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시티타워 건립 본격화... 하반기 우선협상자 선정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청라시티타워 건립 사업이 올해 본격화한다. 2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은 올 하반기 청라시티타워 건설을 위한 주변 복합시설 용역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종전 민간사업자가 지상 2층 규모의 상업상가 등을 구상했지만 이를 백지화하고 계획을 전면 수정하기로 했다. 인근 스타필드 청라가 들어서는 만큼 상가를 조성했을 때 공실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경제청은 복합시설을 짓는 데 2~3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인천경제청은 운영·활성화 전략 수립 용역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용역을 통해 청라시티타워에 수익을 낼 시설물과 운영비 등을 구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용역 결과를 청라시티타워의 실시설계 단계에서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올 상반기 중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용역비 8억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LH는 상반기 안에 공사비 산정을 모두 마치고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청라시티타워 건립 사업비는 종전 3천억원대서 5천600억원으로 올랐다. LH는 최근 원자잿값·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는 최소 7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LH는 청라시티타워 건립은 사업비가 오르면서 부담 주체를 논의하다 민간사업자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에 따라 LH는 우선협상대상자가 구상한 실시설계의 타당성 등을 검토한 뒤, 최종 시공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LH는 실시설계 용역은 1년 6개월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LH는 청라시티타워 건설 공사는 5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 기간을 단축하려 입찰 과정에서 직접 선정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LH는 법적 리스크를 해결에도 집중한다. 지난해 민간사업자는 LH가 계약을 해지하자, 사업협약 계약자 지위 확인 소송을 했다. 이에 따라 LH는 사업 협약 계약 해지로 인해 보증금·기초사업비를 회수하려 민간사업자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올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해 전체적인 사업에 대한 윤곽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법적 소송 등의 절차는 사업 추진과는 별개인 만큼 LH와도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K-뮤지컬의 주역은 누구?” 하남문화재단, 제1회 어린이 뮤지컬 콩쿠르 결선

(재)하남문화재단이 차세대 뮤지컬 스타를 꿈꾸는 어린이 뮤지컬 콩쿠르 경연대회를 펼친다. 오는 28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K-뮤지컬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들이 제1회 어린이 뮤지컬 콩쿠르 ‘리틀 뮤지컬 스타’ 결선으로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결선은 지난 20일 하남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51팀의 본선심사를 통해 선발된 22팀 중 최고의 뮤지컬 차세대 스타를 가리는 경연이다. 결선에는 이창태 SBS 플러스 대표이사,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리사, 정도영 안무가, 이정연 작곡가, 하남문화재단의 대표이사이자 뮤지컬 음악감독 장소영이 심사를 맡고, 참가자들은 이들에게 세심한 심사평을 받을 수 있다. 제1회 어린이 영어뮤지컬 콩쿠르는 (재)하남문화재단과 국제영어뮤지컬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재단 관계자는 “본선 행사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은 긴장하고 있었지만 즐기고 자신감이 차 있는 듯한 표정들이었다”며 “결선에는 이들의 워너비이자 롤모델인 심사위원들에게 자신들의 실력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가지는 좋은 경험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콩쿠르 ‘리틀 뮤지컬 스타’는 공개로 진행되며, 이어 K-스타월드 기원 콘서트인 ‘밴드 소란 콘서트’를 다음달 17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재단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총선 나도 뛴다] 1월 25일 경기도 현장은 지금①

■ 하남 현영석 예비후보, 경기도당 대변인으로 보폭 넓혀 22대 총선 하남지역 여·야 후보군 중 기업인 출신으로 주목받는 국민의힘 현영석 예비후보가 분구 예정인 하남시 미사 선거구(을) 출격에 나서면서 기대 밖 선전을 벌이고 있다. 최근에는 국민의힘 경기도당 대변인에 임명되는 등 보폭을 한층 넓히고 있는 모양새다. 그는 지난 2년 전 지방선거에서 하남시 제3선거구(미사1·2동) 경기도의원으로 출마, 득표율 48.4%를 받았다. 당시 의정활동비 전액 장학금 기부를 약속, 유권자들로부터 참신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런 약속은 이번 총선에서도 어김없이 내놓았다. 그런 연유로 보수세가 그렇게 녹록지 않은 미사 선거구에서 그나마 선전을 보이고 있는 후보로 손꼽힌다. 게다가 최근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송석준)은 이번 총선 도당 활동에 있어 전문 분야(기업인) 스피커 역할을 주문하며 대변인에 임명, 주목을 받고 있다. 현영석 예비후보는 “이번 총선에 출마한 예비후보이자 기업인으로의 도당위원장을 잘 보필하면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꼭 승리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면서 “미사주민들이 행복한 정치를 반드시 여의도에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경희대 경영학 석사 출신으로 현재 ㈜아이티로지스 대표직을 맡고 있는 현영석 예비후보는 하남시기업인협의회 회원이자 하남시경제발전위원장과 하남시 풋볼축구연맹 수석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후보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으며 이번 총선에 출격, ▲의정비 전액 장학금 환원 ▲하남시 서울편입 적극 추진 ▲K-스타워즈 조성과 연계 관광단지 구축 ▲과도한 공실률 방지를 위한 특화사업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 박상혁 국회의원, GTX-D 노선 “김포시민 모두의 성과” 박상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포을)은 25일 GTX-D 노선과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 발표에 논평을 내고 “강남으로 직결하는 GTX-D가 실현되고 올림픽대로 김포~당산역 구간에 시간제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도입한다”면서 “김포의 심각한 교통 현실을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섰던 김포시민 모두의 성과”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 의원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반드시 김포 광역철도망 획기적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했기에 삭발을 불사하며 사활을 걸고 서부권광역급행철도·인천2호선 김포 연장·서울5호선 김포 연장 노선을 반영시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국토부·기재부 등 정부기관과 경기도·서울시 등 관계 지자체들에게 필요성을 역설하고 청와대와 당을 설득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공감과 협조를 이끌어냈다”며 “삭발을 한 상태로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2기 신도시 교통소외를 해결하라’고 국무총리에게 질의했던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그간의 노력을 소개했다. 박 의원은 또 “김포골드라인 단기 혼잡 완화대책으로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제가 도입됐는데, 지난해 12월 국토부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올림픽대로 버스전용차로 도입 등 획기적인 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대책의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한 결과”라며 “이제는 버스를 타고 제 시간에 서울에 도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게 됐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시민불편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통근길 교통편의를 확실히 높일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하겠다”며 “김포 광역교통 3040시대를 위해 언제나 김포시민과 함께 하겠으며, 앞으로 구축될 광역교통망이 시민편익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환영의 뜻을 거듭 밝혔다. ■ 김보현 김포갑 예비후보 “GTX-D 노선, 황금노선 부상” 환영 국민의힘 김보현 김포갑 예비후보는 25일 국토부 GTX-D 노선 발표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2022년 김포에서 시작된 윤석열 대선후보의 수도권 광역교통망 약속을 오늘 지켰다”며 환영했다. 그는 “2019년 10월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서 서부권 급행철도를 발표할 때만 해도 김포에서 강남을 가로질러 하남까지 이어지는 황금노선이라 관측됐지만, 2021년 6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는 김포에서 부천만을 연결하는 김부선이 되어 김포시민들의 불만이 고조된 바 있다”고 지난 과정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2022년 1월 7일 대선후보 당시 김포 풍무역에서 김포골드라인을 타고 김포공항역에서 9호선으로 환승해 여의도로 출근한 이후 ‘수도권 광역교통망 공약’을 발표했는데, 당시 수도권 광역교통망에 GTX-D 김포에서 강남 직결 노선이 담겨있었고 이를 오늘 민생토론회를 계기로 GTX-D, E, F 노선을 확정 발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예비후보는 “김부선이 다시 서울 강남을 잇는 황금라인이 되었다”며 “그간 GTX-D 노선 확정을 위해 노력해왔다면 이제 김포시갑 국회의원이 되어 GTX-D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비롯해 조기착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발표된 ‘5호선 김포 연장 노선’과 함께 김포에서 서울 강남 직결 GTX-D 노선까지 확정된 만큼, ‘지옥철 골드라인’, ‘교통지옥 김포’는 머지않아 옛말이 될 것이다. 5호선과 GTX-D는 김포가 교통 요충지로 부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하남 이창근, 저출산 해결책 ‘하남형 육클이 빌리지’공약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가장 큰 과제는 저출산 해법 찾기다. 주택 구입 자체가 만만치않은 데다 특히 보육·교육비 부담이 큰 짐으로 다가오고 때문이다. 이번 총선에 출마한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 예비후보는 이런 현안을 고민해오다 저출산 해법으로 ‘하남형 육클이 빌리지’ 공약을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하남형 육클이 빌리지는 양육친화 주거 환경을 구축한 유아전용 아파트, 아이사랑 홈을 건설하는 내용이 골자다. 교육인프라가 확보된 지역을 중심으로 건축 단계부터 층간소음에서 자유로운 구조로 설계, 시공하는 영·유아가 안전한 저층주택이며 전용면적 50~59㎥의 크기다. 단지 내에는 AI 융복합 교육스포츠 시설인 PLAY 박물관이 들어서며 VR•AR•MR을 연계한 교육과 유아스포츠를 운영하고 소아청소년과 전문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365일 진료, 야간진료가 가능한 의료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 단지 내에는 문화센터와 일시 돌봄서비스 센터를 운영, 바쁜 가정일 속에 여가를 즐기고 아픈 아이와 가정사로 일시적 돌봄이 필요한 아이를 마을 공동체가 함께 돌볼 수 있는 여건을 만든다. 유아전용 아파트 내에 삼시세끼 해결이 가능한 전용식당과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밀키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단지 내 영유아들을 위한 부모와 함께하는 공간인 키즈룸 및 어린이 도서관은 물론, 부모들을 위한 무인 로봇 카페도 운영한다. 공동주택의 관리단은 단지 내 불법차량 입·출차 통제 시스템과 유아전용 하계물놀이장 운영까지 공동 육아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지원하는 ‘육클이 빌리지 시스템’ 운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창근 예비후보는 “육클이 빌리지 공약은 실현가능한 생활형 교육·육아 정책으로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약으로 자신한다”면서 “이를 통해 하남의 예비신혼 부부나 육아에 애로사항이 있는 젊은 부모들의 고민이 해결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윤기찬 국힘 안양동안을 예비후보, 시민 정책 제안 공모 국민의힘 윤기찬 안양동안을 예비후보가 안양평촌 발전을 위한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약으로 만드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윤 예비후보는 안양평촌(평촌동, 평안동, 귀인동, 호계1·2·3동, 범계동, 신촌동, 갈산동) 개선·발전을 위한 시민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방문, 이메일, 구글폼을 통해 접수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접수된 제안들은 선정 과정을 거쳐 캠프에서 준비한 공약과 비교 검토를 통해 공식 공약으로 채택할 계획이다. 윤 예비후보는 “안양 발전과 시민 편익 향상을 위해 준비한 공약들이 ‘시민이 만든 공약’ 캠페인을 통해 보완되고 정교화될 것”이라면서 “‘더 많은 시민이 더 잘사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자유무역지역’ 지정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내 항공MRO 정비단지인 첨단복합항공단지(51만2천335.2㎡)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종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은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 지역으로 구성돼 있었으며, 이번 신규 지정으로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총 면적은 397만899.2㎡로 확대됐다. 이번 신규 지정은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관리권자인 국토교통부가 신청하고, 관련 부처 협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가 승인하는 절차로 이뤄졌다. 당초 관세법 제89조에 따라 항공기 부품에 대한 관세는 100% 면제됐다. 그러나 관련법 일몰 조항으로 오는 2025년부터 관세 면제 범위가 축소되고, 2029년부터는 관세가 100% 부과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항공기 정비 관련 부품은 수입품이 대부분을 차지해 조세(관세, 부가세 등)에 민감하고, 주변 경쟁국 대비 인건비 경쟁력이 낮은 국내 여건을 감안했을 때 면세 혜택을 통한 첨단복합항공단지의 투자 경쟁력 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특히 이번 자유무역지역 지정은 해당 지역을 종전 ‘물품하역, 보관’ 위주에서 ‘중계·가공 및 제조·물류 융복합 중심지역’으로 특화하겠다는 정부의 ‘K-FTZ 2030 혁신전략’이 반영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가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곳에 투자하는 기업은 관세·부가세 면제 혜택을 받게 되며, 이는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신규 투자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자유무역지역 신규 지정을 바탕으로 항공MRO 분야의 세계적인 앵커기업 투자유치를 확대해 첨단복합항공단지를 활성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규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인천공항에 특화한 항공정비단지 모델을 개발, 지역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인천공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자유무역지역의 첫 번째 입주 예정 기업은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와 국내 샤프테크닉스K의 합작법인이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4월 해당 기업과 ‘B777-300ER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사업’을 위한 실시협약을 맺고, 오는 2025년 운영 개시를 목표로 현재 격납고 공사 등 제반공사(약 71만㎡)를 하고 있다.

9급 공무원 경쟁률 21.8대 1…1992년 이후 최저

올해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의 평균 경쟁률이 21.8대 1로 집계되며 1992년 19.3대 1 이후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4천749명을 선발하는 ‘국가공무원 9급 공채 선발시험’에 10만3천597명이 응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쟁률은 21.8대 1로 지난해(22.8대 1)보다 소폭 하락했고 지원자도 지난해 12만1천526명보다 1만7천929명이 줄었다. 다만 최근 5년 간 경쟁률이 ▲2020년 37.2대 1 ▲2021년 35.0대 1 ▲2022년 29.2대 1 ▲2023년 22.8대 1인 점을 감안하면 지원자 감소폭은 다소 둔화됐다. 선발 분야별로는 일반행정직(전국 일반)의 경우 경쟁률이 77.6대 1로 지난해 73.5대 1보다 소폭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보인 직렬은 50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직(일반)으로 1만568명이 접수해 211.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외에도 행정직군은 4천091명 선발에 9만152명이 지원해 22.0대 1, 과학기술직군은 658명 선발에 1만3천445명이 지원해 20.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30.4세였으며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가 54.0%로 가장 많고 30대 35.6%, 40대 9.2% 순이었다. 50세 이상은 1천218명(1.2%)이 지원했다. 한편 올해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3월 23일 전국 17개 시‧도에서 실시되며, 시험장소는 3월 15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4월 26일 발표된다.

윤 대통령 “출퇴근 30분... 올해부터 GTX 시대 열 것”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대선 때 국민께 약속드린 ‘출퇴근 30분 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도시 광역교통망 구축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제도를 개편하고 수도권 철도 지하화도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출퇴근 30분 시대, 교통격차 해소’를 주제로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지방에서도 GTX급 고속 광역급행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남 총 4개 대도시권에 광역급행철도(가칭 x-TX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국민들이 매일 겪고 있는 수도권 출퇴근 교통난 및 지방 교통 인프라 부족 문제 등에 대해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 대통령은 "A·B·C선 연장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 A선은 평택, B선은 춘천, C선은 북쪽으로 동두천, 남쪽으로 천안·아산까지 연장할 것"이라며 "D·E·F 3개선은 국가철도망계획에 먼저 반영해 동시에 추진하겠다. 민간 제안을 받아 민간투자 사업으로 빠르게 추진하는 방안을 병행해 나가겠다. A선부터 F선까지 전부 완공되면 수도권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 대로 다닐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순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 등 지하고속도로 사업은 임기 내 단계적으로 착공해나가겠다"며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수립의 즉각 착수와 올해 하반기 선도 사업지구 선정 등을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삶에서 교통은 주거만큼 중요하고 주거와 교통은 바로 한 몸이나 다름없다"며 "잘못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집값이 너무 올라가고 도심 주택공급이 사실상 막혀서 결국 살 집을 찾아서 도시 외곽으로 나가고, 그러다 보니 교통 인프라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많이들 힘드셨다"며 공감을 표했다. 그러면서 "교통 정책은 지표나 보고서 수치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며 "이 추운 날씨에 광역버스 정류장에 길게 줄 서야 하고, 꽉 찬 지하철에서 숨쉬기 힘든 국민의 고통과 불편은 어떤 통계로도 계량할 수 없고 국민의 정부라면 반드시 신속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 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즉시 정책화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국민의 교통 문제를 하루빨리 해결하도록 필요한 사업 절차 등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한동훈, 민주당에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 요청”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에게 중대재해처벌법을 2년간 유예할 것을 요청했다. 한 위원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중대재해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법의 취지는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며 “그러나 50인 미만 사업장에 모레부터 대기업과 동일한 기준으로 중대재해법을 그대로 적용하면 소상공인과 고용된 서민들에게 결과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점에 대해 민주당도 인정할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총선에서 격차해소에 대해 여러번 말씀드렸는데 이 문제도 결국 격차해소와 관련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충분한 자력과 인력을 갖춰서 법률에 따른 조치를 얼마든지 취할 수 있는 대규모 사업장 대기업들이 있다”며 “반면 그럴 자력과 인력을 갖추지 못한 50인 미만 사업장과 종사자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은 “양자간 격차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당의 생각”이라며 “그 격차를 고려하거나 해소·보완하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소규모 사업장까지 적용하는 것은 정치가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이 법을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적용하는 것을 2년간 유예할 것을 다시 한번 더불어민주당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피력했다.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확대 적용을 유예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은 현재 여야 간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연승 끊긴 광명 SK, 서울시청과 ‘승점4’ 짜리 빅뱅

개막 7연승 후 불의의 일격을 당해 연승 행진이 중단된 광명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선두 수성의 분수령이 될 서울시청과의 승점 4짜리 경기에 승부수를 띄운다. 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 슈글즈(7승1패·14점)는 지난 24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벌어진 2라운드 첫 경기서 5연패 늪에 빠져있던 최하위 부산시설공단에 종료 12초를 남기고 결승골을 내줘 시즌 2승(6패)의 희생양이 됐다. 시즌 첫 패배다. 이날 SK 슈글즈는 ‘96년생 듀오’ 유소정(9골)·강경민(7골)가 16점을 합작했으나, 부상에서 돌아온 앙골라 출신 조아나의 가세로 더욱 촘촘해진 부산시설공단의 수비에 막혀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전반 강경민이 단 두 골에 그쳤고, 강은혜(3골)가 후반 한 번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을 정도로 꽁꽁 묶인 것이 패인이었다. 문제는 다음 상대가 26일 2위 서울시청(5승1무2패·11점)이라는 데 있다. 최근 3년 동안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던 서울시청은 득점 선두 우빛나와 윙득점 1위 윤예진을 비롯, 송지영·조아람·정진희·조은빈 등 국가대표가 6명이나 포진한 강팀이다. 여기에 SK 슈글즈서 이적한 베테랑 권한나까지 호화 멤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1라운드 대결서는 전반을 10대14로 뒤지는 등 힘겨운 경기 끝에 강경민(11골), 유소정(7골)의 활약으로 27대24 역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 역시 쉽지 않은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7년 만의 통합우승을 노리는 SK 슈글즈로서는 이날 반드시 서울시청을 잡아야 선두를 지킬 수 있다. 자칫 연패를 할 경우 서울시청은 물론 뒤를 바짝 쫓는 경남개발공사(5승1패·10점)에 3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삼척시청(3승1무2패·7점) 등이 호시탐탐 선두를 넘보고 있어 격차를 벌려야 한다. 서울시청의 다양한 공격루트를 봉쇄하는 수비 강화 전략이 중요하다. 또한 최근 득점력이 부쩍 줄어든 측면을 활용한 공격 전술을 전개해야 강경민, 강은혜에 집중되는 상대의 수비력을 분산시킬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명품에 2억2천만원 썼네"…'20억 즉석복권' 당첨자 근황

즉석 복권 '스피또 2000' 1등에 당첨된 남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각종 명품 쇼핑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2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 1세트(2장)를 구매해 2장이 동시에 당첨된 A씨의 사연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그는 세금을 제외한 14억600만원이라는 당첨금 지급 내역을 공개했다. A씨는 동행복권 홈페이지에 본인의 모습이 모자이크 처리돼 올라온 사진의 원본도 공개했다. 또 당첨금 수령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열심히 살자. 없는 돈이라고 생각하고"라며 "인터뷰한 사람이 SNS에 올리는 거 처음 봤다는데, 뭐 세상에는 더 많은 돈을 가진 분들이 계시니"라고 썼다. 이후 A씨의 SNS에는 그가 구매한 명품을 찍은 사진이 연이어 공개됐다. 매장에 방문한 사진과 기차 좌석을 가득 메운 쇼핑백들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재 2억2000만원 썼네. 참 어이가 없네"라고 했다. 명품 시계, 여자친구와의 커플 명품 운동화, 어머니를 위한 1700만원짜리 명품 코트 등도 구매했다고 그는 전했다. A씨는 명품 매장을 찾은 사진을 올리며 "3일째 방문. 이제 내 집보다 편한 것 같기도 하다", "또 (명품 매장에) 와버렸지 뭐야" 등 사치하는 모습을 과시했다. 또 "기운을 나눠주겠다"면서 지인들에게 복권을 선물하는 사진도 올리기도 했다. A씨의 글과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부럽다" "나라면 저금한다" "끝이 보이는 듯" "그동안 명품이 부러웠나"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는거지 상관할 필요가 있나" "저렇게 쓰면 10년을 못 갈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치를 중국 음식으로...미국서 파는 국내 라면서 중국어 오역

국내 유명 라면 기업이 미국에서 판매 중인 '김치라면' 겉면에 김치를 중국어로 '라바이차이'(辣白菜)'라고 표기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5일 사진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이 공통으로 제보했다"며 "라바이차이는 중국 동북 지방의 배추절임 음식으로, 우리의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말했다. 김치의 중국어 표기는 '신치'(辛奇)'다. 서 교수는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는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 및 글로벌타임스의 김치 도발 기사,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의 김치 기원 왜곡 등 지속적인 '김치공정'을 펼쳐 왔다"면서 "이럴수록 우리는 국내외로 김치에 관한 기본적인 표기부터 잘 사용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잘못된 중국어 표기를 사용하게 되면 중국에 또 하나의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 된다”고 강조했다. 또 서 교수는 "정부는 '공공 용어의 외국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일부 개정,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명시했다"며 "김치 종주국으로써의 위상을 세계에 널리 떨칠 수 있도록 우리 기업들도 올바른 김치 표기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