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평생학습 역량강화 연수 수강생을 20일까지 모집한다 지속가능한 평생학습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연수는 평생학습 강사 분야, 평생학습 동아리 분야, 평생학습 기관 담당자 분야 등으로 나눠 맞춤형 연수로 진행된다. 평생학습 강사는 학습대상자에 따른 주의집중 기법, 매력적인 프로그램 기획 및 방법, 마을과 연계한 창의적인 프로그램 개발, 강의계획서 작성 등을 배운다. 평생학습 동아리 분야는 갈등 해결, 문서작성 방법, 보템e 소개 및 지원 팁(tip), 동아리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성장하는 동아리로 변화시키는 교육 등을 익힌다. 평생학습 기관 담당자 분야는 지역에서의 역할과 지역의 변화 및 지역사회에서의 소통 방안, 기관 간 네트워크로 인한 변화 가능성, 홍보전략 등에 대한 교육을 받는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들은 이천시 홈페이지를 참고해 신청하면 된다.
안산시의회 의원들이 경기도창작센터에서 개최된 ‘제8회 선감학원 추모문화제’에 참석, 선감학원에서 희생된 피해자들의 넋을 기렸다. 9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선감학원아동피해대책협의회와 경기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린 이번 추모문화제에는 송바우나 시의회 의장과 이대구 의회운영부위원장을 비롯해 안산시 부시장, 경기도 의원, 경기도 부지사 및 시민 등 300여 명이 함께 자리했다. 행사는 개막선언과 추모사, 헌화, 추모문화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시의원들은 국가 권력에 희생된 선감학원의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기 위해 경건하게 예식에 참여했다. 시의회를 대표해 추모사를 한 송바우나 의장은 “선감학원 사건은 일제강점기부터 시작, 40여 년간 아동들이 공권력의 폭력과 노역으로 희생당했던 우리 민족의 비극적인 근현대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가슴 아픈 사건”이라며 “부끄러운 역사이지만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기에 반드시 기억해야 하고 선감학원 사건이 더욱 많은 국민들에게 알려져 우리 사회가 인권의 가치를 되돌아보는 귀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추모사에 이어서는 단상에 올라 희생자들을 기리는 국화를 헌화한 뒤 이어진 합창 등 추모문화공연을 참관했다. 한편, 선감학원 사건은 일제강점기인 지난 1942년부터 1982년까지 국가 권력이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으로 4천700여 명의 소년들에게 강제 노역과 구타 등 가혹행위를 가하며 인권을 유린한 비극적인 사건으로 지난 2022년 10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가 이 사건에 대해 ‘공권력에 의한 아동인권침해’로 결론 내린 바 있다.
(사)한국천사운동중앙회는 오는 11일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자선행사 ‘2023 천사데이 사랑 나눔 콘서트’를 개최한다. 콘서트는 ‘We are the world’를 주제로 기타리스트 김태원이 리더로 있는 밴드 부활(보컬 박완규)과 가수 정송이(목사겸 한세대 겸임교수)의 밴드 위드워십(WithWorship), 유튜브에서 버스킹 예배로 알려진 강한별 등 다수의 가수들이 출연한다. 이상원 (사)한국천사운동중앙회 사무총장은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으나 기부문화와 제도적 시스템은 활성화 돼 있지 않아 자체적으로 천사데이를 지정, 기부문화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면서 “우리 주변의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에게 보다 더 많은 관심을 주심으로써 선진국형 복지제도와 활성화된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콘서트 관람권(골드 10만원, 실버 7만원, 일반석 5만원)은 일반에게도 판매되며 입장권 구매자에게 기부영수증이 발급된다. 한편 (사)한국천사운동중앙회는 전국 10곳에 지부가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전국 단위 사회봉사활동단체로 각 지부는 소외계층과 취약계층에게는 천사무료급식소를 통해, 또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과 홀몸어르신들에게는 사랑의 도시락을 배달해 배고픈 이웃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지원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연천군의회(의장 심상금)는 지난 5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년 경기도 시군의회의원 한마음 체육대회’에 참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 행사는 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 주관으로 경기도 31개 시군의회의원들의 단합과 유대 강화를 위해 6년만에 개최됐다. 행사에는 대한민국 최봉환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덕현 연천군수를 비롯한 주요내빈과 더불어 경기도시군의회의원 및 직원 등 총 1천500여명이 참석하여 화합과 소통의 장을 갖는 시간이 됐다. 이번 행사는 권역별 친선 체육경기 뿐만 아니라 시군 선수단 입장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 우수의회에 대한 입장식 시상 또한 진행되었으며, 연천군의회는 2등상인 화합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연천군의회 심상금 의장은 의원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심상금 의장은 “6년만에 열리는 한마음 체육대회에서 연천군의회의 화합을 보여주어 입장식 화합상을 수상한 것에 매우 기쁘다”며 “지방의정봉사상 또한 우리 연천군의회가 군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라는 뜻에서 준 것으로 생각하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연천군의 발전이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3살난 아들과 아내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음에도 집에 찾아가고 연락한 혐의(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보호처분 등의 불이행)로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3개월을 선고했다고 9일 밝혔다. 정 판사는 “피고인의 이번 범행과 종전 판시 전과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 형평을 고려해야 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의 구체적 내용에 더해 피고인의 연령,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 인천가정법원으로부터 9월 24일부터 같은해 11월 24일까지 아들 B군(3)의 집과 어린이집 주변 100m 이내 접근금지 명령과 아내 C씨에게 휴대전화 등으로 연락하지 말라는 임시조치결정을 받았지만, 이를 어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29일부터 11월 22일까지 4차례에 걸쳐 인천 미추홀구의 아들이 살고 있는 집에 찾아가고 아내에게 전화를 거는 등 임시조치 및 임시보호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A씨는 지난해 9월 식탁에서 장난치던 B군의 뺨을 때려 학대했으며, 같은 해 12월에는 병원 응급실에서 퇴원한 뒤 귀가한 아내를 심하게 폭행해 눈 주변 뼈를 부러뜨리기도 했다. A씨는 올해 8월 아내와 아들의 얼굴 부위를 때린 혐의(아동학대 및 상해)로 징역 1년을 선고 받고 구속된 상태에서 접근금지명령 위반으로 실형이 추가됐다.
오산시의회 다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 시의원 간 갈등으로 본회의가 또 다시 무기한 정회에 들어간 가운데 시의회 파행 장기화를 우려하는 시민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 소속 성길용 시의장과 이권재 시장이 합의해 발표한 성명서에 대해 원천무효를 주장한 민주당 시의원들이 장외로 뛰쳐나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지적이다. 9일 오산시의회와 시의원 등에 따르면 성 의장과 이 시장의 합의(본회의 개회)로 지난 4일 열린 임시회가 민주당 시의원들의 반발로 개회 10분 만에 또다시 정회에 들어갔다. 성 의장과 이 시장의 합의를 야합으로 규정하고 원천무효를 주장한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장외로 나가 현장 민원실 운영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시청 후문에 천막으로 현장 민원실 설치하고 민주당 시의원들이 지난 5일부터 1명씩 교대로 현장 민원 업무를 보고 있다. 이들 시의원은 “지난달 27일 이 시장과 성 의장이 합의해 발표한 성명서는 (민주당) 의원들과 합의되지 않은 야합으로 원천무효다”라며 “이권재 시장의 의회민주주의 비하 발언에 대한 사과가 있을 때까지 현장 민원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현장 민원실 운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무기한 정회에 들어간 임시회는 27일째 파행되고 있다. 특히 성 의장과 이 시장의 합의로 지난 4일 어렵게 개회한 279회 임시회마저 정회에 들어가자 ‘시의원들이 해도 너무한다’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조미선 시의원(국민의힘)은 “시장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과 체육회와의 갈등문제는 의사일정 진행 후에 함께 논의해도 늦지 않다”며 “민생과 예산을 볼모로 힘을 과시하며 독선에 빠진 민주당은 24만 시민에게 반드시 심판받을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오산시민 강모씨(48·원동)도 “자신들이 뽑은 의장이 시장과 합의한 것을 야합으로 몰아가고, 예산을 심의할 임시회는 파행시키면서 현장 민원실을 운영한다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느냐”며 “시의원들은 아이들 보기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성길용 시의장은 “먼저 시민에게 사과드리고 현재로서는 특별한 방안이 없다. 시의회가 조속히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다.
'2023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렬이 9일 오후 수원특례시 장안구 노송지대를 지나고 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 융릉까지 이어진 1795년 을묘년 원행을 재현한 행사로 서울시, 경기도 수원시·화성시가 주최, 금천구, 안양시, 군포시, 의왕시가 후원했다. '2023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가 열린 9일 오후 능행차 행렬이 수원특례시 장안문 일대를 지나고 있다. 이번 정조대왕 능행차는 서울 창덕궁에서 화성시 융릉까지 이어진 1795년 을묘년 원행을 재현한 행사로 경기도와 서울시, 수원시, 화성시가 공동 주최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깨끗한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친환경 독후감상화 그리기 축제’가 오는 21일 인천 서구 서곶근린공원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인천 서구 구립도서관과 굿네이버스가 주관하고 서구, SK인천석유화학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환경을 주제로 한 지정도서를 미리 읽고 느낀 점을 도화지에 그리는 대회다. 유아부(6~7세)와 초등부(1~3학년)로 나눠 열린다. 지정도서는 ‘빙하 섬을 지켜주세요’,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 등 기후변화와 자원순환 관련 아동도서 6권이다. SK인천석유화학이 ‘책 드림, 행복 드림’ 사업으로 서구 작은도서관에 기부한 도서 가운데 선정했다. 그리기 축제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오는 13일까지 인천시민은 서구 심곡도서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서구 구립도서관은 심사를 통해 유아부와 초등부 각 10명에게 상품을 수여한다. 이번 축제에는 저글링 공연과 청소년 댄스팀의 사전 공연을 비롯해 해양쓰레기 낚시, 분리수거 체험, 에코백 만들기, 멸종동물 손바닥 페인팅 등 다양한 환경체험 부스도 마련한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축제를 마련했다”고 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서구지역 작은도서관 12곳에 2천400권의 책을 기부했으며 올해도 석남·청라·신현·원창동 등의 14개 작은도서관에 환경부 선정 우수 환경도서 1천400권을 기부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전문직위제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전문직위제는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에 적합한 경력과 자격을 갖춘 조직 안 경력직 공무원을 선발해 임명하는 제도다. 업무의 전문성과 행정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전문직위제 운영을 통해 장기간의 경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하고, 특정 경력이나 자격을 갖춘 인재를 전문관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10월 중 전 부서와 기관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직위를 공모해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 직위를 선정한다. 이어 전문직위에 대한 전문관 공모 등을 거친 뒤 내년 1월 정기인사 때 전문관을 임용할 예정이다. 전문관은 경력가점과 전문관 수당 등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으며 3년 이상 해당 전문직위에서 근무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직위제 도입으로 공직 순환보직제의 단점을 보완하고 해당 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해 교육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 동구는 최근 금창동 창영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개선공사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1억1천200만원을 들여 창영초등학교 인근 좁은 통학로를 넓히고 정비했다. 종전 노후화한 도로와 보도를 재포장하고 전봇대도 다른 곳으로 옮겼다. 또 구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시설도 개선했다. 발자국 모양의 보행저지선을 설치해 학생들이 이동 차량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도록 했다. 보차혼용도로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바닥등(燈)’을 설치했다. 구는 그동안 창영초 인근 통학로가 좁아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개선 공사에 나섰다. 설계단계부터 창영초와 협의하는 등 학교 측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구는 공사 중 학생들의 불편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형장비를 투입, 방학 중에 주요 공사를 했다. 구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지역 초등학교들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송림동 서림초등학교 정문 인근에서 등교 중인 학생에게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수칙을 홍보하기도 했다.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수칙은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앞으로도 통학로 개선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환경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