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회발전특구 지정 비수도권과의 동일 적용 정부에 건의

경기도가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면적상한, 지방세 혜택 등 비수도권과의 동일 적용을 정부에 건의했다. 도는 ‘기회발전특구 계획수립 권고사항’에 대해 ‘수도권도 기회발전특구 신청을 할 수 있는 구체적 기준이 없다’며 신속하게 이를 제시해 달라는 내용의 건의안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현행 기회발전특구 지정법은 수도권이어도 인구감소지역이나 접경지역 가운데 지방시대위원회가 정하는 지역은 특구 지정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지만 구체적 기준은 없다. 산업부의 이번 권고사항에도 지방시대위원회가 정하도록 한다는 내용만 있을 뿐 구체적 기준이 없다. 이에 따라 도는 ▲대상 지역 ▲면적 상한 ▲지방세 혜택 3가지에 대해 구체적 가이드라인 제시를 요청했다. 대상 지역은 정부 계획수립 권고사항(가이드라인)에 수도권 내 인구감소지역과 접경지역은 모두 지정 신청 가능하도록 하거나, 시·도지사가 신청한 지역이 지정 신청 대상이 될 수 있도록 명시해 달라고 건의했다. 면적 상한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동일한 기준 적용을 요청했다. 산업부 계획수립 권고사항(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수도권은 광역시 495만㎡, 도는 660만㎡로 면적 상한이 정해져 있는 데 반해 수도권의 면적 상한은 지방시대위원회가 정하도록 돼 있다. 세금 감면 조항 역시 수도권과 비수도권에 동일한 감면율로 적용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도는 이번 정부 건의와 함께 국회의원 면담을 지속 추진해 수도권에 대한 차별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윤성진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기회발전특구 대상지역이 된 취지에 맞게 비수도권과 차별 없는 출발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힘, ‘구리시, 서울 편입 특별법안’ 19일 제출

국민의힘 뉴시티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19일 구리시의 서울 편입 등을 골자로 한 법안을 제출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조경태 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6차 회의 후 “구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는 내용의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특위는 지난달 16일 김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는 내용의 ‘경기도와 서울특별시 간 관할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안’을 제출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조 위원장은 하남시의 서울 편입에 대해서는 “하남은 지방자치단체와 좀 더 협의를 거친 다음 이어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그는 “메가시티 개념이 대한민국 최초로 들어가고 자치 특별광역시 설치 조항을 신설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지역·지방의 메가시티가 되는 도시를 지원하는 ‘광역시·도 등 통합 및 관할구역 변경지원에 관한 특별법안’도 내일(19일) 발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메가시티를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고 청년들이 보람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이라는 세계적인 추세를 충실히 이행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메가시티를 통해 초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고 또한 지방 도시들의 경쟁력을 높여서 자족도시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취지”라며 “그것이 진정으로 국가균형발전, 국토균형발전의 일환이 된다고 본다. 이미 해외에서는 메가시티를 통해 성공한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특위는 19일 오전에는 수도권 당협위원장들을 만나 메가시티와 관련, 회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안산도시공사, ‘민간 노인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기인천지역본부(이하 한국노인인력개발원)와 안산도시공사가 ‘노인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서비스 확충’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8일 한국노인인력개발원에 따르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안산도시공사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 적용 분야는 ‘주요 공공시설물 관리 및 자원재활용, 자원순환’이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안산도시공사는 해당 분야에 정부의 노인일자리사업(사회서비스 선도모델, 시니어인턴십)을 연계해 약 100명의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채용 분야 발굴, 직무 개발, 교육 및 행정 지원 등 고용 연계 프로세스를 구축해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발맞춰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예산, 교육, 홍보 등 사업 전반에 대한 행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김철연 안산도시공사 경영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시니어분들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지역사회에는 시민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시민 만족도 향상 기여 등 공공기관 협업의 우수 사례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근희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경기인천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공공기관,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1천만 노인시대,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겠다”며 “노년층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일자리 모델을 발굴하고,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 첨단 바이오헬스 관련 기관과 교육·연구 협력

아주대학교(총장 최기주)가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의 교육·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아주대는 내년 ‘첨단바이오융합대학’ 신설을 추진하며, 관련 분야 인재 양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아주대는 최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한국원자력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2일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원장 주한규)과의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아주대는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첨단 바이오 기술개발을 위해 연구 및 기술협력에 함께 나선다. 방사선 기술을 활용한 개량신약의 임상 연구와 신약 개발 연구에서 두 기관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GBSA, 원장 강성천)과의 업무협약은 지난 6일 체결됐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아주대는 경기도의 바이오 혁신 거점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며, 학·연 연계 실무현장교육과 인턴십 지원 등에 함께 나선다. 연구 시설에 대한 공동 활용, 세미나와 연구발표회·초청강연회 등의 교류도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5일에는 바이오의약품·의료기기의 개발 및 제품화를 주도하는 공공기관인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 이사장 차상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아주대는 신약·첨단 의료기기 분야에서 공동연구 및 인력교류에 나선다. 바이오 신약과 의료제품의 비임상-임상을 연계한 공동 프로젝트와, 바이오헬스 분야 석박사 학위과정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내용도 논의됐다. 이러한 대학 차원의 노력은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의 인재 양성과 연구 역량 결집을 위한 학제 개편과 맥을 같이 한다. 아주대는 2024년 ‘첨단바이오융합대학’의 신설을 추진하고, 2025년 첫 신입생을 받을 계획이다. 공대뿐 아니라 의대, 약대, 자연대 소속 교원들이 합류해 첨단 바이오헬스 분야의 융합 교육·연구를 해 나갈 예정이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그동안 아주대가 쌓아온 바이오헬스 분야에서의 역량을 결집해 첨단바이오융합대학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며 “대학 차원의 노력뿐 아니라 관련 전문가와 기관 등 협력과 공유 확산을 통해 양질의 교육과 수준 높은 연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 역사기록물 ‘여주시사’ 20년 만에 새롭게 쓰여진다…편찬위 출범

여주의 역사기록물인 여주시사(驪州市史)가 20년만에 새로 쓰여진다. 18일 여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5년 여주군사(통권 7권)을 11억여원을 들여 발행한 후 20년만인 내년부터 20억여원을 들여 오는 2028년까지 여주시사 편찬사업을 추진한다. 여주시사 편찬사업은 그간의 학술적 성과를 반영하고 여주 관련 정보를 현행화해 학술 및 교육적인 활용이 강화될 수 있도록 추진되며 여주문화원이 담당한다. 시사편찬 과정에서 수집·발굴된 자료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누구나 접근이 가능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여주시사 아카이브’도 구축된다. 여주시사는 전문가를 포함한 시민과 청소년 등이 참여해 함께 만드는 시사편찬으로 추진되며 내년 초 ‘자료 수집 및 기증 캠페인’등 시민참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이런 가운데 시는최근 이충우 시장과 정병관 시의장, 김춘석 전 시장 등 여주시사 편찬위원회를 출범하고 조성문 편찬위원장과 이장호 부위원장, 김춘석 전 시장, 신채용 한국역사인물연구소장 등 12명의 편찬위원 위촉과 편찬실 개소,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한반도 중심 교통의 요충지 여주의 역사와 문화 등 다양한 컨텐츠가 접목된 역사기록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주택도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 MOU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8일 경기도 수원특례시 컨벤션센터에서 현대엔지니어링, GS건설과 고층 모듈러 기술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고층 모듈러 주택 선도적 수행에 따른 기술 공유와 협력’을 목적으로 추진된 이번 업무협약 체결식에는 김세용 GH 사장, 허윤홍 GS건설 대표,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각 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모듈러 주택은 주요 구조물 등을 공장에서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의 주택으로, 소음, 분진, 폐기물 등이 적게 발생한다. 친환경적인 공정이지만 13층 이상 고층으로 짓기 위해서는 내화기준 등 법적 규제가 있고 철골 콘크리트 대비 상대적으로 시공비가 높다. GH는 모듈러 공법을 적용해 2019년 성남 하대원 경기행복주택(14가구)을, 2023년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106가구)을 각각 준공한 바 있다. 특히 높이 13층 규모의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자체 모듈러 기술 33개 주요 공법이 적용된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으로,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모듈러 공법이 도입된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 행복주택(180가구)에 대해 내년 상반기 착공을 준비 중이고, GS건설 역시 내년 준공 예정인 인천신문아파트 공공임대주택(130가구)을 수주하는 등 양 사 또한 국내 모듈러 주택건설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사는 ▲OSC(Off-Site Construction, 건설 모듈러 구성요소를 외부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하는 탈현장공법) ▲모듈러 고층화 기술 ▲탄소중립 확보 및 친환경 건설 기술 등 고층 모듈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협력적 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국내·외 고층 모듈러 기술을 가진 기업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도 내 25층 모듈러 주택을 적극적으로 추진, 국내 모듈러 주택 활성화에 주축이 되는 최고의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GH는 지난 12~13일, 영국 런던에서 영국 철골 모듈러 전문업체인 엘리먼츠 유럽(Elements Europe), 건축설계사인 HTA Design LLP와 고층 모듈러 주택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의정부 김동근 시장 광역버스 출근길 현장점검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지만 광역버스가 증차 운행해 다행입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18일 오전 7시20분께 G6100번 광역버스 출근길 현장을 방문, “겨울철 버스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스트레스를 엄청 받을 수밖에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잠실행 광역버스 G6100번 노선의 고산지구 정류소 현장을 점검했다. 김 시장의 현장 방문은 광역교통이 취약한 고산지구의 출근길 탑승 불편 개선 정도를 점검하기 위해서다. 광역버스 현장 점검은 지난 1월에 이어 두 번째다. 김 시장은 이날 정음마을 고산2단지 정류소에서 민락·고산지구 광역버스 증차 내용을 보고 받은 뒤 G6100번 버스를 타고 고산수자인아파트 정류소까지 이동하며 승차 상황을 살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교통 불편을 개선하기0 위해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고 다양한 정책을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잠실광역환승센터간 운행 중인 G6000번, G6100번 광역버스는 이달 각 2대 추가 증차됐다. 이번 증차로 G6000번은 11대에서 13대, G6100번은 7대에서 9대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출근 혼잡시간대 정규버스가 추가 투입되면서 배차간격이 최대 10분가량 줄어 탑승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안산지역 '소규모 학교 통폐합' 최종 결정

안산지역의 소규모 초등학교 5곳이 2곳으로 통합이 최종 결정됐다. 지역의 첫번째 사례로 학부모 70% 이상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안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적정규모 학교육성(소규모 학교 통폐합) 대상 학교로 대부지역 대남초등학교·대동초등학교·대부초등학교와 도심지역 경수초등학교·경일초등학교 등 5곳이 확정됐다. 앞서 교육당국이 지난달 중순부터 적정규모 학교육성 관련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찬반을 설문 조사한 결과 대부지역 초등학교 3곳에 대해 70% 이상, 도심지역(상록구 성포동) 2곳에 대해 80% 이상이 동의했다. 이는 경기도교육청의 적정규모 학교육성 추진기준인 학부모 동의율 60%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안산지역 소규모학교 통폐합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당국은 대부지역 대남초등학교와 대동초등학교를 대부초등학교로 통합하고 노후화된 대부초등학교 건물 증·개축을 통해 학생들을 배치할 계획이다. 공사비 확보와 공사완료 등에 3년 이상 소요될 것으로 보여 오는 2027년 이후에는 통합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심지역 경수초등학교와 경일초등학교 등은 경일초등학교로 통합되며 행정예고절차 등을 거치면 오는 2025년 3월 통합이 완료될 예정이다.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들에게 최상의 교육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