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뭘 하겠다’보다 ‘왜 파주인가’를 홍보해야/시민이 함께 시작한 평화경제특구 유치戰

파주시민이 경제특구 유치전에 뛰어든다. 평화경제특구 유치 시민추진단 출범이다. 시가 23일 관련된 계획을 발표했다. 부시장이 단장, 자치행정국장이 부단장을 맡는다. 여기에 각계각층 시민대표가 합류한다. 다음 달 정식 발대식을 갖는다고 한다. 다양한 홍보 매체를 활용하고 홍보관도 운영한다. 시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활동도 전개한다. 유치의 당위성 등을 알리는 교육 학술대회 등도 준비돼 있다. 시가 주도한 활동에 시민 힘이 보태지는 것이다. 향후 계획에 대한 시의 발표다. 이런 단순한 절차와 논의 자체도 유치전이다. 평화경제특구 유치전이 그만큼 팍팍하다. 또 다른 접경지 강원도가 강력한 경쟁지다. 철원군과 고성군은 용역을 마쳤다. 철원은 농·생명바이오, 첨단산업단지 밑그림을 그렸다. 북한의 풍부한 광물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특성을 내세운다. 고성지역은 거진과 화진포 일원을 연계한 세계평화공원을 내놓고 있다.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도 뛰어들었다. 강원도가 힘을 보태고 있다. 파주시가 내놓는 청사진도 충실하다. 첨단산업클러스터, 국제평화클러스터, 친환경생태클러스터를 구상하고 있다. 북한과 인접한 지역에 산업단지, 연구개발단지, 관광단지, 의료단지를 배치시킨다는 계획이다. 330만㎡의 특구에서 9조원의 생산유발효과, 7만명의 고용유발효과도 계산하고 있다. 그럼에도 여유롭지는 않다. 앞서 우리가 밝힌 바 있듯이 국가균형발전론이 걱정이다. 경기도 등 수도권에 무조건 불리한 조건이다. 같은 점수면 떨어진다. 결국 이런 상황을 감안한 맞춤형 전략을 펴야 한다. ‘뭘 하겠다’는 내용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더 효과적인 것은 ‘왜 파주인가’다. 철원·고성 등 경쟁지들이 흉내낼 수 없는 카드가 필요하다. 파주에서만 가능한 구상을 적어 내야 한다. 무엇이 있겠나.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도 선택될 수 있다. 기존의 대북 관문이 살려질 수 있다. 세계적으로 지명도 높은 판문점 등 분단 문화도 이용될 수 있다. 이런 고유 자산과 경제특구를 연결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시민 참여는 열정의 표현이다. 결정권자에게 하나됨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리더십이다. 전문가와 함께 끌고 가야 한다. 아낌 없는 행정적 지원이 따라야 한다. 철원군민도, 고성군민도 목소리를 내지 않겠나. 파주시민 목소리와 파주시 행정의 하나 된 목소리가 필요하고, 경쟁지가 흉내 못 낼 유치 이유가 필요하다.

[사설] 끊이지 않는 일터 사망, 경기도 ‘산재네트워크’ 기대한다

노동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이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은 산재공화국이다. OECD 국가 중 산재 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지난 한 해 산재 사고 사망자 수는 874명에 이른다. 이 중 경기도내 사망자는 256명, 전국 사망자의 29.3%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비중이다. 연도별로 보면 2020년 235명, 2021년 221명, 2022년 256명이 사망했다. 산재 사고 사망자는 노동 현장이 열악한 소규모 사업장에서 더 많다. 지난해 기준 50인 미만 사업장에서의 사망자가 78.9%(202명)를 차지했다. 올해도 7월 말 기준 근로자 90명이 도내 산업현장에서 작업하다 사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이 52명(57.8%)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제조업이 23명(25.6%)이다. 같은 회사에서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는 사례도 있다. 식품회사인 SPC그룹 계열 공장에선 여러건의 사고가 잇따랐다. SPC는 지난해 10월 평택공장의 20대 여성 사망사고 이후 안전관리 강화를 약속했지만 공염불에 그쳤다. SPC는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에 1천억원 투자를 약속하고, 계열사 전 사업장의 안전을 관리감독하는 ‘SPC안전경영위원회’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사고는 계속됐다. 이달 성남의 SPC 계열 샤니 제빵공장에서 끼임 사고로 50대 근로자가 또 숨졌다. 상반기에 화상과 골절 사고도 발생했다. 안전관리에 큰 구멍이 뚫렸다고 봐야 한다. 말로만 안전을 떠들고 지키지 않아 사고가 속출한다면, SPC 내부 시스템에 노동자들의 안전을 맡길 수는 없다. 건설현장에서도 산재 사망자가 많다. DL이앤씨에선 지난해 1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최근까지 6건의 사고로 7명이 숨졌다. 지난 9일에는 안성의 9층 건물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일어나 베트남 국적 노동자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정부의 중대재해처벌법이 별 약효가 없다. 법 적용에 미온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노동현장에서의 안전의식 결여도 문제지만, 정부의 관리감독 소홀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산재 예방을 위해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가 ‘고위험 사업장’과 ‘레드존(Red-Zone)’ 지역을 지정해 지역별 맞춤형 대책을 실시하고 있다. 경기도도 다음 달 ‘산업재해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행할 예정이다. 중앙정부의 관리감독 사각지대 보완을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산업안전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다. 열악한 사업장 위주로 시설 및 인력을 확충하고 집중 관리할 필요가 있다. 경기도가 추진하는 산재예방 협의체가 산재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삶과 종교] 운명을 바꾸는 세 가지 법칙

사주팔자는 사람이 태어난 연월일시 네 자리를 계산해 여덟 글자를 만들고 그것을 바탕으로 이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를 예측하는 일종의 운명통계학이다. 나름 동양의 오래된 학문이다. 한창 사주학에 관심이 있을 때 손에 책이 잡히는 대로 탐독하다가 우연히 재미난 내용을 발견한 적이 있다. 오래전에 아주 유명한 도사가 있었다. 산에 들어가 열심히 공부해 큰 성과를 얻었다. 세상에 내려와 사람들의 사주팔자를 봐주는데 적중률이 백발백중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가끔 사주팔자대로 살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분명히 타고난 사주에서는 부자로 살 사람인데 실제로는 가난하게 사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가난하게 살 사람인데 실제로는 부유하게 사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타고난 사주에서는 일이 잘 풀릴 운인데 실제로는 운이 꼬인 사람이 있고, 반대로 운이 꽉 막힌 사람인데 실제로는 일이 술술 잘 풀린 사람도 있었다. 사람들의 사주팔자를 보면서 이론으로 따지면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실제로는 전혀 다른 운세로 사는 사람들을 자꾸 만나게 된 도사는 스스로 고민에 빠졌다. 그리고 사람들을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치열하게 탐구했다. ‘과연 뭘까? 저 사람들의 운명의 변수가 무엇이었을까’ 끊임없이 고민했다. 관찰하면서 고민하고 사유한 끝에 말년에 도사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사람들에게 내놓는다. “내가 평생 동안 사람의 운명을 연구했는데 타고난 사주팔자와 전혀 다른 운명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더라. 오랫동안 연구한 끝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이치를 발견했으니 잘 들어보시오. 첫째, 마음이 아주 착하고 덕을 많이 쌓은 사람들은 팔자에 나쁜 운이 있었는데도 아무런 재앙 없이 무사히 넘어가는 것을 보았노라. 둘째, 마음이 아주 악하고 덕을 많이 해친 사람들은 팔자에 좋은 운이 있었는데도 곤경에 빠져 신세를 망치거나 손해 보는 것을 보았노라. 셋째, 종교에 귀의해 신앙심이 지극한 사람들이 타고난 운명을 뛰어넘은 것을 분명히 보았노라. 이 세 가지 이치는 내가 평생 동안 연구해 터득했으니 사람들이여, 타고난 운명을 바꾸고 싶다면 마음을 잘 쓰고 복덕을 많이 쌓으시오.” 흔히 사람들은 자신의 운명을 궁금해한다. 난 어떤 삶을 살까? 난 어떤 일을 하게 될까? 과연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잘될까? 많은 사람들은 늘 자신의 운명을 알고 싶어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 운명을 알고 싶어 하면서 운명을 바꾸려 하지는 않는다. 간혹 운명을 바꿀 수 있다는 말에 비싼 부적을 사거나 이상한 비법을 실행하기도 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 운명을 바꾸는 진정한 방법은 부적에 있지 않고 괴이한 비법에 있지 않다. 핵심은 바로 ‘마음’이다. 수천년 동안 인간의 운명을 연구한 선각자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한다. 운명을 만든 것도 ‘마음’이요, 운명을 바꾸는 것도 ‘마음’이다. 지금 당신의 마음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습니까? 무엇을 향하고 있습니까? 마음, 마음을 잘 닦아야 한다.

[천자춘추]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지난 40년 봉직했던 조직 사회가 생각난다. 퇴직 동료들 모임에 나가면 옛 이야기를 하게 되고 과거의 일이 떠오른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내 역할은 끝났다. 내 의자는 후임자에게 물려줬고, 그들이 또 열심히 조직을 이끌어 나갈 것이다. 사회 제도는 그렇게 이어져 가고 그러면서 연계되고 통합을 이뤄간다. 퇴직하면서 나는 그동안 봐왔던 전공서적을 모두 버렸다. 새로운 공부를 하고 싶어서다. 그동안 가르치는 일만 해왔으니 이제는 내가 배우는 일을 하겠다고 결심했다. 선배들이 퇴직하면 정말 좋다는 말은 많이 들었으나 자신들을 위로하는 말로 들었다. 그러나 내가 퇴직하고 보니 정말 좋다. 우선 아침에 일어나 출근 준비로 서두를 필요가 없어 좋고 하루 200쪽 이상 읽어야 했던 공문을 보지 않아 좋다. 오래전 일이다. 내가 새 자동차를 사서 몰고 출근했더니 옆에 앉은 동료가 자동차를 얼마 주고 샀느냐고 물었다. 그때 내 대답은 놀랍게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물어본 사람도 놀랐다. 아니 어제 산 자동차를 얼마 주고 샀는지 모른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나보고 이상하다고 했다. 나도 내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자동차를 사기 전에는 어느 회사 어떤 모델을 살까? 연비는 어떻게 되나? 이런 것을 모두 따져봤다. 그런데 값을 치른 다음에는 모두 잊었다. 나 스스로 비정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채근담이 떠올랐다.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면 숲은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기러기가 차가운 연못 위를 날아가도 기러기가 가고 나면 연못은 그림자를 남기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일이 생기면 비로소 마음을 드러내고 일이 끝나면 마음을 비운다’. 금년도 벌써 반이 지났다. 8개월 동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했다. 평생 가보지 못한 미지의 영역에서 시간을 쓰고 있다. 농사도 짓고 먹고 남아 지인들에게 감자, 가지, 옥수수를 나눠 줬으며 맥주병이 수영장에 등록해 접영까지 배웠고 피아노도 배우고 있다. 오늘 핸드폰에 저장된 연락처를 보니 3천명 가까이 된다. 지난 1년 동안 한 번 이상 통화한 사람이 10%나 될까? 바람이 성긴 대숲에 불어와도 바람이 지나가고 나면 숲은 소리를 남기지 않는다. 새로운 인생을 살면서 이제는 날아간 기러기처럼 그림자를 버리려 한다. 새로 공부할 것이 정말 많다. 오늘 2천명 넘게 연락처를 버렸다.

[데스크 칼럼] 방치한 깨진 유리창의 교훈

‘깨진 유리창 이론(broken windows theory)’이 있다. 이론의 내용은 간단하다. 깨진 유리창을 방치하면 그곳을 중심으로 범죄가 확산된다는 것이다. 사소한 문제를 방치하면 큰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비슷한 맥락에서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는 속담도 있다. 작은 문제나 과제를 미리 처리하지 않아 나중에 큰 힘을 들이게 된다는 뜻이다. 요즘 우리 사회에 깨진 유리창과 호미를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문제는 이 같은 사건 사고가 사회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묻지마 범죄, 갑질문화, 허술한 국가 시스템 등이다. 무고한 시민 14명의 사상자를 낸 서현역 묻지마 흉기 난동범 최원종은 피해망상 증상 등으로 조현병 치료를 받다가 스스로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을 저지른 최윤종은 사회와 단절된 채 이른바 ‘은둔형 외톨이’로 지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정신질환자 범죄 문제는 예민하다. 일각에서는 대부분의 정신질환자들은 폭력적이지 않은데 언론에서 일부 강력사건의 피의자가 정신질환자라는 것을 강조해 부정적 이미지를 덧씌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발생한 일련의 사건을 보면 분명히 정신질환자나 사회부적응자 관리 시스템을 꼼꼼히 점검해야 할 과제를 던지고 있다. 강력 범죄자 문제뿐만 아니다. 서이초 교사의 극단적 선택에서 촉발된 교권 실추 문제도 파장이 확산 중이다. 서이초 교사 사건 이후 일부 학부모들이 교사에게 자행하는 도 넘은 갑질 사례가 언론을 타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교육당국이 그동안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하는 등 학생 인권에만 치중한 채 교권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을 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교사들이 한여름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학교가 아닌 광장에 나와 교권 회복 목소리를 내고 있는 이유다. 준비 부족으로 국제적 망신을 산 새만금세계잼버리대회의 후폭풍도 거세다. 파행을 빚은 새만금잼버리대회는 결국 전국의 지자체, 대학, 기업 등의 도움을 받아 가까스로 치러냈다. 그러나 정치권은 대회 실패에 대한 책임을 놓고 전 정부와 현 정부가 ‘네 탓’ 공방을 벌이고 있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국민들은 요즘 무관심 속에 방치하던 깨진 유리창과 호미로 막을 일이 한꺼번에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모든 문제는 전조 현상이 있다고 한다. 그것을 간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국가 등 공적 영역의 깨진 유리창에 대한 무관심은 국민들의 피해와 직결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 국가는 물론 개인들도 우리 사회에 또 다른 깨진 유리창은 없는지 관심을 갖고 찾아 신속히 수리해야 할 시점이 지금이다.

[지지대] 인도 무인우주선의 달 착륙

인구가 14억2천862만여명으로 중국을 제쳤다. 핵무기 보유국이다. 빈곤과 문맹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지구촌에서 상비군이 세 번째로 많다. 아직 윤곽이 잡히지 않는다면 이건 어떨까. 다양한 언어를 사용한다.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사는 다문화사회다. 종교와 사상, 영화, 요리 등의 문화가 발전해 있다. 4대 문명 발상지다. 현대 고등 수학의 원조국이다. 노란색 카레라이스를 자주 먹는다. 인도를 가리키는 키워드는 이 밖에도 수두룩하다. 땅 덩어리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넓다. 이 나라를 찾아 망망대해를 항해하다 신대륙이 발견됐다. 그래서 카리브해 연안 섬들을 서인도제도라고 부른다. 북미 대륙 원주민들을 이 나라 사람들로 착각해 인디언이라고 불렀다. 영어로는 이 나라를 인디아라고 부른다. 그런 나라가 일을 냈다. 무인 달 탐사선이 23일 오후 6시4분께(현지시간) 달의 남극 착륙에 성공해서다. ‘찬드라얀 3호’다. 달 착륙으로는 미국과 러시아, 중국 등에 이어 네 번째다. 달의 남극으로는 세계 최초다. 찬드라얀은 산스크리트어로 ‘달의 차량’이라는 뜻이다. 달의 남극은 다량의 물이 얼음 상태로 존재할 가능성이 커 인류의 심(深)우주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물이 있다면 식수와 산소는 물론 로켓 연료로 쓸 수 있는 수소를 현지에서 조달할 수 있다. 화성과 태양계 외행성 유인 탐사 난도가 크게 낮아질 수 있다. 찬드라얀 3호는 얼음과 여타 요소들이 있는지에 대한 확인을 위해 달 남극 표면을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지금까지 우리는 이 나라에 대해 어느 정도로 알고 있었을까. 막연하게 쌀밥에 얹어 먹는 카레의 나라로만 알고 있는 건 아닐까. 강대국의 기준은 아직도 명쾌하다. 인구와 핵무기 등이 그것이다. 강대국에 또 한 나라가 추가됐다. 이제부터 이 나라도 눈을 부릅뜨고 경계해야 한다.

[오늘의 운세] 8월 25일 금요일 (음력 7월 10일 /乙卯)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문서나 서류 계약성사 건강회복 만사 길(吉) 戊子 48년생 자손기쁨 인기 생기고 데이트 하고 무난 庚子 60년생 연인 데이트 가족단합 재수원만 즐거운 날 壬子 72년생 오락탈선 조심 직업고민 명예실추 말실수 甲子 84년생 투자손해 경쟁불리 연인불화 중상모략 소띠 丁丑 37년생 가택문서 차량문제 발생 건강불리 음식조심 己丑 49년생 금전거래 불리 감언이설 주의 일진불리 辛丑 61년생 일진일퇴하고 재물 약간 회복 연인 데이트 癸丑 73년생 직장문제 해결 술 음식 생기고 만사무난 乙丑 85년생 단합모임 중심인물 술 파티하고 재물지출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명예 생기고 존경받고 길(吉)하나 재물은 지출 庚寅 50년생 재물성사 가정 화합하고 술 음식 생기고 길(吉) 壬寅 62년생 부부언쟁 자손근심 직장고민 실수연발 甲寅 74년생 금전문제 불길 연인불화 타인과 시비조심 丙寅 86년생 문서 차량변화 시험원만 귀인도움 만사 길(吉) 토끼띠 己卯 39년생 만사불길 질병조심 금전문제 불리하고 흉(凶) 辛卯 51년생 재물지출 주점출입 음주 사람과 트러블 발생 癸卯 63년생 술 음식 생기고 자손 문제로 재물지출 많고 乙卯 75년생 친구형제 모임 동병상련격 남을 존중해야 丁卯 87년생 부모님 걱정 차량손해 여행불리 급체조심 용띠 庚辰 40년생 재물왕성 가정화목 매사 원만 소원성취 壬辰 52년생 기분손상 술조심 직장고민 부부자손 언쟁 甲辰 64년생 금전불리 보증서면 손해 감언이설 조심 丙辰 76년생 일진원만 시험합격 칭찬받고 만사해결 길(吉) 戊辰 88년생 명예상승 대우받고 가족화합 연인 데이트 뱀띠 辛巳 41년생 들어오는 재물도 있지만 지출은 더 심하고 癸巳 53년생 음식대접 직장문제 자손문제 발생할 때 乙巳 65년생 친척동료 모임 단합과시 능력발휘할 때 丁巳 77년생 부모님 질병 물건분실 여행출행 소화불량 己巳 89년생 시비언쟁 말실수 조심 컨디션 불리 술조심 말띠 壬午 42년생 술 음식 생기나 직장스트레스 자손고민 甲午 54년생 재물지출 경쟁불리 한발 양보해야 무난 丙午 66년생 운수왕성 문서 및 서류해결 시험출행 大길(吉) 戊午 78년생 인기상승 연인 생기고 선물받고 매사원만 庚午 90년생 가족연인 화합 재수원만 대우받고 만사 길(吉) 양띠 癸未 43년생 자손기쁨 직업해결 음식대접 사업왕성 길(吉) 乙未 55년생 친구친척 모임 뜻을 같이하고 만사해결 길(吉) 丁未 67년생 문서 가택 변동 이사 여행할 운 음식조심 己未 79년생 일진불리 속임수 조심 탈선 및 쟁투조심 흉(凶) 辛未 91년생 오락탈선 투자하면 손해 우연한 만남 조심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재물손실 친구형제 불화 참고 인내가 상책 丙申 56년생 뜻을 성취 계약가능 소식듣고 행운오고 길(吉) 戊申 68년생 인기상승 연인 데이트 능력인정 직장해결 庚申 80년생 재수원만 연인 데이트 용돈 생기고 칭찬받고 壬申 92년생 직업불안 연인불화 견제받고 기분우울 닭띠 乙酉 45년생 친구친척 단합 여행출행 변화변동할 때 丁酉 57년생 문서가택 차량서류 변동 손해 근심걱정 己酉 69년생 직업갈등 가정 및 연인불화 금전손해 흉(凶) 辛酉 81년생 우연한 만남 주점출입 오락탕진 음주조심 癸酉 93년생 직장고민 해결 음식대접 여행출행 만사 길(吉) 개띠 丙戌 46년생 계약성사 가택 상가문제 원만 만사형통 길(吉) 戊戌 58년생 명예상승 자손기쁨 뜻을 성취 재수원만 길(吉) 庚戌 70년생 재수있고 소원성취 능력발휘 연인 데이트 壬戌 82년생 직업학업 고민 마음의 변화 양보정신 필요 甲戌 94년생 재물손실 경쟁발생 견제받고 미움도 받아 돼지띠 丁亥 47년생 시험 계약 서류문제 원만 뜻하는 소식 듣고 己亥 59년생 일진불리 질병조심 가정불화 유흥탈선 辛亥 71년생 음주 및 사람 문제로 재물지출 데이트 성공할 때 癸亥 83년생 음식 생기고 직업고민 해결 친척만나 도움 乙亥 95년생 동료모임 단합과시 능력발휘 중심인물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GH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 대한민국 국토대전 대통령상 수상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이 ‘2023 대한민국 국토대전’(주최 국토교통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4일 GH에 따르면 GH가 발주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높이 13층 106세대 규모로, 자체 모듈러 기술 33개 주요 공법이 적용된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택이다. 13층 이상 모듈러 주택을 지은 것은 세계에서 6번째이며, 건물 내화기준(건축법상 13층 이상 건물, 3시간 이상)이라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다. 모듈러 주택은 주요 구조물과 건축 마감 등을 포함한 모듈러 유닛을 공장에서 선 제작한 후 현장으로 운송해 조립, 건설하는 주택으로 기존 건축방식과 비교해 소음, 분진, 폐기물 발생이 적고 공사 기간도 30~50%가량 단축시킬 수 있다. 현장 작업이 최소화되는 만큼, 근로자의 작업 안전성도 향상되고 자재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해 탄소저감 측면에서도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0일 입주를 시작한 용인영덕 경기행복주택은 청년 80세대, 고령자 22세대, 신혼부부 4세대의 보금자리가 꾸며질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미래의 신사업 중 하나로 모듈러 공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초고층 모듈러 분야에서 최고의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 ‘디엠지(DMZ) 전시: 체크포인트’, 31일 팡파르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DMZ(비무장지대) 일대에서 오는 31일부터 11월5일까지 현대 미술 전시 ‘디엠지(DMZ) 전시: 체크포인트’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DMZ OPEN FESTIVAL) 행사 중 하나인 이번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뉜다.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진 파주 도라전망대와 캠프그리브스 등에서, 10월6일부터 11월5일까지는 연천 연강갤러리와 신망리역 등에서 각각 열린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27명의 국내·외 현대미술 작가들은 한국의 분단 상황과 DMZ 접경 지역에 대한 시각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의 큐레이터는 광주비엔날레 대표를 역임했던 김선정 아트선재센터 예술감독이 맡았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은 서울에서 출발하는 전시해설 버스투어, 임진각을 출발해 파주 전시장을 경유하는 디엠지 평화관광 전시해설 버스투어 등이 있다. 임미정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 총감독은 “이번 전시가 DMZ의 과거, 현재, 미래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디엠지 오픈 페스티벌이 유쾌하지만 진지한 우리 모두의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창범 경기도 평화협력국장은 “주요 관광지에 전시가 새롭게 진행되는 만큼 기존 방문자들도 다시 찾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