 이같이 비난했다. 그는 “이런 부분을 막을 수 있는 것은 국민의힘 뿐”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4·10 총선에서) 정말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4월 총선 이후에 (국민의힘) 당 권력 지도에 대해서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이재명 대표는 그것만 신경 쓰지 않느냐. 친명, 통진당 이런 사람들만 채우기를 원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그러지 않는다. 이후에 제가 당에 남고, 저를 반대하는 사람이 많더라도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더 많은 의석수를 차지해서 통진당화되고 있는 민주당을 막았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과 관련, “국민들이 찍을 때 창피하지 않은 후보를 내야 하고, 이 사람이라면 내 삶을 조금 나아지게 할 것이다 라고 안심할 수 있는 후보 내는 것이 목표일 뿐이라며”이라며 “왜냐하면 정말 이기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파 보수 정당의 공천 문제는 항상 잡음이 컸었다. 이기겠다는 대의명분보다는 누가 그 이익을 차지할 것인가에 대한 욕망이 더 부각돼 왔다”며 “이번 공천을 준비하면서 다짐한 것은 우리의 대의명분이 개인의 욕망이나 이해관계보다 훨씬 더 크게 국민들께 보이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점에 대해서는 충분히 그렇게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룰은 강조하지만 결과에 대해서는 시스템에 맡기고 있다. 제가 관여할 경우에는 여러가지 해석을 낳을 것이고 전체 승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것을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공천 처음 시작할 때 우려 섞인 예상이 많았는데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나, 특정 출신, 검사 출신 등에 대한 마타도어 하는 사람이 많았는데 그렇게 되고 있나” 반문하며 “앞으로도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 함영주 “올해는 미래 꿈꾸는 해…사회가치 중요성 다시 생각”

하나금융그룹이 온기·용기·동기라는 그룹의 새로운 인재상을 수립했다. 하나금융은 향후 채용과 임직원 교육, 인재육성, 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를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이를 기반으로 하나금융의 미래를 바라보고, 사회가치 등의 중요성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22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새로운 인재상은 기존 미션과 비전, 핵심가치, 직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직관적이면서도 인성적인 내용을 포함했으며,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상생을 기반으로 손님에 대한 최상의 가치 제공, 사회에 대한 새롭고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수립됐다. 이중 가장 강조되는 부분은 온기다. 하나금융 측은 “온기는 대내적으로는 인성을 바탕으로 존중과 배려, 인간미를 기본으로 하는 원 팀(One Team)의 키워드”라며 “진심으로 손님을 가장 먼저 중시하는 하나인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또한, 모든 이해관계자와의 행복과 상생을 최우선시하는 하나금융그룹의 미션과 비전을 반영했다는 것이 하나금융 측 설명이다. 용기는 변화와 혁신을 충실하고 주도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마음이다. 손님이 보다 편리하고 사회적으로 더욱 이롭도록 혁신의 방향과 실천 가이드를 제시하고 이를 빠르게 실행하며 더 높은 수준으로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동기는 단순히 자기개발의 동기부여를 넘어 몰입해서 일하고 성취감을 느끼며 성장함을 뜻한다. 대내적으로는 성장의 중요성과 의미를 함께 공감하며 주도적인 실천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부여하고, 대외적으로는 모든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며 사회로부터 존중받는 금융그룹으로 성장하자는 의미에서 인재상으로 제시됐다. 함 회장은 “2024년은 손님과 사회가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미래 100년을 꿈꿔야 하는 중요한 한 해”라며 “이를 실천하기 위한 기반이 이번 발표한 그룹의 새로운 인재상이며, One Team의 마음으로 흔들리지 않는 뿌리 깊은 나무의 시작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의대서 3천25명 휴학신청…의사 집단행동 피해 57건 추가

의사들의 집단 행동으로 피해 사례가 추가됐고, 의대생 휴학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따르면 전날 18시 기준 신규로 접수된 피해사례는 총 57건으로, ▲수술 지연 44건 ▲진료거절 6건 ▲진료예약 취소 5건 ▲입원 지연 2건 등이 추가됐다. 휴학하는 의대생들도 조금씩 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21일 기준 40개 의과대학 중 22개 대학에서 3천25명이 휴학을 신청했다. 이들에 대한 요건 충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일부 허가가 된 휴학 사유로는 군 입대·유급 등이었다. 교육부는 수업 거부가 확인된 10개 대학에 휴학 신청 허가 여부를 검토하도록 하고, 수업 거부 등 단체행동은 학칙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하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전날 오후 10시 기준 주요 100개 수련병원에서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전날보다 459명 늘어난 9천275명(약 74.4%)이었다. 근무지 이탈자는 211명 증가한 8천24명(약 64.4%)이다. 중수본은 현장점검에서 근무지 이탈이 확인된 전공의 6천38명 가운데 앞서 업무개시명령을 받은 5천230명을 제외한 808명의 전공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발령했다.

전세사기 피해자 556건 추가…경기·인천 피해 5천건 육박

전세사기 사례 556건이 새로운 피해로 인정됐다. 그동안 발생한 전세사기 사건 중 경기·인천 지역에서 발생한 사례만 5천건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1일 ‘전세사기피해지원위원회 제22회 전체회의’를 열어 전세사기 사례 720건을 심의해 총 556건에 대해 전세사기피해자 등으로 최종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부결 결정은 81건이었으며, 적용제외 61건, 이의신청 기각은 22건이었다. 부결된 81건은 요건 미충족으로, 61건은 보증보험 및 최우선변제금 등으로 보증금 전액 반환이 가능해 요건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의신청은 논의된 38건 중 16건이 요건 충족여부가 추가로 확인돼 전세사기피해자 및 피해자등으로 재의결됐다. 이번 심의를 포함해 지금까지 국토부로 이관된 1만7천148건 중 전세사기피해 사례가 인정된 사례는 총 1만2천928건이다. 피해 사례는 주로 수도권에 집중됐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3천339건(25.8%)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천746건(21.2%) ▲인천 2천158건(16.7%) ▲대전 1천570건(12.1%) ▲부산 1천410건(10.9%) 등으로 뒤를 따랐다. 특히 경기·인천에서만 4천904건(37.9%)의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자 연령대는 주로 40세 미만 청년층에 집중돼 20대가 3천291건(25.4%), 30대가 6천204건(47.99%)으로 10명 중 7명이 40세 미만 피해자(73.46%)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임차보증금은 ▲‘1억원 이하’ 5천670건(43.86%) ▲‘1억원~2억원’ 4천786건(37.02%) ▲‘2억원~3억원’ 2천68건(16.00%) 등 96.88%가 3억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전세사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임차인은 거주지 관할 시・도에 피해자 결정 신청을 할 수 있다”며 “위원회 의결을 거쳐 피해자로 결정된 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 전세피해지원센터 및 지사를 통해 지원대책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