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오전 7시11분에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의 주불이 약 31시간40분만에 잡혔다. 소방 당국은 18일 오후 2시50분을 기점으로 이번 화재의 초진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현재 진화율이 90∼95%에 도달했으며 약 1시간30분 안에 진화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가소방동원령까지 격상했던 대응 체제는 1단계로 하향됐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수준의 경보령이다. 소실 범위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공장(서쪽 공장)의 50∼60%로 잠정 파악됐다. 공장 인근에 위치한 4개의 아파트단지 주민 71세대 132명은 현재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마련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번 화재는 2공장 정련 공정 안에 있는 생고무를 예열하는 산업용 오븐 장치에서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으로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인천의 천원주택 중 전세임대주택도 최종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 매입임대주택 접수 당시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에 이어 천원주택이 신혼부부 등에게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iH)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천원주택 매입임대주택 접수 마감 결과, 500가구 모집에 1천906가구가 신청했다. 이번 천원주택 전세임대주택은 월 3만원의 임대료만 부담하면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다. 전용면적 85㎡(25평) 이하의 민간 주택을 입주자가 직접 선택하고, iH가 집주인과 전세계약을 맺는 방식이다. 보증금의 20%에 해당하는 자부담이 필요한 점 때문에 접수 첫날인 지난 12일 170가구 신청에 그쳤지만,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나 마감일인 16일에는 600가구 이상이 몰리면서 최종 결쟁률 3.81대 1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전세임대는 보증금 부담이 있는 구조인 만큼, 매입임대보다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실수요자들이 신청했다”며 “사전 방문조사로 인해 접수 시점이 분산한 영향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소득 및 자산조사를 거쳐 오는 7월31일 이후 iH 누리집을 통해 최종 입주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입주는 빠르면 8월부터 가능하며, 올해 안으로 계약을 마치지 않으면 입주 자격의 자동 취소가 이뤄진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천원주택에 큰 관심을 보내주신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번 모집을 통해 신혼부부 등 실수요자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주거정책의 방향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은 누구나 집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인천형 주거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성남보호관찰소 민관협력위원회는 검정고시에 합격한 9명의 보호관찰 청소년에게 장학금 18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보호관찰 청소년들은 청소년기 방황으로 중도에 학업을 그만뒀지만 보호관찰 지원으로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유정호 성남보호관찰소장은 “보호관찰 대상자의 재범 방지와 성공적 사회 복귀를 위해서는 민간 자원봉사자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도움이 필요하다”며 “검정고시에 합격한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주신 홍대희 회장 및 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홍대희 성남보호관찰소 협의회장은 “어려운 가정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해 이번 검정고시에 합격한 청소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됐으면 하는 바람으로 장학금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천시영남향우회(회장 이숙열)는 지난 16일 이천시청 5층 다올실에서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이천시영남행우회 이숙열 회장 및 김정만 초대회장, 이영화 고문, 임동국 재무국장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지난 3월 영남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지역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천시영남향우회 소속 회원 131명의 자발적인 참여로 1천만 원을 모금해 전달했으며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피해 지역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숙열 회장은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천시영남향우회는 지역사회는 물론 고향을 위한 나눔과 상생 활동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재능대학교가 ‘5060 신중년 남성 대상 요양보호사 취득과정’ 2기 교육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재능대는 최근 인천시와 인천 동구가 지원하는 ‘5060 신중년 남성 대상 요양보호사 취득과정’ 2기 입교식을 열었다. 입교식에는 이남식 재능대 총장을 비롯해 이정희 인천 동구 일자리경제과장, 교육생·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 과정으로 재능대는 지역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일자리 수요에 맞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안정적인 재취업을 지원한다. 2기 교육생은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뽑은 5060세대 남성 20명으로, 재능대 부설 요양보호사교육원을 통해 총 400시간 교육을 받는다. 모든 교육 과정은 전액 무료다. 이남식 총장은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평생직업교육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교육생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교육을 완주할 수 있도록 대학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의료법인 정강의료재단이 청라 입주자대표 회장단연합회, 청라1동 주민자치회와 지역 주민 건강 증진·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보건 의료 서비스 지원, 의료 상담·교육 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김현 정강의료재단 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라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전했다.
이천시(시장 김경희)는 최근 시청 5층 다올실에서 이천시약사회(회장 정욱형)와 ‘의약품 안전사용 환경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을 통해 이천시와 이천시약사회는 의약품 안전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천시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번 의약품 안전 사용 환경조성 사업은 시가 주관하고 이천시 약사회가 협력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복지관, 경로당, 학교 대상 맞춤형 의약품 안전관리 교육 ▲65세 이상 의료취약계층 대상 방문 또는 전화상담을 통해 시민들이 의약품을 보다 안전하고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정욱형 회장은 “이번 협약은 약사들이 지역사회와 더욱 가깝게 호흡하고 건강 지킴이 역할을 다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천시와 함께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경희 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교육 사업을 넘어, 이천시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민관 협력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1일 이천시 청미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맞춤형 의약품 안전관리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립예술단이 오는 26일까지 ‘찾아가는 공연’ 신청 접수를 받는다. 18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 따르면 ‘찾아가는 공연’은 지역 내 기관·단체를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치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특화 사업이다. 현업에 지친 종사자들 심리적 안정감을 회복시키고 예술 감수성을 향상하는 등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으며 올해 상반기 55회 공연을 했다. 신청 대상은 인천시 소재 도서(섬)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병원, 군부대·현업기관, 학교 등 문화소외계층이다. 영리 목적 또는 종교 행사는 제외한다. 접수를 마감하면 예술단은 내부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 단체에 6월 초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인천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인천 시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공연 예술의 생생한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다가가겠다”며 “관심 있는 기관이나 단체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인천을 방문한 콜롬비아 선도교사 20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 읽걷쓰 교육혁명’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고 18일 밝혔다. 강의에는 콜롬비아 현지 교사 200여명도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이번 특강은 도 교육감이 지난 4월 콜롬비아 방문 때 맺은 ‘인공지능(AI)·디지털 교육 정책 협력’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당시 콜롬비아 교육부는 자국의 인공지능 교육정책에 시교육청의 읽걷쓰 교육철학을 반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양국 간 교육 협력의 방향성과 지속가능한 실천 기반 마련에 뜻을 같이했다. 도 교육감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육적 질문과 읽걷쓰 기반 수업모델 및 실천 사례 , 국제 협력 확정의 가능성을 중심으로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도 교육감은 학생이 직접 책을 쓰고 해외로 전달하는 프로젝트와 읽걷쓰 기반의 교수학습모형 등 읽걷쓰가 삶의 힘을 기르는 교육 혁명임을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읽고, 걷고, 쓰는 배움을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삶을 주도하도록 가르치는 교육이 세계 교육이 함께 지향해야 할 미래 교육의 방향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콜롬비아 교육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07년부터 콜롬비아 교원들을 초청해 인공지능·디지털 기반 교육 연수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커피 한 잔 원가는 120원이고, 판매가는 8천원에서 1만원"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은 "소상공인을 악덕폭리사업자로 매도한다"고 비판했다. 신동욱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 후보는 본인 치적을 내세우기 위해서라면 소상공인을 악덕폭리 사업자로 매도하는 것쯤은 아무 일도 아니냐"며 "소상공인의 상처를 건드리는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반적인 커피숍 등 자영업자의 비용 부담 구조는 인건비와 임대료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시작된 무리한 최저임금 인상과 부동산 가격 인상이 결국 소상공인의 부담을 늘리고 가격을 올려놓은 주범 아니겠냐"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후보는 커피 원가를 '원두 가격'의 줄임말쯤으로 이해했나 본데, 그런 수준의 경제 지식으로 어떻게 나라를 이끌겠냐"며 이 후보의 발언을 비난했다. 이 후보의 '호텔경제론'에 대해서도 "황당무계한 사이비 경제이론"이라고 지적했다. '호텔경제론'은 이 후보가 '호텔에 여행객이 10만원의 예약금을 지불하면 돈이 마을을 순환하고, 여행객이 예약을 취소해 돈을 다시 받아 가도 경제는 활성화된다'는 취지로 말한 경제이론이다. 주진우 의원과 강명구 의원 또한 이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 주 의원은 페이스북에 "시장은 폭리를 취하고 노동자를 착취한다는 '민노총식 발상'"이라고 했고, 강 의원은 "정치 지도자가 기본적인 경제 구조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숫자 놀음으로 국민의 삶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한다면 어떻게 나라 경제를 책임질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도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대해 "자영업자 피눈물 나게 하는 발언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재명이 집권하고 만들어질 세상은 그렇게 무서운 곡학아세의 세상"이라며 "제가 올해 초 100가지 직업을 탐구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직업인 100명의 애환을 경청했는데, 긴 말할 것 없이 카페 사장님 편을 확인해 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6일 전북 군산 유세에서 "5만원 주고 땀 뻘뻘 흘리며 (닭죽) 한 시간 고아서 팔아봤자 3만원밖에 안 남지 않냐. 그런데 커피 한잔 팔면 8천원에서 1만원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내가 알아보니까 120원이더라"라고 말했다. 이 후보의 발언은 경기도지사 시절 계곡에서 불법영업을 하던 상인들을 설득했던 경험을 말하던 중에 나온 것이다. 이후 자영업자들은 커뮤니티 등에서 "현실 물가를 제대로 모른다", "자영업자들을 바가지 장사 취급한다"며 이 후보의 발언을 비판했다. 다만 이 후보가 말한 ‘커피 원가 120원’은 6년 전인 2019년의 이야기고, 판매가 역시 유명 계곡 카페의 물가를 말한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