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개로 보는 삶의 흔적, 이야기가 있는 ‘반짝반짝 빛나는’ 특별전

어린 시절, 할머니의 방을 떠올리면 기억나는 몇 가지가 있다. ‘자개’는 이런 상징물 중 하나일테다.  우리의 추억 속에 있는 자개장은 1970년~1980년까지 혼수품으로 유행하며 안방의 어느 한쪽 자리 잡았다. 하지만 점차 생활 공간이 바뀌고 가구의 유행이 변화하면서 자개장은 우리 곁에서 점차 사라졌다. ‘그 많던 자개장은 어디로 갔을까’. 국립민속박물관이 8월 27일까지 개방형 수장고 시설인 파주관 열린 수장고에서 선보이는 '반짝반짝 빛나는' 특별전은 이 물음에서 출발해 자개의 아름다움과 이에 깃든 추억을 함께 공유한다.  손대현(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1호 옻칠장) 명장, 류지안 작가 등 자개를 다루는 공예작가 8명의 작품과 국립민속박물관 소장 나전칠기 등 170여 점이 열린 수장고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칠흙같은 어둠 속에서 반짝반짝 영롱하게 빛나는 별과 달이 느껴진다.  김덕용 작가의 작품 ‘결-심현’은 나뭇결을 따라 자개 조각을 이어 붙여 별을 표현했다. 어두운 푸른빛 배경에 반짝이는 자개 선을 동심원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생명의 순환과 영속성의 의미를 담았다. 숲의 근원인 나무와 바다에서 온 자개의 조화로움으로 한국의 미를 표현했다.  맞은편에 놓인 손대현 장인의 ‘나전 건칠 달항아리’는 유려한 곡선에 나전 특유의 빛이 더해진 작품이다. 달항아리 형태의 칠기에 실처럼 길고 가늘게 자른 자개상사를 다듬어 붙이는 끊음질로 장식했다. 밤하늘의 보름달처럼 둥근 면까지 정교하게 표현된 자개가 달빛을 머금은 듯 반짝인다. 전통이 깃든 자개 작품도 살펴볼 수 있다. 국립민속박물관 소장품으로 조선시대 사용됐던 자개장과 전통을 잇는 명장들의 작품이 보이는 수장고에 놓여있다. 조선미술품제작소 나전부 소속 장인 김영주(1906년~1987년)가 본인의 혼례용으로 만든 ‘자개 장생무늬 혼수함’, 나전칠기의 본고장인 통영에서 활동한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명예보유자 송방웅(1940년~2020년) 장인이 제작한 ‘자개 원앙무늬 보석함’, 조선시대 대표적인 나전칠기인 소나무‧사슴‧불로초‧학과 같이 장수를 기원하는 무늬가 장식된‘자개 장생무늬 함'과 ‘자개 이층농’, 1970~80년대에 혼수품의 하나로 유행한 ‘자개 쌍문갑’ 등이다. 자개가 현재 다양한 쓰임으로 변모한 모습도 눈에 띈다. 현대적 감성으로 가구부터 회화와 오브제에 자개로 빛을 새기는 류지안 작가의 ‘OBLIQUE_H01’, 2022 KCDF 공예·디자인 공모 전시 개인 작가 부분에 선정된 석문진 작가가 전통 함의 형태를 따르며 자개 본연의 모습인 색패의 형태를 그대로 살려 제작한 ‘나전의 시작’ 등 48점의 작품은 과거와 전통을 기반으로 다양한 재료와 방식으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예 작품들이다. 전시의 끝에 다다르면 나전칠기의 오랜 전통과 가치를 이으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보다 보면 자개의 문양, 시대적 흐름이 한 눈에 들어온다. 반짝이는 자개의 아름다움은 시대가 흘러도 여전하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어렴풋이 남아 있는 자개장에 얽힌 에피소드와 자개장 앞 추억의 사진을 연출한 아카이브 공간도 마련됐다.  국립민속박물관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달라져 자개장이 사라졌지만 어릴 때의 추억이 있으니 그 기억을 공유하고자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다”면서 “많은 분들이 서로의 추억을 함께 나누고, 자개의 아름다움과 공예의 현대화를 경험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정훈·신동민, 대통령기볼링 남고 마스터즈 동반 패권

배정훈(수원유스클럽)과 신동민(남양주 퇴계원고)이 제38회 대통령기 전국볼링대회 남자 고등부 마스터즈에서 공동 우승을 차지, 배정훈은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배정훈과 신동민은 27일 강원도 원주시 볼링파크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볼링의 꽃’인 마스터즈 남자 고등부에서 나란히 2천349점(평균 234.9점)을 기록, 신지호(양주 덕정고·2천347점)를 2핀 차로 근소하게 따돌리고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배정훈은 지난달 열렸던 제37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남녀학생볼링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마스터즈 정상을 차지했고, 신동민은 직전 대회인 제24회 대한볼링협회장배 전국볼링대회(7월) 개인종합 우승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전날 밤 끝난 남자 고등부 5인조전서는 인천 원당고가 김사민·서병근·박시우·최영우·배정훈이 팀을 이뤄 6경기 합계 6천511점(평균 217.0점)을 마크, 양주 덕정고(6천510점)에 1핀 차 앞선 우승을 차지했다. 3위는 6천455점을 기록한 안양 평촌고가 입상했다. 또 개인전과 2인조전, 3인조전, 5인조전 성적을 합산한 여자 고등부 개인종합서는 박시은(평촌고)이 5천137점(평균 214.0점)으로 노지민(창원 문성고·5천226점)에 이어 준우승했고, 마스터즈서는 백예담(덕정고)과 심예린(양주 백석고)이 각각 2천361점, 2천243점으로 노지민(2천417점)의 뒤를 이어 2·3위에 올랐다. 이 밖에 남자 고등부 개인종합서는 신지호가 5천441점(평균 226.7점)으로 3위를 차지했으며, 여자 고등부 5인조전의 양주 덕정고도 5천931점(평균 197.7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안성소방서 수난대비 특별구조훈련 시행

안성소방서(서장 배영환)가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인명구조 특별훈련을 시행했다. 27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약 3시간에 걸쳐 시행한 이번 훈련은 여름철 행락객들의 물놀이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신속한 인명구조를 하고자 마련했다. 이날 훈련은 서가 태풍과 집중호우 등 수난 사고 위험성을 가상하고 물에 빠진 인명을 구하고자 보트와 구조대원이 긴급 출동해 구명환을 이용해 인명을 신속히 구조하는 시연을 가졌다. 구조대원들은 급류 구조장비 착용 후 직접 입수해 인명을 구조하는 훈련과 공기부양호스와 구명환 등 장비 숙달, 구조보트 슬로프 접안방법과 선외기 조작법, 수중 구조대상자 수색기법 등 주요 훈련을 했다. 배영환 서장은 “구조대원들은 고귀하고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살리는 책임과 의무가 있다.여름철 급증하는 수난 사고에 대비해 전문적인 훈련으로 대응 요령을 잘 숙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는 오는 29일까지 구조대원들이 수트를 착용한 채로 물놀이 사고와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을 2차례 더 가질 방침이다.

고양특례시 창릉천 정비… "홍수 대비 기능 강화"

고양특례시가 총사업비 3천287억원이 투입되는 하천통합정비사업을 통해 창릉천의 홍수 대비 기능을 강화하고 지역 특성을 살린 시민휴식공간으로 조성한다. 최근 시는 창릉천 통합정비사업 용역착수 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본개발계획을 발표했다. 27일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창릉천은 북한산에서 시작해 지축, 삼송, 원흥, 창릉신도시 등지를 거쳐 행주산성 인근 한강으로 연결되며 지난해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정비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18.42㎞ 구간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번 하천장비사업의 목적은 ▲수해 예방 ▲유량 확보 ▲수질 개선 ▲시민 휴식을 위한 친수공간 조성 등으로 총 사업비는 3천287억원(국비 50%, 도비 35%, 시비 15%)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523억원을 부담하고 시가 분류식 하수관 설치사업에 470억원을 투입한다. 하천장비사업의 최우선 목표는 수해 예방으로 홍수량(초당  979㎥)에 견딜 수 있도록 제방 6곳을 신설하고 기존 제방 13곳에 보축 공사를 실시한다. 교량 14곳과 배수시설 48곳 등도 개선한다. 하류에는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유수지를 확대한다. 유량 확보를 위한 정비사업도 추진한다. 창릉천 상류와 중간에 저류시설을 설치해 계절별 하천 유량의 극심한 편차를 극복하고 갈수기 유량 확보를 위해 난지물재생센터, 삼송수질복원센터 등지에서 발생한 하수처리수, 대형시설의 지하용출수 등을 활용하는 방법도 마련된다. 하천 수질 개선을 위해선 외부 오염물질의 하천 유입을 방지하는 시설을 설치한다. 오염물이 자연스럽게 정화될 수 있도록 정화식물, 여울, 소 등을 조성해 하천 생물 서식지를 복원한다. 이를 통해 수질을 개선하고 생물종 다양성을 회복해 나갈 계획이다. 또 분류식 하수관을 설치해 오수는 하수처리장으로 보내 정화하고 우수는 하천으로 방류한다. 오·우수 분리는 하수처리장의 작업 부담과 처리 비용을 줄이고 하천 수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창릉천 수변에는 지역 특성에 맞는 친수시설을 조성해 생태학습과 시민휴식공간으로 활용한다. 창릉천 하류에는 습지생태공원을 만들고 한강, 행주산성과 연결되는 수변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해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민다. 창릉신도시 구간에는 7개 테마길이 들어선다. 역사박물관, 입체교량, 산책로 등 시민을 위한 편의시설과 이용자 중심의 길 안내 체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동환 시장은 “하천의 홍수 대비 기능을 대폭 강화해 폭우와 가뭄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기윤 하남교육지원청 설립추진위 위원장, “단독교육청 설립 앞장”

“미사, 감일, 위례 신도시 조성 등으로 인구 유입이 팽창 일로에 있는 하남시에 단독 교육지원청이 없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법조인 김기윤씨(44·사법연수원 41기)는 30도가 넘나드는 한낮 뙤약볕을 비웃기라도 바쁜 일과를 보내고 있다. 하남교육지원센터를 하남교육지원청으로 승격, 하남시만의 자생적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행보다. 하남지역에서는 올해부터 하남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3월 학부모 단체의 동참에 힘입어 하남교육지원청 실립추진위원회가 공식 발족됐다.  이어 단독 교육지원청 설립을 위한 각계각급 학부모 모임 등 사회 단체 동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학부모 단체를 중심으로 한 1만명 서명운동이 시작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이 모든 활동에 선봉장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이가 바로 김기윤씨다. 그는 설립추진위 위원장을 맡은 후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국회 교육위 소속 유기홍·조경태 의원, 이주호 장관 등과 간담회를 갖고 하남 교육 실정을 알리기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여기에 지역에서는 학부모 단체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각급 주민 대표와 학부모폴리스단 등 단체와의 만남 등을 통해 단독 교육지원청 설립의 당위성을 역설하고 있다. 쉽지 않은 열정이다. 김 위원장이 하남시와 인연을 갖게 된 때는 지난 10여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잠시 하남을 떠난 그가 다시 지역에 둥지를 틀고 본격적 생활을 하게 된 것은 지난 3~4년 전부터다.  그러다 지난해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나선 임태희 선거캠프(법률지원단장)에 참여한 것이 연이 되면서 하남의 교육 현실을 생각하게 됐고 단독 교육지원청 하나 없는 하남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바꿔야겠다는 의지를 다지게 됐다. 김 위원장이 하남교육지원청 설립 선봉장을 자처한 데는 단지 이뿐만이 아니다. 지역 내 교육 구심체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내용의 교육인프라 구축, 또 한편으로 장애교육에 대한 특별한 메카로 하남의 위상을 구축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다.   그는 교육에 대한 열정 만큼 어려운 이웃에 대한 배려와 관심 등 재능기부도 남다르다. 서해 공무원 사건과 관련, 3년 동안 유족을 위해 무료 변론을 자처했다. 또 코로나19 백신 피해자의 고충을 대변했을 뿐 아니라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반환 소송대행에도 앞장섰다.  초창기 변호사 시절, 충북 보은지역 농민들을 대신해 보은군청을 상대로 법적 투쟁까지 벌이기도 했다. 농민들의 아픔을 대변하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의 발로였다. 결국 농민들이 되돌려받아야 할 손실금 중 일부를 되찾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하남교육지원청 설립 1만여명의 서명이 담긴 서명부를 교육부 등 관계 기관에 전달하고  각계각급 시민단체와 연계해 반드시 교육지원청 설립을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하남시 민선 8기 2년차 기업 유치 올인…서희건설 이전설도 ‘솔솔’

하남시가 민선 8기 2년 차에 접어들면서 국내 유망 투자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나섰다. 열악한 지역경제 사정을 감안한 것으로 최근 서희건설 본사 이전설과도 무관치 않아 보인다. 27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제322회 임시회를 통해 시가 제출한 기업 투자유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의, 통과시켰다.     이는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2천671만원으로 경기도 평균(3천652만원)에 뒤처지는 지역경제 사정을 감안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조례안은 크게 경제적 기업 지원과 인센티브 제공, 기업유치센터 설치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를 담고 있다. 경제적 기업 지원의 경우 투자비 50억원 이상 또는 상시 고용인원 100명 이상인 투자유치 장려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 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시설투자비 ▲고용보조금 ▲교육훈련비 지원 조항이 신설됐다. 인센티브 제공은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보조금(투자비 500억원 이상, 상시 고용인원 300명 이상 기업) 지급 ▲중소기업지원 근로자 주택 우선 공급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으며 기업유치센터 설치 근거도 마련했다.  시는 이 조례안 시행으로 투자 유치부터 하남 이전 기업에 대한 지원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지원정책으로 민선 8기가 목표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자족도시 구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다음 달부터 기업유치센터를 운영, 투자기업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과 안내를 제공하고 기업유치 환경조사 등 분석 용역과 컨설팅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현재 시장은 “조례는 유망한 기업들이 교산신도시,미사강변도시, 캠프콜번 등 하남시의 좋은 사업부지 입주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촉매제로 보면 된다”며 “기업유치센터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인센티브를 알리고 기업과 하남시가 상생할 수 있는 구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기업유치 성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그동안 정부 주도 신도시 조성 등 도시개발에 따라 심각한 수준의 베드타운화가 현실화되면서 국내 유망 투자기업을 끌어들일 수 있는 조례가 마련되지 않아 제도 개선이 요구돼 왔다. 한편 서희건설은 본사 소재지를 미사신도시로 이전하는 내용의 안건을 다음 달 임시주총에 상정해 처리할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지역 최대 사업인 K-스타월드 참여 의지의 일환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하늘로 치킨·피자가... 성남에 '드론 배달부' 뜬다

성남시가 탄천 물놀이장 이용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다음 달부터 드론 배송 상용화(유료)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드론 배송 서비스는 국토부 신성장 4.0계획을 토대로 드론 배송 상용화 표준 모델을 마련하고자 K-드론 배송 상용화 추진단과 연계해 진행되며 국토부 주관 공모사업인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다음 달 1일부터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탄천 내 물놀이장 두 곳(금곡공원 임시물놀이장, 구미동 물놀이장)이다.  9월부터 11월까지는 탄천 잔디공원과 구미동 반려견 놀이터 등 배달점 두 곳과 중앙공원 내 드론 배달거점 및 배달점 한 곳 등이 추가된다. 이용자가 제로랩 홈페이지에 접속해 주문한 물품이 주택전시관 내 설치된 드론배달거점에 도착하면 드론에 적재한 후 미리 설정된 안전한 비행경로로 물놀이장 앞 배달점으로 자율 항행해 도착한다. 배달 지점 2~5m 상공에서 안전하게 투하하는 방식으로 물품을 전달하며 배송 소요시간은 5~10분 이내가 될 전망이다. 주문 가능한 품목은 치킨, 피자 등의 식사류와 빙수, 음료와 과자 등 각종 간식, 그리고 방수기저귀나 튜브 등 물놀이용품과 응급처치세트 등이며 배송료는 3천원이다. 시는 안전성과 사업성을 확보하기 위해 드론 식별장치 장착과 기준에 적합한 드론 배달거점 및 배달점 설치, 안전한 배송경로 구축과 물류 배송 전문가의 자문을 받는 등 드론 배송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다. 신상진 시장은 “도심 안에서 전국 최초로 소비자가 드론의 배송에 대한 이용료를 지급하는 첫 사례로  한국형 도심 드론 배송 상용화 서비스의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4차 산업 특별시로서 성남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한채훈 의왕시의원 관광 진흥 조례 발의

한채훈 의왕시의원(고천·오전·부곡동)이 대표발의한 ‘의왕시 관광진흥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해 관광산업 지원 강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의왕시의회는 한 의원이 대표발의한 ‘의왕시 관광진흥 조례안’이 최근 제295회 임시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의왕시 관광진흥 조례는 의왕시 관광여건을 개선하고 관광산업을 육성 및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조문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관광객 유치 촉진과 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관광사업계획 수립, 시티투어를 비롯한 의왕시만의 특화된 관광상품과 기념품 개발, 관광안내소 설치와 운영, 문화관광해설사 운영 및 지원 등 이다.   한 의원은 “의왕시는 수도권 중심도시로서 서울과 가깝다는 지리적 이점과 왕송호수를 비롯한 백운호수, 모락산, 백운산, 청계산 등 천혜의 자연자원을 잘 간직하고 있다”며 “레일바이크와 스카이레일, 의왕철도축제·백운호수축제 등 명성 높은 축제를 추진 중이기 때문에 관광 잠재력이 높다고 볼 수 있어 각종 관광자원을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왕송호수와 백운호수, 모락산, 백운산, 청계산 등 관광자원의 활용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관광진흥 조례 제정을 통해 의왕시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함으로써 더 많은 관광객 유치와 의왕시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앞서 레일바이크 이용객 증가와 흑자운영을 위한 정책방향 질의를 비롯해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며, 의왕시 문화관광과와 관광산업 관련 외부 전문가 등과 지속적으로 정책협의와 자문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