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축구 K3리그 화성FC를 맡아 2년 만에 2023시즌 정상으로 이끌었던 강철 전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 전력강화실장에 부임했다. 김포는 9일 “지난해 화성FC 감독으로 K3리그 우승 성과를 낸 강철 전 감독이 전력강화실장으로 부임했다”며 “남다른 선수 발굴 능력과 안목이 높은 지도자로 1부리그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는 팀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올림픽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황선홍 감독과 15년간 코치로 호흡을 맞춰온 강 실장은 팀 흐름을 잘 읽고 적재적소에 선수를 배치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시즌 K3리그 12위에 그쳤던 화성FC 감독으로 부임 후 2022시즌 6위로 끌어올린 뒤 2023시즌 정상에 올려놓으며 K3리그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으나, 석연치 않게 재계약을 못해 무성한 소문을 낳았었다. 강 실장은 “저를 믿고 불러주신 김포FC구단과 고정운 감독님께 감사드리며 함께하게 돼 영광이다. 팀이 더 큰 지향점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경찰서가 중장비로 비닐하우스를 부수고 수천만원 상당의 재물을 훔쳐간 절도 사건을 조사하면서 피해자 진술을 외면한 채 사건을 축소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광명경찰서와 절도 피해자 A씨 등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2일 광명시 노온사동에 위치한 A씨의 1천여 ㎡의 비닐하우스를 B씨가 포크레인으로 부수고 안에 있던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과 건설 공구, 건설 자재 등을 훔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A씨는 112신고 후 출동한 파출소 경찰관에게 대략적인 피해상황을 설명하고 추후 경찰 조서 과정에서 정확한 피해목록을 파악해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A씨는 담당 경찰관과 전화를 통해 정확한 피해 목록을 제출하겠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히고 피해자 조사를 기다렸지만 경찰은 A씨를 단 한차례도 부르지 않은 채 사건 발생 58일이 지난 후에야 B씨에 대해 재물손괴 혐의만 적용해 조사를 종결, 사건을 수원지검 안산지청에 송치했다. A씨는 “경찰이 정확한 피해상황도 파악하지 않은 채 어떻게 절도사건을 단순 재물손괴 혐의로 종결할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특히 중장비와 절단 공구를 이용해 물건을 훔쳐간 중범죄를 축소한 건 피의자와 결탁한 게 아니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 B씨가 도로공사를 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비닐하우스를 부순 것으로 판단했다”며 “가전물품과 건설자재 등은 B씨가 자신의 작업장으로 가져가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절도가 아닌 은닉으로 판단해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B씨가 도로공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한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건설현장 시공사에 확인한 결과 B씨는 공사와 관련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경찰은 피해자 진술을 무시한 채 피의자 진술만 토대로 사건을 종결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광명경찰서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억울한 점이 있으면 검찰에 이의를 제기하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지난해 12월27일 이 사건을 광명경찰서로 돌려 보내고 보강수사를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시는 지난해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미래 100년을 향한 비전 ‘지속가능 자족도시’를 선포했으며, 일자리 대상을 비롯해 여러 분야에서 120개의 상을 받고 824억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2024년은 많은 사람이 위기를 말하고 있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경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위기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듯이 부천시는 더 단단하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성장할 것이다. 부천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2024년이 중요한 시기인 만큼 조용익 부천시장이 올 한 해 부천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이루어야 할 과제 등을 들어봤다. Q.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이 지나가고 새해가 찾아왔다. 첫인사 부탁드린다. A. 올해 추진하는 새로운 정책과 조직변화를 성공적으로 안착시켜나갈 계획이다. 행정 체제·조직 구성·도시브랜드 등 변화는 크게 세 가지다. 시민의 바람을 담아 행정 체제를 바꾸고, 새로운 시대상을 고려해 조직의 틀을 개편한다. 그리고 둘로 나뉘어있던 도시 상징 이미지를 하나로 합친 통합 도시브랜드를 통해 대대적인 도시 이미지 혁신에 나설 것이다. 안팎의 어려운 경제 사정으로 시름하고 있는 시민이 많다. 인구 절벽과 기후 위기를 걱정하는 시민도 많다. 2024년 한 해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가족친화정책, 탄소중립 정책 수립 등에 더 많은 관심과 역량을 쏟을 계획이다. 더 편리한 행정서비스, 더욱 두터운 복지·안전 시스템으로 시민이 일상에서 느끼는 행정 만족도도 높일 것이다. Q. 2024년 시정운영 중점 추진사항은 무엇인가. A. 2024년은 3개 구와 37개의 일반동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시민의 민원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해 시민 불편을 줄이고, 민관 협력을 통해 복지·안전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 지원한다. 각 동 자생 단체들은 지역 네트워크로 자리 잡아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일반동 체제의 조기 안착을 돕는다. 기업 유치는 올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다. 기업 유치를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지속가능 자족도시의 핵심이다. 올 상반기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첫 삽을 뜨고, SK그룹과 입주 계약을 체결한다. 세계 2위 전기차용 전력반도체 기업 온세미(onsemi)도 2025년까지 1조 4,000억 원을 투자해 차세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설립한다. 최대 1천 명의 인력 충원으로 일자리가 많아지고, 중소 협력업체 80여 곳의 매출도 1,900억 원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수도권 성장을 막는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통해 기업의 투자를 이끌고 전략적인 기업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 부천시는 지난해 12월 15일 시의회, 부천교육지원청과 ‘부천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과학고를 설립하고 지역 첨단산업 및 문화예술 기반을 연계해 창의적인 우수 인재를 육성할 계획이다. 지역의 역량과 도시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부천에서 키운 인재가 부천의 미래를 바꾸도록 하겠다. 과학고가 현재와 미래가 함께 자라는 ‘꿈의 인큐베이터’가 될 수 있도록 잘 추진하겠다. 또한, ‘따뜻한 돌봄’을 통해 시민들의 삶을 더 똑똑하고 살뜰히 살피겠다. IT 기술과 민관협력, 지역공동체를 활용한 복지 안전마을 플랫폼인 스마트 안(전)부(천) 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온(溫)스토어, 온(溫)동네 발굴단, 스마트 온(溫) 부천 앱 개발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37개 동에도 행정안전팀과 복지팀을 각각 신설해 스마트 복지·안전 공동체를 구성하고 민·관 협력관계망을 더 촘촘히 이뤄 복지사각지대 없는 돌봄도시를 실현하겠다. Q. 지난해 12월 15일 ‘부천시 과학고 설립을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부천에 과학고 설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기대효과는. A. 부천은 ‘첨단과학 중점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과학고 설립을 본격 추진한다. 지자체와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 타당성을 검토한 뒤 부천고를 과학고로 전환하기로 뜻을 모았다. 부천시, 부천고, 부천시의회, 부천교육지원청 등이 과학고 설립을 위해 힘을 뭉쳤다. 많은 부천 시민들이 자녀 교육을 이유로 부천을 떠나고 있다. 특히 초등생,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들이 부천을 등지고 있다. 이렇게 한 번 떠난 가족들은 다시 부천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2013년 약 87만여 명에 육박했던 부천의 인구는 2023년 약 78만 명 수준까지 줄었다. 불과 10년 만에 10만 명 가까운 인구가 빠져나간 것이다. 인재 양성 인프라의 부족은 부천의 도약을 가로막는 가장 중요한 장애물이었다. 과학고가 설립된다면 부천의 교육환경은 크게 개선될 것이다. ‘맹모삼천지교’를 위해 부천으로 우수한 인재들이 몰리는 전기가 될 것이다. 1,362만 인구 규모의 경기도에 과학고는 단 1곳밖에 없다. 경기도보다 인구수가 현저히 적은 서울(940만)·인천(299만)에는 과학고가 2곳씩 있다. 경기도 유일 과학고인 경기북과학고의 2024년도 입학 경쟁률은 8.9:1로 같은 해 전국평균 경쟁률(3.49:1)보다 2배 이상 높다. 아울러 경기북과학고는 북부권역인 의정부시에 자리하고 있다. 부천의 과학고 설립은 광명·시흥·안산 등 다른 서남부권역 도시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데에도 이바지할 것이다. 부천은 이미 과학 거점도시로 성장할 중요한 기반들이 갖춰져 있다.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 인력이 모이는 SK그린테크노캠퍼스, 로봇산업의 내일이 태동하고 있는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 등 첨단산업 인프라가 충분하다. 이런 상황에서 과학고는 부천의 미래를 여는 열쇠다. 지역의 우수 인재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울타리 밖의 인재를 부천으로 끌어모아야 한다. 그 인재들이 성장해 부천에 자리매김한 첨단 기업들에서 꿈을 펼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첨단과학 중점도시’가 부천의 미래가 되길 기대한다. Q. 부천시 인구가 80만이 무너지면서 인구감소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인구감소에 대한 대응책은. A. 2030년까지 대장신도시, 오정군부대, 역곡지구 등 주택개발이 순차적으로 완료되면 4만 322개의 주택이 공급되어 약 9만여 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많은 신혼부부의 유입으로 부천시 합계출산율에 긍정적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한다. 신도시 개발과 함께 1기 중동 신도시·원도심 재정비 등 도시 균형발전을 이루고 부천대장 도시첨단산업단지에 SK그린테크노캠퍼스 등 기업 유치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속가능 자족도시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기존 지하철 1·7호선을 비롯해 대장~홍대선, 광역급행철도(GTX)-B·D, 서해선 등 광역교통망 구축으로 서부권 교통 허브로 도약하여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 ‘모든 세대의 삶의 질 제고’를 목표로 우리 시의 특성을 반영한 저출산·고령사회정책 시행계획을 매년 수립·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08억 원을 투입해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조성 ▲건강하고 능동적인 고령사회 구축 ▲모두의 역량이 고루 발휘되는 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의 4가지 정책영역 84개 세부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임산부 택시비용 지원사업인 ‘맘(mom)편한 택시’와 긴급보육 서비스인 ‘365일 시간제보육 시범사업’을 통해 임산부와 양육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앞으로도 우리 시는 미래를 내다보는 실효성 있는 다양한 임신·출산 지원정책 등 다양한 인구정책을 통해 인구 변화의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 Q. 1기 신도시 특별법 국회 통과로 재건축·재개발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A. 부천시는 중동 1기 신도시 등 노후 계획 신도시 정비와 원도심 재정비사업을 함께 고려해 도시 균형 발전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중동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오는 2025년 2월 완료를 목표로 신도시 재정비에 대한 새로운 기준과 관리방안을 마련해 신도시 재정비사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시의 정비기본계획 비전은 ‘삶과 문화가 모이는 중동’이다. 주거 환경을 개선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부족해진 문화를 보완할 방침이다. 지난해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중동 신도시·원도심의 체계적인 재정비를 위한 기본업무협약을 체결했고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소수의 전문가가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아닌 주민의 의지와 생각이 모이는 주민설명회, 함께하는 정비지원 기구를 통해 같이 가치를 만드는 공간복지를 실현하겠다. 1기 신도시 재정비에 발맞춰 원도심 내 주거환경 취약 지역을 효과적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겠다. 원도심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을 지원하는 등 노후 건축물의 주거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정비과정에 있어 건축심의·경관심의를 통합심의로 운영해 소요되는 처리 기간을 단축하겠다. 또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은 기존 도시정비 과정에서 난개발 문제로 오히려 주거환경이 열악해지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기반 시설 확충이 없는 소규모 정비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18일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고 2024년 말까지 관리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부천시는 조밀한 도시여서 도시 균형발전이 굉장히 중요하다. 중동 1기 신도시와 원도심 등 노후도시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정비사업을 추진해 원도심과 신도시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공간을 재창조하고 균형을 맞춰나갈 계획이다. Q. 시민들을 향한 새해 인사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가. A. 올해 부천시 신년화두로 내세운 ‘원행이중(遠行以衆)’을 실천하고자 한다. ‘멀리 가려면 여럿이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야 한다’라는 뜻으로 부천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손을 맞잡고 벽을 오르는 담쟁이처럼 부천 시민의 저력과 공직자들의 역량을 하나로 모아 부천의 희망찬 미래를 열겠다. 함께 가는 것이 결국은 더 빠르게 가는 길임을 믿고, 그 길을 시민과 함께 걷겠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지난해는 민선 8기 비전 실현을 위한 토대를 쌓았던 시기이며 2024년은 지금까지 뿌려온 씨앗들이 하나둘 열매를 맺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극히 겸손한 덕을 이용해 어떠한 험난함도 극복할 수 있다’는 의미의 ‘용섭대천(用涉大川)을 이천시 신년 화두로 정하고 “재정보릿고개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Q. 2024년 갑진년 새해에 가장 역점을 두고 싶은 일은. A. 민생과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첨단산업 육성에 주력하겠다. 좋은 기업이 있어야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진다. 신설한 투자유치 전담팀을 필두로 기업투자 가이드 제작, 투자컨설팅, 투자유치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기업유인 전략을 마련해 좋은 기업을 확보하고 기존 중소기업에는 기술혁신 지원과 함께 국내외 판로 개척과 자금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 이천사랑 지역화폐의 발행 규모를 1천50억원을 목표로 운영해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고 특례보증 이자차액 지원, 경영환경개선,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을 통해 골목상권을 육성하겠다. 아울러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일자리 사업과 함께 청년을 위한 다양한 취업·창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 경제적 지원을 통해 청년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겠다. Q. 이천시 최초의 여성 시장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에 힘을 쏟고 있다. A.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전국적으로 소아의료계가 축소되고 있는 추세와 달리 이천시는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야간진료를 시작했다. 또 장호원 엘리야병원에서는 남부권 야간진료를 시행했고 장애아동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이천병원에 소아재활센터 건립을 가시화하고 있다. 출산축하금 지원을 지속 시행하면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서비스 본인부담금의 최대 90%를 모든 출산 가정에 지원하고 둘째아 이상 출산 가정에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겠다. 국공립 및 공공형어린이집을 확대하고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운영해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공적시스템을 구축하겠다. Q. 도농복합도시인 이천시에 적합한 교통환경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는데. A. 이천의 곳곳을 막힘 없이 흐르는 교통은 도시의 미래다. 시는 도농복합도시로 교통체계 구축에 어려움이 있지만 광주~이천~장호원을 운행하는 114번 좌석버스를 개통하고 장호원 대중교통복합시설의 문을 열어 남부권 주민의 불편을 크게 해소했다. 지난해 교통 취약지역에 수요응답형 ‘똑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올해도 수요응답형 버스를 본격적으로 운행하고 어린이보호구역 교통환경 개선, 첨단신호 체계 운영 등 교통약자를 배려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고 위험이 높은 도로에는 지능형 교통체계를 구축해 교통 불편을 개선하고 있다. Q. 2024년 새해, 경기일보 독자들에게 한마디해 달라. A. 지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불황의 여파로 올해 SK하이닉스의 법인지방소득세가 전무할 것으로 예상되고 여기에 중앙정부의 긴축재정 정책은 재정 부담을 가중시켰다. 그러나 위기는 늘 있었다. 중요한 것은 위기에 맞서는 우리의 자세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신년 화두를 겸손하며 덕을 갖춘 자가 큰 강을 건넌다는 뜻인 용섭대천으로 정했다. 지혜와 용기로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넘었던 이천시민의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당당히 극복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정진해 나가겠다.
지난해 물가상승의 영향으로 올해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연금 수령액이 기존보다 3.6% 올라 수급자 649만명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제1차 국민연금심의위원회를 열어 연금액을 인상하고, 2024년에 적용하는 기준소득월액 상·하한액을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을 받는 약 649만명이 지난해 물가상승률(3.6%)만큼 오른 기본연금액을 이달부터 받게 된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은 매년 소비자물가 변동률을 반영해서 지급액을 조정한다. 공적연금 수급자들이 물가 인상으로 화폐가치가 떨어져 실질 연금액이 하락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배우자, 부모, 자녀 등 부양가족이 있을 때 받을 수 있는 기본연금과 '가족수당' 성격의 부양가족연금액도 마찬가지로 3.6%가 오른다. 이렇게 되면 올해 배우자가 받는 연금액은 29만3천580원, 자녀·부모가 받는 연금액은 19만5천660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0만200원, 6천790원씩 인상된다. 65세 이상 전체 노인 인구 중 소득하위 70%(올해 약 701만명)에게 주는 기초연금도 이달부터 3.6% 오른다. 1인 가구의 경우 지난해 32만3천180원에서 올해 33만4천810원으로 늘어난다. 국민연금과 기초연금뿐 아니라 장애인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사학연금 등 다른 공적 연금들도 작년 물가상승률에 따라 3.6% 인상된다. 올해 들어 새로 국민연금을 받는 신규 수급자에게 적용되는 '재평가율'도 새로 고시됐다. 신규 수급자는 본인의 국민연금 가입기간 중 과거 소득에 재평가율을 곱해 현재가치로 환산함으로써 수급액이 결정된다. 과거 가입기간 중의 소득을 현재가치로 올려잡아 연금액의 실질가치를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복지부는 매년 법에 따라 재평가율을 재조정해 고시한다. 만약 지난 20년간 매월 200만원을 벌어 보험료를 납부한 사람이 올해 새로 노령연금을 받는 경우 소득을 재평가하지 않으면 한 달에 60만5천원을 받는다. 매년 재조정되는 재평가율에 따라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소득이 200만원보다 오르게 되고, 연금도 매월 71만5천원가량으로 늘어난다. 국민연금 보험료를 정하는 기준인 '기준소득월액'의 상·하한액도 자동 조정돼, 오는 7월부터 적용된다. 최근 3년간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A값')이 지난해보다 4.5%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24년도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은 590만원에서 617만원으로, 하한액은 37만원에서 39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지난해 국민연금 수익률은 역대 최고였다. 국민연금공단은 기금운용본부가 설립된 후 역대 최고인 12%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연간 수익금도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하며 전체 적립 기금 규모가 1천조원을 넘어섰다.
“마지막 경고다! 당장 나가라! 못 나가겠다면 당연한 대가를 당장 치르라!” 동두천시의회가 동두천을 제외한 전국의 미군기지 29만㎡를 반환한다는 정부 발표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9일 보산동 미2사단 정문 초소 옆에서 ‘미군공여지 미반환 정부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투쟁을 선포했다. 시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동두천의 피맺힌 호소에도 정부의 미군기지 반환 방침에 나무젓가락 하나 꽂을 땅도, 돌려 받지 못했다”며 “어떠한 해명도 없는 정부의 처사는 방관과 무시를 넘어 철저하게 외면하고 짓밟아 버린 폭력”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동두천 내 모든 미군공여지 당장 반환 ▲반환 공여지 개발비용 전부 책임 ▲국가안보상 미 반환시 동두천지원특별법 즉각 제정 등을 촉구했다. 시의원들은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승격한 건 희생의 가치를 더욱 높이 인정하고 그에 합당한 보상을 분명히 하겠다는 깊은 뜻으로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특정한 지역도 마땅히 보훈의 대상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동두천이 없으면 대한민국도 없음을 정부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마지막 경고를 정부가 계속 무시한다면 시민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 끝까지 목숨 걸고 투쟁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튼튼한 안보로 자유로운 경제활동과 걱정 없는 일상을 뒷받침하겠다는 대통령의 신년사 배경에 안보 뒷받침을 누가 했는지 정부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승호 의장은 “70년 미군 주둔, 갑작스런 미군 철수 모두 정부가 강제로 결정했다. 김밥 하나도 값을 치러야 함은 동네 꼬마들도 다 아는 ‘공정’과 ‘상식’으로 세상에 공짜란 없다.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했으면 기지라도 반환해 달라는게 욕심인가? 미군에 의존하던 지역경제가 파탄 나 살려달라는 비명을 지를 기력도 이젠 없을 정도로 참고 또 참았다. 시 면적 절반의 땅을 단 한 푼도 안 내고 사용하는 일이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국가안보의 선봉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수호하며 애국심 하나로 이 악물고 버텨온 동두천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배려가 아닌 당연한 책무이자 의무”라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의회는 지난해 정부의 특별지원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수차례 발표했으나 정부의 침묵은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국회의원(부천을)이 지난 8일 부천시청 2층 어울마당에서 부천을 국회의원으로서 12년간의 의정활동 중간 결산을 담은 의정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의정보고회는 ‘경험이 다르면 능력이 다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부천지역 김경협·김상희·서영석 국회의원과 이부영 자유언론실천재단 명예이사장,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조용익·장덕천 현·전직 부천시장,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최성운 부천시의회 의장, 민주당 소속 도·시의원 다수와 지역주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김진표 국회의장과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이개호 정책위의장, 박찬대·장경태 최고위원, 안규백·정성호·우원식·윤후덕·기동민·박홍근·송갑석·정태호 의원 등은 영상을 통해 축하했으며 이재명 당 대표는 축전으로 축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축하 영상에서 “설훈 의원은 젊은 시절 독재에 맞서 싸우고 김대중 대통령님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한 뒤 5선 중진 국회의원에 이르는 동안 지역발전은 물론 한반도 평화를 위해 힘써 왔다”라며 “오늘의 의정보고회를 통해 설훈 의원의 노력과 성과가 지역주민들께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축전을 통해 “설훈 의원은 ‘행동하는 양심’, ‘선공후사’의 정신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에 빛나는 초석을 놓은 탁월한 정치인”이라며 “강단 있고 뚝심 있으며 늘 한결같은 정치인인 설훈 의원의 모습에서 위기에 처한 작금의 한국 정치가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설훈 의원은“지난 12년간 저를 아낌없이 지지해 주신 부천시민께 항상 가진 마음속의 빚을 갚고자 부천지역의 굵직굵직한 현안을 해결하겠다“라며 변함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한편 설훈 의원은 그동안 ▲특고압 지중화사업 ▲1기 신도시정비 재건축 및 리모델링사업 ▲중동역 역세권 재개발사업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 복합개발사업 ▲부천웹툰융합센터 건립 등 다수의 지역 현안 해결의 성과를 거뒀다. 또 설 의원은 5선의 중진의원으로 ▲당내에서는 민주당 남북문제담당 최고위원으로서, 국회에서는 외교통일위 위원으로서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한반도프로세스를 적극 지원했으며 ▲국회 기획재정위 위원으로서 코로나19사태로 경제적 타격을 입은 중소상공인과 국민에게 안전망을 제공하는데 앞장서는 등 국민편의 증진을 위한 각종 세법 개정에 힘썼으며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위원장으로서 학교운영위원회 설치를 주도하는 등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였다.
2024년 새해, 수원특례시가 지역 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최우선 목표는 단연 경제 활성화다. 세수 급감 등 여러 위기를 마주한 수원의 발전을 도모하겠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스마트인프라를 확충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등 미래 도시의 기틀을 마련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여기에 문화와 관광, 스포츠, 교육 등을 고루 발전시켜 명품도시의 포석을 깔겠다는 구상이다. 시민의 행복감을 최대로 끌어올릴 2024 수원시정계획을 살펴본다. ■ 미래를 위한 도시경쟁력 강화 올해 시의 중점 과제 중 하나는 수원의 미래를 계획하고, 준비하는 밑그림을 완성하는 것이다. 올해 안으로 다양한 여건 변화에 발맞춰 도시의 미래상을 설정하고,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게 핵심이다. 2040 수원도시기본계획은 6대 중점에 초점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을 담아 완성 단계로 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도시의 자족 기능을 높이기 위한 첨단자족벨트를 구축하는가 하면 한정된 토지 자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안과 대학과 도시의 상생발전 방향을 마련할 방침이다. 혁신 교통체계와 스마트도시 인프라를 확충하고, 쾌적한 수요 맞춤형 주거환경을 구축하는 한편 시민 중심으로 공원과 녹지환경을 다듬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시는 또 수원 군공항 이전과 연계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지원하고자 중앙부처와의 협의는 물론,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연구·구상도 추진한다. 경기 남부권역 시민과 단체의 자율적 참여를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는 공론화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시는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체계적인 도시개발도 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성균관대와의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 업무협약과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추진 등을 통해서다. 또 망포지구, 이목지구, 효행지구 등 각 권역별 생활 수준을 높일 거점 개발과 당수 1·2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도 특화된 장점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한다. 도시 정비 사업도 시민의 의견 반영과 편의를 중심으로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주민이 제안하는 도시정비사업을 신규 도입한 뒤 후보지에 적합한 정비사업 방안을 강구, 신속하게 추진하는 게 골자다. 노후주택 또는 소규모 노후단지의 환경개선사업도 다양하게 추진해 에너지 효율과 도시 경관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예정이다. ■ 일상이 되는 탄소중립 실현 시는 환경을 위한 정책도 촘촘하게 펼친다. 우선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이 시민의 일상 곳곳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 환경계획’, ‘시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등 기초를 탄탄히 만드는 작업을 우선 추진한다. 고색동을 기반으로 진행되는 탄소중립 그린도시 조성사업의 경우엔,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를 마무리해 시민 생활권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전환과 자원 순환의 선순환을 촉진한다. 또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와 친환경자동차 확대 등 미래지향적인 친환경 생활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생활폐기물 감축을 위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도 유도한다. 올해 예상 발생량의 5%를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공공체육시설과 공공청사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하고, 다회용기 배달 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23개소의 분리배출 거점시설 운영을 활성화하고, 시민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홍보와 교육도 강화한다. 건강한 물순환 도시를 만드는 사업도 착실히 수행한다. 하부엔 하수처리장, 상부엔 체육시설과 공원 등 시민편익시설이 들어설 ‘친환경 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조성한다. 여기에 하수도 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 영화배수분구 일원 침수 해소 사업 등 지속가능한 하수 하천 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인다. 지난해 처음 조성하기 시작한 손바닥정원은 올해 250개소 이상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민이 만드는 손바닥정원은 수원 어디서나 5분이면 만나는 도심 속 힐링 공간을 창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수원수목원 두 곳은 시민들의 삶에 더 가까워지고, 미래와 세계를 향해 더 뻗어나갈 준비를 마쳤다. 전시와 정원페스티벌, 심포지엄 등 식물원에서 다양한 행사를 열고, 여름철 야간 개원을 확대하는 등 식물문화 확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 고품격 문화수도로 도약 올해 시의 마지막 목표는 모든 시민이 문화와 여가를 즐기는 기회를 누리도록 하는 것이다. 법정문화도시 사업이 대표적이다. 3년 차에 들어선 이 사업은 핵심사업의 내실화는 물론, 시민 중심의 인문학 도시 조성을 통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동행 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고 있다. 관광 분야에선 ‘발길마다 재미가 더해지는 수원’을 비전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총괄 운영 방안을 제시할 ‘2024 수원 관광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터치수원’, ‘XR버스 1795행’ 등 스마트 관광의 확대를 유도한다. 미디어아트, 야간개장 등 수원화성과 행궁동을 중심으로 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시민의 축제로 자리잡은 수원화성문화제와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민참여형 축제로 완성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 등 시민의 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문화공간도 더 특별하게 만든다. 박물관은 소장 유물 활용을 높이는 한편 수원의 역사와 지역적 특징을 담은 특별기획전 등을 준비해 품격을 높이고, 비대면 전시 관람 서비스를 도입해 시민 접점을 확대한다. 미술관도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통해 시민의 문화복지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국제교류전 등으로 예술 소통을 강화한다. 도서관은 돌봄수요가 과밀한 지역에서 돌봄실을 설치하고, 연령대와 주제를 다양화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매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스포츠의 즐거움도 풍성해진다. 전국 및 국제 규모의 스포츠 대회들을 유치하고, 시민들이 참여하는 대회들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축구장, 야구장, 파크골프장, 실내 배드민턴장 등 생활밀착형 체육시설 7개소를 확충하고, 생활체육지도자 배치와 프로그램 운영으로 일상에 활력을 더한다. 교육사업도 특화한다. 수원만의 프로그램 청개구리스펙은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학생과 학부모, 시민이 함께 만드는 교육 사업을 추진하는 브랜드로 만든다. 또 청소년 체험활동과 자치활동, 진로진학 컨설팅, 도제학교, 사회복지사업, 생존수영 등 공교육 내실화를 위한 교육사업 등 지원사업도 미래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춰 효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디딤돌을 놓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것을 차질 없이 실행할 것”이라며 “새로운 수원과 빛나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수원시민들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상공회의소(회장 안효철)는 갑진년 신년인사회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8일 열린 신년인사회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김학기 시의회의장, 안효철 의왕상공회의소 회장, 홍명곤 의왕경찰서장, 황은식 의왕소방서장, 이종훈 의왕시노인회장, 도·시의원, 유관기관장 및 단체장, 상공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해 정진을 다짐하고 덕담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안 회장은 “상공회의소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업의 애로 및 경제계 현안을 해결하는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히 임하겠다”며 “지역 상공인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며 교류와 협력을 증진해 지역 상공업의 위상 강화와 상공인의 권익증진을 위해 앞장서는 신뢰받는 경제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고금리와 고물가의 어려운 기업경영 여건에도 기업의 성장과 혁신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의왕시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어 준 상공인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기업인과 동행하며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기업하기 좋은 의왕을 만드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 세상 아이들이 부모의 경제력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발달지연으로 고통 받지 않는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성남 판교에서 장애인 재활을 위한 XR 콘텐츠를 개발하는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메타를 운영하는 박가현 대표(35)는 올해 포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가 이끄는 ㈜메타는 발달지연 아동을 위해 디지털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회사로, 이 분야에서 혜성처럼 떠오르고 있다. 최근엔 느린 학습자를 위한 AI 튜터 허밍 콘텐츠도 제작 중이다. 이같이 ㈜메타는 발달지연 아동 치료에 있어 앞장서고 있지만, 그가 처음 해당 분야에 뛰어든 건 어쩌면 사소한 이유 때문이었다. 2007년부터 교육봉사를 다녔던 그는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며 의구심이 하나 들었다. “왜 아이들은 똑같은 교육을 받는데, 학습 속도나 학습 인지능력에서 차이를 보이는 걸까” 이후 그는 아이들 발달에는 골든타임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또 박 대표 본인도 아이를 낳으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디지털 톹합솔루션을 개발해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은 더 공고해졌다. 그는 “지금은 당장 발달에 이상이 있는 것으로 의심돼도 대형병원 외래진료 예약이 3~4년 후에 잡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며 “이럴 경우 골든타임을 놓칠 수밖에 없다. 골든타임 사수는 물론 정보 격차들이 발생하는 지역이나 디지털 기계에 익숙지 않은 양육자들까지 대상으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타의 핵심 기술 중 하나는 아이들이 소아과 등에 가기 전이나 가는 도중에 XR 키트를 갖고 놀면서 자연스럽게 부모들이 촬영하는 영상으로 소근육·대근육 등의 발달정도를 측정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AI와 빅데이터 기술 등을 통해 객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해당 기술은 분당서울대병원과 경기도의 기업지원 사업에 선정되며 지난 1년간 소아정신과와 소아재활의학과 전문의 교수들에게 피드백을 받기도 했는데, 최근에는 디지털솔루션에 그치지 않고 식약처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치료제로 방향성을 권유 받기도 했다. 청년 CEO로서 개발 전공도 아니었던 박 대표에게 회사를 이끄는 것은 결코 쉽지 않았다. 하지만 묵묵히 사업을 이끌어오며 오히려 사업을 바라보는 시야는 더 넓어졌고, 어느새 회사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에는 경기도로부터 예비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고, 사회연대은행에서 진행 중인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또 같은 해 9월에는 동료 여성CEO들이 함께 모여 ‘씽크 빅, 액트 나우!’라는 책을 펴내 자신만의 창업 스토리를 독자들과 공유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기술적으로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사업을 이끌어 나가 신뢰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