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8일 인재영입식을 갖고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전격 영입했다. 이날 방 전 장관은 국회 본관에서 국민의힘 입당식을 가졌다. 지난 4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서 퇴임한 방 전 장관은 보수·진보 정부서 모두 중용된 풍부한 행정 경험을 지닌 관료 출신 인사로서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은 다채로운 경륜을 바탕으로 경제·사회 분야 전반의 다양한 현안을 풀어낼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수원 출신으로 수성구를 나온 방 전 장관은 22대 총선 수원병(팔달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방 전 장관은 “수원은 세계문화유산 화성행궁, 삼성전자의 반도체 초격차 기술이라는 세계 최고의 잠재력을 가진 도시”라며 “공직생활을 하며 축적한 지혜와 역량으로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도시 수원을 키워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환영식에는 인재영입위원장을 겸임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공동 인재영입위원장 이철규 의원이 방 전 장관을 포함한 6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방 전 장관은 제28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경제수석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며 정책실장 보좌관역을 수행했고, 이명박 정부에서는 기재부 예산총괄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에 이어 예산실장, 박근혜 정부에서는 기재부 제2차관, 복지부 제2차관을 역임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에서는 수출입은행장으로, 윤석열 정부에서는 초대 국무조정실장에 이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바 있다.
인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진 8일 오전 인천 서구 서인천복합화력발전소 굴뚝에서 수증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음주의심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한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범행 12시간30여분 만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40분께 지산동의 한 노상에서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순찰차를 따돌리는 과정에서 순찰차를 충격 후 그대로 도주했다. 이 사고로 인해 경찰 4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의 차적 조회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확인하고, 폐쇄회로 (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그의 이동 경로를 쫓았다. A씨는 휴대폰을 끄고 잠적하던 중 이날 오전 잠시 휴대폰을 켰고 경찰은 A씨의 휴대폰 위치추적을 통해 이날 낮 12시20분께 충남 공주시에 위치한 A씨 주거지 앞에서 그를 발견해 체포했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를 역추산할 방침이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도 조사할 예정이다.
중고 거래를 가장해 헤어진 연인을 유인하고 목 졸라 기절시켜 차량에 감금한 3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구리경찰서는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2월24일 오전 10시30분께 구리시 수택동의 한 주차장에서 옛 연인인 20대 여성 B씨의 목을 졸라 기절시키고 차량에 가둔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중고 거래 플랫폼에 올린 상품 판매 글에 구매 의사를 밝히며 접근한 A씨는 거래를 위해 주차장에 내려온 B씨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차량에 감금했다. 이후 B씨가 깨어나자 흉기로 찌를 듯이 위협하기도 했다. 범행 다음 날 B씨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B씨와 헤어진 것에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범행 전 렌터카를 빌린 데다 차 안에서 흉기와 청 테이프가 발견된 점을 비춰 계획 범죄로 판단했다.
'앞으로 개고기를 먹을 의향이 없다'는 국민이 93.4%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동물복지연구소 어웨어는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12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성인 남·여 2천명을 대상으로 '개 식용에 대한 국민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에서 '향후 개고기를 먹을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응답한 국민은 93.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조사 대비 4.8% 포인트 증가했다. 또 응답자의 94.5%는 지난 1년 동안 개고기를 먹은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유로는 '정서적으로 거부감이 들어서'라는 응답의 비율이 53.5%가 가장 높았다. 이 밖에도 '사육·도살 과정이 잔인해서'(18.4%), '생산·유통 과정이 비위생적일 것 같아서'(8.8%), '주변이나 사회의 부정적인 시선 때문에'(7.1%), '맛이 없어서'(5.0%), '건강에 좋지 않을 것 같아서'(3.9%) 등 순으로 이유를 들었다. 개를 식용으로 사육, 도살, 판매하는 행위를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대한 찬성 여부를 물은 결과, '법적 금지에 찬성한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82.3%에 이르기도 했다. 이는 전년 조사 당시 '법적 금지에 찬성한다'는 응답자의 비율(72.8%)에 비해 9.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식용 목적의 개 사육, 도살, 판매가 법으로 금지된다면 어떤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질문(복수응답)에 '고통받는 개가 줄어들 것'(60.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동물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개선될 것'(57.2%), '개 식용과 관련된 사회적 갈등이 줄어들 것'(45.3%), '국제사회에서 국가 이미지가 개선될 것'(39.8%), '공중보건에 도움이 될 것'(2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형주 어웨어 대표는 "이제 우리 국민은 개를 더는 '음식'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개 식용 문제를 입법을 통해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국회의원(인천 연수구을)이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국제 교통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8일 정 의원은 시청 기자실을 찾아 “지난 4년 동안 송도의 현안 사업들을 첫발을 뗄 수 있게 했다”며 “이어 4년 동안은 마무리를 짓고 싶다”고 했다. 또 정 의원은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총선)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것에 대해 “현역 프리미엄보다는 지역의 주민들을 만나면서 성실하게 선거운동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이날 출마 의사를 밝히는 동시에 송도를 ‘교통·교육·관광’의 국제도시로 거듭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을 1년이라도 조기에 개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와 동시에 ‘빨대효과’로 송도와 인천 주민들만 서울로 빨려 들어가는 현상을 막기 위해 내실화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를 위해 정 의원은 “송도를 강남을 넘어 명품 국제교육 도시로 만들겠다”며 “7개의 신설학교 개교일을 앞당기고, 원거리 통학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송도 곳곳에 있는 공원들과 롯데와 신세계의 대형쇼핑몰과 함께 정상급 디자인으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4월10일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선거”라며 “국민의힘 인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고, 정의당 후보도 출마 예정인 가운데 현역이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 밖에도 정 의원은 송도국제도시를 분구하는 것에 대해 “송도국제도시는 분구가 아닌 특별구의 형태로 추진하는 게 맞다”며 “현재 경제청이 거의 모든 권한을 가지고 있고, 구는 권한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단순히 분구만 해서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정일영은 송도국제도시 주민 모두에게 역량과 능력이 입증된 사람이다”며 “송도주민들과 손을 잡고 국제도시의 가치를 2배로 만드는 사업을 마무리 짓겠다”고 했다. 한편, 정 의원은 지난해 12월 오는 4월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에 연수구을 지역에 출마를 위한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서준석 인천시 시민소통특보가 8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인천 동·미추홀구을 선거구 출마를 예고했다. 서 시민소통특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떤 길을 가든 우리의 명예를 지키며 올곧게 당당히 갈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념과 정당이 다르다는 것은 시민으로 당당하게 함께 살아갈 자격에 문제가 아니”라며 “오히려 다른 생각들이 모여 우리의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서 특보는 “동·미추홀구 지역에서 오랫동안 몸담은 만큼, 국민의힘 공천 경쟁에 뛰어들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직 시민, 오직 인천을 가슴에 안고 이 땅에 당당히 서겠다”며 “시민 여러분들과 함께 이 땅, 우리 삶의 터전인 인천에 더욱 굳게 자리매김하겠다”고 했다. 현재 서 특보는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당원 가입 절차 등을 논의하고 있다. 앞서 서 특보는 지난 2022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뒤 민선8기 유정복 시장의 시민소통특보로 활동해왔다.
8일 오전 9시께 안산 상록구 이동 주택가 밀집지역 내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주민 1명이 의식불명 상태로 고대 안산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연기를 흡입한 주민 4명은 인근 병원 등으로 올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 및 경찰 시 공무원 등 50여명이 현장에 출동해 화재진압 및 피해자 구조에 나섰다. 불은 화재 발생 30분 만인 오전 9시30분께 완전 진화됐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원인 및 재산피해를 조사 중이다.
알코올 중독 치료 병원에서 퇴원한 50대 남성이 또다시 만취 상태로 가정폭력을 행사하다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6일 상록구 다세대주택 주거지에서 부인 B씨(60대)를 폭행한 혐의다. 그는 집에서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로 외출을 하려는 자신을 B씨가 제지하자 B씨의 손목을 꺾는 등 폭력을 행사했다. “아버지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다”는 A씨 아들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체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알코올 중독으로 병원 치료를 받다 최근 퇴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가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 A씨를 알코올 전문병원에 입원조치했다.
8일 오전 9시19분께 남양주 화도읍의 한 아파트 1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아파트 1가구가 소실됐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72명과 장비 32대 등을 투입, 이날 오전 10시8분께 초기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