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선보이는 ‘2024 CES(미국 소비자가전쇼)’에 국내 재계 총수들이 총출동한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래 먹거리인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테크놀러지를 향한 재계의 바람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SK 회장과 정의선 현대찬 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구자은 LS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들이 내년 1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참석할 예정이다. SK는 최 회장을 포함한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추형욱 SKE&S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박원철 SKC 사장 등 그룹 주력 계열사 사장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최근 대한상의 송년 간담회에서 CES 참석을 이미 예고한 바 있다. 최 회장은 당시“CES는 저도 가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가게 되면 어젠다는 크게 환경과 AI 두가지”라며 AI를 핵심 키워드로 해석했다. SK는 7개 계열사가 참석한 가운데 1천850㎡ 규모로 공동 전시관을 선보인다. 최 회장이 강조한 환경 분야에서는 탄소 감축에 따른 기후 위기를 상징하는 ‘넷제로’(Net Zero) 세계 청사진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계 3위인 현대차그룹은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고위급 임원이 대거 CES를 방문한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 송호성 기아 사장, 신재원 슈퍼널 사장, 송창현 현대차 SDV 본부 사장 겸 포티투닷 대표 등도 정 회장과 동행하며 CES 무대에서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정 회장이 CES를 찾은 거는 2년 만이다. 정 회장은 지난 ‘2022 CES’에 참석해 로봇 개 ‘스팟’을 선보이며 모빌리티 사업 분야인 로보틱스를 대외적으로 알렸다. 유통기업으로서는 롯데가 3세의 참석이 눈에 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이 2023 CES에 이어 내년 행사에도 참석한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이름으로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이자 인프라 건설 구상에 대한 기조연설한다. LS그룹은 내년 CES에 별도 전시장을 구성하지 않지만 구자은 회장과 명노현 ㈜LS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2020년 이후 4년 만에 CES를 찾는다. 그는 박지원 부회장과 함께 CES 현장을 방문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핀다는 계획이다. 내년 CES로 기업 총수들이 향하는 이유는 급격히 변화하는 글로벌 경제 상황 속에서 AI 등 신 테크놀러지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찾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8일 기자간담회에서 “AI가 어디까지 발전할지 나도 궁금하다”며 “다만 5년 안에는 꽤 많은 변화를 몰고 올 변화의 축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과천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수~과천복합터널사업이 이르면 오는 2025년 착공될 전망이다. 26일 과천시에 따르면 이수~과천복합터널은 서울과 수도권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신설되며 이수교차로에서 과천대로로 이어지는 길이 5.61㎞의 왕복 4차로로 건설된다. 사당과 이수지역의 상습적인 침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3㎞ 길이의 빗물배수터널도 조성된다. 이런 가운데 신계용 과천시장은 26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이수~과천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 협약식’에 참석해 복합터널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과천구간 사업 시행 시 행정절차 간소화 등으로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롯데건설㈜도 이날 이수~과천복합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신계용 시장, 박일하 동작구청장, 전성수 서초구청장,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5월 과천 공공주택지(과천 3기 신도시) 조성사업 추진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됐으며 사업시행자인 LH가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 100억원을 부담한다.
새해 1월 1일부터 경기도형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시작한다. 경기도는 ‘시·군 간 노선’ 시내버스에 대한 공적관리를 강화한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경기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안전관리, 이용자 서비스 증진 등 매년 노선 단위 종합평가 실시 ▲3년 단위 공공관리제 갱신 여부 결정 등 공공성과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공공관리제가 시행되면 버스회사들의 경영은 안정화되고 운수종사자들의 처우도 개선된다. 승객들은 더 친절하고 안전하고 정확한 시간에 도착하는 버스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 도는 내년 시내버스 1천200대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도 전체 시내버스 6천200여대를 공공관리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내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대상 노선은 도가 관리하는 2개 이상 시·군 운행 ‘시·군 간 노선’ 700대와 각 시·군이 관리하는 단일 시·군 운행 ‘시·군 내 노선’ 500대로 구성됐다. 도는 내년 ‘시·군 간 노선’ 사업량 700대 중 545대는 현재 운행 중인 노선을 선정해 내년 1월 1일부터 공공관리제로 전환 예정이다. 나머지 155대는 시·군별 노선 신설 수요조사를 실시한 뒤 내년 상반기 중 노선입찰 방식으로 추진한다.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시·군 간 노선’ 545대는 총 45개 노선이다. 경기남부에서는 ▲광명시 1번 ▲광주시 320, 520번 ▲부천시 25번 ▲성남시 103, 231번 ▲수원시 300, 301, 27, 9-1 ▲시흥시 5602번 ▲안산시 30-2, 123번 ▲안성시 380번 ▲안양시 10, 3번 ▲양평군 1번 ▲오산시 111번 ▲용인시 10-5번 ▲평택시 1150, 1108번 ▲하남시 31번 ▲화성시 400A, 340-1, 116-3번 등에 적용된다. 경기북부의 경우, ▲가평군 80번, ▲고양시 97, 799, 66번 ▲구리시 92번 ▲김포시 33-1, 388번 ▲남양주시 707, 9, 76번 ▲동두천시 53-5번 ▲양주시 78, 118번 ▲의정부시 25-1, 1-8번 ▲파주시 70-1, 10번 ▲포천시 138-5, 138, 62번 등이다. 시·군이 관리하는 ‘시·군 내 노선’의 경우 시·군별 행정·재정 여건, 이용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군이 자체적으로 공공관리제 대상 노선을 선정하고 내년 상반기 내 시행 예정이다. 공공관리제 시행 시점부터 ‘시·군 간 노선’과 ‘시·군 내 노선’ 중 타 시·도를 경유하는 노선의 차량은 파란색 도색을 적용한다. 단일 시·군 내에서만 운행하는 노선의 차량은 초록색으로 도색한다. 또 도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의 재정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선을 효율적으로 개편하고 민영제 재정지원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등 불필요한 예산편성, 재정 중복지원 등을 방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김상수 도 교통국장은 “경기도형 준공영제인 ‘시내버스 공공관리제’는 기존 준공영제의 단점을 보완해 시내버스 운행 안정화와 도민 교통서비스 개선이 기대된다”며 “도민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2027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전면 시행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인천 동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여성을 차로 잇달아 치어 숨지게 한 혐의(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로 50대 남성 A씨와 70대 남성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6일 오후 7시10분께 인천 동구 송림동의 한 도로에서 각각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여성 C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C씨는 먼저 A씨의 차량에 치여 횡단보도에 쓰러졌고, 이어 B씨 승용차에 또 다시 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A씨와 B씨를 상대로 음주운전 여부를 확인했지만 알코올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 차량 블랙박스에는 영상이 없었고, B씨 차량 블랙박스는 영상이 어두워 잘 보이지 않았다”며 “두 사고의 시간 간격과 피해자 사망 시점 등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처음 본 여성에게 접근해 신체 접촉을 하며 함께 술 마실 것을 권유한 20대 남성이 이를 거부하고 여성이 달아나자 난동을 부리다 체포됐다. 부천원미경찰서는 강제추행 및 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전 3시께 중동의 한 노상에서 20대 여성 B씨를 추행한 혐의다. 그는 처음 본 B씨에게 다가가 어깨 동무를 하며 “집에 같이 가자, 아니면 3차를 가자”등의 발언을 했다. 이에 놀란 B씨가 달아나자 A씨는 주변에 놓여 있던 물건들을 발로 차며 소란을 피웠다. “술에 취한 남성이 물건을 부수면서 소리를 친다”는 목격자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도주 중인 A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 이후 지구대에서 A씨를 조사하던 경찰은 앞서 신고 접수된 강제추행 용의자와 A씨의 인상착의가 비슷한 점을 인지, 피해자에게 A씨 사진을 문자로 전송해 동일 인물임을 확인받았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술 한잔 함께 하고 싶었을 뿐 추행의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올해 수도권 신도시를 중심으로 200대 가까운 버스와 승합차·미니버스 등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이 추가 배치된 결과, 하루 이용객이 7만여명 늘어났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올해 수도권 29개 집중관리지구에서 ‘대중교통 중심의 단기 특별·보완대책’을 시행한 결과, 이같은 정책 효과가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집중관리지구는 입주가 시작되거나 1년 내 입주 예정 지구 중 개선대책 이행률이나 집행률이 50% 미만 또는 철도사업이 1년 넘게 지연된 곳을 의미한다. 위원회는 지난해 10월 집중관리지구를 선정한 후 화성동탄2, 수원 호매실 지구에 대한 특별대책을 시작으로 지난 5월까지 수도권 29개 지구에 대한 광역·시내·마을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 DRT 확충 등을 추진했다. 이 결과 집중관리지구에서 버스 등이 하루 194대 확충돼 하루 이용객이 7만801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특별대책을 실시한 3개 지구(화성 동탄 2, 수원 호매실, 평택 고덕)에서는 버스와 DRT 등 102대가 늘어나 하루 평균 이용객이 기존 4만5천9명에서 5만8천861명으로 1만3천852명 늘었다. 보완대책이 적용된 지구 중에서는 고양권 5개 지구가 가장 많은 이용객 증가 효과를 봤다. 시내·마을버스 8대를 확충한 고양권 5개 지구는 하루 이용객이 기존 3만7천552명에서 6만6천519명으로 약 3만명 가까이 이용객이 늘었다. 인천 검단지구의 경우 DRT 4대 증차로 하루 이용객이 8천982명에서 1만1천456명으로 증가했고, 수원 광교지구는 전세버스 2대 확충과 광역버스 준공영제 전환으로 일 이용객 기준 739명, DRT 10대 신설로 740명이 늘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은 시내·마을버스 8대, 위례지구는 시내버스 14대(신설)를 확충해 각각 하루 이용객 821명, 835명이 늘었다. 위원회는 수립된 광역교통 특별·보완대책 중 아직 시기가 되지 않았거나, 운수종사자가 확보되지 않아 추진되지 않은 일부 사업은 정기적으로 점검해 이행 현황을 지속 확인하겠다고 전했다. 김영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신도시 입주민들의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한 광역교통 특별·보완대책의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신을 폭행하는 아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아버지가 붙잡혔다. 안산상록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오후 8시40분께 상록구 주거지에서 아들 B씨(30대 후반)의 얼굴에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앞서 그는 B씨에게 “그만 놀고 취직을 해라”는 충고를 했고, 이를 들은 B씨가 자신을 발로 차며 구타하자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범행을 저질렀다. “아버지가 흉기로 찔렀다”는 B씨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얼굴에 출혈이 심한 B씨를 병원으로 이송조치하고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B씨도 존속폭행 혐의로 함께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을 분리조치했으며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국내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가치가 1년 동안 19조원 이상 늘어 118조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류광지 금양 회장 등 5명이 '1조 주식부자' 대열에 새로 합류했다. 2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국내 상장사 개별 주주별 보유주식 및 지분가치를 조사한 결과, 주식부호 상위 100인의 지분가치가 118조837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12월 29일 기준 주식부호 100인의 지분가치인 99조4605억원보다 19조3772억원(19.5%)이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증가세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2236.40에서 2602.59로 16.4% 상승한 것을 웃도는 수치다. 이 기간 코스닥 지수는 679.29에서 848.34로 24.9% 높아졌다. 이차전지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국내 이차전지 대장격인 에코프로의 이동채 전 회장은 국내 주식부호 톱10에 신규 진입해 대기업 총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 말 기준 지분가치가 5018억원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2조7178억원(541.6%)이나 증가한 3조2196억원으로 치솟았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의 주식부호 순위도 지난해 47위에서 39계단이나 상승한 8위로 수직상승 했다. 주식부호 1조원 대열에 새로 합류한 류광지 금양 회장의 지분가치도 같은 기간 5491억원에서 2조3849억원으로 1조8358억원(334.3%) 늘면서, 주식부호 순위는 28계단 오른 1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 이채윤 리노공업 사장 등도 새로 지분가치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14조6556억원)을 비롯해 홍라희(9조2309억원), 이부진(7조187억원), 이서현(6조31억원) 등 삼성그룹 총수 일가가 지난해와 같이 국내 주식부호 상위 1위부터 4위까지 자리를 차지했다. 특히 이 회장은 이번 조사에서 지난 1년간 지분가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삼성화재 등의 보유 지분가치가 상승하면서, 1년 동안 주식가치가 2조9821억원(25.5%) 늘었다. 이어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2조7178억원↑),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2조5279억원↑), 류광지 금양 회장(1조8358억원↑), 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1조6877억원↑),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1조6168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조4563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1조1776억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9392억원) 순으로 올해 지분가치가 크게 증가했다. 이중 조정호 회장의 지분가치가 늘어난 것은 지난 4월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시키면서 기업가치가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국내 상장사 주식부호 상위 20인 중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최태원 SK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지분가치는 하락했다. 김범수 창업자의 경우 카카오가 올 하반기 잇따라 불공정 논란에 휩싸이면서 지분가치는 3조952억원으로 전년보다 431억원(-1.4%) 감소해 7위에서 9위로 내려왔다. 최태원 회장도 지분가치 2조2750억원으로 전년(2조4568억원)보다 1818억원(-7.4%) 줄며 10위에서 두 단계 떨어졌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지분가치가 전년(2조4963억원)보다 3537억원(-14.2%) 줄어들며 2조1426억원을 기록, 9위에서 15위로 추락했다. 반면, 김창수 F&F 회장(-8963억원·43.1%↓), 조영식 SD바이오센서 의장(-8215억원·57.9%↓),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5426억원·46.1%↓) 등은 지분가치가 감소하면서 주식부호 톱 20에서 제외됐다. 특히 김택진 사장은 엔씨의 주력 게임인 '리니지' 시리즈의 인기가 주춤하고, 게임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떨어지면서 지분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기아, 테슬라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14개 차량 2만8천445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 자발적 시정조치(리콜)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기아 스팅어 1만69대는 고압연료펌프 내 압력 조절 부품의 내구성이 떨어져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이날부터 리콜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데슬라 모델3 9천914대도 전류 변환 장치(인버터) 내부 부품 제조 불량으로 주행 중 차량이 멈출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 지난 22일부터 리콜이 진행 중이다. 벤츠 GLE 350 e 4MATIC 등 3개 차종 2천60대에서는 자동차 안정성 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제동장치가 작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어 지난 22일부터 시정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또 벤츠 S450 4MATIC 등 7개 차종 4천815대의 경우, 연료펌프 내 부품(임펠러) 내구성이 떨어져 주행 중 차량이 멈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들 차량의 리콜은 29일부터다. BMW i5 eDrive40 등 2개 차종 1천587대는 저소음 자동차 경고음 발생장치가 정상 작동되지 않아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사실이 드러났다. 수신기 오디오 모듈의 소프트웨어 오류 때문으로 이날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한편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평택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작업 중이던 70대 남성이 사망했다. 27일 평택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5시43분께 평택의 한 비닐하우스 내에서 밭 갈기 작업을 위해 전기발전기를 작동하며 작업을 하던 A씨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아내 B씨(70대)는 돌아오지 않는 A씨를 찾으러 비닐하우스를 갔다가 쓰러진 A씨를 발견하고 딸에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딸은 119에 구조요청을 한 뒤 남매인 C씨(40대)에게도 연락을 했고, 현장을 찾은 B씨와 C씨도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