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도시공사가 가정의 달을 맞아 취약계층 영유아 및 아동을 위한 선물꾸러미를 남양주시북부희망케어센터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선물꾸러미는 총 10세트(100만원 상당)로 육아용품(기저귀, 샴푸, 로션 등) 3세트와 아동용품(학용품, 장난감) 7세트 등이다. 선물꾸러미 전달식에는 이계문 남양주도시공사 사장과 원병일 남양주시복지재단 대표이사, 이주락 남양주도시공사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계문 남양주도시공사 사장은“앞으로도 지역내 여러 기관과 협력해 온정의 손길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이민의 출발지인 인천에 전 세계 차세대 한인 리더들이 모여 모두 ‘한 뿌리’임을 공감하고, 서로 교류 확대 등에 뜻을 모았다. 28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지난 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제27차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개막했다. 오는 30일까지 열리는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각자 활발하게 활동 중인 26개국 62명의 차세대 한인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 대회는 지난 1998년부터 차세대 동포의 한인 정체성을 높이고, 한국과 재외동포 사회의 상생 발전방안을 찾기 위해 해마다 열리고 있다. 재외동포청은 2023년 개청 이후 이 대회를 주관하고 있다. 올해는 ‘연결된 세계 속 한인, 더 큰 도약’을 주제로 재외동포 이민의 출발지라는 상징성을 반영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개막식에서 환영사를 통해 “인천에서 첫 이민자들이 출발했고, 이곳에서부터 700만 재외동포들이 이민의 역사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인천은 재외동포 활동의 거점, 재외동포의 미래가 되고 있는 곳”이라며 “인천에서의 만남이 새로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가자들의 주도적인 대회 참여를 위한 사례 발표에서는 지난 2023~2024년 대회를 이끈 대표자들이 참석자들에게 준비 과정과 결과, 성과 등을 직접 설명한 뒤 피드백을 받기도 했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재외동포는 더 이상 이방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협력자”라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재외동포들이 현지에서 훌륭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재외동포들의 활동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했다. ■ 차세대 한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재외동포청과의 대화·참가자 사례 발표 프로그램 신설 재외동포청은 차세대 한인들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재외동포청과의 대화’와 ‘참가자 사례 발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청장은 28일 ‘한국의 재외동포정책과 타 국가 사례’를 주제로, 현재 재외동포청의 핵심 정책과 추진 방향을 강연했다. 이 청장은 동포사회의 빠른 세대교체에 따라 차세대 동포들의 역량 강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큰 비전과 책임감,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동포사회의 발전은 물론 한국과 거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당부했다. 강연을 마친 뒤 이 청장은 참석한 차세대 동포들의 생각을 직접 듣기도 했다. 참가자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한 참가자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주류사회 진출 및 한인정체성’과 ‘차세대단체 활동 모범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주류사회에 진출한 노하우와 한인 정체성 확립의 계기, 차세대 단체 활동의 모범 사례 등 발표와 토론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했다. 또 오는 29일과 30일에는 지역별 차세대 동포사회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를 많은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찾기 위한 토론도 열린다. 인터뷰 송 솔카롤라 참가자 대표 “차세대 한인, 자신의 뿌리를 존중하며 자신감 있게 나아가야” “차세대 한인들이 두 세계의 장점을 살려 새로운 시각과 창의적인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난 송 솔카롤라 참가자 대표(27)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한국에 처음으로 방문했다. 어릴 적부터 다른 사람을 돕고 싶다는 마음이 강했던 그는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 현재는 의사 겸 약리학 조교수로 일하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1970년대 초반 아르헨티나로 이주해 의류 제조업과 작은 슈퍼마켓을 운영했다. 이후 1988년 아르헨티나로 온 어머니를 만나 가정을 꾸렸고, 한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송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한국 방문을 꿈꿨다. 송 대표는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어릴 적부터 오랜 꿈이었고, 항상 버킷 리스트에 있었던 일”이라며 “어머니가 늘 한국이 가능성과 잠재력으로 가득한 멋진 나라라고 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아르헨티나에서 자라다 보니 한국은 지리적으로도, 정서적으로도 멀게 느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연히 대회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고, 이것이야말로 한국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뿌리를 되찾을 수 있는 완벽한 순간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차세대 한인들이 한국문화와 자신이 자라온 문화를 잘 융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차세대 한인들은 두 가지 문화적 배경을 지니고 있고, 그것은 분명한 강점이 될 수 있다”며 “익숙한 환경에만 머물지 말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정체성을 다시 마주하고, 진심으로 한국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며 “차세대 한인들도 자신의 뿌리를 존중하면서 자신감 있게 도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최수아 WFP 정보담당관 “한국, 국제사회와 더 부드럽고 유연하게 어우러져야” “한국이 앞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양 옆·뒤도 챙겨보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최수아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정보 담당관(35)은 지난 2017년 WFP 한국사무소 인턴으로 시작해 방글라데시, 에티오피아, 레바논을 거쳐 지난 2023년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무소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곳에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상황과 WFP 활동 정보를 수집·분석·기록해 국제연합(UN) 고위급 협의나 각국 정부와의 전략적 협상에 필요한 자료를 정리한다. 그는 “긴급구호국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다양하면서도 삶의 태도나 사고방식이 닮아 있다”며 “이를 통해 다양한 세계들이 많이 존재한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이라는 공통점을 중심에 두고, 서로 다른 방식으로 형성된 세계를 들여다보고, 새로운 자극을 받고 싶어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고 덧붙였다. 최 담당관은 여러 나라의 전쟁과 식량난을 통해 한국의 과거, 그리고 미래를 함께 봤다. 그는 “2024년 기준 한국은 WFP의 5위 공여국”이라며 “60년 전 수혜국에서, 이제는 고품질의 쌀과 구호를 공여하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이룬 정치, 경제, 문화, 과학기술의 발전은 어디서든 당당하게 일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며 “지원을 받은 누군가가 새로운 선순환을 만들어가는 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했다. 최 담당관은 한국이 빠르게 성장한 만큼, 국제사회와 연대하고 어우러져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한국이 외형적으로는 발전했지만 때때로 낮선 세계, 사람, 문화, 사고에 대한 막연한 경계심과 거리감을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인간 대 인간으로 연대할 수 있다면 한국의 기술과 문화, 정체성은 물론 국제사회에서의 존재감 또한 더욱 깊고 넓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대선후보 TV 토론회에서 나온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의 ‘여성 혐오 표현' 논란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최측근으로 불리는 차명진 전 의원이 가세했다. 차 전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아버지는 칼로 쑤시고 아들은 젓가락으로 쑤시고”라며 “이런 사람 대통령 후보로 내세우는 정당이 제1당”이냐고 비꼬았다. 또 민주당을 향해 “불한당”이라며 “그럼 이런 사람 대통령으로 모시는 나라는? 정말 답 없다”고 쏘아붙였다. 김문수 후보는 이 후보 논란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가운데 측근인 차 의원이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옹호하고 나선 셈이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전날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과거 온라인에 작성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는 성희롱 댓글을 적나라하게 언급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토론 도중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에게 “어떤 사람이 ‘여성의 성기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했다면 여성혐오에 해당하는가”라고 물었고 권 후보가 “답변하지 않겠다”고 하자 “민노당은 성폭력적인 발언에 대한 기준이 없냐”고 몰아세웠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의 발언에 대해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을 자제하는 모양새다. 국민의힘 신동욱 대변인 단장은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이 후보의 발언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적절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밝히면서도 "그 부분은 저희가 코멘트할 부분이 아니다. 그건 이준석 후보가 설명할 일”이라고 언급을 자제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도 같은 날 새미래민주당 당사에서 협약식을 연 뒤 기자들에게 "이준석 후보가 제 옆에 있었으면 혼났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기 전에 그 발언을 먼저 했던 분들도 비판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첨언했다. 한편 TV토론 후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측은 이 후보의 발언에 즉각 반발했다. 이들은 “청소년과 여성을 비롯한 모든 국민이 보는 토론회에서 도저히 입에 담지 못할 말을 꺼냈다”며 이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28일 오전 3시께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준석 후보는 형법상 모욕죄,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 공직선거법상 후보자비방죄로 고발했다. 고발인 측은 “전날인 27일 이준석 후보가 TV 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이 과거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원색적 댓글을 여과 없이 언급한 데 대해 이같은 혐의가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선 후보의 성범죄에 대한 가치관을 묻는 것이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버티다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불편할 국민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한 수 접는 모습을 보였다.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1.7㎞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운전자가 무죄 판단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5단독 김주성 판사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12월28일 오후 2시20분께 화성시의 한 도로 앞에서 술에 취한 채 1.7㎞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씨에 대한 음주운전 신고는 같은 날 오후 2시11분께 이뤄졌는데, 신고자가 피고인이 운행하던 차량을 뒤따라 운행했던 상황이었고 출동한 경찰관은 이날 오후 2시20분께 A씨가 운행했던 차량이 한 물류창고 앞에 주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관은 같은 날 오후 2시31분께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실시했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4%였다. A씨는 운전을 종료한 시간이 이날 오후 2시16분이라고 주장했고 검찰은 이날 오후 2시20분이라고 했다. 이에 김 판사는 피고인이 식사를 한 식당에서부터 차량을 옮긴 물류창고 앞까지 소요된 운전 시간 등을 고려했을 때 A씨가 운전을 종료한 시간을 2시16분이라고 봤다. 또 김 판사는 운전을 종료한 시점과 음주측정을 한 시간 차이를 감안했을 때 경찰이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정확하지 않으며 식당에서부터 물류창고까지 차량을 운전할 때 교통사고가 나거나 교통에 지장을 초래했던 사정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봤다.
경기도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영원한 맞수’ 서울시를 따돌리고 최다 금메달 3연속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수영 종목이 3연패 달성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경기도는 27일 막을 내린 이번 소년체전서 금메달 78개, 은메달 80개, 동메달 82개를 획득해 서울시(금62 은69 동63)에 금메달 16개 앞선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금메달 1개 차로 힘겹게 우승했던 경기도는 이번 대회서는 수월하게 3연패를 이뤄냈다. 그 중심에 전체 금메달의 33.3%인 26개를 쏟아낸 수영이 있다. 경기도는 경영 종목에서만 26개의 금메달(은 23, 동 13)을 획득, 22개의 금메달(경영 17, 다이빙 5개)을 따낸 서울시에 앞서 종합우승 3연패 달성을 앞장서 이끌었다. 경기도 수영은 그동안 소년체전은 물론, 전국체전에서 대부분 서울시에 크게 뒤져 종합우승을 못할 때마다 ‘수영 때문에 졌다’는 원망을 들을 정도로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 52회 소년체전서 역대 최다인 23개의 금메달로 4년 만의 정상 탈환에 앞장선데 이어, 이번 대회서 새로운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해 14개의 금메달에 그쳐 종합 2연패 달성에 어려움을 줬던 것을 만회했다. 특히 이번 대회서는 여중부 김승원(용인 구성중)과 이원(경기체중), 이리나(의왕 갈뫼중), 여초부 조하린(안산 고잔초) 등 4명이 4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 3관왕 1명, 2관왕 5명 등 10명의 다관왕을 배출했다. 중학생 국가대표 김승원은 배영 50m에서 한국타이기록을 수립했다. 이처럼 경기도 수영이 큰 성장세를 보인 것은 진보 교육감 시절 폐지됐던 교육감배 수영대회가 2023년 부활돼 시·군교육장배대회 활성화로 이어지면서 저변 확대와 각 클럽을 통한 유망주 육성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또한 5년째 도수영연맹을 이끌고 있는 김범준 회장의 통큰 지원과 관심이 뒷받침 된 것도 최근 경기도 수영의 상승세에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다만 ‘노골드’ 다이빙 종목의 열세는 여전한 숙제로 남아 교육 당국의 적극적 행정과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조준호 경기도수영연맹 전무이사는 “당초 예상한 목표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어린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호성적을 거뒀다”라며 “부족한 50m규격 수영장과 다이빙 지도자의 충원 등 행정적인 뒷받침만 이뤄진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마지막 대선후보 TV토론회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여성 신체 부위' 발언 논란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이번 선거가 '혐오의 언어'로 채워지고 있어 부끄럽다"는 심경을 밝혔다. 이 후보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비전과 정책, 희망을 전해야 할 대선이 비방과 험담으로 채워지고 있다"며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대통령 후보로서 이런 상황에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적었다. 분열의 정치를 멈춰야 한다는 이 후보는 "끝없는 편 가르기와 갈등으로 서로 대립하는 건 낡디낡은 구태 정치"라며 "오직 국민의 삶을 위해, 모두를 살리는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또 "더 이상 우리 사회가 분열과 증오의 늪에 빠지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며 "국민을 하나로 품고 희망을 심어주는 따뜻한 손, 그게 정치"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혐오어가 아니라 상생어로 서로 살리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화합의 정치로 대한민국을 미래로 견인하고 통합의 정치로 우리의 잠재력과 역량을 최대치로 키워내겠다"라고도 덧붙였다. 이 후보는 이어 "누구를 지지했든 선거가 끝나는 순간 누구나 동등한 주권자"라며 "불이익과 특혜로 가르고 나누는, 편 가르기 없는 정치, 갈등·혐오하는 반통령이 아니라 통합하고 화합하는 모두의 대통령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짜 대한민국'으로 가는 정도를 걷겠다는 이 후보는 "반쪽만 바라보고 경쟁이 아닌 전쟁을 하며 반대쪽을 억누르기만 하는 반통령이 아니라 크게 통합하는 대통령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준석 후보는 앞서 3차 TV 토론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와 젓가락을 언급, 모욕죄·후보자비방죄·아동복지법 등 위반 혐의로 시민단체 등에서 연이어 고발당하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이준석 후보는 오늘(28일) 유세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편할 국민들에게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면서도 "만약 그런 언행이 사실이라면 충분히 검증해야 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가 지역사회 일원으로 일손돕기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기 위해 나섰다. 2함대는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봄철 농번기를 맞아 부대와 인접해 있는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농촌일손돕기 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관련 농촌일손돕기는 원정리, 석정리 등 포승읍 일대 마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는 농촌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일손 부족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 이장협의회의 요청으로 진행됐다. 2함대는 대민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인력난 해소와 상생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계획이다. 대민지원에 참석한 2함대 장병들은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마늘 수확철 농가의 수확물을 운반하고 모내기를 앞둔 논에는 벼 모판을 옮기는 작업을 실시하는 등 지역주민들에게 일손을 보탰다. 김상욱 중령은 “농번기를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활동을 계획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의 협력관계로서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민·군 협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이 인천 최초로 ‘병원형 위(Wee)센터 참사랑도담학교’를 인천참사랑병원에 공식 개소했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병원형 Wee센터는 정신건강 위기 학생에게 입원 치료와 대안교육을 병행 제공하는 교육·의료 융합형 기관이다. 시교육청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16명을 수용해 특성에 맞춘 맞춤형 치유와 교육을 지원한다. 참사랑도담학교는 병상 16개와 특별교실, 상담실, 업무 공간 등을 갖췄다. 시교육청은 국어·사회 등의 일반 교과와 함께 마음챙김 훈련, 가족 집단치료, 사회기술 훈련 등 치료 중심의 교과로 학생을 지도한다. 시교육청은 입원 학생에게 최대 6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퇴원 후 3개월간 정신건강 전문가의 사후관리를 제공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병원형 Wee 센터가 단순한 치료의 장을 넘어 아이들이 다시 삶을 회복하고 꿈을 꾸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초·중등교육법 개정으로 전문가 판단에 따라 위기 학생에게 긴급 상담 및 치료 지원이 가능해졌다. 이에 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이 같은 통합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천 서구에 있는 ‘재택의료센터 김성진 한의원’이 28일 재가어르신 방문의료 협약과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라면 1천200봉지를 선학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했다. 이날 선학사회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연수구재가복지서비스 향상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업무협약식’에는 김성진 대표원장과 박종호 관장이 참석했다. 재택의료센터 김성진한의원은 이날 복지관에 라면 1천200봉지를 기부했다. 복지관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이를 전달할 계획이다. 재택의료센터 김성진 한의원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이 가정에서 정기 방문 의료 서비스를 받도록 하고, 복지관은 기초수급대상자 등 수요 조사를 해 지역 돌봄 자원과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성진 원장은 “재택의료 서비스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식사를 위해 라면을 기부하게 됐다”며 “한의원 중에서는 수도권 최초의 재택의료센터라는 점을 살려서 어르신의 건강 관리를 돕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종호 관장은 “재택의료센터와 어르신들의 식사, 건강 관리 등을 함께 도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어르신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천 서부경찰서가 자체 제작한 보행안전 교육·홍보 영상을 활용해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를 줄였다. 28일 서부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어린이와 노인을 비롯한 교통약자의 보행안전 확보를 위해 자체적으로 교육·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서부서는 교육·홍보 영상을 서구 지역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센터, 경로당, 병원, 맘카페 등 다양한 생활거점에 송출했다. 현재까지 총 825곳에 영상을 송출했으며 집계 결과 28만7천745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는 서구 주민의 약 ⅓에 해당하는 숫자로 사실상 서구 주민 대부분이 해당 영상을 접했다. 서부서는 이러한 선제적 예방 활동을 통해 지난 3월 영상을 송출한 뒤 현재까지 서구에서 단 한 건의 보행자 교통사망사고도 일어나지 않는 성과를 거뒀다. 서재양 서부서 경비교통과장은 “이번 성과는 교육과 홍보의 힘을 증명하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 보호를 위한 맞춤형 안전교육과 홍보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