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 대표 언론 경기일보의 가족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27일 오전 8시43분께 경기일보 네이버 뉴스 홈 구독자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경기·인천 유일의 네이버·카카오뉴스 콘텐츠 제휴(CP)사로 선정된 뒤 1년도 채 안 돼 세운 성과다. 특히 전국 지역언론사 중 최단 기간에 이룩했다는 데서 의미가 있다. 앞서 경기일보는 지난해 10월 경기·인천권역 ‘지역언론 CP 특별심사’를 거쳐 국내 양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카카오(다음)와 CP를 맺은 바 있다. 같은 해 12월28일 네이버 채널을 통해 경기일보 기자별 뉴스 홈을 개설하고, 올해 1월3일부터 본격적으로 언론사 뉴스 홈 편집판을 운영했다. 이후 독자들은 특별히 기사를 검색해 찾아보지 않고도 ‘구독’을 통해 뉴스판에서 경기일보 기사를 편히 볼 수 있게 됐다. CP 운영 첫 달이던 올해 1월 7만여명이던 경기일보 뉴스 홈 구독자 수는 11개월이 흐른 현재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편집판을 연 지 328일 만의 결실로, 전국 CP 지역언론사 중에서도 가장 빠른 기록이다. 하루 평균 2천770명씩 신규 구독자가 늘어난 셈이며, 증가세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구독자가 많아지면 기사 조회수, 방문자 수 등도 함께 영향을 받는다. 독자가 늘어날수록 기사의 전국화가 용이해질 수 있다. 올 1월부터 현재까지 경기일보 네이버 뉴스 홈 방문자 수는 총 3천788만1천762명이다. 첫 달에 약 226만명이 방문했지만 8월에는 520만명을 돌파했다. 이달에만 벌써 570만1천970명을 기록, 방문자 수가 올해 가장 많은 달이 될 예정이다. 조회수는 1월 528만3천477건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3월에 600만건을 돌파하고, 6월 700만건을 넘어섰다. 7월에는 1천만 건을 넘기는 기염을 토했다. 또 8월 1천643만134건, 9월 1천314만9천656건, 10월 1천183만7천484건으로 줄곧 1천만건 이상을 기록 중이다. 현재까지 총 조회수는 모바일과 PC를 모두 합쳐 1억156만7천896건이다. 경기일보가 이처럼 짧은 기간에 네이버 뉴스채널 구독자 100만명을 돌파한 배경으로는 경기·인천 최초의 네이버 콘텐츠 제휴사로서 지역 맞춤형 뉴스를 원하는 독자들의 바람을 그동안 성실하게 반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기일보 네이버 뉴스 홈을 구독하는 방법은 모바일의 경우 뉴스화면에서 언론사 편집 탭의 구독 설정 버튼을 누르고 ‘지역지’를 클릭한 뒤 경기일보를 찾아 저장하면 된다. 또 PC는 네이버 홈페이지 첫 화면에서 뉴스 탭을 클릭하면 오른쪽에 구독설정 버튼이 보이고, 이를 누르면 언론사 목록이 나타난다. 여기서 경기일보를 구독하면 된다.
"경기일보의 뉴스에는 더 이상 경계가 없습니다." 창간 35주년에 이어 지령 1만호까지 쉼없이 달려온 경기일보가 이제는 네이버 100만 구독자라는 또 하나의 기록을 달성하며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경기·인천 지역언론 최초로 국내 양대 포털인 네이버와 카카오(다음) 입점 후 1년도 안 돼 이룬 성과다. 이미 지역의 경계를 넘어선 경기일보는 전국의 독자들과 만나며 뉴스를 전하고 있고, 100만을 넘어 200만 독자를 향해 한 걸음씩 내딛고 있다. 경기일보는 지난해 10월 경기·인천 권역 '지역 언론 특별심사'에 통과하면서 본격적으로 포털 시장에 뛰어들었다. 지역민들이 공감할 만한 지역뉴스로 디지털 모바일 뉴스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했고, 지역적 한계를 넘어 전국 언론으로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네이버 모바일 뉴스는 휴대폰과 기타 휴대용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뉴스를 볼 수 있는 포털 서비스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발표한 '2022 언론수용자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포털 뉴스 이용자의 89.7%가 네이버를 이용하고 있고, 모바일 뉴스 이용률은 76.8%로 조사됐다. 네이버 모바일 뉴스 채널에서의 구독자 확보가 남다른 의미를 갖는 이유다. 포털에 첫 기사가 나간 직후인 올 1월부터 네이버 모바일 뉴스의 구독자 수는 빠르게 늘기 시작했다. 1월 7만7천652명을 시작으로 10월 89만9천876명까지 빠르게 독자 수를 늘려가며 불과 9개월 만에 83만 명 증가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후 17만 독자를 더 확보해 11개월 만에 100만 돌파에 성공한 경기일보는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가 2024년 200만 돌파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고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독자층이 젊어졌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성과 중 하나다. 최근 지표인 10월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체 구독자 중 사회활동이 활발한 40대의 비율이 35.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30대가 23.9%로 그 뒤를 이었고, 50대 24.0%, 20대 5.6%, 60대 이상 5.0%, 10대 0.9% 순이었다. 그동안 50대와 60대가 대부분이었던 종이신문과는 차별화된 독자층을 확보한 것이다. '여성 독자층'의 비중도 늘었다. 10월 한 달간 경기일보의 네이버 모바일 뉴스 채널을 다녀간 여성의 비율은 49.4%였다. 남성이 50.6%로 소폭 앞서고 있지만, 차이가 크지 않았다. 사실상 남성 중심이었던 경기일보의 독자층이 한층 넓어져 여성 독자 확보라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 2023년 1월부터 10월까지 네이버·카카오(다음) 양대 포털의 누적 조회수는 1억4282만7807건으로 CP 입점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다. 현재 대한민국 인구가 약 5천155만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국민 1인당 2.7개의 경기일보 기사를 읽은 셈이다. 뿐만 아니라 입점 1년 전 같은 기간인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2582만2551건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453%가 증가한 것으로, 경기일보의 영향력이 매우 커졌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경기일보가 이처럼 빠른 시간 내에 구독자 1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었던 건 지역 밀착형 뉴스를 원하는 1362만 경기도민들의 염원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경기·인천 지역 유일의 포털 콘텐츠 제휴사로서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 곳곳으로 경기일보의 뉴스가 전달되고 있다. 지난 8월 29일 보도된 본지 이연우, 조주현 기자의 '사랑은 비를 타고…아직 살만한 세상' 보도는 큰 감동을 선사하며 전국적인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경기지역 뉴스였지만 순식간에 대한민국 전체로 퍼지며 온 국민이 폐지 어르신에게 우산을 내어준 '천사'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기자협회는 '각박한 세상에 아름다운 울림을 줬다'고 평가하면서 지난 9월 이달의 기자상을 수여했다. 경기일보는 지역의 건전한 여론 형성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현이라는 지역언론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민들의 여론을 전국적인 여론으로 발전시켜 지역 발전에 이바지하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계획이다.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독자들과의 접점을 늘려갈 방침이다. '경기·인천 종합 미디어그룹'을 표방하는 경기일보는 지면에서 인터넷으로, 모바일로 영역을 넓혀가며 지역이라는 공간적 한계를 넘고 또 넘고 있다. 최근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까지 창간하며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경기일보의 도전과 확장은 현재 진행 중이다. 이순국 경기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지면 중심이던 기존 시스템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오면서 새로운 콘텐츠를 구축하고, 또 새로운 독자층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던 시간이었다. 구독자 100만명 달성은 경기일보의 노력을 독자들께 인정받은 성과”라며 “명실상부 경기·인천지역의 대표 언론이 된 만큼 앞으로도 지역을 선도하는 종합 미디어그룹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툰 작가 주호민씨 아들에 대한 특수교사의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 녹취 파일이 법정에서 공개됐다. 수원지법 형사9단독 곽용헌 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특수교사 A씨의 아동학대 혐의 4차 공판에선 A씨가 지난해 9월 수업시간에 주씨 아들 주군(9)에게 한 발언이 담긴 녹음 파일에 대한 증거 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주씨 측은 지난해 9월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 학교에 보낸 후 녹음된 내용을 근거로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했다. 검찰은 “진짜 밉상이다. 머릿속에 뭐가 들어 있는 거냐”,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 아휴 싫어. 싫어 죽겠다” 등 A씨의 수업 중 발언을 공소장에 적시했다. 이날 녹취록은 전체 4시간 분량 중 주군이 A씨에게 수업받을 때부터 귀가하기 전까지 2시간30분가량이 공개됐다. 공개된 녹취록에서 A씨는 주군에게 “아, 진짜 밉상이네. 도대체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 거야”라고 말했고, 뒤이어 “친구들한테 가고 싶어?”라는 질문에 주군이 “네”라고 답하자 “못가. 못 간다고. (책) 읽으라고”라고 했다. 또 A씨는 녹취록 재생 약 2시간이 지난 시점에 주군이 교재에 적힌 ‘버릇이 매우 고약하다’를 읽자 “너야 너. 버릇이 고약하다. 널 얘기하는 거야”라며 “나도 너 싫어. 정말 싫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검찰은 A씨의 발언에 대해 “피해 아동이 완벽하게 발음하지 못해도 성실히 수업에 참여하고 있는데 수업이랑 관련 없는 발언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아동 입장에서는 교재를 잘 따라 읽고 있는데 선생님이 그렇게 말해 당황스러웠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두고 변호인은 대부분의 발언이 훈육과 관련된 것이며 일부는 혼잣말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변호인은 ‘머릿속에 뭐가 들어있는 거야’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학생이 집중하지 못하니까 ‘뭘 보는 거야’라는 발언 다음에 한 말로 교육과 관련된 내용이며, 혼잣말로 푸념하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또 ‘버릇이 고약하다’, ‘싫다’고 발언한 점에 대해서는 “피해 아동이 과거 바지를 내린 행동을 예로 들면서 고약하다고 얘기한 것”이라며 “녹취록에서도 알 수 있듯 아이는 단 한 번도 받침 이어 읽기를 하지 않고 잘 못 읽고 있어 한숨이 나오는 상황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에 곽 판사는 “동기는 훈육이지 피고인이 피해 아동에게 해코지하려고 이런 표현을 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중간중간 부적절한 표현이 있어 문제 삼는 것이다. 법리적인 것을 떠나 듣는 부모 입장에서는 속상할 표현이긴 하다”고 말했다. A씨의 다음 기일은 내달 18일이다. 당일 공판에선 A씨의 발언을 아동학대로 판단한 용인시청 공무원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찬 바람과 함께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영하권의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 전열기구 사용량이 많아지고 있다. 겨울은 습도가 낮고 건조한 날씨로 작은 불씨 하나가 자칫 큰 화재로 번질 수 있어 화재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청에서는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11월을 ‘불조심 강조의 달’로 정하고 전국 소방관서에서 각종 불조심 행사와 더불어 겨울철을 대비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화재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경기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겨울철 화재는 960여건(38.6%)으로 주택에서 588건(23.7%)의 화재가 발생했고 그중 부주의(41.9%) 및 전기적(31.8%), 기계적(13.5%) 요인 순으로 발생했다. 주택화재가 전체 화재 발생률의 23.7%를 차지하지만 전체 화재 사망자의 88.2%가 주택화재에서 발생하는 만큼 그 위험성은 아주 높다고 할 수 있다. 주택화재에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이유는 대부분 화재가 수면 중인 심야 취약시간대에 발생하고 화재 발생 사실을 초기에 인지하지 못하거나 소화기가 없어 초기진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서 화재가 확산돼 유독가스 등으로 사망에 이르기 때문이다. 화재 발생 사실을 조기에 인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형 화재경보기와 초기 화재 시 소방차 1대 역할을 하는 소화기다. 화재 발생 시 주택용 소방시설이 집에 잘 갖춰져 있다면 화재 피해를 줄여 나 자신은 물론이고 가족과 이웃의 생명, 재산까지 지킬 수 있다. 단독형 화재경보기는 구획된 실마다 설치하며 벽이나 기둥으로부터 60cm 이상 떨어진 위치, 화기팬이나 환풍기 및 에어컨과 1.5m 이상의 거리에 설치한다. 소화기는 눈에 잘 띄는 곳에 유사시 바로 사용 가능한 곳에 비치해야 한다. 참고로 소화기는 제조일자를 기준으로 사용기한이 10년이고 압력게이지 화살표가 녹색을 향하고 있어야 정상이다. 만약 불량인 소화기는 즉시 폐기 및 교체해야 한다. 화재는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다. 우리 집에 작은 소방관 역할을 하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 및 구비해 우리 가족,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하자.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처녀치마의 꽃말은 ‘기세, 활달’이다. 보라색 통꽃과 사방으로 둥글게 퍼진 잎의 모습이 처녀들의 치마처럼 생겼다는 의미에서 처녀치마라는 이름이 붙었다. 잎이 한 겨울을 제외하곤 거의 녹색을 띠고 있어 보기가 좋고 추위에 강해 전국에서 자란다. 특히 꽃 모양이 특이하면서도 아름답다. 정원용으로는 반 그늘진 곳으로 봄에 볕이 잘 들며 물기가 어느 정도 유지되는 곳에 심어야 한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제공
인천지역 경인국철 1호선 지하화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경인국철 1호선 지상 철로를 경계로 생활권이 단절하면서 불거진 문제 해결의 물꼬가 트였다.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 허종식 의원(동·미추홀구갑)은 27일 인천시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을 단절하고 소음·분진 등의 문제를 자아냈던 경인전철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이 다음달 5일 열리는 국회교통위원회 교통소위에 상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허 의원은 지난 9월 ‘철도 지하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10조원에 육박하는 사업비를 철도 부지 현물 출자와 채권 발행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부평역을 포함한 경인전철이 철도 부지 매각으로 지하화 사업비를 조달할 수 있지만 우선 투자할 재원을 마련하지 못했던 점을 해결하기 위함이다. 여기에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서울 용산구)도 지난 14일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했다. 권 의원 역시 철도 부지의 현물출자와 채권을 발행하는 형태로 담겨있다. 김교흥 의원은 “서인천IC와 공단고가교 까지 인천대로 지하화를 시작하는 만큼 경인국철의 지하화도 이뤄져야 할 때”라며 “전철역 위주로 과밀할 것에 대한 우려는 없도록 행정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권 의원이 발의한 특별법이 정부와 협의한 만큼 경부선 지하화가 우선적으로 추진할 우려가 남아있다”며 “경인선이 1번째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들은 인천지역 국회의원인 만큼 부천역과 부평역의 민자역사 점용허가기간이 각각 2029년과 2030년에 마무리 하는 만큼 경인국철 지하화 사업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지적했다. 허 의원은 “사업비 부담 요인으로 꼽히는 경인국철 화물선과 군 전용선을 지하화 사업에 포함할지 여부도 적극적으로 협의해야 한다”며 “경인국철 철도 유후부지의 30%가 무단 점유된 상황인 만큼 ‘알박기’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같은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경인국철 지하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대해 인천시민들은 기대가 크다. 특히 경인국철이 도심을 양분하고 있는 중구와 동구, 미추홀구, 부평구 주민들은 빠른 지화화가 이뤄져 도시 간 소통은 물론 각종 개발 등이 이뤄지길 것이란 희망을 품고 있다. 미추홀구에 사는 김수철씨(56)은 "경인국철 제물포역만 봐도 역사를 관통하면 걸어서 5분이면 갈 거리를 차로 이동하면 20∼30분이나 걸린다"며 "이는 경인국철이 지역을 갈라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발이기도 하지만, 수십년간 인천을 갈라놓는 것은 빨리 지하화해야 한다"며 "국회의원들도 법만 만든다고 할 게 아니라, 빨리 법을 통과시켜 정부가 나서 경인국철을 지하화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평구에 사는 이희영씨(34)도 "이미 서울에서 지하철 시대가 온 것이 수십년인데, 인천의 가장 중요한 경인국철은 아직도 지상으로 달리면서 보기에도 흉하고 너무 좋지 않다"며 "빨리 지하로 들어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하화가 이뤄져야 일대도 소음 공해에서 벗어나고 각종 개발도 이뤄져 좀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상가 옥상으로 친구를 불러내 폭행한 혐의(상해)로 고등학생 A양(16)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지난 17일 오후 9시30분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한 상가 건물 옥상에서 주먹 등으로 B양(16)의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 B양은 코뼈가 부러지는 등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양은 중학교때부터 친한 친구였던 B양이 자신의 험담을 하고 다닌다는 사실에 격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B양은 경찰 조사에서 “나는 A양에 대한 험담을 한 적이 전혀 없는데, A양이 믿지 않고 나를 불러내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B양의 부상이 심해 병원 치료가 어느정도 이뤄질 때까지 구체적인 조사는 하지 않았다”며 “28일 모두 불러 폭행 경위 등에 대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4년도 하계 항공기 운항횟수를 역대 최고로 전망했다. 공항공사는 내년도 하계시즌 ‘슬롯’ 배정횟수가 역대 최대인 27만7천회 이상으로 예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슬롯’은 항공기의 출발, 또는 도착시간을 말한다. 항공사가 특정 공항에 취항하기 위해서는 출발지 공항과 도착지 공항의 슬롯 확보가 필수적이다. 공항공사는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월드 트레이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슬롯조정회의’에 참가해 2024년도 하계시즌(24년 3월말~24년 10월 말) 항공기 운항 스케줄에 대해 총 95개 항공사와 협의했다. 회의 결과 인천공항의 내년도 하계시즌 슬롯 배정 횟수는 27만6천952회로, 이는 올해 하계시즌 실적인 20만6천913회보다 33.8% 상승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 최대였던 2019년 하계시즌 실적 23만3천648회에 비해서도 18.5% 높아져 공항공사는 개항 이후 최대 운항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년도 하계시즌 중 신규 취항 슬롯 배정 여객편으로 스위스항공(스위스), 에어재팬(일본), 웨스트젯(캐나다) 등의 항공사와 협의를 했고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에티오피아항공, 폴란드항공 등과는 증편 슬롯 배정 협의를 했다. 화물편은 코로나19 시기 늘어난 화물기의 지속적인 운항을 위해 아틀라스항공, 페덱스항공, 폴라항공, 머스크 등의 화물 항공사와 증편 슬롯 배정을 협의했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미주나 유럽 등 장거리 대형 외국 항공사들이 신규취항 및 증편을 계획하고 있다”며 “공급 부족으로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던 장거리 구간 항공운임이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항공편 부족으로 인한 항공운임 상승 및 국민 불편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슬롯을 확대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슬롯배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범죄방지재단이 학술 강연회 및 재단상 시상식을 열고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국범죄방지재단은 2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제46회 학술 강연회 및 제16회 재단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귀남 한국범죄방지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김경한 전 한국범죄방지재단 이사장(전 법무부 장관), 하태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 김성만 동보하이켐 대표, 김강욱 포스코홀딩스 법률고문, 오광수 법무법인(유한)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등 법조계 인사들이 자리했다. 이귀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한국범죄방지재단에서는 10개 소년원에 우량도서를 보급했고, 출소자 합동결혼식을 지원했으며, 소년원 출소자 중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 5명에게 각 100만원씩 총 800만원의 물품을 지급하는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수행했다”며 “내년에는 그동안 중단됐던 재소자 합창단도 다시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모두 회원 여러분께서 인적 물적으로 도움을 주신 덕분에 올해도 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일들이 범죄를 예방하고 방지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은 축사에서 “나라가 다소 소란스럽고 어지러운 과정에서 검찰, 경찰 할 것 없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범죄집단 척결이 조금 소홀한 게 아닌가 하는 국민의 우려가 있다”면서 “범죄가 발생하기 전에 한국범죄방지재단에서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경한 전 이사장은 “한국범죄방지재단을 그만둔 지 1년 반이 넘었는데 이귀남 이사장님께서 차분하게 업무를 수행해 주셔서 흐뭇하게 생각해왔다”며 “앞으로 우리 재단이 조금 더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학술상 및 공로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학술상을, 임민규 법무부 부산보호관찰소 전자감독과장은 공로상을 수상했다. 하태훈 원장은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을 대표해 “최근 잇따라 발생한 강력범죄로 인해 우리 사회가 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법무부, 검찰, 경찰 등 관계 기관이 대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회에서도 법률안을 제출하는 등 범죄예방과 형사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은 앞으로도 증거 기반 형사정책 수립과 형사 입법을 위한 연구를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데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임민규 과장은 “저는 사회 내에서 범죄를 막는 보호관찰이 적성에 맞았고 보람도 컸다. 그래서 지금까지 즐겁게 일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으니 부끄러움이 앞섰다”며 “이 상을 무겁게 받아 범죄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윤정숙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KICJ) 선임연구위원의 ‘이상동기 범죄의 특성 및 대응방안’ 학술 강연회가 열렸다. 윤 연구위원은 “이상동기 범죄는 가해자의 피해적 혹은 망상적 사고가 작용한다”며 “이상동기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범죄의 원인과 특성, 세부유형 등을 분석해 이에 기초한 정책적, 제도적 개선방안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상동기 범죄의 피해자 선택이 추상적이고 임의적이며, 폭력의 범위가 특정한 개인이 아닌 추상적 개인 또는 집단이라는 점에서 일반 폭력 범죄와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상동기 범죄자의 전과 수가 6건 이상인 경우가 40%에 육박하고, 이 중 과거 이상동기 범죄 전력이 있는 경우도 최소 30% 정도인 것으로 추산되며 향후 폭력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을 예측하는 재범위험성평가결과에서도 80% 이상이 고위험군으로 판정된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위원은 “이상동기 범죄는 형사정책적 방안뿐만 아니라 사회 복지정책이 개선되면서 비공식적 사회통제 시스템이 함께 작동될 때 예방이 가능하다”며 “시민사회 모두가 관심을 기울이는 공동체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네이버 뉴스홈에서 100만 이용자의 선택을 받은 경기일보가 경기·인천 유일의 CP(콘텐츠 제휴)사이자 최고의 언론사로서 뉴미디어 시대를 맞이하는 종합미디어그룹으로의 재도약에 나선다. 경기일보는 지난 10일 지령(紙齡) '1만호'를 발행했다. 1988년 8월8일 창간 이후 무려 30년에 가까운 세월이 걸렸다. 지역민들의 대변자로, 권력의 감시자로 살아온 그 시간 언론 환경은 급변했지만, 경기일보는 1만번째 신문을 발행할 때까지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지면에서 다진 탄탄한 기초 체력을 바탕으로 포털이라는 거대한 시장에 뛰어든 경기일보는 생중계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경기일보는 지난 17일 경기도청에서 열린 제21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 국정감사 현장을 시작으로 ▲국회 행안위 인천시 국정감사 ▲국회 국토교통위 경기도 국정감사 등을 생중계했고, 최종 동시 시청자 4천여명이라는 지역언론으로서 역대급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일보의 인터넷 홈페이지 역시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 중이다. 더욱 눈에 띄게, 더욱 편안하게,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도록 독자들을 배려한 개편 작업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경기일보 앱(APP)을 개발해 주요 뉴스를 실시간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뉴미디어의 핵심인 유튜브에서도 경기일보는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경기TV' 채널을 운영하며 날로 그 영향력을 키워가 11월 기준 누적 926개의 동영상 게재, 약 2만7천여명의 구독자 확보라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 2021년 군포 아파트 화재 당시 주민 3명을 구조한 사다리차 청년대표의 인터뷰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수 173만회를 넘기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100만 네이버 구독자의 선택을 받은 경기일보는 앞으로도 혁신을 거듭하며 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지면 제공 서비스를 개선, 직접 지면 신문을 보며 해당 뉴스를 클릭해 곧바로 인터넷 뉴스로 연결되는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지역 대표 언론사로 자리매김 한 데 대해 모든 독자분들께 진심 어린 감사 인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경기일보는 언론의 본질을 잊지 않고 온·오프라인에서 양질의 기사 및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겠다. 경기·인천 기사를 전국화 하면서 우리 지역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