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 인천종합터미널 직영 전환 운영

인천교통공사는 경영효율화 방침에 따라 민간위탁방식으로 운영 중인 인천종합터미널을 자회사 직영방식으로 전환해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교통공사는 오는 2024년 1월1일부터 자회사인 인천메트로서비스㈜를 통해 인천종합터미널 시외·고속버스 매표 및 주차관리 업무를 직접 운영한다. 교통공사는 인천종합터미널에서 근무하는 민간업체 근로자들의 고용이 불안정하고 이용시민 안전에 대한 관리적 측면이 다소 취약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이 결정했다. 교통공사는 이를 통해 종전 근로자 승계방식을 통한 고용안정화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전문운영기관을 통한 공공성 확보와 안전관리 강화 등 공기업으로서의 책임경영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종합터미널은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까지만 해도 연간 400만명이 넘는 이용 승객이 찾았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일부 노선 운행이 감축 또는 중단, 이용승객이 대폭 감소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전환에도 불구하고 지하철 등의 발달과 자가용 이용객의 증가로 다른 지역 공용터미널과 같이 운영적자가 심각해져 경영상 체질 개선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교통공사는 현재 터미널 재개발사업으로 주차관리 범위가 대폭 줄어든데다, 주차정산시스템 자동화 추진을 예정하고 있는 만큼 효율적 운영을 위해 운영인력을 일부 조정하는 등 경영효율화를 도모함으로써 지속적인 재정건전화의 토대를 마련했다. 김성완 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인천종합터미널 운영업무의 공사 자회사 직영 전환을 통해 고객서비스가 질적으로 향상됨은 물론 사업장 안전관리가 한층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용객에게 사랑받는 인천종합터미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힘 ‘한동훈 비대위’ 출범… “이번 총선 출마 않겠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22대 총선에 지역구도 비례대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취임 입장 발표를 통해 “오직 동료 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서 용기 있게 헌신하겠다”면서 “승리를 위해 뭐든지 다 할 것이지만, 제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총선 후보 공천과 관련,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하는 분들만 공천할 것이고, 나중에 어기는 분들은 즉시 출당 등 강력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을 겨냥,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받는 것을 막는 것이 지상목표인 다수당이 더욱 폭주하면서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세력과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서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 망치는 것 막아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용기 내기로 결심해야 한다. 그렇게 용기 내기로 결심했다면, 헌신해야 한다”면서 “용기와 헌신, 대한민국의 영웅들이 어려움을 이겨낸 무기였다. 우리가 그 무기를 다시 들자”고 호소했다. 특히 “우리는, 상식적인 많은 국민들을 대신해서, 이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울 것”이라며 “호남에서, 영남에서, 충청에서, 강원에서, 제주에서, 경기에서, 서울에서 싸울 것이다. 그리고, 용기와 헌신으로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에 대해 “무기력 속에 안주하지 말고, 계산하고 몸 사리지 말자”면서 “국민들이 합리적으로 비판하면 그때그때 반응하고 바꾸자. 이제 달라질 것이라고 약속하고 바로바로 보여드리자”고 당부했다. 또한 “분명히 말한다. 우리는 미래를 정교하게 준비하기 위해서 이 위대한 나라와 동료 시민에 대한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이기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정치인은 국민의 공복이지 국민 그 자체가 아니다. 무릎을 굽히고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자”며 “‘선당후사’ 안해도 된다. ‘선민후사’해야 한다. ‘국민의힘’보다도 ‘국민’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온라인으로 전국위원회를 열어 한 위원장 임명안을 가결시켰다. 자동응답시스템(ARS)으로 투표를 진행해 전국위원 재적 824명 중 6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찬성 627명, 반대 23명이었다. 또한 비대위 설치 안건도 찬성 641명, 반대 9명으로 가결됐다.

'보상금 왜 안줘' 시청서 난동 부린 50대, 항소심서 봉사시간 2배로

용인시청을 찾아가 보상금 지급 문제를 항의하며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원심의 2배가 넘는 봉사활동 명령을 받았다. 수원지법 형사항소9부(부장판사 이차웅)는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사회봉사 80시간 명령을 받은 A씨(53)에 대해 형량은 유지하되 봉사 시간을 200시간으로 늘려 명령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28일 오전 9시40분께 용인시청 2층 기후에너지과 사무실 앞에서 장도리를 이용해 테이블과 출입문을 내리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축사 이전명령 보상금 지급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1심 재판부는 “보상금 지급이 늦어진다는 것에 불만을 품고 위험한 물건을 휴대해 공무원들의 업무를 방해해 죄질이 무겁다”며 “업무방해 및 공무집행방해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이 사건 범행을 저질러 개선의 여지가 약한 만큼 엄벌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 다만 범행을 인정하고, 공무원들이 선처를 탄원한 점 등을 근거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이후 검찰은 원심의 형량이 너무 낮다면서 항소를 제기했고, 재판부는 항소를 받아들여 원심을 파기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의 형량은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유지하면서도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200시간, 폭력행동치료강의 수강을 명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원심에서 범행을 자백하긴 했지만 피고인의 죄질이 좋지 않고, 이전에도 시청에 찾아가 작두로 손가락을 자르는 시늉을 하며 협박하는 등의 전력이 있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김보라 시장, 현대·기아 남양연구소 간 까닭은?

김보라 안성시장과 유태일 부시장이 대기업 유치를 위해 현대·기아 연구소를 전격 방문하고 시설을 관람했다. 안성시는 김 시장과 유 부시장이 미래차 개발과 상용화 현장을 살피기 위해 화성시 소재 현대차와 기아 남양연구소를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방문은 김용화 현대차·기아 CTO 사장과 임직원들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김 시장과 유 부시장은 기업유치 관련 공직자와 함께 연구소를 방문하게 됐다. 김 시장은 연구소를 둘러보고 자율주행과 전기차,수소 전기차 등의 미래차 현황을 소개 받고 전기차 EV9 차량을 직접 시승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안성시에 현대차·기아 남양기술연구소와 같은 연구소가 유치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시장과 유 부시장이 향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에 앞 장 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유치에 팔을 걷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대목이다. 이는 정용화 현대차·기아 CTO 사장이 김 시장에게 많은 관심을 부탁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직·간접적으로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 김 시장은 안성지역 도시 균형 발전을 꾀하고자 동부권 일원에 대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행정을 추진한 바 있어 이번 연구소 방문이 대기업 유치를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에 있다. 이에 김용화 사장은 “시장님의 방문을 환영드린다. 기후변화에 우리 대기업이 잘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모빌리티 개발에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김 시장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해 친환경 자동차는 탄소중립 실현의 시대적 흐름에 중요한 핵심이다.안성시에도 현대차·기아 남영기술연구소와 같은 연구소 등이 유치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경기아트센터, 27일 '희망' 담은 송년음악회

경기아트센터가 27일 오후 7시30분 대극장에서 대중적인 음악부터 고전 명곡까지 아우르는 송년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 최초로 말러, 브루크너 전곡을 무대에 올린 지휘자 임헌정을 필두로 뮤지컬계의 대표 디바 신영숙과 소프라노 박혜진, 최근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을 맡 바리톤 김주택 등이 협연자로 나선다. 여기에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가 더해져 풍성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송년’이라는 키워드에 걸맞게 밝고 희망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드보르작 ‘카니발 서곡’, 차이콥스키 ‘교향곡 5번’ 등 클래식 명곡이 연주된다. 또 오페라 ‘카르멘’, ‘세비야의 이발사’, ‘루살카’, ‘로미오와 줄리엣’과 뮤지컬 ‘레베카’, ‘모차르트’ 등 다양한 작품 속의 아리아와 넘버가 준비돼 있다. 경기아트센터 공연 관계자는 “일상 속의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나아간다’는 메시지를 통해 관객과 공연을 잇는 접속사 역할을 하고 싶다”며 “‘2023년 경기아트센터 송년음악회’의 테마는 ‘희망’이다. 많은 분들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공연은 65세 이상·장애인 및 국가유공자·수험생 할인(50%), 문화누리·예술인패스·청년패스·병역명문가·다자녀(2명 이상)·임산부·원폭피해자 할인(30%), 경기도 카카오톡 채널 친구 할인(20%)을 적용해 예매할 수 있다.

윤 대통령, 세종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 축하…“아이들의 꿈이 커가길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세종시에 국립어린이박물관을 개관하게 된 것을 축하하고 이곳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활동하며 꿈을 키울 수 있기를 응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개최된 국립어린이박물관 개관식에 참석해 이가팅 응원했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세종시의 중심부에 조성되는 국립박물관단지에서 처음으로 개관하는 박물관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된 국립어린이박물관이다. 국립어린이박물관은 도시건축·문화유산 등 다양한 주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으며, 연 18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이다. 정부는 어린이박물관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세종시에 도시건축박물관, 디자인박물관, 디지털문화유산센터, 국가기록박물관 등 5개의 국립박물관을 단계적으로 개관하고, 2031년에는 서울 경복궁에 소재한 국립민속박물관을 세종으로 이전·개관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 이어 박물관 관계자 및 어린이와 함께 박물관 내 여러 전시물을 체험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세종시 등 충청권의 어린이 가족와 박물관 설립에 기여한 전문가를 비롯해 박상우 국토교통부장관,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최민호 세종특별자치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새빛수원] ‘혁신과 즐거움, 더 나은 미래’ 만드는 수원

“혁신과 즐거움을 넘어,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도시.” 올해 수원특례시의 시정 성과다. 이를 위해 시는 그동안 지역경제 활성화의 근간이 되는 기업을 유치하고, 신규 기업과 기존 기업이 모두 수원지역에 단단히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했다. 또 도심에서 누릴 수 있는 작은 여유 공간을 만들고, 오래된 도시 환경을 개선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발굴해 실행했다. 시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시민이 보다 나은 내일을 누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1년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 첨단기업 유치, 맞춤형 지원…미래 성장 동력 마련 지역경제 활성화의 근간이 될 기업 유치를 최대 목표로 내세웠던 시는 올 한 해 동안 4개 기업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인공지능, 반도체, 정밀부품, 바이오 등 첨단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들이 수원에서 미래를 그리고 나선 셈이다. 올해 첫 협약으로 지난 3월 국내 최대 AI 보안 관제 솔루션 기업인 ‘포커스에이치엔에스’가 수원으로 본사를 이전하기로 약속했고, 4월 글로벌 반도체 종합솔루션기업 ‘인테그리스’는 반도체 소재 연구소 투자를 위해 수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또 국내 최대 규모 초정밀 커넥터 제조 기업 ‘우주일렉트로닉스’는 7월 본사와 연구소를 수원으로 이전하는 협약을 했다. 우주일렉트로닉스는 협약 5개월여 만인 이달 15일 광교사무소를 개소해 100여명의 연구개발 및 지원 인력을 이전하는 가시적인 성과도 이끌어냈다. 이어 지난 20일에는 민선 8기 5호이자 올해 네 번째 기업투자 유치 소식을 알렸다. 바이오 콘텐츠와 동물용 진단 제품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바이오노트가 주요 업무시설 및 연구센터를 수원에 신설·이전해 수원의 바이오산업 육성에 함께하겠다는 내용이었다. 시는 수원 이전 및 투자를 결정한 기업과 투자 유치 기여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명문화해 기업투자 유치의 활성화를 꾀하기도 했다. 먼저 ‘시 기업유치 촉진 및 투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두 차례 다듬어 기업투자 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졌다. 지난해 12월30일 공포한 개정안은 50억원 이상 추가 투자하는 관내 기업 또는 100억원 이상을 투자하는 관외 기업 등으로 보조금 대상을 명시하고, 보조금 규모(토지매입비·건축비·건물취득비는 최고 5억원, 임대료는 최고 3억원)도 확대했다. 이어 7월12일에는 투자유치심의위원회 위원 선정기준을 구체화해 전문성을 확보하고, 투자유치 포상금 지급에 대한 기준을 마련해 민간과 공공 모두 활발히 기업투자 유치 노력을 이어가도록 독려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수원에서 글로벌 유니콘 기업을 키워내고자 야심차게 준비한 ‘수원기업새빛펀드’도 출시 준비를 마쳤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력이 부족했던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시 출자금 100억원을 기반으로 조성하는 펀드다. 이달 말 기준 총 5개 분야 펀드를 조성해 각각의 전문 운용사를 선정하고, 펀드별 조합이 결성되는 마무리 단계다. 특히 수원기업새빛펀드 결성액은 2천588억원을 달성, 당초 목표 1천억원의 2.5배가 넘게 몸집이 불었다. 시는 10월11일부터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기업들을 위해 포괄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시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기업은행), 보증기관(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경기신용보증재단)과 공동 협약을 해 자금지원과 보증을 연계 지원해 복잡하고 번거로운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연간 1천억원씩 3년간 총 3천억원 규모의 대출은 물론,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2%의 이자와 1.2%의 보증료율을 감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제조업 등 업종 제한이 있던 지원자격 역시 대폭 확대해 본사나 사업장이 수원에 소재한 중소기업 누구나 이용할 수 있게 문턱을 낮췄다. 동행지원은 출시 이후 2달 동안 62개사가 185억원을 접수하는 등 중소기업 자금 가뭄에 단비 역할을 하고 있다. ■ 혁신 환경 조성 박차…지속가능한 도시 선도 8년여 간의 준비 끝에 올해 5월 정식 개원한 일월·영흥수목원은 시민이 가까운 일상에서 즐기는 도심형 수목원으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10만1천500㎡ 면적에 2천16종, 5만2천여주, 42만9천여본의 식물을 보유한 일월수목원에는 이달 15일까지 7개월간 29만여명이, 14만6천㎡ 면적에 1천84종, 4만2천여주, 11만8천여본의 식물을 보유한 영흥수목원에는 같은 기간 19만9천여명이 방문했다. 여기에 연간·평생회원으로 가입한 사람도 1천887명에 달해 그린라이프를 즐기는 시민들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을공터, 자투리땅, 공동주택 단지 사이 관리가 모호한 공간 등 도심 곳곳을 녹화한 ‘손바닥정원’ 확산도 주요 성과로 꼽힌다. 시는 1년 동안 300개의 손바닥정원을 조성해 시민이 어디에서든 5분 만에 작은 정원을 만날 수 있게 했다. 길가에 버려졌던 유휴지가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한 영통3동 꽃정원, 공공주차장 옆 흡연공간이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 율천동 응원쉼표정원 등이 대표적이다. 뿐만 아니라 시는 구도심의 노후 저층 주거지 환경을 개선하는 집수리 지원사업도 활발히 진행하며 성과를 올렸다. 이를 통해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시민의 불편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에너지 효율을 높여 탄소중립 실현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시는 4월부터 저층 주거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집수리 선정 및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사업에 박차를 가했다. 이후 현재까지 단독주택 60호와 공동주택 144호 등 총 204호가 집수리를 지원받았다. 아울러 시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공공 지원 방안도 체계화해 수원지역 8개 단지의 사업 진행에 도움을 주고 있다. 1990년대 후반 준공된 영통지구 공동주택 6개 단지와 권선1지구 1개 단지, 1980년대 후반 완공된 매탄2지구 1개 단지 등을 대상으로 사전검토제와 통합(건축·경관·교통)심의를 지원하는 게 골자다. 덕분에 해당 단지들은 각종 심의까지 2년가량 걸리던 행정절차 소요 기간을 절반으로 단축하게 됐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금까지 달려온 과정을 발판 삼아 보다 나은 수원을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쉼 없이 뛰겠다”며 “도시 발전과 더불어 시민의 삶이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다려라! 아시안컵·올림픽”…태극전사들 갑진년은 뜨겁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에도 태극전사들의 숨 가쁜 레이스는 이어진다. AFC 카타르 아시안컵(내년 1월), 파리 하계올림픽(7월), 프리미어12(11월)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차례로 열려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전망이다. ■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노리는 축구대표팀 한국 축구의 숙원이자 아시아 축구 최강을 입증하는 무대인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은 내년 1월12일부터 2월10일까지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중국이 개최권을 포기하면서 1년 늦춰 카타르에서 열리게 됐다. 대회 명칭 앞에 ‘2023’이 붙은 이유다. 한국은 아시안컵에서 1960년 제2회 대회를 우승한 이후 단 한 번도 정상에 서지 못했다. 손흥민(토트넘)·김민재(뮌헨) 등 최강 전력을 꾸린 만큼 우승을 향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 한국, 亞 최초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강원도 강릉·평창·정선·횡성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열린다. 15~18세 스포츠 꿈나무들이 각축을 벌이는 동계청소년 올림픽이 아시아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80여 개국·약 1천900명의 선수가 참가해 경쟁한다. 또 경기도가 배출한 ‘피겨 여왕’ 김연아·‘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이 각각 토크 콘서트, 원 포인트 레슨에 나서 유망주들을 지도한다. ■ 세계 최고 권위 스포츠 축제 파리올림픽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린다. 높이뛰기 ‘희망’ 우상혁(용인시청)도 금빛 도약을 노린다. 지난 2023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 한국 선수 최초로 진출해 왕좌에 오른 우상혁은 파리 올림픽서 한국 육상 최초 트랙·필드 종목 올림픽 메달을 향해 도전한다. 이 대회서 여자 양궁 대표팀은 단체전 10연패 도전에 나서고, 배드민턴 안세영은 첫 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 프리미어12서 ‘명예 회복’ 꿈꾸는 야구대표팀 한국 야구대표팀은 지난 2015년 초대 프리미어12 대회 챔피언에 오른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난 2020 도쿄올림픽서 4위로 부진했고, 지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의 아픔을 겪는 등 체면을 구겼다. 내년 11월 미국·대만·일본에서 열리는 ‘2024 프리미어12’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고영표(KT), 노시환(한화)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친다면 두 번째 챔피언에 도전해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