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때문에 힘들다면...“혼자가 아니야, 道교육청이 있잖아” [꿈꾸는 경기교육]

함께 만드는 슬기로운 학교생활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드라마 ‘더글로리’ 반영 이후 가장 큰 교육 이슈가 있다면 단연 학교폭력이다. 드라마의 인기에 따라 곳곳에서는 학교폭력에 대한 피해 사실을 고백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을 시작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공분과 경각심이 함께 자라났다. 그렇게 학교폭력은 교육계에서도 막아내야 할, 없애야 할 최우선의 과제가 됐다. 경기도교육청 역시 ‘학교폭력 ZERO’를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기 시작했다. 학교폭력에 단호하게 대처하면서도 자칫 화해할 수 있는 분쟁이 폭력이란 이름으로 교우관계를 단절시키지 않도록 화해중재단을 통해 관계 회복을 이뤄내는 정책도 함께 추진했다. 조금씩 변화의 움직임을 이뤄내고 있는 도교육청의 학교폭력 예방 대책들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학교폭력이 사라지는 날이 오는 길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 경기도내 학교폭력 소폭 증가... 언어폭력 가장 많아 도교육청은 지난 4월10일부터 5월10일까지 1개월간 도내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 112만명을 대상으로 ‘2023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전수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에는 대상 학생 중 77.8%인 88만2천명이 참여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피해 응답률은 1.9%로 지난해(1.5%)보다 0.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피해응답률이 3.9%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와 특수·각종 학교가 각각 1.3%, 고등학교가 0.4% 순으로 나타났다. 가해 응답률은 0.9%로 지난해 조사보다 0.4%포인트 늘어났지만, 전국 1.0%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 가해응답률은 초등학교가 1.9%로 가장 많았고, 특수·각종 학교가 0.8%, 중학교가 0.6%, 고등학교가 0.1%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을 목격했다는 응답률은 4.5%로 지난해 조사보다 1.1%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가 7.6%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와 특수·각종 학교가 4.4%, 고등학교가 1.2% 순이다. 학교폭력 피해 경험 유형을 보면 언어폭력이 36.8%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이 17.4%, 집단 따돌림 15.3%, 강요·강제심부름 7.6%, 사이버폭력 7.4%, 스토킹 5.6%, 성폭력·성추행 5.1%, 금품갈취 4.9% 순이다. 다만 언어폭력이나 사이버폭력은 지난해 대비 각각 5.6%포인트, 2.7%포인트 줄었고, 신체폭력과 강요·강제심부름은 2.7%포인트, 2.6%포인트 늘어났다. 학교폭력 피해 발생 장소를 보면 학교 안이 66.8%, 학교 밖이 33.2%로 나타났다. 학교 안은 교실 안(28.3%)과 복도(17.7%)가 가장 많았고, 학교 밖은 놀이터나 공원, 동네 골목, 공터, 뒷산 등이 10.2%, 사이버공간(인터넷, 이메일, 휴대전화)이 6.9% 순으로 집계됐다. 학교폭력 피해가 발생한 시간은 64.6%가 일과 시간 내(쉬는시간 30.6%·점심시간 19.5% 등)라고 답했고, 방과 후는 35.4%(하교시간 이후 15.8%·하교시간 11.7% 등)로 나타났다. 가해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의 경우 가해 이유 유형 중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음’(36.0%)이 가장 많았고, ‘상대방이 먼저 나를 괴롭힘’(25.0%)’과 ‘오해와 갈등’(12.0%)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학폭을 목격했다는 응답 중 목격 후 긍정행동 비율은 68.2%로 지난해 보다 1.9%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를 분석해 가정과 연계한 인성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화해중재 등 사안처리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학교문화 책임규약, 학생 사회·정서 프로그램 등을 확대하고, 학교폭력 제로센터 운영을 통해 학교폭력 통합 지원 시스템을 강화할 방침이다. ■ 화해중재단·학교폭력 제로센터 확대 통한 학폭 예방 도교육청은 실태조사 이전부터 운영하던 화해중재단을 강화하는 한편 학교폭력 제로센터 역시 확대 운영하는 것으로 학교폭력 예방에 전면적으로 나서겠다는 각오다. 앞서 도교육청은 올해 학교폭력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를 돕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5차례에 걸쳐 학부모 대상 공감 토크를 하는 한편 학교폭력 피해·가해 학생과 가족, 자치회 학생을 대상으로 한 숙박형 학교폭력 예방 별별캠프도 운영했다. 이 밖에도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100개교를 지정해 운영하면서 학교폭력 예방 및 교육적 해결 사례집인 ‘온마음’을 발간하고 학교 특별교육 프로그램 ‘내 마음의 매듭 풀기’도 제작해 보급했다. 또 25개 교육지원청에 총 892명의 화해중재단 중재위원 활동을 통해 소통 과정에서 오는 오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 9월 기준 화해중재단에는 총 1천44건이 접수돼 775건(74.2%)이 당사자 간 화해로 성립됐다. 그 결과 2022년 3~8월과 비교할 때 올해는 같은 기간 일부 시범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요청 건수가 감소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화해중재단 시범사업 성과 및 교육지원청의 운영사례를 공유하는 평가회도 열렸다. 도교육청은 올해 처음 화해중재단을 운영하면서 △학교폭력예방 등 관련 조례 개정으로 화해중재단 근거 마련 △교육지원청 화해중재단 구성 △전문인력 지원 △갈등 조정과 중재전문 역량을 키우는 전문가 연수 △화해중재 공감 토크 등을 운영했다. 이러한 운영성과를 중심으로 평가회에서는 △화해중재단 중재위원 역량 강화 △중재위원 전문성 제고 △교육(지원)청과 연수기관 협력을 통한 중재위원 연수 체계화 △경기형 화해중재 모델 보급 △시범교육지원청 운영 성과 바탕 전체 교육지원청 확대 등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올해 운영 성과들을 중심으로 2024년에는 ‘우리 학교 인성교육 브랜드 만들기’를 운영해 가정 연계 인성교육을 실천하고 교육과정 연계 인성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인성교육 전문교사가 인성교육 공감대를 확산·지원하고 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가 인성교육 협의체를 운영해 통합적 인성교육을 실천하는 방식이다. 또한 학교안에서, 일과시간 내에 학교폭력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생활교육협의체와 지구별 생활교육협의회 운영을 통해 학생생활교육도 강화한다. 학교에서는 학교문화 책임규약, 학생 사회·정서 프로그램 전면 운영 등을 통해 학폭 예방에 힘쓸 예정이며, 생활교육 우수사례와 학생주도 실천 프로젝트를 공유해 학생생활교육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안산 그리너스FC, 10억원 예산 삭감 ‘날벼락’

안산시민프로축구단(그리너스FC)의 내년 예산이 10억원 넘게 깎이면서 운영 위기에 사기 저하도 우려되고 있다. 이 같은 삭감은 K3, K4 수준으로 선수단과 사무국을 운영하는 데 태부족해 해체하라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24일 안산시와 시의회 등에 따르면 그리너스FC는 지난 2017년부터 창단을 준비하면서 3년간 매년 10억원씩을 시로부터 지원(보조) 받는 조건으로 현대미포조선 선수단을 인수해 창단했다. 시는 당시 시의회에 매년 보조금 10억원을 지원하면 자체 후원금 등을 통해 자력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창단했다. 시 지원은 매년 꾸준히 늘어 결국 40억원을 넘었으나 구단의 후원금 등 자부담은 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구단의 자부담 또한 프로축구연맹,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지원금이 대부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메인 스폰서 등 실질적인 구단 운영에 도움이 될 만한 후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줄어 올해는 전무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전 대표이사 및 전력강화팀장 등 전 구단 관계자들의 선수 영입 비리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면서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제재금 5천만원을 부과받는 등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이와 함께 시가 최근 시의회에 상정한 내년 구단 운영비 44억원 중 14억원을 삭감하면서 당장 내년 선수단과의 연봉계약 체결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되는 데다 사무국, 코칭스태프, 유소년 지도자 등의 연봉계약도 난항이 예상된다. 지난해 구단에 지원된 예산은 보조금 49억원과 자부담 19억7천만원을 포함해 68억7천만원으로 올해는 보조금 및 자부담 등을 포함해 50억1천만원으로 구단을 운영해 할 상황에 이르렀다. 시의회 관계자는 “현재 시 재정 등을 감안할 때 축구단 사정이 더 좋아질 것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선수들이 좋은 조건으로 이적할 수만 있다면 미래를 위해 현명하게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 꿈나무들과 지역 축구 유망주들에게 프로로 진출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K3, K4리그에 집중하는 방안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그리너스 관계자는 “현재 상황이 여러 어려운 점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시민들과 약속한 만큼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 새로운 대표 영입을 계기로 더 나은 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총선 나선 염태영 출판기념회…“중앙 권력 분산하는 ‘정치개혁’ 앞장”

염태영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국민에게 권력을, 지역에 주권을 되돌려 주고 모두를 위한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하며 내년 총선 행보를 공식화했다. 염 전 부지사는 지난 23일 경기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모두를 위한 나라-네 번째 이야기’ 출판기념회를 열어 “안타깝게도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시대를 살고 있고 민생은 위기에 빠져 있다”며 “고물가, 고금리, 경기 침체로 국민 고통이 가중되고 있고,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78명으로 민생은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함께 김영진·백혜련·김승원·홍영표·김민기·권칠승·김두관·민병덕·홍정민·양정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박찬대·박정현 최고위원,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 김상근 전국비상시국회의 상임고문 등이 참석했고 김진표 국회의장, 민주당 이재명 대표, 홍익표 원내대표, 박광온 전 원내대표 등이 서면 및 영상 축사 등 전했다. 염 전 부지사는 과도한 대통령과 정부의 권력 집중을 분산하고 지방에 더 큰 자율성을 부여, 풀뿌리 민주주의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력을 수평·수직으로 분산해 ‘견제와 균형’, ‘경쟁과 혁신’의 원리가 작동돼야 한다는 것이다. 염 전 부지사는 주민자치의 권한과 영역 강화를 강조하며 “광역 지방정부 단위로 검사장을 주민이 선출하고, 나아가 지방법원장까지 주민이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에 의한 자치검찰제 도입은 과도한 검찰권력 해소,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실현할 실질적 해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의 시대정신은 ‘정치개혁’”이라며 “그런 의미에서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라고 말하고 싶다. 민생과 밀착하는 정치를 통해 ‘모두를 위한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염 전 부지사는 참여정부 국정과제비서관을 지냈고, 역대 최초로 3선 수원시장을 지냈다. 특히 수원시장 재임 당시인 2020년에는 현역 지자체장 최초로 민주당 최고위원에 당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 통과 및 시행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염 전 부지사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표회장,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위원,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전국 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의(KDLC) 상임대표를 역임하며 자치분권과 균형발전 실현에 앞장서 왔다.

올해 직장인이 가장 힘들어한 건…"저임금·장시간 노동"

1주일밖에 남지 않은 2023년 직장인을 가장 힘들게 한건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 등 열악한 노동 조건이었다. 적지 않은 직장인들은 '직장 내 괴롭힘'과 '인간관계' 역시 힘들어했다. 직장갑질119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 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천명을 대상으로 경제활동인구조사 취업자 인구 비율 기준에 따라 '올 한해 직장에서 가장 힘들었던 일이 무엇이었는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절반에 가까운 44.7%가 저임금 장시간 노동 등 열악한 노동조건을 꼽았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열악한 노동조건으로 가장 힘들었다'는 응답률은 50.3%에 달했으나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일하는 직장인의 응답은 40.8%로 평균보다 낮았다. 직장인 22.3%는 직장에서 자신을 가장 힘들게 한 것으로 '직장 내 괴롭힘 및 직장 내 인간관계 문제'를 꼽았다. 올 한해 괴롭힘과 인간관계로 가장 힘들었다는 응답은 중앙 및 지방 공공기관(32.4%)에서 유독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팀장이 팀원들 앞에서 고성으로 화를 내고 서류를 던지며 인격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다거나, 상사로부터 폭행을 당해 고충 부서에 신고했지만 직장 내 괴롭힘을 인정받지 못하는 등의 상담 사례가 접수됐다. 16%의 직장인은 '해고, 권고사직, 비정규직 등 고용불안'으로 힘들어했다. 비정규직의 응답률은 22.8%로 정규직(11.5%)의 두 배 수준이었다. 직업별로 보면 서비스직(18.3%),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업(20%)의 응답률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 밖에도 임금수준이 낮을수록 고용불안으로 힘들었다는 응답이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다. 직장인 7.8%는 '위험하고 힘든 업무수행'을 올해 가장 힘들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응답은 20대(11.4%), 생산직(15%), 제조업(12.4%), 건설업(11.1%)에서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현 정부의 노동 일자리 정책에 대한 점수를 묻자 직장인들은 평균 47점이라는 낙제점을 줬다. 가장 응답이 많았던 점수 구간은 41점~60점(36.8%)이었고, 61점~80점이 21.7%로 그 뒤를 이었다. 직장인 10명 중 2명(21.3%)은 현 정부 노동·일자리 정책에 0점~20점을 매겼다. 81점 이상을 준 응답자는 5.2%에 불과했다. 직장갑질119 정기호 변호사는 "이번 설문을 통해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선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의 적용이 꼭 필요하면서도 시급한 과제임이 다시 확인됐다"며 "윤석열 정부는 말로만 노동시장 2중 구조를 해결하겠다고 하면서 엉뚱하게 노동조합을 탄압할 생각만 하지 말고 조속한 시행령이나 법 개정을 통해 근로기준법 적용을 확대해 직장인들이 살만한 2024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타클로스’ 손흥민, 시즌 11호골…성탄 전날 축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31)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시즌 11번째 축포를 터뜨려 팀 승리에 앞장섰다. 손흥민은 24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3-2024 EPL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풀타임을 소화하며 ‘맨 오브 더 매치(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손흥민은 14골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12골을 넣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이어 리그 득점 랭킹 3위에 올랐다. 또 EPL 통산 114골 기록을 쓴 손흥민은 이안 라이트(은퇴·113골)를 제치고 역대 득점 단독 23위가 됐다. 이날 토트넘은 일찌감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9분 브레넌 존슨의 낮은 크로스를 연결 받은 히샤를리송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전반 18분, 손흥민의 골이 나오면서 두 골 차로 달아났다. 페널티 박스 지역 오른쪽에서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존슨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조던 픽퍼드 골키퍼가 다급하게 쳐낸 공을 놓치지 않고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골문을 열었다. 에버튼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도미닉 칼버트르윈의 슈팅이 골 그물을 흔들었으나 그전 상황에서 파울이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서는 고메스가 오른발로 슈팅을 꽂아 넣어 만회 골을 터트렸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무리가 있었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경기 승리로 최근 리그에서 3연승을 거둬, 승점 36을 쌓으며 4위로 올라섰다. 선두 아스널(12승4무2패)과 승점 4차다.

경기도민, 출퇴근 평균 39분…서울 출근은 1.7배 ↑

경기도민이 지역 내 직장으로 출근하는데 평균 39분이 걸리며 서울로 출근할 경우 1.7배인 평균 1시간 7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올해 9월1~15일 도내 3만1천740가구 내 15세 이상 6만2천257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23년 사회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62.0%가 직장 생활을 하고 있으며 거주 시군이 출근 지역인 경우가 54.5%로 가장 많았다. 도내 다른 시군 출근 도민은 21.4%, 서울 출근 도민은 20.3% 순으로 조사됐다. 출근 평균 소요 시간은 39분으로 거주 시군 내 출근 시간은 평균 24분, 도내 타 시군은 48분, 서울은 67분으로 집계됐다. 도민 출근 시간은 갈수록 길어지는 추세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출근 소요 시간은 2017년 63.6분에서 2019년 62.2분, 2021년 66.7분을 거쳐 올해 67분으로 늘었다. 서울 출근 도민의 경우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25.2%로 가장 많았고 20대(23.7%)가 뒤를 이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서울로의 출근은 적고 거주 시군 내 출근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연천(89.4%), 여주(86.3%), 가평(85.8%) 순으로 거주 시군내 출근 비중이 높았다. 도내 다른 시군으로 출근 비중이 높은 곳은 오산(47.5%), 의왕(44.7%), 군포(38.5%) 순으로 조사됐다. 서울 출근 도민 비율이 높은 지역은 과천이 50.1%로 절반을 넘었고 ▲광명(46.9%) ▲하남(45.9%) ▲구리(42.2%) 등 서울과 가까운 시군으로 구성됐다. 또 이들 지역의 평균 출근 소요 시간은 1시간 이내로 집계됐다. 출근 시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승용차(54.1%)였고 대중교통 이용 비율이 31.4%(버스 18.3%, 전철·지하철 13.1%)로 조사됐다. 대중교통(버스+전철) 이용률이 높은 시군은 과천(50.4%), 성남(46.8%), 광명(45.7%), 안양(44.2%), 부천(42.4%)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10대(75.2%)와 20대(53.5%)는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해 출근했고, 30대 이상은 승용차로 출근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에 대해서는 시내·마을버스 이용자의 34.4%가 만족하다고 응답했고 불만족한다는 응답률은 20.2%로 나왔다. 이는 2021년 조사치(만족 27.0%·불만족 25.4%)보다 개선된 것이다. 대중교통 이용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정류장 버스 도착 정보 제공(68.0%), 환승 할인(52.2%) 등이 지목됐다. 도 관계자는 "조사 결과를 도와 31개 시군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성탄 메시지…“예수 탄생한 베들레헴, 전쟁 종식돼야”

국민의힘은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을 맞아 성탄절 메시지를 내고 이스라엘-하마스 간 전쟁 종식을 기원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성탄절을 맞이해, 예수님의 사랑이 모든 분께 위로와 희망이 되길 기도한다”며 “예수님께서 희생으로 실천하셨던 ‘사랑’이라는 따듯한 마음이 모든 분께 위로가 되어 함께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동방박사들이 밝게 빛나는 별에 이끌려 찾아갔던 곳은 베들레헴의 초라한 마구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이천여 년이 지난 지금도, 많은 사람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며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지만, 정작 아기 예수의 탄생지인 베들레헴은 석 달째 이어지는 전쟁으로 어둠 속에 성탄을 맞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루빨리 전쟁이 종식돼, 불안과 공포에 빠져있는 많은 아이들이 희망의 빛을 보고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따듯한 품에 안기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 곳곳에도 사랑의 손길과 마음이 필요한 곳이 있다”며 “지금, 이 순간 삶의 무게로 절망 속에 있는 분들, 각자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모든 분에게 예수님의 사랑과 축복이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오늘보다 더 희망이 넘치는 아름다운 세상, 진정으로 정의롭고 공정한 세상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정일 전 파주세무서장, 국힘소속 내년 총선 출마선언 [총선 나도 뛴다]

전정일 전 파주세무서장(48)이 국민의힘 소속으로 내년 22대 총선에 파주시 을 선거구 출마를 23일 공식 선언 했다. 전 전 서장은 “ 대한민국 정치의 혁신과 파주의 대변혁을 위해 출마한다. 파주는 (저의)심장을 뛰게 했다. 파주가 잘 되면 경기도가 잘 되고, 대한민국이 잘 되리라는 확신한다”며“ 파주 경제의 현실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파주 경제 살리고 누구나 살고 싶은 파주를 만들겠다”며 출마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 8년간 어떠한 변화가 있었나 북파주의 발전은 더디고, 사람은 줄어 들고, 기업하기는 어렵고, 지역 불균형을 걱정해야 할 상황까지 왔다. 국민의 삶을 보듬겠다는 소위 진보정치의 주역인 국회의원과 시장이 북파주 주민들에게 준 결과는 무엇이냐”며 “ 파주를 대표하는 민주당 국회의원이 파주를 텃밭으로 닦는 동안 민주당은 선거풍년, 파주 주민의 삶은 흉년 연속이었다”고 비판했다. 전 전 서장은 ▲평화경제특구 유치로 통일경제중심도시 조성▲ GTX-A노선 및 수도권 전철 3호선 연장▲접경도시특별법 제정▲수도권규제 및 산업규제 완화▲판문점·DMZ 안보관광벨트 조성▲교육·의료·문화 명품 도시 리모델링▲미군반환공여지 신속 개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 세웠다. 전정일 전 서장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48회 사법시험(사법연수원38기)을 합격한 뒤 변호사로서 국세청에 특채돼 경주세무서장, 파주세무서장, 국무조정실 부패예방추진단 경제2과장,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국제조사관리과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