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작품 구입의 문턱을 낮추고 지역 작가들의 교류를 활성화하는 아트마켓 ‘평화수산’이 열렸다.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19일까지 수원시 영통구의 헤럴드옥션 광교센터에서 수원·화성·오산·평택 지역 작가 88명의 작품을 판매하는 아트마켓 ‘평화수산’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서예·판화·사진·공예 등 4개 지역의 신진, 원로작가의 작품 380여점이 전시되고 판매된다. 특히 시민의 예술작품 구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모든 작품이 60만원의 균일가로 책정됐다. 또 전문 유통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작가들을 살펴보고, 작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재단은 지역 작가들의 교류·협력을 통한 ‘경기 남부권역 문화벨트 구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수원지역 작가들을 중심으로 개최한 데 이어, 올해 4개 지자체로 확대한 ‘평화수산’은 재단의 문화벨트 구축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재단은 지역 예술인들을 발굴하는 동시에 자생력을 갖게 하고, 미술협회·민족미술협회 등 지역 문화예술 전문단체와 거버넌스 등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아트마켓을 통해 시민들이 미술품 구매에 느꼈을 심리적 장벽과 고가 매입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길 바란다”며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세계에 매료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트마켓에서는 이수진·한복예를 비롯한 6명 작가들의 ‘보리줄기 공예 소품 체험’, ‘동물 캐릭터 캐스터네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화성시의회가 튀르키예 악사라이 지방정부를 방문해 상호 교류협력 및 우호관계 정립 방안을 논의했다. 악사라이 주시자의 초청에 의해 이뤄진 이번 교류협력은 지난해 지방자치법 개정 이후 시의회 첫 독자적 해외교류협력 사례다. 시의회와 악사라이 시는 MOU를 체결하고 경제, 문화 분야 협력 등 두 도시 간 관계 강화하고 화성 관내 기업 튀르키예 진출 시 각종 세제 혜택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시의회는 악사라이 주 내 다른 도시와 산업 상호투자, 문화관광 교류 확대 등에 대해협의, 화성시가 세계적 행사 등을 개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시의회 관계자는 “튀르키예 현지에서도 시의회와의 교류협력 소식이 크게 홍보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각 기관과의 공식 관계 정립을 위해 주요 행사에 양국을 초청하는 등 실무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 타운홀 미팅’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의 공격에 “야당에서 사실과 다른 지적을 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이 적극적으로 대응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요구해 눈길을 끌었다. 이인선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민주당이 ‘국민의힘 당직자가 윤 대통령의 타운홀 미팅에 참석했다’는 주장과 관련한 질의를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부산 택시기사 참석자가 국민의힘 당직자’라는 논란에 대해 “(당사자가) 당원은 맞지만 별도의 선거 활동은 한 적이 없다”며 “당사자는 부산 택시 직능인 대표로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 것일 뿐”이라고 답했다. 김포의 수산물 제조업자가 연 매출 100억원의 중소기업 CEO이기에 소상공인이 아니라는 지적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에서 대환대출 프로그램을 이용하신 분”이라며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출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 섭외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청주 육거리의 소문난 만둣집 대표의 연 매출이 100억원이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간담회 참석 경력이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해당 매장의 지난해 매출은 4~5억원 수준이며 상시고용인도 10인 미만으로 소상공인이 맞다”고 해명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이 국민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한 행사에 격려가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앞으로도 대통령실은 오직 민생을 챙긴다는 신념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지난 1일 소상공인과 택시기사, 청년, 주부 등 국민 60여명과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타운홀 미팅을 진행한 것과 관련해 “참석자들의 개인 경력이 소상공인 자격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연 최고 3만6천500%대 이자를 받아 챙긴 20대 무등록 대부업자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오종렬)는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채권의 공정한 추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29)를 구속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또 A씨와 함께 범행을 저지른 콜센터 상담직원과 출동 직원 등 4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화성 동탄 일대에서 고금리 이자로 돈을 빌려준 뒤 이를 갚지 못하면 ‘연장비’라는 명목으로 추가 이자를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6월 A씨에게 50만원을 빌린 한 채무자는 8개월동안 연장비 포함 총 539만원(연이율 1천545%)을 변제해야 했다. 이들은 또 돈을 빌려주면서 가족이나 지인 연락처를 미리 받아둔 뒤 추심 과정에서 ‘부모님이나 주변인들을 힘들게 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있다. A씨 등은 인터넷으로 산 대포폰과 가명을 사용하고, 채무자들에게 이자 탕감을 미끼로 받은 대포통장 등에 수익을 은닉했지만, 검찰은 A씨 소유 차량과 부동산 등을 추적해 9천800만원의 추징보전 결정을 받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곤궁한 상황을 악용해 폭리를 취하는 불법사금융 사범에 엄정 대처하고 죄책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일 스타필드 하남을 찾은 시민들이 '캐치! 티니핑 윈터 빌리지(Catch! Teenieping Winter Village)’를 둘러보고 있다. 신세계그룹 2년 만의 쓱데이를 맞아 스타필드 하남과 고양, 안성 등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고 밝혔다. 캐치! 티니핑 윈터 빌리지는 이날부터 내년 1월까지 만나볼 수 있다.
10일 오전 가평군 옛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에서 시민들이 가을 풍경을 즐기고 있다. 오는 12일까지 임시 개방되는 중앙내수면연구소는 1942년 개소된 후 일반인 출입은 제한돼 왔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주요 현안 해결을 위한 국비 반영에 적극 대응하고 나선다. 유 시장은 10일 국회를 방문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상임위원회를 만나 내년도 국비 지원 및 지역의 주요 현안 해결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9월 국회에 제출한 인천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국고보조금 총 5조4천445억원 규모가 반영, 시는 지역균형 발전사업에 국비 추가 확보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유 시장은 지난 7~8일 각각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과의 당정협의회에서 국비 건의사항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유 시장은 공단고가교~서인천 나들목(IC) 혼잡도로 개선과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인상 등 주요 사업 10건의 내년도 국비 619억원이 추가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미래지향적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등 총 6건의 현안도 함께 건의했다. 현재 시는 교통 혼잡 해소 및 원도심 균형 발전을 위한 사업들의 국비 확보를 비롯해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시는 ‘국비확보상황실’을 운영하면서 국회 예산심의 과정 등을 모니터링하는 등 국비 반영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유 시장은 “1천만 인천 시대를 맞이해 인천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내년도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이 확정될 때까지 인천시 공직자들 모두가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은 양주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유물을 수집·연구·전시 등을 수행하기 위해 건립된 박물관이다. 박물관은 고려 말부터 조선 전기 최대 왕실사찰인 회암사의 역사와 위상을 재조명하고, 양주시의 역사·문화 중심기관으로서 역할을 해 나가는 전문 박물관이다. 현재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2곳과 기획전시실 1곳을 운영 중이다. 상설전시에서는 회암사지에서 출토된 장식기나 도자기 등의 유물을 통해 과거 회암사의 위상과 사격을 짐작해 볼 수 있고, 출토된 불상들과 문정왕후의 발원으로 제작된 회암사의 불화를 통해 당시 불교문화와 예술도 엿볼 수 있다. 양주시 시 승격 20주년 기념 특별전시 <양주 사람, 양주 이야기>에서는 양주시 이전의 역사를 되새겨 시 승격의 당위성을 살피고, 양주지역의 중요성과 정체성을 느낄 수 있다. 김동규 박물관 팀장은 "박물관 개관 후 회암사지의 역사와 가치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했고, 2022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 등재가 그 결과"라며 "앞으로도 회암사지의 세계유산 등재가 모두의 염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안양시가 공무원의 청렴도와 제도개선 등을 평가하는 다산목민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올해 제15회를 맞은 ‘다산목민대상’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기초자치단체를 발굴·시상하는 상이다. 매년 3곳의 지방자치단체에만 그 영광이 주어진다.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이번 상은 지난 2월부터 3월20일까지 율기(律己), 봉공(奉公), 애민(愛民) 3개 부문 정책사례와 단체장의 목민정신 실천의지를 심사해 수상단체를 선정했다. 시는 각종 부패방지제도를 도입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해 청렴도·행정효율 개선 노력 등을 평가하는 율기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주민자치 등을 평가하는 봉공 부문에서는 과도한 규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발굴해 혁신기술의 시장 진입을 돕는 적극 행정 정책, 민원 옴부즈만과 법률상담실, 행복마을관리소 운영 등이 높게 평가됐다. 사회적 약자와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을 평가하는 애민부문에서는 ESG행정으로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A등급을 받은 사례와 ‘안양형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을 조성해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청년 지원 정책 등이 빛을 발했다. 최대호 시장은 “다산목민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은 55만 시민과 2천여 공직자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이뤄낸 쾌거”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양시는 이번 수상으로 특별교부세 1억 5천만 원과 상금 2천만 원을 확보했다. 시상은 오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다.
“오랫동안 우리 사회에 깊숙이 박힌 운동선수와 여성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누구나 노력하면 유리천장을 깨뜨릴 수 있고 그동안의 편견이 잘못됐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여자농구 국가대표 출신으로 후학 양성에 열정을 쏟고 있는 군포시 소재 한세대학교 하숙례 휴먼서비스대학원 교수가 10일 오후 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한국코칭능력개발원(KCDC) 정기 학술대회에서 ‘하숙례의 유리천장 깨뜨리기’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후배들의 두려움 없는 도전을 촉구했다. 하 교수는 이날 발표에서 1990년대 농구 국가대표로 활동하다가 은퇴 후 일본 실업팀 지도자와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객원코치 등 외국에서의 지도자 생활과 어려웠던 과정을 극복한 경험담을 생생하게 들려줬다. 이어 10년간의 외국 생활에서 돌아와 용인대 감독,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농구단 코치, 국가대표팀 코치로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남북 단일팀을 지도한 경험담에 대학 전임교수로 임용되기까지의 숱한 도전과 역경을 전하면서 좌절하지 않는다면 못 이룰 것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삼천포여고 졸업 후 실업팀 선수로 활약하며 대학 수능시험을 준비해 한국체대 체육학과(야간)를 다니며 주경야독한 것과 석사학위 취득을 위해 현해탄을 오가며 수강한 사례, 이방인으로 일본 여자농구리그(WJBL) 최초 여성 감독이자 최연소 감독으로 덴소여자농구단을 이끌어 상위권에 올려놓은 과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하 교수는 자신이 걸어온 고난과 역경 극복과정을 주요 터닝 포인트별로 당시 현장 사진, 언론보도 등의 자료를 활용해 생동감 있게 발표하면서 농구 본고장인 미국에서의 어학연수와 지도자수업 과정 등을 진솔하고 생생하게 참가자들에게 들려줘 큰 감동을 안겼다. 영어와 일어에 능통해 10년 가까이 대한민국농구협회 국제이사로도 활동한 국내 농구계에서 손꼽히는 국제통으로 활동하다가 2012년부터 한세대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는 그는 스포츠인이면서 학자로 자신이 다양하게 경험한 것, 숱한 역경을 극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편견을 두려워 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하 교수는 “고정관념의 벽을 한 순간에 극복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유리천장에 금을 가게 한 선배들의 노력을 이어받아 후배들의 용기있는 도전이 계속돼야 그것을 깨뜨리는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며 “변화의 시대에 여성들의 네트워크 강화와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 오늘 발표가 후배들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깨우는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