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은 깨끗한 지구와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친환경 독후감상화 그리기 축제’가 오는 21일 인천 서구 서곶근린공원에서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인천 서구 구립도서관과 굿네이버스가 주관하고 서구, SK인천석유화학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환경을 주제로 한 지정도서를 미리 읽고 느낀 점을 도화지에 그리는 대회다. 유아부(6~7세)와 초등부(1~3학년)로 나눠 열린다. 지정도서는 ‘빙하 섬을 지켜주세요’, ‘미세미세한 맛 플라수프’ 등 기후변화와 자원순환 관련 아동도서 6권이다. SK인천석유화학이 ‘책 드림, 행복 드림’ 사업으로 서구 작은도서관에 기부한 도서 가운데 선정했다. 그리기 축제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오는 13일까지 인천시민은 서구 심곡도서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사전 신청하면 된다. 행사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서구 구립도서관은 심사를 통해 유아부와 초등부 각 10명에게 상품을 수여한다. 이번 축제에는 저글링 공연과 청소년 댄스팀의 사전 공연을 비롯해 해양쓰레기 낚시, 분리수거 체험, 에코백 만들기, 멸종동물 손바닥 페인팅 등 다양한 환경체험 부스도 마련한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혁신실장은 “미래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축제를 마련했다”고 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해 서구지역 작은도서관 12곳에 2천400권의 책을 기부했으며 올해도 석남·청라·신현·원창동 등의 14개 작은도서관에 환경부 선정 우수 환경도서 1천400권을 기부했다.
인천시교육청은 우수 인력 확보를 위해 전문직위제를 도입한다고 9일 밝혔다. 전문직위제는 전문성이 필요한 직위에 적합한 경력과 자격을 갖춘 조직 안 경력직 공무원을 선발해 임명하는 제도다. 업무의 전문성과 행정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교육청은 전문직위제 운영을 통해 장기간의 경력과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를 발굴하고, 특정 경력이나 자격을 갖춘 인재를 전문관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10월 중 전 부서와 기관을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직위를 공모해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 직위를 선정한다. 이어 전문직위에 대한 전문관 공모 등을 거친 뒤 내년 1월 정기인사 때 전문관을 임용할 예정이다. 전문관은 경력가점과 전문관 수당 등 별도의 인센티브를 받으며 3년 이상 해당 전문직위에서 근무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직위제 도입으로 공직 순환보직제의 단점을 보완하고 해당 업무의 전문성을 확보해 교육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인천 동구는 최근 금창동 창영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개선공사를 마무리했다고 9일 밝혔다. 구는 1억1천200만원을 들여 창영초등학교 인근 좁은 통학로를 넓히고 정비했다. 종전 노후화한 도로와 보도를 재포장하고 전봇대도 다른 곳으로 옮겼다. 또 구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시설도 개선했다. 발자국 모양의 보행저지선을 설치해 학생들이 이동 차량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도록 했다. 보차혼용도로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바닥등(燈)’을 설치했다. 구는 그동안 창영초 인근 통학로가 좁아 학생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어 개선 공사에 나섰다. 설계단계부터 창영초와 협의하는 등 학교 측 요청사항을 적극 반영했다. 특히 구는 공사 중 학생들의 불편과 위험을 줄이기 위해 대형장비를 투입, 방학 중에 주요 공사를 했다. 구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지역 초등학교들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에는 송림동 서림초등학교 정문 인근에서 등교 중인 학생에게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수칙을 홍보하기도 했다.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수칙은 ‘1단 멈춤’, ‘2쪽 저쪽’, ‘3초 동안’, ‘4고 예방’이다. 김찬진 구청장은 “앞으로도 통학로 개선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역 환경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의회는 김하식 의장이 최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경기도 시·군의회의원 한마음체육대회에서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지방의정봉사상은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투철한 사명감과 주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방의회 의정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지방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 의장은 ‘소통하는 공감의회, 행동하는 열린의회’를 적극 구현하고자 올해 4월부터 시민과의 소통의 날 운영과 함께 의회의 입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지원관 채용, 입법설명회 개최 등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의장은 “이천시민의 대변인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뿐인데 영광스러운 큰 상을 받아 감사하다”며 “오늘의 상은 시민을 위해 더욱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앞으로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빛의 정원, 송도(all nights INCHEON)' 페스티벌 개막 이틀째인 8일 오후 인천 연수구 트라이보울에서 360°미디어파사드쇼가 열리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는한국의 대표적 뉴미디어 아티스트 ‘Nsyme(엔자임)’의 '인천의 노을과 우주' 등의 콘텐츠를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선보인다. '빛의 정원, 송도(all nights INCHEON)' 페스티벌 개막 이틀째인 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에서 시민들이 경관조명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열리는 이축제는 한국의 대표적 뉴미디어 아티스트 ‘Nsyme(엔자임)’의 '인천의 노을과 우주' 등의 콘텐츠를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선보인다. '빛의 정원, 송도(all nights INCHEON)' 페스티벌 개막 이틀째인 8일 오후 인천 연수구 송도센트럴파크에 8미터 높이의 백령도 물범을 형상화한 인천의 대표 캐릭터 ‘버미’가 시민들이 시선을 끌고 있다.
인천 계양구가 변화하는 소비 환경에 발맞춰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계양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로 살 맛 나는 도시 계양을 만드는 ‘계양구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시가 주관한 ‘전통시장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계양산전통시장, 계산전통시장, 작전시장 등 3곳이 모두 뽑혀 108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장 경영 현대화와 역량 강화 분야에서 각종 공모사업을 추진해 지역 전통시장이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특히 계양산전통시장은 지난해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97억 원을 확보했다. 2024년까지 지상 3층 4단의 주차타워를 조성해 주차난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시장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소비 패턴 흐름에 맞는 ‘디지털 전통시장’으로의 변화를 꾀한다. 구는 계산시장에 사업 모델 수립을 위한 교육과 온라인 입점 지원, 배송 인프라와 초기 마케팅 비용 등을 지원한다. 또 온라인 사업 전담 인력 인건비와 오토바이 등 배송 장비 구입 비용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오프라인 시장이 지닌 강점과 온라인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시장의 트렌드를 바꾸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구는 시장 3곳에 ‘전통시장 매니저’를 도입한다. 전통시장 매니저는 상인 역량 강화와 교육 지원, 정부와 지자체의 전통시장 공모 사업 추진·관리, 일반 행정 사무 처리, 축제 및 이벤트 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그동안 물품 판매와 이벤트 수립 등을 도맡았던 상인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이밖에 구는 지역 유관기관과 함께 공동배송센터 운영, 고객지원센터 리모델링, 소방 시설 관리 등에 나서 전통 시장 이용객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윤환 구청장은 “계양의 관광자원을 더한 콘텐츠를 전통시장에 연계할 것”이라며 “전통시장이 발전할 수 있도록 상인회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물리치료사회가 지난 7일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화성 효 마라톤대회’의 참가자들에게 부상 방지를 위한 스포츠 테이핑 봉사를 했다. 이날 봉사엔 김양래 대외협력부회장, 조성호 안산시분회장, 최상일 조직부장을 비롯해 동남보건대·용인대·수원여대 학생들이 참여했다. 스포츠 테이프는 운동할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저장하고 복원해 근육을 보조하고 관절 안정성을 높여준다. 부상을 예방하고 운동능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스포츠 선수들 뿐 아니라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많이 사용한다. 이날 경기도물리치료사회에 스포츠테이핑을 받은 한 참가자는 “무릎에 안정감이 생겨 부담 없이 달리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구식 경기도물리치료사회장은 “이번 마라톤에서 경기도물리치료사회의 스포츠테이핑 부스에 많은 참가자들이 몰려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며 “앞으로도 테이핑 뿐만 아니라 물리치료사의 도움이 필요한 경기도 내 행사 및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참가자의 부상 예방 및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봉사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이 완벽히 정립될 수 있도록 해병전우회가 솔선수범하고 관·경과의 촘촘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활동을 아끼지 않을 것 입니다.” 안산형 시민안전모델 구축을 위해 선봉장에 나선 서강원 해병대 안산시 전우회장(52). 모범적인 복무 생활과 전역 후에도 지역사회를 위해 끊임없는 봉사와 헌신을 해오고 있는 서 회장은 지난 1992년 입대해 27개월여 동안 해병대원으로 복무하며 각종 작전에 투입,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전역 후 해병대 안산시 전우회에 가입했다. 그는 30여년에 가까운 시간을 전우회에 몸담으며 안산을 위해 일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은 시장, 도지사, 경찰청장 등으로부터 수많은 표창과 감사패를 받기도 했으며 2022년부터는 안산시전우회장을 지내 100여명이 소속된 전우회의 리더로서 조직을 이끌고 있다. 수상 경력이 말해주듯 지역사회 활동에 진심인 그가 이토록 봉사를 꾸준히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해병대정신’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는 “국민 없이는 전투도 없다는 애민정신, 안되면 될 때까지의 인내정신, 해병대는 후퇴라는 단어가 없다는 임전무퇴의 정신이 군 생활 동안 몸과 마음에 새겨졌고, 이 해병대정신은 지금까지 이어져 안산시민을 위한 무조건적인 봉사와 지역에 대한 뜨거운 사랑의 바탕이 되고 있다”며 자부심을 내비쳤다. 해병대 안산시 전우회의 활동 범위는 청소년 선도 보호에서부터 범죄예방 야간 방범 순찰, 선진교통문화 정착 운동, 환경 보호, 인명구조, 재해재난 활동 그리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활동에 이르기까지 폭넓고 다양하다. 그 가운데 대표적 활동은 시화호 및 화랑유원지 등의 환경정화 운동이다. 전문적인 잠수 인원과 장비, 정화 활동을 운용할 수 있는 보트까지 구비된 민간 영역은 해병전우회가 유일한 실정이며 이를 적극 활용해 수상 인명구조 및 수질개선을 위한 수중 쓰레기 수거작업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최근 안산시는 경기남부청과 함께 전국 최초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출범시켰다. 이번에 도입된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은 민생안전도시로의 정착을 위해 민·관·경이 각자 부여된 역할을 충실히 수행, 각 주체 간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그 특징인데 해병전우회는 그중 민간 부문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미 지난 8월 말과 9월 초 두 차례 시민안전모델 구축을 위한 민·관·경 합동 순찰 활동을 벌였고 해병전우회는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체 치안이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참여했다. 지난 9월20일 안산시외버스터미널 일대에서는 시민안전모델의 핵심 사항이 총망라된 이상동기 범죄대응 상황조치 모의훈련이 실시됐고 훈련 상황에서 해병전우회는 신속한 출동을 통해 시민들의 원활한 대피와 통제를 유도해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일조했다. 서 회장은 “전국 최초로 민·관·경·소방까지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해병대 전우회를 비롯해 자율방범대, 로보캅 순찰대까지 각 민간단체가 모든 시민이 안전한 안산을 만들기 위해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는 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성남문화재단이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 ‘성남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앞으로 매년 진행될 성남 대표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9일 성남시, 성남문화재단 등에 따르면 2023 성남페스티벌은 ‘자연을 품은 융복합 예술공간으로의 초대’를 주제로 메인 제작 공연을 비롯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6~9일 탄천 등을 배경으로 진행됐다. 화창한 날씨 속에 연휴를 맞아 탄천을 방문한 시민들은 도시락을 싸 오거나 푸드트럭에서 산 음식을 가지고 미미(美味)라운지에서 가족이나 지인들과 피크닉을 즐기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영화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오징어 게임’에 참여한 김성수 음악감독 등이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된 메인 제작 공연 ‘대환영’이 주목받았다.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가량 아름다운 가을밤 탄천을 배경으로 한 수상 무대에서 펼쳐진 공연은 “여러분들 환영합니다. 대환영합니다”라는 배우의 인사말과 함께 시작됐다. 공연은 다른 세상으로 떠나는 주인공과 함께하는 꼭두들의 여정을 신비하고 환상적으로 풀어낸 이야기로 구성됐다. 배우들은 신나는 음악과 함께 격정적인 춤사위를 선보였고 때로는 잔잔한 음악과 함께 몽환적인 움직임을 나타냈다. 더욱이 무대 뒤쪽에 가로 세로로 놓인 2개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화면에서 나오는 영상은 공연의 깊이감과 영상미를 더했으며 각각 상황에 맞는 조명과 레이저를 통해 환상적인 연출을 보여주는 등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추운 날씨에도 찾아온 많은 시민은 배우가 단독 안무를 할 때, 그리고 수십명의 배우들이 보여준 군무를 보면서 감탄하며 환호했다. 화려한 무대 연출에 관객들은 눈을 떼지 못했으며 마지막 인사에서는 무대를 향해 힘찬 박수와 함성을 아끼지 않았다. 공연을 관람한 시민들은 한목소리로 “앞으로 성남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하길 바라면서 더욱 다양하고 재밌는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행사장에선 프랑스 작가 포르투 파 르 방의 플라잉퍼포먼스 ‘루미뇰’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다. 또 성남 작가 12명의 개성이 넘치는 다양한 조각작품 16점이 전시된 ‘성남야외조각 특별전’, 그리고 골목처럼 이어진 터널 안에서 1973년과 2023년을 동시에 마주하는 ‘시간의 터널(1973·2023)’도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도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대표적인 장소 여덟 곳에 다양한 장르의 공연 팀이 찾아가 세대와 장르를 아우르는 공연들을 펼친 ‘구석구석 예술배달’도 진행됐다. 시민들은 성남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되면서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서정림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탄천을 배경으로 하는 메인 행사장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일상으로 찾아가는 프로그램들도 마련했는데 잘 즐기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상진 시장은 “해를 거듭하면서 전국, 전 세계에서 관심을 가질 성남의 대표 축제의 시작이고 이번 축제가 그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최초로 부천시와 부천교육지원청이 학교시설 전면 개방을 위한 실무협약을 체결하고 ‘도시공사 관리위탁형 개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학교와 지자체 지역 상생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부천시는 원도심 주차난 해소는 물론 운동장과 체육관 개방으로 체육시설 확충에도 획기적인 해결 실마리가 마련돼 사업 성패에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9일 부천시와 부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시와 부천교육지원청은 부천시청에서 부천도시공사 및 부천삼정초 외 7교(상도초, 성주초, 부명중, 부천남중, 부천여월중, 성주중)가 참여하는 학교시설 개방 실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 개방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이번 협약을 통해 10월 중순부터 부천삼정초 외 7개교는 유휴시간대 운동장과 주차장을 시민에 개방하고 체육관은 부천도시공사에서 상주 매니저를 지원해 주민을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학교시설 개방 시 관리인력 및 운영비 부족과 안전사고 발생 우려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일선 학교장들이 학교시설 개방을 꺼린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협약에서 부천시가 부천도시공사를 통해 개방 시간 동안 관리인력 파견과 운영비 지원, 책임시설보험 가입 등 학교시설 개방과 관련 모든 지원을 한다. 특히 지자체 및 도시공사와 협약해 운동장과 체육관, 주차장 등 학교시설을 전면적으로 위탁 개방하는 것은 경기도 내 부천교육지원청이 처음 시도하는 협약으로 앞으로 시행 결과에 따라 타 시·군에도 모범사례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어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시는 이번 학교 선정에서 원도심 주차난 해소와 주민 생활권을 고려해 소사·오정지역 5개교, 원미지역 2개교를 선정했으며 협약을 토대로 야간 거주자우선주차장 136면과 체육관 7개소를 확보해 인근 주민의 주차 편의는 물론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과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6년부터 학교시설 개방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존 19개 학교와도 실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번 전면적 개방 7개교를 합해 모두 26개 학교와 실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김선복 부천교육장은 “학교가 지역사회 거점으로 이바지하기 위해서는 학교시설 개방이 필요한 만큼 다양한 현장의 소리에 더욱 귀 기울여 학교와 지역사회의 동반성장을 이끌기 위해 학교장들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최근 학교시설 개방으로 안전 문제 등 학교와 학부모가 우려하는 부분을 충분히 공감하며 더욱 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학교와 지역의 상생·협력 문화를 앞당기는 데 공감해 주신 학교장과 학부모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교시설 개방에 따른 학교 및 지역의 의견을 수렴해 더욱 많은 학교가 개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부족한 점을 보완해 개선 및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