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사라지는 여성들

윤석열 정부 들어 벌어지고 있는 현상 가운데 ‘여성’을 ‘여성’으로 부르지 못하고 있는 장면을 자주 목격하는 점이다. 가해자가 드러나는 ‘성폭력 또는 가정폭력’조차 ‘폭력’으로 일반화하거나 심지어 ‘관계성 폭력’이라는 희한한 용어로 대체돼 여성을 삭제하기에 이른다. 지역 언론에서조차 호명돼서는 안되는 금기어가 돼 가고 있는 것일까? 일례로 ‘수원·화성지역에서 이틀 동안 10대 여성 3명을 성폭행하려 한 고등학생 A군(16)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는 내용의 성폭력 사건을 전하는 기사의 제목은 ‘10대 여성 3명 연쇄 폭행, 고교생 구속’이다. 비단 이 기사만 그렇다는 얘기가 아니다.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여성에게 가해지는 폭력의 양상과 양태 가운데 ‘죽거나, 죽을 만큼’ 극단의 상황이 아니고서는 언론보도에서 사라지거나 그나마 보도된다 하더라도 이처럼 에둘러 표현된다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양성평등 기조를 유지하고 확산함으로써 성평등사회 실현을 이루고자 한 주요 정책적 접근은 일부분 진전을 보여 왔다. 그 과정에서 ‘여성’, ‘성평등’, ‘젠더’ 등은 오랜시간 정책적 용어였다. 현재에 이르러 그 무엇도 나아졌다는 객관적 지표가 나타나지 않고 있음에도 마치 성불평등 사회구조는 개선해 나가야 할 정책목표가 아니라는 저급한 인식을 그대로 드러냄에 다름 아니다. 그렇다면 ‘여성’은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소환, 호명되고 있는 걸까? 올해 상반기 경기여성단체연합이 회원단체들과 경기지역 성평등정책 추진체계 현황과 이에 따른 예산 및 그 성격 등에 관해 31개 시·군 가운데 경기도 본청을 포함해 16개 지자체를 모니터링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기존 여성정책사업 전체를 총괄하는 ‘국’ 명칭에 ‘여성’이 포함된 지역은 경기도와 수원시가 유일하며 전담부서명에 ‘여성정책’(과)을 정확히 유지하고 있는 곳은 경기도, 부천시, 수원시 정도다. 안산시의 여성가족과 내에 ‘인구 출산팀’, 의정부시는 ‘여성가족과’와 ‘보육과’를 ‘여성보육과’와 ‘아동돌봄과’로, 고양시는 복지여성국이 사회복지국으로 변경되고 ‘출산지원팀‘이 등장한다. 의왕시는 가족여성과의 업무를 ‘가족여성팀’으로 격하시켰다. 새로운 사업이랍시고 온통 인구-출생-가족-보육으로 여성정책사업을 채우고 있는 지자체들, 더욱이 평택시의 ‘여성 역량강화지원’사업에는 ‘예절교육관 운영 지원’과 ‘예절교육관 이전 신축’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여성+예절바른=양육에 힘쓰는 엄마’를 양성하는 것으로밖에 해석되지 않는 이 공식은 70년대 어느 언저리에 와 있다는 착각이 비단 나만이 아닐거라는 점에서 쌀쌀해지는 날씨만큼 심란하다. ‘저출산 극복, 출산 장려 추진사업’을 엉뚱하게 여성의 역량 강화와 연결 짓고 인구정책 운운하고 있는 사이 ’사라진 여성들‘은 오늘을 살아갈 방법을 찾아,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을 찾아 스스로 고군분투해야 한다.

[오늘의 운세] 10월 17일 화요일 (음력 9월 3일 /戊申)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경사 인간화합 음식대접 재물은 지출 戊子 48년생 친구친척 만나고 직업안정 가정 화평하고 庚子 60년생 문서 차량 시험문제 원만 귀인도움 능력발휘 壬子 72년생 컨디션 불리 분주다사 심신피로 가족걱정 甲子 84년생 재물 지출하나 인정받고 모임성사 중심인물 丙子 96년생 즐거운 출행 외식성사 술 음식 생기고 즐거운날 소띠 丁丑 37년생 컨디션 불리 자손불화 건강주의 직업고민 己丑 49년생 재물손실 투자증권 손해 가정불화 조심 辛丑 61년생 시험합격 문서해결 귀인도움 뜻을성취 길(吉) 癸丑 73년생 인기상승 구직성사 소원성취 애인 만나고 길(吉) 乙丑 85년생 인기상승 연인화합 인정받고 만인의 우상 丁丑 97년생 직업 스트레스 연인과 불화 재물은 무난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친구친척 만나 여행출행 차량문제 고민수 庚寅 50년생 문서나 변동 출행여행 문제고민 재물도 지출 壬寅 62년생 만사불길 일찍 귀가해서 가족과 대화 필요 甲寅 74년생 술과 사람 문제로 금전지출 우연한 만남 말실수 丙寅 86년생 직장여행 변화변동 술 음식 생기고 금전지출 戊寅 98년생 여행출행 직업변화 음식모임 단합 성사도 길(吉) 토끼띠 己卯 39년생 돈거래 불리 감언이설 조심 투자증권 불리 辛卯 51년생 문서계약 서류 시험원만 친척모임 소식듣고 癸卯 63년생 명예상승 능력인정 귀인도움 문서해결 길(吉) 乙卯 75년생 매사무난 금전 약간성사 모임갖고 데이트 길(吉) 丁卯 87년생 직업고민 발생 연인 데이트 일진 반길반흉 己卯 99년생 일진별로 컨디션 불리 술 운전조심 근신이 상책 용띠 庚辰 40년생 문서상가 계약가능 귀인도움 능력발휘 길(吉) 壬辰 52년생 재물 건강은 불리 문서시험 소식 및 차량은 길(吉) 甲辰 64년생 술 오락지출 과음과식 일찍 귀가해 가족과 보내야 丙辰 76년생 직장해결 음식대접 주점출입 휴식하는 날 戊辰 88년생 직장화합 음식 생기고 재물성사 인간화합 庚辰 00년생 부모걱정 학업고민 생기나 음식 생기고 원만 뱀띠 辛巳 41년생 문서 가택 상가 문제해결 명예상승 만사 길(吉) 癸巳 53년생 명예상승 재물성사 능력인정 만사화합 길(吉) 乙巳 65년생 재물원만 가정화합 연인 데이트 만사해결 길(吉) 丁巳 77년생 인기 생기나 교만은 금물 데이트 성공하고 己巳 89년생 경쟁불리 직업고민 재물손실 과음 실수해 辛巳 01년생 시험원만 부모도움 능력인증 인간화합 원만 말띠 壬午 42년생 질병조심 자손걱정 금전손해 문서복잡 甲午 54년생 술과 사람 문제로 시비수 투자증권 불리 丙午 66년생 직장원만 자손기쁨 음식대접 재물은 지출 戊午 78년생 친구 동료와 만남 경쟁승리 질투심 발동 庚午 90년생 친척모임 재물지출 경쟁발생 집안문제 걱정 壬午 02년생 기분우울 견제 당하고 대립조심 여행출행 별로 양띠 癸未 43년생 자손경사 명예상승 능력발휘 문서이득 길(吉) 乙未 55년생 재수있고 가정화목 인기상승 연인 데이트 丁未 67년생 재물 원만하나 직장고민 생기고 기분상해 己未 79년생 경쟁탈락 기분손상 소외감 느끼고 우울증 辛未 91년생 여행출행 시험원만 모임성사 재물은 손해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금전고민 사업불리 시비언쟁 심신 피로해 丙申 56년생 자손기쁨 직장 원만하나 주점 재물지출 戊申 68년생 친구모임 주면 베풀고 직장해결 만사무난 庚申 80년생 부모형제와 갈등 출행여행 한발 양보해야 壬申 92년생 기분별로 시비쟁투 출행여행 집안일 걱정 닭띠 乙酉 45년생 재물성사 가정 고민해결 자손경사 만사 길(吉) 丁酉 57년생 명예를 탐하면 후회 한발 양보해야 무난 己酉 69년생 재물손해 증권불리 연인과 불화 술조심 辛酉 81년생 부모님 도움 시험합격 선물받고 매사무난 길(吉) 癸酉 93년생 운기상승 시험합격 귀인조력 만사형통 길(吉) 개띠 丙戌 46년생 자손 및 동료와 외식 직장변화 마음의 변화 戊戌 58년생 경쟁문제 발생하나 양보하면 후일에 大길(吉) 庚戌 70년생 문서해결 시험합격 친척소식 재물은 지출 壬戌 82년생 컨디션 불리 쟁투구설 운전조심 근신해야 甲戌 94년생 재물손해 투자불리 오락탈선 경쟁도 불리 돼지띠 丁亥 47년생 재물은 원만하나 직장고민 가족과 외식 길(吉) 己亥 59년생 경쟁불리 타인과 시비 오락조심 사업불길 辛亥 71년생 시험합격 귀인도움 만사해결 행운오고 길(吉) 癸亥 83년생 인기상승 시험원만 능력인정 주위사람 도움 乙亥 95년생 인기상승 재물성사 연인화합 만사형통 길(吉)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21대 국회 마지막 ‘경기도 국감'... 김동연號 검증 무대되나 ‘시선 집중’

제21대 국회의 마지막 경기도 국정 감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경기도청이 김동연호(號) 검증 무대가 될지, 여야 정쟁터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국감에서 이재명 전 지사 의혹 공방으로 뒷전이었던 도정 현안이 올해는 중심을 차지하며 사실상 첫 민선 8기 검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여당 측의 이 전 지사 의혹 자료 요구가 일부 있는 데다 여야 최대 대립 현안인 서울~양평 고속도로 공방도 예고돼 있어서다. 1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7일 경기도청 국감을 실시한다. 이어 23일에는 국토교통위원회가 도 국감을 예정했다. 도는 이번 국감이 민선 8기 출범 2년차만에 맞이하는 온전한 도정 검증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당장 17일 도 국감 관련해서는 여야 의원을 막론하고 ▲김 지사 선거 공약 실천 상황 ▲태양광 발전 사업 현황 ▲현금성 복지 사업 현황 등 김 지사 공약 사업 관련 자료 요구가 이 전 지사 의혹 관련 자료를 밀어내고 높은 비중을 차지해서다. 특히 대규모 세수 결손에 따른 정부의 건전 재정 기조와 상반된 도의 적극 재정 행보도 행안위 국감 질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 내부에서는 이번 국감이 김동연 지사의 정책 방향을 알리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나오는 상태다. 다만, 일부 여당 의원이 경기도에 ▲2019년 이후 검찰, 경찰 조사 현황 ▲대북 지원 사업 현황 ▲3년 치 법인 카드 사용 현황 등 민선 7기 대북 사업 의혹, 이 전 지사 부인 김혜경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겨냥한 자료를 요구, 여야 간 ‘이재명 공방’이 일부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또 일부 의원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 관련 질의를 예정, 상임위를 넘나든 여야 정쟁 가능성도 제기된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 국감은 2천여건의 자료 요구 중 이 전 지사 관련 자료 비중이 낮아 김동연 지사가 중심이 되는, 민선 8기 정책 검증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칼럼] ‘오감’ 쓸수록 똑똑해지는 두뇌

■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 보는 법 김용 수원본바른한방병원장(한의학박사·한방재활의학과전문의) 대학 진학을 판가름할 수 있다는 수학능력평가가 11월로 다가왔다. 같은 시간 공부를 하더라도 더 잘 외워지고 오래 기억하기를 바라면서 머리에 좋거나 머리를 맑게 해주는 데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난 공부를 해도 머리가 나쁘니 소용없다’는 말이 맞는 말일까? 결론을 말하면 머리가 좋고 나쁜 것은 선천적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다. 타고난 뇌세포 수는 대부분 같기 때문이다. 어떻게 훈련하고 경영하느냐의 차이다.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있는 식사, 수면을 통한 휴식, 풍부한 오감 자극의 방법이 있다. 오감 자극법이란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오감을 자극하고 훈련하는 것이다. 자연의 소리와 맛과 냄새, 풍경, 촉감 등을 통해 뇌를 활성화시킨다. 현대 사회는 네온사인과 TV, 컴퓨터, 핸드폰 등으로 한쪽에 치우친 감각 그리고 자연이 아닌 인위적인 것에 노출돼 있다. 이는 뇌를 항상 흥분 상태 혹은 한쪽에 치우치는 몸의 상태를 만들고 뇌를 쉽게 피곤하게 하면서 과로하게 만든다. 뇌를 잘 경영하려면 인위적인 것이 아닌 자연적인 오감에 노출시켜 안정화되고 집중력을 강화시키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짧은 기간에 뇌의 능력을 높여주는 방법엔 무엇이 있을까? 우리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총명탕’은 명나라 때 태의원 ‘공정현’이 만들어 오래 복용하면 하루에 천 마디를 외울 수 있다고 했다. 현대적인 연구를 통해 총명탕의 성분 중 치매를 유발하는 독성 단백질의 생성을 막고 이 단백질의 독성을 완화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머리를 좋게 한다는 한약은 대부분 머리를 맑게 하기 위해 소화기를 강화시키고 스트레스 때문에 생긴 머리의 열을 식히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뇌세포를 활성화시키거나 뇌의 혈류량을 증가해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인체의 기와 함께 기억력에 영향을 미치는 혈을 소모시킨다. 기혈이 없다면 물고기가 물 없는 바닥에서 뛰는 것과 같고 위경련, 설사와 변비, 가슴 두근거림과 과민한 대장 증상을 나타나게 할 수 있다. 배 속을 편안하고 몸의 순환이 원활해야 머리가 맑아지며 오장육부가 튼튼해야 자신감이 생기면서 기초체력도 좋게 되는 것이다. 중요한 시험을 보는 이들이 주의할 사항이 있다. 떨리는 마음을 가라앉히려 먹는 우황청심환은 긴장을 완화시킬 순 있으나 오히려 뇌의 기능을 둔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명상같이 마음의 안정을 시키는 것이나 심호흡 등이 두뇌의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 중 하나가 될 것이다. 또 책상에서 바른 자세로 공부하는 것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머리를 좋아지고 집중하는 데 도움을 준다. 총명탕이든 공진단이든 좋은 약은 많다. 그러나 개인의 체질과 상황에 따라서 생활 패턴이나 자세, 스트레스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몸보약’도 필요하지만 ‘뇌보약’도 필요하다.

[기고] 2차 사고를 피하는 방법 ‘비트박스’

고속도로는 운전자의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매우 많은 차량이 이용하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교통사고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구간(서창분기점~용인나들목)을 살펴보면 2023년 상반기 발생한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모두 합해 500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1일 약 2.8건으로 파악된다. 수많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현장에서 대부분의 사고 당사자들은 “사고를 처음 경험했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말을 많이 한다. 사고 이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하거나 운전자 중 일부는 사고 현장에서 장시간 보험사 또는 견인차를 기다리거나 사고 사진을 찍는 등 차량이 빠르게 달리는 고속도로 사고현장을 피하지 않고 대기하기도 한다. 만약 전방에 급작스럽게 사고가 발생한다면 뒤따라오는 차량 운전자들은 급제동을 하거나 급하게 차선 변경을 하기도 하지만 가끔은 사고로 정차 중인 차량이 부딪치는 ‘2차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도로공사 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 506명 중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85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17%이나 치사율의 경우 56%로 일반 교통사고(8.3%) 대비 약 7배에 달해 2차 사고의 위험이 매우 높음을 알 수 있다. 이같이 위험한 2차 사고의 원인은 무엇인가? 우선 뒤따라오는 차량 운전자의 졸음이나 전방주시 태만으로 사고가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졸음이나 전방주시 태만을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현실적으로 이를 100% 근절하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고 지점 후방의 차량에 적극적으로 위험을 알리고 사고 운전자가 사고 장소를 피하는 것이 2차 사고 발생 확률을 떨어뜨릴 수 있는 방법이다. 사고나 고장 시 갓길로 차량을 이동시킬 수 있다면 이동시켜야 하고, 갓길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 우선 차량의 비상등을 켜 위험신호를 보내야 한다. 또 차량 트렁크를 열어 차량의 크기를 더 크게 보이게 하고 운전자는 이후 도로의 가드레일 밖으로 피신한 후 경찰 또는 도로공사에 스마트폰으로 신고해 안전 조치를 받아야 한다. 이러한 행동 절차를 전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도로공사에서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시 ‘비트박스를 꼭 기억하세요!’라는 캠페인을 집중 시행하고 있다. ‘비트박스’란 위와 같이 고장 시 운전자가 해야 할 최소한의 행동요령으로 비상등 켜고→트렁크 열고→밖으로 대피 후→스마트폰으로 신고하는 절차를 머리글자로 표현한 것이다. 고속도로 전광판(VMS), 가로등 배너, 현수막 등에 캠페인을 표출해 홍보하고 있으며 특히 군포지사에서는 교통량이 가장 많은 영동선 광교방음터널의 방음벽에 ‘비트박스’ 홍보 간판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고속도로 이용객들은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차량이 고장 났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비트박스’를 꼭 기억하고 실천하길 당부드리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운전자의 생명이므로 안전운전을 해주시길 바란다. ● 외부 필진의 기고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인천시, 4일차 금메달 4개 추가…女축구 현대제철 결승行

인천시가 금메달 4개를 추가로 획득하며 선전을 이어갔다. 인천시는 제104회 전국체전 4일째인 16일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29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51개 등 총메달 105개를 획득했다. 이날 첫 메달은 조정에서 나왔다. 조정의 강산·우태희·양채운·황지민이 팀을 이룬 인천체고는 남자 고등부 쿼드러플스컬 결승에서 6분32초75로 정상 물살을 갈랐다. 21년 만에 획득한 조정 단체전 팀 금메달이다. 또 우태희는 남고부 싱글스컬에서 7분50초33을 기록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강산·황지민도 더블스컬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궁도에서도 소중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권석·박수흥·신우섭·이종선·이치형·조성우·최선호가 팀을 이룬 인천시체육회가 일반부 단체전에서 95점을 쏴 금메달을 시 선수단에 안겼다. 탁구에서는 이수연(인천대)이 금빛 스매싱을 날렸다. 이수연은 여자 대학부 개인전 결승에서 179㎝의 높은 신장을 활용한 공격력을 앞세워 정지은(용인대)을 3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자전거의 김도예(인천체고)는 여자 고등부 경륜에서 금빛 페달을 밟았다. 김도예는 이날 여자 고등부 20㎞ 메디슨에서도 배예은(인천체고)과 함께 팀을 이뤄 31저으로 은메달을 따냈다. 이 밖에 씨름 대학부 경장급(75㎏ 이하) 박정민(인하대)과 태권도 여자 대학부 -53㎏급 임소현(한국체대)이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비교적 무난한 성적으로 4일차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인천시는 구기·단체종목에서 축구 여자 일반부 인천 현대제철이 준결승에서 수원 FC 위민을 3대2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확보했다.

가윤미·손혜린, 세계볼링선수권 女 5인조전 금메달

가윤미(용인특례시청)와 손혜린(평택시청)이 2023 국제볼링연맹(IB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인조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가윤미와 손혜린은 15일(현지시간) 쿠웨이트의 쿠웨이트 볼링 스포츠 클럽에서 열린 대회 5인조 팀전에서 정다운(대전시청), 김형미(곡성군청), 백승자(구미시청), 홍해니(서울시청)와 팀을 이뤄 한국대표팀이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이날 결승서 한국은 말레이시아를 라운드 점수 2대1(211-177 169-207 214-203)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앞서 남자 2인조전 결승서는 김경민(인천교통공사)이 김동현(광양시청)과 짝을 이뤄 대표팀 동료 원종혁(성남시청)-오병준(인천교통공사) 조를 라운드 점수 2대0(244-235 201-176)으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남자 5인조전 결승서 김경민, 오병준, 김동현, 백승민(광양시청), 박경록(울주군청), 원종혁이 팀을 이룬 한국 대표팀은 캐나다에 라운드 점수 1대2(221-224 235-207 193-204)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서 정다운-김현미-홍해니의 3인조전 금메달과 홍해니, 손혜린의 여자 개인종합 금·은메달, 손혜린의 여자 개인전 동메달을 비롯 금메달 4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프로필] 유의동 국민의힘 신임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당3역 중 하나로 여당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위의장에 새로 임명된 유의동 국회의원(평택을)은 1971년생(52)인 경기도의 젊은 3선 중진 의원이다. 경기도 출신으로 정계 거목이었던 이한동 전 의원(전 국무총리) 비서로 정치를 시작, 박근혜 대통령후보 중앙선대위 공보단 자료분석팀장, 류지영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했다. 꼼꼼한 일 처리와 성실하고, 분석력이 뛰어난 지략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평택 출신으로 2014년 평택을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2016년과 2020년 잇따라 당선됐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새누리당을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참여, 수석대변인과 유승민 대선후보 수행단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때는 유승민 캠프 직능본부장으로 활동하는 등 대표적인 친유승민 전 의원계라고 할 수 있다. 2021년 국민의힘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했으나 낙선하기도 했다. 지난해 1~4월 대선 국면에서 당 정책위의장을 지냈으며, 유 전 의원이 지난해 3월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자 유 전 의원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을 돕기 위해 정책위의장직을 사퇴했다. 김기현 대표가 올해 3월 취임 직후 1기 지도부를 꾸릴 당시 유 의원에게 지명직 최고위원을 맡아줄 것을 요청했지만 고사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일찌감치 주요 당직 후보군에 포함됐던 인물이다. 지난해 7월부터 1년간 경기도당위원장을 역임했다. 한국외대 태국어과를 나와 미국 UC샌디에이고 국제관계학 석사를 받았다.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와 당 반도체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국회 첨단전략산업특위 위원장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