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신개념 헌 옷 나누기' 활동으로 온정 나눠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의 ‘신개념 헌 옷나누기 사회공헌 활동’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임직원들이 손쉽게 참여할 수 있는 데다 수혜자들은 양질의 헌 옷을 제공받을 수 있어 호응이 크다. 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DS부문 메모리사업부는 지난해부터 임직원 전체가 참여하는 ‘헌 옷나누기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소하지만 쉽게 참여 가능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임직원들의 요구와 기업의 사회환원, 환경문제 개선 등 일거삼득을 위해 도입한 활동이다. 임직원들이 기부할 헌 옷을 택배 박스에 담아 집 현관 앞에 두면 NGO업체가 수거해 국내 취약계층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가나, 캄보디아, 라오스 등 세계 각지의 난민들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임직원들의 기부품은 기존 헌 옷 수거함에 넣는 낡아 사용할 수 없는 옷이 아니라 사용에 손색이 없는 양질의 물품으로 제한된다. 영상교육을 통해 엄격한 기준에 맞는 의류만을 기부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 행사에는 지난 2022년부터 현재까지 4천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6천여박스를 기부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사내게시판에는 ‘아이와 함께 참여, 봉사를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손쉽게 봉사에 참여할 수 있어 행복하다’ 등 200여건의 기부 사진과 후기가 작성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행사를 담당하는 메모리사업부 사회공헌센터 마승현프로는 "다른 사람과 내 물건을 나눌 수 있는 것은 행복한 일이며 특히 개도국 아이들에게 옷이 전달된 사진이 보내져 올 때마다 가슴이 뭉클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회공헌센터는 이 외에도 올해 말까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치매예방 기억 상자' 제작 및 기부, 시각장애아동들을 위한 '동화책 녹음 봉사' 등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동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부천 상동고, 시민과 함께하는 진로·진학설명회 '호응'

부천 진로교육 중심학교인 상동고등학교(교장 한도희)가 부천교육지원청과 고교 1, 2학년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부천시민과 함께하는 진로·진학 설명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9일 상동고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고교 1, 2학년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와 적성에 맞는 대학 입시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총 6회에 걸쳐 진행, 학생과 학부모의 진로 진학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만족도가 매우 높은 행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6월8일과 13일에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진로 설계와 대입 준비’, 8월24일과 29일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고교학점제의 이해와 고교 선택의 중요성’, 11월8일과 9일은 고교생을 대상으로 ‘2025, 2026년 대입 전형의 변화와 맞춤형 대입 준비’를 주제로 설명회를 열어 부천시 중고등학생과 학부모에게 진로 및 대학 입시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6월, 11월 설명회에서는 부천 인근 8개 대학(인하대, 한양대 에리카, 가톨릭대, 서울신학대, 인천대, 부천대, 가천대, 유한대)이 참여해 각 대학의 입학정보를 설명하고 대학 안내자료를 제공됐다. 장승기 진로부장교사는 "이번 진로·진학설명회가 대학 입시를 준비하고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상급 학교 진학 지원 전략에 큰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한도희 교장은 “이번 설명회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맞춤형 진로 진학정보를 제공하는 현장 중심 진로·진학설명회 운영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줘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본다”며 “2024년에도 부천시 학생들의 진로 진학 준비에 도움이 되는 설명회가 계속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평택시 국내 최대·최초 수소교통복합기지…하루최대 450대 충전 가능

평택에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수소교통복합기지가 문을 연다. 9일 평택시에 따르면 포승읍 만호리에 위치한 수소교통복합기지를 준공하고 이달 말부터 공식 운영한다. 수소교통복합기지는 부지 5천㎡에 건물 면적 1천132㎡ 규모의 대용량 수소충전소로 하루 최대 2.65t을 자동차 충전용으로 공급한다. 수소버스 기준으로는 하루 110대, 승용차(넥소) 기준으로는 하루 450대를 충전할 수 있다. 현재 수소는 튜브트레일러로 공급하고 있으나 향후 수소생산시설과 수소배관을 직접 연결해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7월 같은 지역에 하루 최대 7t, 연간 2천450t에 달하는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준공한 바 있다. 현재는 튜브트레일러로 수소를 공급하고 있으나 오는 2026년부터는 포승읍 원정리의 수소생산시설과 수소배관을 연결해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충전시설에는 운전자 휴게공간은 물론 수소모빌리티 스타트업 육성을 목표로 관련 기업 입점 공간도 마련했다. 시는 지난 2020년 12월 전국 최초로 국토교통부 시범사업에 선정됐고 지난 2021년 7월 기본설계 등을 거쳐 지난해 2022년 8월 착공에 들어갔다. 시는 수소교통복합기지를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시내·광역버스 250대를 수소버스로 전환할 방침이다. 황선식 미래전략관 과장은 “평택항에서 운행 중인 트럭과 하역장비 등을 수소 상용차로 전환하는 등 평택항이 세계적인 수소항만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 15억 들여 '주차정보 시스템' 신설한다

의왕시는 왕송호수 등에 주차정보제공시스템(PIS)을 설치하고 주차정보를 수집할 수 없었던 내손1동 주민센터 등에 유형별로 주차정보시스템을 신설한다. 9일 의왕시에 따르면 주차장 이용 불편 해소와 주차정보 제공 서비스 질적 향상 등을 목표로 15억원을 들여 주요 지점에 주차정보시스템을 신설하고 주차정보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한 통합주차정보시스템을 도입한다. 앞서 시는 지난 9월26일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구축사업에 착수했으며 연내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주차장 수요와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기존 3곳 운영하던 주차정보제공시스템을 왕송호수 등 5곳에 추가로 설치하고 기존 21곳을 운영하던 주차정보시스템도 평소 주차정보를 수집할 수 없었던 내손1동 주민센터 등 18곳에 대해 주차환경을 고려해 유형별(영상검지, 초음파센서, 차단기)로 신설할 예정이다. 특히 주차정보제공시스템은 시인성과 기능성 등을 반영한 발광다이오드(LED) 대형 전광판으로 구축해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정확한 주차정보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집된 주차정보를 분석·가공해 제공하는 통합주차플랫폼을 의왕도시공사에 구축해 그동안 운영되던 주차시스템을 하나로 통합 운용해 시스템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민이 주차정보를 쉽게 볼 수 있도록 모바일과 인터넷, QR코드 등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김성제 시장은 “통합주차정보시스템 구축으로 주차장 위치 파악이 쉬워지고 주차장의 효율적 관리는 물론 교통 흐름을 개선해 이용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익표 “마약 수사비 10억 주면 근절되나…한동훈, 말장난 마시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9일 “쓸 곳은 과감하게 쓰고 아낄 곳은 철저히 아껴 민생을 살피고 미래에 대비해야 하는 국가예산을 윤석열 정부는 주먹구구식으로 편성해서 무책임함을 보인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이 이번 예산안을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포기한 예산이라고 규정한 이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R&D, 지역사랑상품권, 청년내일채움공제, 희귀질환자 치료지원 예산 등의 전액 또는 대폭 삭감으로 민생과 미래에는 무능한 정부가, 대통령 월급은 올리고 예비비는 늘려 정부 주머니는 채울 뿐 아니라, 시급하지 않고 불필요한 홍보성 예산과 각종 부실성 예산은 늘리는 표리부동함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건전재정이라는 그럴듯한 포장으로 어려운 국민에게는 허리띠를 졸라매라고 강요하면서, 정부 씀씀이는 방만하게 낭비하는 이중성으로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대폭 증액된 권력기관의 업무추진비와 제2의 특활비라 불리는 특정업무경비가 그 중심에 있다”며 “정부부처의 업무추진비와 특정업무경비는 모두 올해보다 수십억 증액돼 1조원 넘게 편성되고 특활비도 증액됐다”고 말했다. 그는 “민생, 복지, 미래예산을 깎아 정부가 쌈짓돈처럼 쓰는 돈은 늘린 것이다. 더 큰 문제는 대통령실과 기재부는 물론, 감사원, 경호처, 법무부, 경찰청 등 권력기관의 해당 예산들이 대폭 증액됐다는 사실이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한동훈의 검찰이 수사하는 데 쓰라고 국민이 준 혈세를 어디 썼는지도 모르게 그 내역을 은폐하고, 명절을 앞두고 나눠 가졌다는 의혹에도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홍 원내대표는 “제가 그동안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 이런저런 반응을 안 했는데, 하도 말이 같잖아서 이것은 한번 이야기해야겠다”며 한 장관을 향해 운을 뗐다. 그는 “2억7천만원 마약 수사비 없앴다, 이렇게 이야기하는데, 그러면 마약 수사비 10억원 해 주면 마약 근절시킬 수 있나? 법무부장관이 무슨 말 같지 않은 이야기를 하나”며 날을 세웠다. 홍 원내대표는 “마약 수사비가 필요하면 관련 자료 제출하고 어디에 썼는지 소명하면 그 예산 더 올려줄 수 있다. 일국의 장관이 말장난처럼 그런 짓 하지 마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