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회 관리천 오염 피해 지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평택시에 이어 시의회도 성명서를 내고 수질오염 사고가 발생한 관리천 일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요청했다. 시의회는 ‘평택 하천 수질오염대응 관련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정부와 경기도에 이 같이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오염수 방제작업 실시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나 수습·복구 비용이 1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시 재원만으론 감당하기 매우 역부족”이라며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 제60조 및 같은 법 시행령 제69조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하고자 오성면·청북읍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할 것을 강력히 건의한다”고 촉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사유 및 공공시설 피해 복구비를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재정 부담이 덜어진다. 피해 지역 주민들은 재난지원금 지원은 물론 국세·지방세 납부와 전기·도시가스 요금 감면 등 혜택을 받는다. 앞서 시도 지난 14일 피해지역인 청북읍과 오성면 등지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달라고 정부와 경기도 등에 건의했다. 유승영 의장은 “대규모 수질오염 재난으로 지역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어 신속한 재난 수습과 재정 지원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천 노동자, 임금 문제로 노동상담 가장 많이 받는다

인천지역 노동자들은 지난해 임금 문제로 노동 상담을 가장 많이 받았다고 조사됐다. 17일 민주노총 인천본부 노동법률상담소에 따르면 지난해 3천276건의 상담을 했다. 상담 분야별로 나누면 임금 문제가 943건(28.8%)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절차 상담 427건(13%), 산재·노동 안전 379건(11.6%), 해고·징계 337건(10.3%), 근로시간 등 306건(9.3%), 4대보험·실업급여 231건(7.1%) 순으로 나타났다. 임금 상담 내용으로 분류하면 임금 체불이 234건(24.9%)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퇴직금 226건(24%), 연차 수당이 137건(14.5%)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상담을 받은 노동자 중 기간제·단시간제·파견·일용직 등 비정규직은 49.7%로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상담 노동자 중 47%가 30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는 부평구와 연수구, 중구 영종도에 각각 노동법률상담소를 두고 노동 상담을 한다. 노동상담소 관계자는 “많은 노동자들이 노동상담소를 찾고 있으며 노동권은 여전히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작은 사업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기본적인 노동조건 미보장, 불안정한 신분 등 어려움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민현주 연수구을 예비후보, 송도4동 주민간담회 참석해 현안 청취 [총선 나도 뛴다]

민현주 국민의힘 연수구을 예비후보가 최근 힐스테이트레이크 송도3차아파트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송도4동 현안에 대해 살폈다고 17일 밝혔다. 민 예비후보는 간담회에서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조현영 시의원(국민의힘·연수4), 편용대 연수구의회 의장, 박민협(국·송도 2·4·5동) 구의원 등도 참석했다. 민 예비후보는 “복합문화도서관은 개발이 늦어졌으나 오는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며 “문화시설로 주민 동호회·평생학습실을 비롯해 아트센터 인천의 호수를 보며 즐길 수 있는 인피니티풀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빠르게 준공할 수 있게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 예비후보는 교통 문제 의지도 밝혔다. 민 예비후보는 “송도5동에서 6공구 힐스테이트 라인을 관통하는 광역버스를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민 예비후보는 “현재 송도국제도시서 출발 또는 거치는 광역버스는 1300, 1301, M6405, M6450 등 7대가 있지만, 서울역까지 가는 버스는 2시간이상 걸린다”고 말했다. 또 “1300번·M6450 등으로 제한적이며 배차 간격도 45분~1시간으로 길다”고 밝혔다. 이어 민 예비후보는 고등학교 신설 의지도 나타냈다. 민 예비후보는 “힐스테이트 레이크 주변인 수로 서측 부근에 해양2고 부지가 있지만 계획은 미정이다”며 “지난해 송도3·5동 고등학교 신설을 이끈 만큼 반드시 해양2고 투자심사 통과를 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민 예비후보는 “힐스테이트레이크 2·3차 사이 아트센터 방향으로 인도교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관계 부처 및 전문가와 준비 사항을 검토해 송도 명물로 자리 잡을 인도교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與, 감점 기준 ‘경기·인천 후보 공천’ 변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룰로 발표한 현역 국회의원 교체지수와 조정지수, 경선 감점 기준 등이 경기·인천 지역 후보 공천에 변수로 등장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17일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전날 발표한 공천룰 중 ‘현역의원 하위 10% 컷오프(공천 배제)는 혁신 의지가 약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이게 10%이지만 나머지 20%(하위 10∼30% 평가자)도 있다”며 “또 올라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각에서 ‘공천학살’ 주장에 대해 “그건 아니다”라며 “현역 중에 활동 잘하는 사람이 (하위) 10%에 들 리가 없지 않나. (컷오프는) 잘못한 분들 대상이니 걱정 안 해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공관위는 교체지수 하위 10% 현역의원 7명 컷오프, 하위 10∼30% 현역의원 18명은 경선 득표율에서 20% 감점 페널티(조정지수)를 주는 내용의 공천룰을 발표했다. 이를 4개 권역으로 나눠 1권역인 경기·인천·서울(강남 3구 제외)·전북 총 13명 중 컷오프 1명, 감점 페널티 2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공관위는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은 경선 득표율에서 15% 감점되는 페널티를 적용, 동일 지역구 3선 이상이면서 하위 평가자이면 최대 35%의 감점 페널티를 받게 된다. 도내 한 중진의원 측은 “만약 최대 35% 감점 페널티를 받게 되더라도 경선에서 이길 자신이 있다”며 “하지만 경선 대상자들의 음해로 인해 시달리게 될 것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공관위가 결정한 ‘동일 지역구의 국회의원 및 광역·기초단체장 선거 3회 이상 낙선자 경선 득표율 30% 감점’도 상당한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경기도 전·현직 원외 당협위원장 중 일부도 이에 해당한다”며 “5년 이내 탈당 경력 감점 등을 포함하면 감점 기준이 큰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대, 신입생 미래 역량 강화할 'SW 워밍업 스쿨' 개최

경기대학교 소프트웨어(SW)중심대학사업단(이하 사업단)이 예비 신입생들의 필수 미래역량 강화를 위해 나섰다. 사업단은 17일부터 2주간 수원캠퍼스에서 ‘2024 예비신입생 입학 전 SW워밍업 스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생활을 체험하면서 동기들을 미리 만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SW AI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SW워밍업 스쿨은 예비신입생들이 흥미 가질만한 수업인 ▲파이썬으로 하는 데이터분석 ▲파이썬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제작 ▲누구나 만드는 웹 프로젝트 ▲머신러닝을 이용한 이미지 분류 앱 ▲자바스크립트를 활용한 게임 앱 제작 ▲기초 모바일 앱 제작(앱인벤터) 등으로 구성, 주로 실습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SW워밍업 스쿨에는 AI컴퓨터공학부 뿐만 아니라 경영학부, 경제학부, 글로벌어문학부, 문헌정보학과, 사회에너지시스템공학과 등 인문계열과 공학계열의 예비신입생들이 골고루 참여했다. 경기대 SW중심대학 사업단장인 권기현 교수는 “경기대 예비신입생들이 SW 워밍업 스쿨을 통해서 SW AI 활용에 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기대를 선택한 학생들이 최고 수준의 SW AI 교육을 접하도록 탁월한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