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소도가 26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들에 소정의 위문금을 전달했다. 이날 안양교도소가 위문금을 전달한 곳은 희망나무 지역아동센터, 희망세움 지역아동센터다. 두 센터는 지역 내 저소득·취약계층 아동들에게 학습 지원 및 급식을 제공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이다. 하영훈 안양교도소장은 “앞으로도 안양교도소는 교정시설에 대한 주민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다양한 봉사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안양교도소 직원들은 명절 때마다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꾸준히 이웃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앞으로 지방공무원이 국가공무원이 되려면 면접 등 최소 1개 이상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 또 일반건강검진 결과를 채용신체검사에 활용해 검사비용 등 취업부담을 줄일 수 있게 된다. 인사혁신처는 이런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을 보면 지방공무원을 국가공무원으로 채용할 경우, 적격성을 더 까다롭게 검정하게 된다. 앞으로는 서류전형, 면접시험, 필기시험, 실기시험 가운데 최소 1개 이상의 시험을 치러야 한다. 다만,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 상호 간 인사교류계획에 따라 채용하는 경우 현재와 같이 시험을 면제한다. 또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급하는 ‘채용 건강검진 대체 통보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최근 2년 이내 일반건강검진 결과를 공무원 채용 신체검사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해져 청년층의 취업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수수료 면제 대상을 ‘2명 이상 미성년 자녀가 있는 다자녀 양육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다자녀 양육자에게도 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또 각 부처의 결원을 신속히 해소할 수 있도록 공개경쟁채용의 추가합격자 결정 방식을 개선하기로 했다. 9급 공개경쟁채용 추가합격자 결정 시 필요한 경우 필기시험 합격자를 추가로 선발하고, 별도로 면접을 시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필요한 경우 각 부처가 경력경쟁채용 필기시험 과목을 달리 정할 수 있도록 자율화하기로 했다. 또 시험 당일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은 응시자의 본인 여부 확인을 위한 관계기관 협조 근거를 명확히 해 수험생의 시험 응시 기회를 보장하기로 했다. 이인호 인사처 차장은 “국가직 채용 시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채용 신체검사 절차 개선, 다자녀 양육자 수수료 면제 등을 통해 수험생 편의가 제고될 것”이고 말했다.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아웃도어 의류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아웃도어 재킷 8개 제품을 대상으로 기능성, 내구성, 사용성,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해봤다. 대상 제품은 ▲네파 ‘남성에코고어텍스팩라이트플러스방수자켓’ ▲노스페이스 ‘M’S SUPER VENT JACKET’ ▲밀레 ‘판테온GTX팩라이트플러스자켓’ ▲블랙야크 ‘M선라이트AWC자켓#1’ ▲아이더 ‘코어PAC알파팩라이트방수자켓’ ▲컬럼비아 ‘남성마자마트레일쉘자켓’ ▲케이투 ‘ALP고어팩라이트자켓’ ▲코오롱스포츠 ‘남성고어텍스팩라이트자켓’에 한정했다. 26일 발표된 평가 결과를 요약하면, 전반적으로 세탁이나 착용에 따른 색상변화 정도 및 안전성, 표시사항 등에는 모든 제품이 이상이 없었다. 다만 제품에 따라 비를 막아주는 내수성, 내부의 수증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투습성 등 주요 기능성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내수성, 원단·봉제 따라 차이 먼저 비나 눈이 재킷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내수성’을 시험한 결과, 원단 부위는 모두 ‘우수’ 또는 ‘양호’했다. 하지만 노스페이스와 블랙야크 제품의 경우 봉제 부위의 내수성이 원단 부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해 ‘보통’ 수준으로 나타났다. 내부에서 발생하는 수증기를 외부로 내보내는 정도인 ‘투습성’ 시험의 경우, 노스페이스 제품의 투습성이 ‘우수’해 착용 시 상대적으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네파와 밀레, 아이더, 컬럼비아,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등 6개 제품은 ‘양호’ 수준이었고 블랙야크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 세탁 후 발수성 떨어지는 제품도 물이 표면에서 스며들지 않도록 튕겨내는 정도인 ‘발수성’은 주로 등산이나 트래킹 시 착용하는 아웃도어 재킷의 주요 기능성 중 하나다. 소비자원 시험 결과, 세탁 전 새 제품 상태에서는 시험대상 모든 제품의 발수성이 5급(가장 우수)이었으나 블랙야크 제품은 7회 세탁 후 2급으로 낮아져 상대적으로 기능 저하가 있었다. 아웃도어 재킷이 반복 세탁 후에도 기능성을 잘 유지하는지를 보면 밀레, 아이더, 케이투, 코오롱스포츠 등의 4개 제품은 세탁(7회) 후에도 비를 막아주는 내수성과 표면에서 물을 튕겨내는 발수성을 잘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 제품, 사용성과 안전성 ‘기준 적합’ 당기는 힘에 의해 찢어지지 않는 ‘인열강도’는 블랙야크와 코오롱스포츠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또 반복 사용에 따른 지퍼의 이상유무를 확인한 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KS G 3102)을 충족했으며, 땀이나 햇빛 등에 의한 색상변화와 세탁에 의한 오염, 수축 등 사용성은 모든 제품이 한국소비자원 섬유제품권장품질기준 이상이었다. 아울러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따라 폼알데하이드, 아릴아민, 유기주석화합물, pH를 확인한 결과에서도 시험 대상 전 제품이 안전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조사 대상 8개 중 가격은 블랙야크 제품이 29만9천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밀레 제품이 48만9천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기능성 의류의 품질과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24’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2일 실종된 50대 남성 A씨가 하천에 빠진 차량(경기일보 25일자 인터넷)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화성소방서 등에 따르면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후 1시께 화성시 남양읍 장덕리 한 하천에서 빠진 A씨의 검정색 승용차를 인양해 차량 내부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22일 A씨가 실종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A씨의 동선을 확인하던 경찰은 지난 25일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 차량이 지난 21일 오후 11시15분께 남양 장덕리 하천 방향으로 진입한 것을 확인하고 곧장 수색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농사(K-water) 화성권지사(지사장 문지영)가 26일 매송면에 거주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역사랑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매송면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실시한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맞아 매송면 내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K-water 화성권지사는 직접 만든 명절 음식을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40가구에 전달했다. 또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80가구를 대상으로는 샴푸, 바디워시 등 생활필수품이 들어있는 ‘복(福)나눔 꾸러미’를 전달했다. 문지영 K-water 화성권지사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여러 지역단체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헤어진 여자친구를 찾아가 차를 부수고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일산서부경찰서는 26일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40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40대 여성 B씨가 운영 중인 고양시 일산서구 상가건물 내 가게에 찾은 뒤 B씨가 지하주차장으로 내려와 차에 타자 주변에 있던 돌로 차를 부수고 차 안으로 들어가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사실혼 관계였다가 최근 헤어진 B씨를 찾아가 채무문제와 결별이유 등에 관해 이야기하려 했다고 진술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신원식 국방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장관이 아니라 가관”이라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잘못됐다”며 “경제팀의 교체가 있어야 하며 그때 경제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지사는 2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 세 장관 후보자를 두고 “지금 정부에서 똑똑하고 능력 있는 사람을 뽑지 않아도 상식적이고 적어도 공익에 대해 헌신하는 보통 사람이라도 일하게끔 해야 한다”며 “이번 후보자들을 보면 (정부가) 국민을 너무 우습게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김 지사는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윤 정부 출범 초기부터 건전 재정 기조를 고수하는 데 대해서도 “지금 정부는 돈을 써야 할 때인데, 안 쓰는 정책을 하고 있어 굉장히 걱정된다”며 “전 정부에서의 확대 재정에 대한 반발이 큰 것 같다”고 꼬집었다. 그는 최근 도의 확장 추경을 거론하며 “소비, 투자, 순 수출이 모두 축소된 지금 유일하게 남은 재정이 적극 역할을 해 경기를 살리고 취약계층을 돌봐야 하지만 중앙정부는 전혀 다른 길로 가고 있다”며 “지난 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정을 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이마저도 이념 논쟁을 한다고 할까. 교조주의적으로 정해놓고 하다 보니 돌이킬 수 없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지사는 “추 총리가 정치인이니 내년에는 출마를 위해 신상의 변동과 경제팀 교체가 있을 것”이라며 “경제 정책 전환은 수장의 교체를 계기로 했던 만큼 그때 재정, 부동산, 대외 경제 등 잘못된 게 많은 정책 방향이 전환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고 중국과 거리를 두는 윤 정부의 외교 기조에 대해서도 “군사 동맹을 축으로 하는 한미동맹을 단단히 해야 하는 데에는 이견이 없지만 윤 대통령이 미국에 반도체, 자동차 문제에 대해 말 한마디 하지 못하는, 경제 동맹 (문제)도 함께 해결해야 한다”며 “일본과는 관계 개선이 맞는 방향이지만 독도 영유권과 과거사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군사, 또는 준 군사 동맹으로 가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우리 먹거리 문제와 관련됐다”며 “아주 일방적으로 ‘한미일’ 이런 식으로 동북아 신냉전 구도를 만드는 것은 우리 국민 경제 문제를 고려해 현명하지 않은 길”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날 시작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와 관련, 민주당에 대해서도 “여기서 흔들리고 혼란한 모습을 보이면 여당, 검찰 등 그렇게 되길 원하는 자들에게 그야말로 좋은 먹잇감만 주는 것”이라며 “성숙하게 단합하는 모습과 성숙한 정치를 보여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대선, 지방선거 패배 이후 자기 성찰이 부족했던 점”이라며 “여러 상황이 몹시 안타깝지만 모두가 성찰 위에서 국민에게 새로운 비전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백현동 개발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받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시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구속영장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국회의원이 26일 원내대표 보궐선거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민주당은 원내대표 선거를 김민석·홍익표·남인순 의원 3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우 의원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공지를 통해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하나가 되기를 바라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엄중한 시기에 저는 여전히 당의 단합을 위해 경선이 아닌 단일후보 방식으로 힘을 모을 때라고 생각한다. 제가 내려놓는 것이 그 출발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 의원은 세 후보를 향해 “당의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 위해 후보단일화를 통한 개혁과 통합의 길을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당내에서는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가운데 추대에 의한 원내대표 선출을 요구하는 주장이 나온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 2시 치러지는 보궐선거를 앞두고 막판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단일화가 안 되면 원내대표 경선은 친명(친이재명)계 후보 간 경쟁 구도로 실시된다. 박광온 전 원내대표(수원정)가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상황에서 비명(비이재명)계의 표 단속 실패에 책임을 지고 사퇴해, 비명계는 이번 경선에서 후보를 내지 않았다. 또, 친명 후보 간 3파전이 벌어지면서 친명계 표가 나눠져 결선 투표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북한 정권은 핵무기가 자신의 안위를 지켜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통해 "북한은 지난 수십 년 동안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나아가 핵 사용 협박을 노골적으로 가해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자, 세계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북한 정권이 핵무기 개발에 집착하는 사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가중되고 있으며, 주민에 대한 북한 정권의 수탈과 억압, 인권 탄압은 지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통해 미국의 핵 자산과 우리의 비핵자산을 결합한 일체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 역내에 수시 전개될 미 전략자산은 북핵 억지력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을 통해 한미 정상이 북핵 위협에 실질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합의해 발표했던 '워싱턴 선언'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이제 한미동맹은 핵을 기반으로 하는 동맹으로 고도화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동맹의 협력 범위를 우주와 사이버 영역으로 확대하고 연합연습과 훈련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협력체계는 북핵 억지력을 한층 더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