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배현진 의원의 돌덩이 피습 사건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배 의원의 용기 있고 의연한 태도에서 교훈을 얻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배 의원이 큰 정신적 충격에도 빠르게 퇴원하게 된 것은 그런 테러 때문에 흔들릴 나라가 아니라는 점, 음모론의 소재로 이용돼선 안 된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연한 추측과 분노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게 해줘야 한다는 말씀을 사건 당일에 드린 바 있고, 우리 국민의힘 구성원 모두 그 뜻에 따라 침착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까지 열어 경찰을 몰아붙이는 등 이재명 대표 피습에 대한 음모론 장사를 계속하면서 거기서 어떤 정치적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하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 테러 행위가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 음모론의 소재로 이용돼선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는 앞서 당사 출근길에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과 민주당 중 이런 테러를 대하는 공당(公黨)의 자세로 어떤 것이 제대로 된 정치인지 국민들께서 평가하실 것”이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서, 그리고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배 의원을 도와준 시민들, 신속히 할 일을 해준 소방대원과 경찰관, 충실한 치료뿐 아니라 신속하고 투명하게 (상태를) 설명해준 순천향병원 의료진들, 무엇보다 배 의원의 쾌유를 빌어준 국민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검찰이 경제적 빈곤으로 남편이 아내를 살해한 사건의 가족 등 범죄피해자 유족들에게 구조금을 지원한다. 의정부지검은 범죄피해구조심의회를 개최하고 범죄피해자 유족 3명에게 총 2억6천만원의 유족구조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23일 낮 12시30분께 의정부의 한 빌라에서 경제적인 문제로 다투다가 화가 나 아내를 목졸라 살해했다. 범행 직후 소액이 든 교통카드만 가지고 도주한 그는 범행 3일만에 자수했다. 이에 검찰은 이들 부부의 유일한 가족인 미성년자 외동딸에게 장례비, 생계비, 학비 등 750만원과 심리 상담을 지원했다. 또 한국가정법률상담소와 협의해 A씨에 대한 친권 상실 및 후견인 선임 소송을 지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같은 해 11월21일 파주의 식당 종업원이 업주에게 치료비를 요구하다가 이를 거절, 업주를 살해한 사건 피해자의 배우자와 지난 5일 양주의 다방 업주를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강도살인 사건 피해자의 자녀에게도 각각 유족구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범죄피해자 구조금은 범죄로 인해 사망, 장해, 중상해를 입은 피해자 또는 유족에게 구조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피해자 본인이나 유가족 등이 주소지, 거주지 또는 범죄발생지를 관할하는 지방검찰청 피해자지원실에 신청할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가 윤석열 정권을 향해 “피도 눈물도 없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끝내 이태원참사특별법을 거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통령 눈에는 1만5천900배를 하면서 온몸으로 호소하던 유족들의 절규와 눈물이 보이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아무 잘못도 없는 국민 159명이 목숨을 잃어도 책임지는 사람 진정성있는 사람이 없다”며 “진상규명마저 거부하겠다고 그러는데 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민심을 거역하고 거부권을 남용하면 국민은 더 이상 분노와 좌절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온전한 진상규명으로 국가의 책임을 바로 세우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표는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끝까지 책임과 진상을 분명하게 하겠다”고 했다.
29일 오전 7시49분께 인천 부평구 청천동 한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검은 연기와 불꽃이 치솟으면서 119에 화재 신고가 잇따라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인력 5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25대를 투입, 화재 발생 46분만인 오전 8시35분께 큰 불길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화재 원인 등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다”며 “불길을 잡는 데로 피해 현황과 화재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 옹진군 선착장에서 여행객 2명이 기념사진을 찍다가 갯벌로 떨어져 다쳤다. 29일 인천 해양경찰서와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 31분께 옹진군 영흥면 한 선착장에서 A씨(64)와 B씨(59) 등 2명이 5m 아래 갯벌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가 허리 등을 다쳐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옮겼다. B씨도 가슴 통증을 호소해 현장 처치를 받았다. 이들은 선착장 방파제 근처에서 기념사진을 찍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A씨 등을 구하러 갯벌에 들어간 일행이 고립돼 함께 구조했다”며 “모두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고 말했다.
인천 강화도 한 축사에서 소 분뇨를 치우던 60대 남성이 축산용 기계에 끼여 목숨을 잃었다. 29일 인천소방본부와 인천 강화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33분께 강화군 불은면 한 축사에서 60대 남성 A씨가 분뇨 운반도구인 ‘스키드로더’를 운전하다 기계에 머리 부위가 끼여 숨졌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A씨가 머리를 크게 다친 채 숨져 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인계했다. 소방당국 등은 사고 당시 A씨는 조종석에서 바깥으로 몸을 내밀다 버킷을 지지하는 로더 암(버킷 지지대)이 내려오면서 머리가 끼인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소 분뇨를 치우던 중 뒷바퀴에 문제가 있어 바깥으로 몸을 내밀다 로더 암에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정확한 내용은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공간 혁신을 통해 전문 선수들의 요람이자 도민의 여가문화를 선도하는 사격테마파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단순한 총을 쏘는 사격장이 아닌 다양한 체험을 통해 도민 누구나 편안하게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대한민국 사격의 메카로 경기도사격테마파크가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황수영 관리본부장은 취임 1주년과 새해를 맞이하는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황 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내방객 감소 등 어려움을 겪어오다 2022년부터 희망의 꽃이 피고 있다. 지난 2년간 연속해서 10만명 이상이 찾아주셨다”라며 “가족의 놀이공간으로, MZ 세대들의 데이트 코스로, 회사·단체의 워크숍 장소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취임 후 1년 동안 전문 선수들에게 좋은 훈련여건 제공과 도민에게는 여가활동의 즐거움을 주기 위한 두 가지 목표를 두고 달려왔다”면서 “다양한 체험기회 제공을 위해 내륙 최초의 5.56mm 탄을 취급하는 소총 사격장과 서바이벌 게임장 등 7종의 사격 시설을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토록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또한 황 본부장은 “올 가을에 통합관리동이 완공되면 더욱 다양한 시설을 구축함으로써 수도권을 넘어 국내 최고의 놀이문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향후 2027년 제108회 전국체전을 비롯해 각종 전국대회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노후 시설 개보수와 환경개선 사업이 필요하다. 경기도, 도의회, 도체육회와 적극 협의해 이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황수영 본부장은 “2024년은 참여·육성·공유 등 다양한 가치를 통해 전문 선수와 관광객이 공존하며 발전하는 사격테마파크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 생각이다. 무엇보다 철저한 안전점검과 시설보수 등을 통해 고객의 편안하고 즐거운 사격체험을 위해 노력하겠다. 사격테마파크가 도민의 건강과 내장객들의 힐링 명소가 되도록 만드는데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한국 유도의 ‘간판’ 김민종(23·양평군청)이 시즌 첫 국제대회인 2024 국제유도연맹(IJF) 포르투갈 그랑프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채성훈 감독·김주영 코치의 지도를 받는 양평군청의 ‘에이스’ 김민종은 2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오디벨라스에서 열린 마지막날 남자 최중량급인 +100㎏급에서 러시아 출신 개인 중립선수(INA)인 이날 타소예프에게 경기 시작 27초 만에 허무하게 허벅다리걸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앞서 김민종은 2회전서 나카무라 유타(일본)에 반칙승, 16강전서 모하메드 라흐보브(모로코)에 발뒤축걸기 한판승, 8강서 마고메도마르 마고메도마로프(아랍에미리트연합)에 반칙승을 거둔 뒤, 준결승전서는 이브라힘 타타로글루(튀르키예)를 밭다리후리기 한판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한편, +78㎏급서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하윤(안산시청)이 4강서 히랄 오즈투르크(튀르키예)에게 허벅다리되치기 절반으로 패해 동메달 결정전으로 밀린 뒤, 하임 코랄리(프랑스)와 맞섰으나 지도 3개를 받고 반칙패를 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대회 금·은·동메달 각 1개 씩을 획득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성남 다세대주택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해 50대 거주자 1명이 중상을 입었다. 29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17분께 성남시 중원구 한 3층짜리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50대 거주자 A씨가 중상을 입었다. A씨는 방 안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119구조대원의 CPR을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자발 순환 회복(심장이 다시 뛰어 혈액이 도는 상태)을 한 상태로 파악됐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주민 7명이 긴급 대피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1월 4주 차 국정 지지율이 36.2%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2∼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천506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이는 지난 15일~19일까지 진행한 조사보다 0.6%p 낮아진 수치다. 올해 들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1월 1주 차 35.7%에서 2주 차 36.3%, 3주 차 36.8%로 상승했다가 이번 조사에서 3주 만에 하락했다. 또 국정 수행 부정 평가는 오차범위 내인 0.2%p 오른 60.0%였다.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권역별로 대구·경북(4.0%p↓), 부산·울산·경남(3.0%p↓)에서 내렸다. 서울(2.9%p↑)에서는 올랐다. 경기·인천의 긍정평가는 34.0%로 전주(34.4%)보다 0.4%p 내려갔다. 부정평가는 62.0%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30대(4.9%p↓), 70대 이상(2.1%p↓)에서 내렸고 20대(1.1%p↑)에서는 올랐다. 성향별로는 중도층(5.8%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진보층(2.7%p↑)과 보수층(1.1%p↑)에서는 상승했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오차범위는 ±2.0%p다. 조사 방식은 무선(97%)·유선(3%) 자동응답(ARS)으로 구성됐으며 3.3%의 응답률을 보였다. 한편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천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44.9%, 국민의힘 36.6%로 나타났다. 양당 간 지지도 격차는 8.3%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조사 신뢰수준은 95%에 오차범위는 ±3.1%p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오차범위 내인 0.2%p 내려갔고 국민의힘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인천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49.7%였고 국민의힘은 34.7%로 조사됐다. 양당간 격차는 15%에 달했다. 전국 평균과 달리 경기·인천의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보다 3%p 상승했지만 국민의힘은 1%p 내려갔다. 서울의 경우,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45.5%, 33.8%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지난번 조사와 동일한 반면 국민의 힘은 3%p 내려갔다. 이어 정의당은 0.7%p 오른 2.4%, 진보당은 1.7%p 오른 2.4%, 기타 정당은 0.3%p 내린 7.4%로 각각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변동 폭은 모두 오차범위 내였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6.3%로 지난주 조사보다 오차범위 내인 1.9%p 하락했다. 무당층은 5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