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전 장관, 국민의힘 영입인재로 전격 입당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8일 인재영입식을 갖고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전격 영입했다. 이날 방 전 장관은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입당식을 가졌다.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서 퇴임한 방 전 장관은 보수·진보 정부서 모두 중용된 풍부한 행정 경험을 지닌 관료 출신 인사로서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다채로운 경륜을 바탕으로 경제·사회 분야 전반의 다양한 현안을 풀어낼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 출신으로 수성구를 나온 방 전 장관은 22대 총선 수원병(팔달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방 전 장관은 “수원은 세계문화유산 화성행궁, 삼성전자의 반도체 초격차 기술이라는 세계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공직생활을 하며 축적한 지혜와 역량으로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도시 수원을 키워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환영식에는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공동 인재영입위원장 이철규 의원이 방 전 장관을 포함한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방 전 장관은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며 정책실장 보좌관역을 수행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에 이어 예산실장, 박근혜 정부에서는 기재부 제2차관, 복지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에서는 수출입은행장으로, 윤석열 정부에서는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국민 10명 중 9명 "개고기 안 먹겠다"…개 식용 국민 인식 조사

'앞으로 개고기를 먹을 의향이 없다'는 국민이 93.4%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는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12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남·여 2천명을 대상으로 '개 식용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에서 '향후 개고기를 먹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응답한 국민은 9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조사 대비 4.8% 포인트 증가했다. 또 응답자의 94.5%는 지난 1년 동안 개고기를 먹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정서적으로 거부감이 들어서'라는 응답의 비율이 53.5%가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사육·도살 과정이 잔인해서'(18.4%), '생산·유통 과정이 비위생적일 것 같아서'(8.8%), '주변이나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7.1%), '맛이 없어서'(5.0%),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3.9%) 등 순으로 이유를 들었다. 개를 식용으로 사육, 도살, 판매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대한 찬성 여부를 물은 결과, '법적 금지에 찬성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82.3%에 이르기도 했다. 이는 전년 조사 당시 '법적 금지에 찬성한다'는 응답자의 비율(72.8%)에 비해 9.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식용 목적의 개 사육, 도살, 판매가 법으로 금지된다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 '고통받는 개가 줄어들 것'(60.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동물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개선될 것'(57.2%), '개 식용과 관련된 사회적 갈등이 줄어들 것'(45.3%), '국제사회에서 국가 이미지가 개선될 것'(39.8%), '공중보건에 도움이 될 것'(2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형주 어웨어 대표는 "이제 우리 국민은 개를 더는 '음식'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개 식용 문제를 입법을 통해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정일영 의원, 총선 출마선언..."송도 국제교통도시로 만들것"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구을)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국제 교통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8일 정 의원은 시청 기자실을 찾아 “지난 4년 동안 송도의 현안 사업들을 첫발을 뗄 수 있게 했다”며 “이어 4년 동안은 마무리를 짓고 싶다”고 했다. 또 정 의원은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것에 대해 “현역 프리미엄보다는 지역의 주민들을 만나면서 성실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날 출마 의사를 밝히는 동시에 송도를 ‘교통·교육·관광’의 국제도시로 거듭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1년이라도 조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와 동시에 ‘빨대효과’로 송도와 인천 주민들만 서울로 빨려 들어가는 현상을 막기 위해 내실화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정 의원은 “송도를 강남을 넘어 명품 국제교육 도시로 만들겠다”며 “7개의 신설학교 개교일을 앞당기고, 원거리 통학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송도 곳곳에 있는 공원들과 롯데와 신세계의 대형쇼핑몰과 함께 정상급 디자인으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4월10일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선거”라며 “국민의힘 인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고, 정의당 후보도 출마 예정인 가운데 현역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정 의원은 송도국제도시를 분구하는 것에 대해 “송도국제도시는 분구가 아닌 특별구의 형태로 추진하는 게 맞다”며 “현재 경제청이 거의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고, 구는 권한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분구만 해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정일영은 송도국제도시 주민 모두에게 역량과 능력이 입증된 사람이다”며 “송도주민들과 손을 잡고 국제도시의 가치를 2배로 만드는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해 12월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 연수구을 지역에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