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농협 나눔봉사단, 집중호우 피해복구 구슬땀

인천농협 임직원들이 모인 나눔봉사단이 26일 충청남도 보령시의 오이시설하우스 농가를 방문, 긴급 재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 나눔봉사단은 최근 집중 호우로 보령지역 원예하우스의 침수 피해 규모가 커 많은 인력이 필요한다는 소식을 듣고, 긴급하게 인원을 모아 수해복구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번 긴급 재해 복구 작업에는 곽성일 NH농협은행 인천본부장과 권찬호 인천농협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인천농협의 법인별 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토사 및 피해 작물 등을 제거하며 구슬땀을 흘리기도 했다. 권찬호 노조위원장은 “농촌이 어려운 시기에는 지역을 불문하고 농협직원들이 합심해 더욱 협동해야 한다”며 “작은 도움의 손길이 원예 농가의 회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농협은 이번 타 지역 피해복구 외에도 인력 중개사업, 취약농가 가사지원, 유관기관 연계 농촌 활동, 대학생·주부대학 농촌봉사단 운영 등 농촌인력 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강영 농협중앙회 인천본부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가 절실한 상황이라 농업인과 아픔을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임직원들이 뛰고 있다”며 “인천농협의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공학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운영사업 선정... 중소기업 발전 견인

한국공학대(이하 한국공대)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공모한 ‘2023년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및 운영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제품을 만들기 전에 제품 개발, 제작, 성능검증 등 전체 공정에 대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가상으로 성능 예측 및 검증이 가능한 기업지원체계를 구축, 지원하는 사업이다.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총 302억원(국비 171억원, 지방비 62억원, 민간 69억원) 규모로 한국공학대 제2캠퍼스 내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구축하고 시화반월산단 업종 특성을 반영한 융복합 시뮬레이션 인프라를 조성한다. ■ 경기도 지자체 등 어벤져스팀 구성 경기도, 시흥시와 시흥시의회, 안산시 등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을 얻어 거대한 국책 사업 수주가 가능했다.  경기도는 각종 인프라 장비 구축에 3억원을 지원하고 시흥시는 사업 수행공간 구축을 위한 49억5천만원을, 안산시는 기업 지원과 사업운영 비용으로 9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가 사업 관리를 하며 한국공대 산학협력단이 주관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시흥산업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경기산학융합원, 한국생산성본부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업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소재·부품·공정 설계, 해석 및 시제품 개발, 해석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기술 보급·확산으로 산업생태계 선순환을 지원한다. 이들은 앞으로 주요 사업으로 ▲한국공대 제2캠퍼스 내 ‘첨단제조혁신관’ 건설로 사업 공간 구축 ▲기업 지원을 위한 소프트웨어(SW)를 탑재, 활용할 수 있는 고성능 연산 처리 기능의 컴퓨팅 설비와 시뮬레이션이 적용된 제품·공정에 대한 시생산, 검증, 평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HW) 인프라 구축 ▲소재, 부품, 공정의 설계·해석과 시제품 개발 지원, 해석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기술 보급·확산 등을 수행한다. ■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 뿌리산업 종합 플랫폼 구축 이번 사업 추진으로 국가산단 내 소재 중소·중견기업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의 다양한 공학용 시뮬레이션으로 제품 생산 전 오류를 미리 확인하고 수정해 품질 향상과 불량제품을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성능 예측 및 검증으로 기업의 개발비용을 절감하고 개발 기간 단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중견·중소기업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해 기업경쟁력을 강화한다. 특히 낙후된 전통 뿌리산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첨단 뿌리산업의 도입,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공대가 주관하는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사업은 반월시화산단 뿌리업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제품 혁신을 위한 가상 시뮬레이션 기반의 제조 지원 종합플랫폼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 박건수 한국공학대 총장 Q 사업의 의미는. A 우리 대학은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제조업에서 노하우를 쌓은 주니어, 시니어 엔지니어들이 일반 제조에서 첨단 제조로 넘어 갈 수 있도록 징검다리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의 산업구조가 첨단 제조로 변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대학의 역할은. A 우리 대학은 1997년 개교 이래 산학협력 특성화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업의 시제품 제작 등의 지원을 해왔다. 본 사업을 통해 기업 엔지니어들이 공학용 시뮬레이션을 직접 다룰 수 있도록 해 단순 제조에서 첨단 서비스 제조의 핵심인 공학용 시뮬레이션 엔지니어로 변모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 인력 양성을 병행 지원한다. Q 디지털 대전환이란. A 사업을 통해 구축하는 센터는 기업과 엔지니어들이 고가의 공학용 시뮬레이션을 편하게 접속해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산업단지 중소·중견기업 제조 공정의 디지털 대전환을 촉진하고자 한다. 인터뷰 임병택 시흥시장 Q 센터 유치에 대한 기대감은. A 국내 최대 제조업 집적단지이자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거듭나고 있는 시화국가산업단지에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를 유치하게 돼 기대가 크다. 시뮬레이션을 통한 불량품 최소화, 품질 향상을 비롯해 개발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까지 도모할 수 있어 중소기업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해소할 것이다. Q 시흥시의 통 큰 지원 이유는. A 8천759개의 중소기업이 입주한 시화국가산업단지는 시흥시 경제를 지탱하는 중추이자 국내 뿌리산업 발전의 심장부로 최근에는 산단 재생 등을 통해 스마트 혁신 산업단지로 변모하고 있다. 시는 약 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함으로써 중소· 중견기업 제조 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며 시화국가산단의 활성화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Q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당부의 말은. A 한국공학대 산학협력단, 시흥산업진흥원 등 6개 기업 지원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했다. 기관 간 유기적인 업무 협력으로 기업 지원을 위한 시너지가 적극적으로 발휘되고 소재 부품 공정 설계, 해석 및 시제품 개발 지원, 해석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기술 보급, 확산 등 산업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길 바란다. 내년 센터 준공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인터뷰 송미희 시흥시의회 의장 Q 사업에 대한 기대가 있다면. A 전체 공정에 대한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성능 예측 및 검증이 가능한 기업 지원체계가 구축돼 중소기업의 디지털 기반 설계와 시뮬레이션 비용 부담이 저감되는 등 노후 뿌리업종의 제품혁신과 기술혁신을 가져와 침체된 지역 산단에 새로운 성장 활력을 주입할 것으로 기대된다. Q 시의회의 역할은. A 산단의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계의 현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 적극 지원했고 수행기관, 기업 간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 Q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당부의 말은. A 이번 사업을 통해 타 지역 사업단과의 실질적 협력 추진으로 다양한 자립화 모델이 검증 및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뮬레이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체계적인 전문교육 지원을 통해 국가 시뮬레이션 인재를 양성해 장기적으로 지역 성장을 견인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남양주 불법 개 도살장서 구조된 100여 마리 소유권 포기...해외 입양 검토

초복 전날 남양주 불법 개 도살장에서 100여마리가 극적 구조(경기일보 12일자 10면)된 가운데 2마리를 제외한 모든 개들에 대한 소유권 포기를 받았다. 2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4일부터 도살장 업주를 포함한 견주 7명으로부터 소형견 17마리와 중·대형견 88마리 등에 대한 소유권 포기서를 받고, 남양주시동물보호센터에 수용해 시 소유로 돌보고 있다. 나머지 2마리의 견주는 동일한 사람으로,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고 직접 키우겠다고 시에 답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해당 2마리가 도사견이 아닌 만큼 반려견으로 보고 해당 견주로부터 사육 계획서와 양육현장 등 적합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이어 시는 구조된 개들을 동물보호시스템, 포인핸드(전국 보호소에 구조된 유기동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등에 입양 공고를 게시했다. 앞서 초복 전날인 지난 11일 남양주 일패동 소재 불법 도살장에서 동물권단체 케어와 와치독에 의해 식용으로 처리될 뻔한 개 100여마리가 극적 구조됐다.  왕숙2신도시 재개발구역에 위치한 해당 도살장은 과거 많은 동물단체들이 급습했으나, 단 한번도 도살을 멈추지 않았던 도살장 겸 경매장으로, LH가 도살장 업주에게 토지, 지장물 보상 모두 지급했지만, 계속 운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남양주시 동물보호팀은 해당 도살장에 대해 봉인조치 명령을 내렸으며, 동물권단체들은 도살장 업주를 동물보호법 위반 행위로 고발 조치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한은 없지만 장기간 구조된 개들이 입양되지 않을 경우 안락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근 해외 동물보호단체들도 방문하는 등 국내입양뿐만 아닌 해외입양도 적극 검토 중이며, 최대한 많은 개들이 입양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 전담부서 만들어 '北 납북문제' 해결 나서달라"

6·25전쟁 휴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납북 희생자 가족들이 정부를 향해 “전쟁 납북범죄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하 협의회)는 2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만여명의 납북희생자와 남겨진 피해가족들은 아직도 북으로 끌려가신 가족을 잊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1953년 7월27일 판문점에선 휴전협정이 체결됐다. 이후 현재까지 납북자에 대한 이슈는 끊이지 않았다. 우리나라에선 ‘강제 납북’을 주장하지만, 북한에선 ‘실종’ 혹은 ‘자발적 월북’이라고 맞서왔기 때문이다. 이에 협의회는 납북 희생자들의 생사 확인 및 진상 규명, 납북범죄에 대한 법적 책임 등을 위해 정부가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경기일보 7월 11일자 보도)해왔다. 구체적으로는 납북자 전담부서를 만들어 피해를 보상하고, ICC 제소 등 국제사회와의 공조로 북한 정권을 압박해 ‘납북자’가 맞음을 북측이 시인해야 한다는 의미다. 협의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전쟁을 수행한 UN군 측은 북한군의 남한 점령 당시 대규모 민간인 납북범죄를 인지했고, 휴전회담에서 거론하기 위해 한국 정부에 납북자 명단을 요청했다”면서 “하지만 승패 없는 휴전회담에서 대놓고 납북자 문제를 거론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납북이란 말도 쓰지 못하고 ‘휩쓸려 간’, ‘북한에 있는’ 한국 민간인 등으로 표현됐는데, 이후로는 더욱이 ‘실향사민’, ‘자유의사에 따른 송환’ 등 어정쩡한 표현까지 사용됐다”면서 “그 결과 민간인 신분의 납북자는 휴전협정 70주년인 현재까지 단 한 명도 귀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정부는 납북자 전담부서를 만들고,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 북한이 법적 책임을 지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후대들도 6·25전쟁 납북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도록 제대로 된 역사교육이 꼭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 아픔이 우리들만의 아픔으로 끝나지 않게 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6·25전쟁납북진상규명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국내 납북 피해자는 9만5천456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중 1만8천52명(18.9%)이 경기도에서 납북됐다.

경기남부 3개시, 체육발전 위해 상호 교류 갖는다

안성시와 평택시, 오산시체육회가 손을 맞잡고 경기 남부권 체육발전 활성화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안성시체육회는 백낙인 안성시체육회장, 박종근 평택시체육회장, 권병규 오산시체육회장 등 3개 시 체육회장이 평택시체육회 대회의실에서 경기 남부지역 체육 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상호 유기적인 교류를 통한 우호 증진과 지역사회 체육발전에 기여하고 경기 남부지역 체육 발전과 활성화에 앞장설 것을 약속한다는 4개항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에 각각 서명했다. 또 각 기관의 회원 종목 교류전을 연 1회 3개 시 체육회가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각 기관의 사업비, 운영비, 인건비 등 정보를 공유하면서 소통의 장 마련은 물론 체육회 직원 연 1회 전체 직원 합동 워크숍을 개최할 것을 합의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중 3개 시가 상호 체육발전 활성화를 위해 손잡은 것은 처음으로 앞으로 경기 남부권의 체육 활성화가 경기도 전체 시·군의 롤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3개 시는 축구와 테니스, 족구 등 3개 종목에 대해 오는 2024년부터 안성시체육회가 대회를 개최하고 2025년 평택시체육회, 2026년은 오산시체육회가 대회를 각각 개최한다. 백낙인 안성시체육회장은 “경기 남부 3개 도시 체육인들의 교류를 위해 자리가 마련된 것에 대해 기쁨을 감출 수 없다. 체육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는 등 체육인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경동대 군사학과, 졸업 전 장교 선발 100% 합격 꿈 이뤄가는 중

경동대가 꿈꿔 온 졸업 전 장교 선발시험 100% 합격 목표가 영글고 있다.  26일 경동대에 따르면 지난해 양주 메트로폴캠퍼스에 군사학과를 개설하고 졸업 전 장교 선발시험 100% 합격을 목표로 정했다. 개설 첫해 60%가 학군단(ROTC)과 군 장학생에 합격했다. 2학년이 된 올해엔 장교 선발시험 합격 목표를 90%로 잡았다. 3성 장군, 전술학 교관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춘 전직 장교 출신 교수진으로 구성, 경동대만의 맞춤형 특성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재학생들은 이미 육군 ROTC에 합격했거나 공군·해군·해병대 예비 학사장교, 군 장학생 1차 또는 2차 시험을 통과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졸업 전 재학생 전원 100% 합격도 눈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군사학과 22학번 백인수 학생(학과 작전과장)은 지난 1학년 때 ROTC에 합격하지 못했으나 올해 군 장교 선발시험 특성화 프로그램에 참여해 해병대 학사 예비장교, 군 장학생 1차 시험에 합격했다. 육군 ROTC장교 선발시험에도 중복 응시해 최종 합격할 경우 어느 군으로 갈지 고민 중이다. 백인수 학생은 “장교시험에 최종 합격하면 경동대 군사학과의 2단계 특성화 프로그램(임관 후 장기복무 선발 준비)인 드론, 심폐소생술, 태권도 3단, 어학, 컴퓨터, 학술논문 투고 등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한편 복수전공 이수에도 도전하겠다”며 미래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군사학과는 ROTC와 인문사회계열 학과가 있는 양주 메트로폴 캠퍼스에 개설돼 2024학년도 신입생으로 27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경기 지역발전특위에 김순희위원 위촉

광주지역 최대 규모의 봉사단체 ‘아름다운동행’을 이끌고 있는 김순희 회장이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 경기도지역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기도지역협의회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 김 위원(사진 오른쪽) 등 23명을 경기도 지역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들은 경기도에서 명망이 높고 국민 통합에 대한 열정이 뚜렷한 인물들로 국민통합위원회와 경기도 간 소통 및 지역현장 중심의 국민통합 실현을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김 위원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각종 중복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동부권의 현실을 알리고 규제개혁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역협의회는 국민통합의 주요 가치를 지역사회에 전파하고 지역사회 내(또는 지역 간) 갈등 치유와 통합 증진을 위해 통합위가 시·도별로 운영하는 기구다. 이날 경기도지역협의회의 출범으로 인천, 대구, 충북, 전남 등 15개 지역협의회가 구성됐으며 출범을 앞두고 있는 2개 시·도(서울, 경남)를 포함해 총 17개 시·도 지역협의회로 구성된다.

성남 갈현동서 나온 '조선왕실 원찰'…道문화재 지정 추진

성남시는 중원구 갈현동에서 발굴한 조선시대 왕실 원찰에 대해 도 문화재 지정을 추진한다. 원찰은 조선시대 왕실에서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기 위해 건립한 불교 사찰을 말한다. 26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주변 토지주가 발견·제보해 최근 2년(2021년 8월~최근) 동안 중앙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중원구 갈현동 469-1번지 대원터널 위 산비탈 일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발굴조사 결과 최근 원찰 유적을 확인했으며 도 문화재 지정을 진행키로 했다. 발굴 조사 결과 원찰은 5천738㎡ 규모이며 경사면에 석축으로 3단의 대지(垈地·집터로서의 땅)를 만들어 금당(金堂·절의 본당)을 비롯한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공간) 등 여러 건물을 배치한 형태였다. 중정(中庭·뜰), 회랑(回廊·지붕 달린 복도), 박석(薄石·바닥에 얇게 깐 돌), 보도(步道·사람이 다니는 길) 등의 시설도 설치돼 있었다. 원찰의 동쪽과 회랑 주변에는 배수시설이 설치돼 있었고 판석에 구멍을 뚫어 만든 집수구(도랑)는 경복궁, 창덕궁 등의 궁궐과 양주 회암사지에서 확인된 사례와 유사했다. 원찰 서쪽 가장자리에서는 기와를 굽는 가마도 발견됐다. 원찰 터에선 유물도 출토됐다. 조선시대 전기에 왕실과 관련된 건물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용머리 모양의 장식 기와인 취두(鷲頭)와 용두(龍頭) ▲마루 장식 기와인 잡상(雜像) ▲서까래 보호·장식 기와인 토수(吐首) ▲청기와 ▲마연(磨硏) 기와 ▲용·봉황문 막새기와 등이다. 사찰이었음을 알 수 있는 연화문(蓮花紋·연꽃무늬), 범문(梵文), ‘만(卍)’자가 새겨진 막새기와도 출토됐다. 시는 사찰 터의 건물구조 배치 양상과 출토유물을 볼 때 고려시대부터 존재하던 사찰을 조선시대 전기에 크게 새로 고쳐 왕실의 원찰로 삼았다가 오래 유지되지 못하고 문을 닫은 것으로 추정했다. 시 관계자는 “원찰은 조사 사례가 흔치 않은 소중한 역사적 자료”라며 “보다 체계적인 보관·관리를 위해 다음 달 중 경기도에 문화재 지정 신청서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시, 내달부터 시간제보육 통합반 시범 운영…부담금 시간당 1천원

안산시가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지역 어린이집 7곳에서 시간제 보육 통합반을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 한국보육진흥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시간제보육 통합반 2차시범사업 선정에 따른 조치다. 26일 안산시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는 부모가 병원 이용이나 취업 준비, 단시간 근로 등으로 일시적 보육서비스가 필요하면 시간단위로 비용을 지불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안산시를 포함해 전국의 31개 시·군·구 어린이집 136곳에서 시간제보육 통합반을 시범 시행한다. 기존 시간제보육반은 정규보육반과 별도 공간에서 독립적으로 운영해 어린이집들이 참여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시간제보육 통합반은 기존 보육반의 연령별 정원 가운데 40% 이내를 시간제 정원으로 지정해 운영하며 기본 보육반과 동일한 보육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출산 후 6개월부터 만 3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보육료는 시간당 5천원으로 이 중 부모 부담금은 2천원이지만 시범사업 기간인 연말까지는 국비가 지원돼 부모 부담금은 1천원이다. 시범사업 기간 정부지원금은 월 40시간까지 지원되며 이를 초과할 경우 부모가 보육료 전액을 부담하면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시간제보육 서비스 이용은 임신육아종합포털 홈페이지와 앱 등을 통해 사전 예약 후 이용해야 한다.  다음 달부터 이용 예약은 24일 오전 9시부터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임신육아종합포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가정에서 필요로 하는 보육 서비스를 적시에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