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중 정준하, 추계중·고유도 남중 2년 51㎏급 패권

정준하(의정부 경민중)가 제51회 추계 전국초·중·고유도연맹전 남자 중등부 2학년 51㎏급 패권을 차지, 2년 연속 정상에 섰다. 정준하는 1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남자 중등부 2학년 51㎏급 결승서 김재윤(강원 양구유도스포츠클럽)을 상대로 업어치기 절반을 먼저 따낸 후 꺾기 한판승을 거두고 시즌 첫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이 대회 1학년부 48㎏급서 우승한 정준하는 1년 만에 한 체급을 높여 다시 정상에 올라 ‘가을 사나이’의 저력을 과시했다. 앞서 정준하는 1회전서 곽동준(구미 도개중)을 누르기 절반으로 꺾은 뒤 16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준준결승전서는 박가람(충북 옥천중)에 안뒤축감아치기 절반승을 거뒀다. 이어 정준하는 준결승전서 강민구(동명중)를 배대되치기 절반과 업어치기되치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라 4강서 고지원(제주사대부중)을 꺾은 김재윤과 만났다. 또 남중부 1년 45㎏급 주형준(인천 검단중)은 결승전서 박춘성(금호중)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으며, 51㎏급 결승전서는 같은 학교 김선제가 정태웅(통영중앙중)을 꺾고 정상에 동행했다. 여자 중등부 42㎏급 결승서는 김혜민(인천 신현여중)이 안혜원(서울 종암중)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한편, 여중부 45㎏급 김예빈(신현여중)은 백서영(종암중)에 져 준우승했고, 48㎏급 최연우(광명 광문중)와 63㎏급 정민희(과천시유도회)도 결승서 각각 공다인(대전체중), 정다은(안민중)에 패해 나란히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중부 2학년 48㎏급 조승우(과천중)도 이유찬(도개중)에 막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 밖에 남중부 1학년 48㎏급 이현(인천 부평서중)과 2학년 55㎏급 림 막심(화성 유사사유도관), 60㎏급 한모세(경민중), 3학년 55㎏급 이재찬(광문중), 여중부 42㎏급 염수민(신현여중), 52㎏급 김소윤(과천중)은 모두 4강전서 져 공동 3위에 입상했다.

군포시 그림책꿈마루, 복합문화공간으로 문열어

군포시에서 다양한 그림책을 접할 수 있는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s), 박물관(Museum) 기능을 복합적으로 지닌 라키비움(Larchiveum), ‘그림책꿈마루’가 개관했다. 1일 열린 군포시 그림책꿈마루 개관식은 하은호 시장과 이길호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을 비롯 200여명의 시민과 그림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진이 아나운서와 방송인 박성호씨의 사회로 식전공연, 기증자 대표 감사패 전달, 테이프커팅,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그림책꿈마루는 1993년 기능을 다해 땅속에 묻혀 있던 시청 옆 옛 배수지 터를 활용한 독특한 문화공간 컨셉으로 2017년 경기창조오디션 공모에서 대상으로 받은 상금 100억원과 시비 76억원을 더해 지난해 10월 지하 2층,지상 1층 연면적 3천821㎡의 건물을 준공했다. 이후 지상에는 야외공연장, 카페, 산마루빛정원, 공원 등이, 지하 1~2층에는 아카이브실, 그림책 자료열람실, 실내공연장,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하늘빛정원, 프로그램실, 수장고 등의 시설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곳에서는 개관 특별전으로 오는 11월까지 ‘세계는 얼마나 큰가’를 주제로 류재수 ‘노란우산’, 박현민 ‘엄청난 눈’, 배유정 ‘나무 춤춘다’, 김동성·이태준 ‘엄마마중’ 등 2000년대 이후 주목할 만한 그림책이 전시된다. 하은호 시장은 개관식에서 “사람이 태어나 처음 맞이하는 책이 그림책”이라며 “그림책 꿈마루가 창작 그림책을 중심으로 그림책의 예술적 가치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하는 플랫폼이자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림책이 예술 장르로 자리매김하고 방문객들의 감수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림책 등에 대한 기증도 받고 있다. 

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 “과천위례선 '주암역' 주암지구 중심부 설치해야”

대우건설이 제안한 위례과천선 민간투자사업 제안서에 과천 주암역이 주암지구에서 멀어진 것으로 알려지자 과천지역 화훼업계가 중심부 설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화훼산업진흥협회(이하 협회)는 1일 과천시의회에서 성명서를 내고 “과천위례선 주암역을 주암지구 중심부에 설치하는 원안을 지켜달라”고 요구했다. 과천위례선은 정부과천청사역에서 서울 복정역까지 잇는 광역철도사업으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 있다. 지난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대책으로 제시됐지만 역사 위치 문제를 두고 과천시와 서울 서초구간 이견이 생겼었다. 이후 지난해 대우건설이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면서 구체화 됐지만 기존에 포함됐던 문원역이 제외되고 주암역도 주암지구 중심과 멀어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대우건설이 국토부에 제출한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민자적격성 조사를 받고 있으며, 다음달 중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이처럼 민자적격성 결과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주암역의 경우 여전히 대우건설의 제안대로 주암지구 외곽으로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회가 주암역을 주암지구 중심부에 설치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협회는 “과천은 과천지구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분담금 4천억원 투입과 대공원역 주차장 부지를 차량기지로 수용하는 대승적 양보와 희생을 감내했다"며 “이런 결단은 주암지구와 과천지구의 교통대란 대책을 수립하기 위함이지, 서초구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희생과 양보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암지구, 과천지구 1만 6천세대의 입주민은 물론 유동인구 포함 5만여 명의 급격한 인구증가가 전망되고 있다”며 “주암지구와 과천지구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주암역을 주암지구의 중심부에 설치하는 원안만이 재앙적인 교통대란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촉구했다.

인천도시공사 임대주택 사업 무더기 적신호…시의회 '부결'·'보류' 결정

인천도시공사(iH)의 임대주택 사업이 부동산 시장 악화 등으로 인천시의회 문 턱을 넘지 못했다. 1일 열린 시의회 제289회 임시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차 회의에서 iH의 임대주택 사업 3개 모두 부결 및 보류 결정했다. 이날 행안위는 ‘영종 공공지원민간임대 리츠(A65BL) 출자 동의안’을 부결하고, ‘인천 검단AA7BL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 동의안’과 ‘인천 도화 B3BL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 동의안’은 보류했다. 김재동 시의원(국민의힘·미추홀1)은 “(임대주택) 보증금이 2억원으로 책정해 있는데, 너무 비싼 것 같다”며 “대부분 공급면적 84㎡로 통일 한 것 역시, 과연 신혼부부나 청년들이 살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어 “공사비도 올해 많이 올랐는데,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이라며 부결했다. 영종 공공지원민간임대 리츠(A65BL) 사업은 총 사업비 2천437억원을 투입해 중구 운남동 1681의 1에 2천437가구의 민간임대주택을 조성하는 것이다. iH는 이 사업을 위해 73억원을 출자해 부동산투자회사(리츠)를 만들고자 했다. 앞서 행안위는 지난 288회 임시회에서 3.3㎡(1평)당 530만원으로 측정한 공사비가 건설자재 가격 상승과 현실이 맞지 않아 동의안 보류했다. 또 행안위는 서구 검단신도시와 미추홀구 도화동에 들어설 공공임대주택에 대해서도 사업성을 다시 살펴보라며 보류 결정 했다. 석정규 시의원(더불어민주당·계양3)은 “부동산 시장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타당성 조사를 한 시점과 건설 자재, 부동산 시장 등이 많이 달라졌다”며 “과연, 사업성이 나오는 지 면밀히 따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인천 검단AA7BL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검단신도시에 2천38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1천14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마련하는 것이다. 또 인천 도화 B3BL 공공임대주택 건설사업은 미추홀구 도화동 993에 총 사업비 1천218억원을 투입해 482가구를 만들고자 했다.  이단비 시의원(국힘·부평3)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지난 8월에 이어 이번에도 사업을 추진하는 데 타당성이 명확한지에 대해 주문했다”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건설시장 등이 악화한 상황에서 iH의 재정건전성을 위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조동암 iH 사장은 “영종 사업의 경우 단일 평형으로 지정을 하다보니, 원도심이나 무주택 서민들에 대한 고려를 덜 했다고 볼 수 있다”며 “영종 지역 전체적으로 보면 평형은 다양하게 이뤄져 있다”고 했다. 이어 “보류한 안건들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보완 서류를 마련해, 다음 회기에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1대 마지막 국감, 10월 10~27일 실시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다음달 10일부터 27일까지 실시된다. 또한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은 다음달 31일 본회의에서 진행된다.  국민의힘 이양수,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는 1일 이같은 내용의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하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오는 12월 9일까지 100일간 이어지는 이번 정기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새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에 국민의힘 김상훈 국회의원(3선·대구 서)을 선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가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 가운데 시작된 정기국회에서 여야는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을 통해 기선제압에 나선다.  대정부질문은 5일(정치), 6일(외교·통일·안보), 7일(경제), 8일(교육·사회·문화) 나흘간 진행되며, 분야별로 민주당 6명, 국민의힘 5명, 비교섭단체 의원 1명이 질의자로 나설 계획이다.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오는 18일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수원정), 20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각각 실시하고, 국정감사는 다음 달 10일부터 27일까지로 하기로 했다. 내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정부 시정연설은 같은 달 31일 진행되며,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는 이달 21일 열고, 필요할 경우 25일 추가로 열기로 했다. 또한 11월9일과 23, 30일, 12월1일과 8일에도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