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합창단, ‘제11회 인천국제합창대축제’ 참가팀 모집

인천시립합창단이 오는 6월27일까지 ‘제11회 인천국제합창대축제’에 출연할 인천 지역 합창단을 모집한다. 19일 인천시립합창단에 따르면 ‘인천국제합창대축제’는 지난 2012년 ‘우리동네합창축제’로 시작, 해를 거듭하며 합창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넘어 인천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열리는 ‘제11회 인천국제합창대축제’는 오는 9월16일부터 19일까지 1일 6팀씩 총 24팀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인천시립합창단은 창단 2년 이상, 30명 넘는 인천 지역 합창단만을 대상으로 이 같은 축제에 참여할 합창단을 모집한다. 심사를 거쳐 20팀을 최종 선정하며, 결과는 개별 통보한다. 뽑힌 합창단은 자유곡 2곡씩 부르며, 윤의중 인천시립합창단 예술감독 지휘 아래 연합합창 무대에도 올라 함께 노래한다. 올해는 ‘평화’를 주제 삼아 해외·국내 저명 합창단 4팀을 초청해 합창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는 국제 합창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윤의중 예술감독은 “합창을 통해 인천 시민 모두가 소통하고 문화 시민 자긍심을 고취하는 자리가 되면 좋겠다”며 “뜨거운 열정을 지닌 인천 지역 합창단들의 많은 신청 바란다”고 전했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마스터즈 시리즈 III-여행’ 공연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오는 29일, 30일 각각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경기필 마스터즈 시리즈 III-여행’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여행’을 주제로 말러의 ‘블루미네’, 신동훈 비올라 협주곡 ‘실낱 태양들’, 멘델스존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 등을 들려준다. 시대와 지역, 정서가 다른 음악 작품들을 통해 관객을 감성적인 예술 여정으로 이끌며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공연의 1부는 말러의 서정적인 관현악 소품 ‘블루미네’로 시작한다. 블루미네는 약 8분 길이의 단악장 작품으로, 트럼펫의 서정적인 선율이 중심을 이루며 목가적이고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작은 편성의 오케스트라로 구성돼 있으며, 말러의 초기 낭만주의적 감성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말러의 교향곡 1번에서 제외됐으나 1966년 도널드 미첼에 의해 악보가 재발견돼 1967년 벤저민 브리튼이 다시 연주하면서 이후 독립된 작품으로 연주되고 있다. 이어서 연주되는 신동훈 작곡의 비올라 협주곡 ‘실낱 태양들’은 올해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 의해 세계 초연된 곡으로, 이번 경기필 무대에서는 아시아 초연으로 기록된다. 세계 초연을 함께했던 베를린 필하모닉 수석 비올리스트 아미하이 그로스가 이번 공연에서도 함께한다. ‘실낱 태양들’은 섬세하면서도 강렬한 내면의 흐름을 그리는 작품으로, 현대음악의 미학과 서사성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공연의 2부에서는 멘델스존의 교향곡 3번 ‘스코틀랜드’를 연주한다. 작곡가가 스코틀랜드를 여행하며 받은 인상에서 영감을 받아 10여년에 걸쳐 완성한 곡이다. 고풍스러운 풍경과 민속적인 리듬, 애수 어린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며 음악을 통해 스코틀랜드의 자연과 정신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장엄한 도입부와 드라마틱한 전개, 풍성한 오케스트레이션이 특징이며 다른 나라로 여행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재명 “발명은 국가의 미래 경쟁력…발명가 성장 토대 마련해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첨단 기술 관련 공약과 관련해 "발명은 국가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며 청소년과 미래세대가 발명가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발명은 미래를 여는 힘, 함께 꿈꾸는 내일"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가 어릴 적, 우리나라는 전쟁의 상흔을 지우는 게 시급한 개발도상국이었다"며 "모든 것이 귀하고 부족했지만, 많은 어린이들은 세계적인 과학자나 발명가가 되겠다는 큰 꿈을 꿨다"고 했다. 이어 "그 열정이 모여 오늘날 우리나라는 세계 경제규모 10위의 선진국으로 우뚝 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전 세계에 주어진 '기후위기'와 '기술전환'이라는 새 과제를 언급하며, 세계 각국이 첨단기술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등 기술패권 경쟁에 돌입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AI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특허출원은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발명이 단순한 아이디어를 넘어 국가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후보는 청소년과 미래세대를 위한 첨단기술교육이 단순한 기술 교육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가 적극 나서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키우고 미래의 발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역사를 돌아보면 발명은 늘 새 시대를 여는 열쇠였다"며 "과학기술강국, 진짜 대한민국을 향해 우리 함께 미래로 나아가자"는 포부를 전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열린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서 '첨단기술 중심의 투자 확대'를 강조하며 서민경제 회복과 함께 AI·재생에너지·문화산업을 미래 성장 3대 축으로 제시했다.

안철수, 이준석 향해 "'이재명 타노스' 함께 막자"

국민의힘 안철수 대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해 "외계인이 쳐들어오면, 모든 히어로가 함께 싸워야 한다"며 "'이재명 타노스', 함께 막자"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를 견제하기 위해서는 보수진영이 뭉쳐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안 위원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기기 위해선 힘을 합쳐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길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18일에 진행됐던 TV 토론회를 언급하며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탁월한 논리와 명확한 비전으로 국민께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후보께서 어제 이야기한 대로, 이재명 후보는 사이비 종교처럼 위험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혹과 거짓의 정치는 결국 국민을 몰락과 파탄의 길로 이끈다. 사이비는 함께 막아야 한다"며 "이준석 후보께서는 이번 대선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 위원장은 전날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가 '임기 3년 단축, 4년 중임제' 개헌 공약을 발표한 것을 두고 "개헌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고 평가했다. 안 위원장은 "87년 체제를 끝내고, 다음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여 권력축소형 개헌을 이루는 것은 시대적 사명이며 국민의 명령"이라며 "책임 있는 정치 지도자라면 마땅히 동의하고 실천해야 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다음 토론회에서 국민 앞에 정식으로 개헌을 약속하고, 내년 지자체 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실행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당내 통합과 대단결이 필요하다며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에 선대위 합류를 제안했다. 특히 한 전 대표를 향해서는 "거리 유세 결심, 잘하셨다"면서도 "따로 유세만 한다니, 그 유세가 누구를 위한 것인지 국민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조속히 선대위에 합류해 완전한 원팀의 모습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재차 선대위 합류를 촉구했다.

시흥 SPC삼립 시화공장서 50대 근로자 숨져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또다시 근로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시흥 소재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근로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시 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을 상대로 진술을 받고,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안전수칙 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정황이 드러나면 사고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이므로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SPC 관계자는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SPC 계열사에선 근로자들의 사망·부상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평택 SPL 제빵공장에선 2022년 10월 20대 여성 근로자가 소스 교반기에 끼어 숨졌다. 이 공장에서는 50대 여성 근로자가 작업 중 손가락이 기계에 끼어 골절상을 당하거나 20대 외주업체 직원이 컨베이어가 내려앉는 사고로 머리를 다치기도 했다. 성남 샤니 제빵공장에선 2023년 8월 50대 여성 근로자가 반죽 기계에 끼어 숨졌다. 이 공장 역시 사망 사고 외에도 근로자 손 끼임 등 사고가 잇달았다.

한동훈 "이재명 '커피 원가 120원' 발언…무능해서 위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커피 한잔 원가 120원, 판매가 8000원' 발언을 두고 “무능해서 위험하고 자기가 무능한 걸 몰라서 더 위험하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 후보 말대로 커피 원가가 120원이라서 카페 소상공인들이 폭리를 취하는 중이라면 대한민국 사람들 다 카페 차리고 워렌 버핏도 한국에서 카페 차릴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 일행도 대장동, 백현동 불법 사업 대신 카페 차렸을 것”이라고 했다. 또 “자영업자 표적으로 포퓰리즘 공격하는 걸 보니, 이제 곧 이재명 민주당은 '커피 특검'하고 '자영업자 줄탄핵' 하겠다”고 비판했다. 지난 16일 이 후보는 전북 군산 유세 현장에서 경기도지사 시절 계곡에서 불법영업을 하던 상인들을 정리한 사례를 이야기하며 "닭은 5만원 받아서 땀 뻘뻘 흘리면서 고아도 3만원데 커피는 한잔 8000원에서 1만원까지도 받을 수 있다"며 “내가 알아보니까 원가가 120원이더라”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오는 20일부터 선거 유세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하지 않았으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는 별도 유세를 할 계획이다.

"흉기 들고 난동"…경찰, 코드 제로 발령해 40대 中교포 체포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중심공원에서 새벽 시간대 흉기를 휘두르며 시민들을 위협한 40대 중국교포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동탄경찰서는 19일 공중협박 혐의로 중국교포 40대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4시 3분께 화성시 동탄2신도시 동탄호수공원 내 한 수변 상가 주점 데크에서 술을 마시던 20대 남녀 5명을 향해 흉기를 들고 돌진하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위협에 피해자들은 달아나 흩어졌고, 이 가운데 한 남성 B씨는 주점 안으로 피신해 출입문을 붙잡고 버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잠시 대치한 뒤 또 다른 피해자를 뒤쫓다 킥보드를 타고 도주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위급상황 최고 단계를 의미하는 ‘코드 제로’를 발령하고, 가용 인력을 총동원해 현장 인근을 수색했다. 경찰은 30여분 만인 오전 4시 39분께 현장에서 500여m 떨어진 곳에서 킥보드를 타고 달아나던 A씨를 검문 요청 중이던 지역 경찰과 형사가 협력해 제압,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검거 당시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술에 취한 상태였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합법체류자이며 직업은 확인되지 않았다. 피해자들과는 일면식이 없는 사이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자칫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중대 범죄로 이어질 수 있었다”며 “신속한 대응으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진술과 CCTV 분석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의 혐의를 살인미수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