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10일부터 안면인식 출국서비스 사전등록 시작

인천국제공항이 10일부터 여권과 탑승권을 꺼낼 필요 없이 사전등록한 안면인식 정보로 빠르게 출국할 수 있는 ‘스마트패스’ 서비스 사전등록을 시작한다고 9일 밝혔다. 스마트패스 서비스는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출국여객이 안면 정보를 사전에 등록하고, 출국장과 탑승구 등을 안면인식만으로 통과하는 서비스다. 인천공항은 오는 7월 말부터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본격 도입할 계획으로, 10일부터는 사전등록에 필요한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오픈한다. 사전등록을 원하는 여객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ICN Smartpass’를 검색해 앱을 설치한 뒤 필요한 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사전 정보를 등록한 이들은 때마다 여권과 탑승권을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고, 등록 여객 전용라인도 이용할 수 있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스마트패스와 같은 생체인식 출국서비스 도입 시 체크인은 10%, 탑승은 40%의 출국소요시간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스마트패스를 도입하면 여객 편의를 개선할 수 있고, 공항 보안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하계 성수기에 맞춰 스마트패스를 적기에 도입할 수 있도록 운영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인천 서구, 축구장 9개 규모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한다

인천 서구가 청라지역을 둘러싸는 축구장 9개 규모의 ‘기후대응 도시 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이번 ‘기후대응 도시 숲’ 사업으로 도심 내 산업단지와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분진 등을 차단하고 열섬현상을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국비 30억원을 포함한 100억원을 ‘기후대응 도시 숲’ 사업에 투입한다. 지난해에는 60억원을 들여 청라16호 경관녹지, 석남이음숲 구간 등 총 8㏊ 규모의 숲 조성을 마무리했다. 구는 올해도 청라14호 경관녹지 등 녹지 5곳에 축구장 9개 크기, 약 6.4㏊ 규모의 숲을 올해 안 준공을 목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시에 조성한 숲은 나무 1그루당 연간 미세먼지 35.7g을 흡수하고, 1㏊당 오염물질 168㎏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구는 올해 기후대응 도시 숲을 완료하면, 이 숲에서만 연간 1천75㎏의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조성한 숲에 산책로와 운동, 휴식 공간을 만들어 주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숲을 늘려가는 것은 민선8기 핵심 공약사항 중 하나”라며 “더 나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서인천고, 24년 만에 전국중·고테니스 단체전 우승

서인천고가 제59회 바볼랏 전국남여중·고등학교테니스대회 남자 고등부 단체전서 무려 24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서인천고는 9일 강원 양구테니스파크에서 벌어진 대회 남고부 결승서 서울고를 3대2로 제압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로써 서인천고는 지난해 서울고에 결승서 패한 것을 설욕하며 1999년 대통령기대회 우승 이후 4반세기 만에 정상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다. 이웅비를 비롯 박찬별, 김무빈, 김민재가 출전한 서인천고는 1단식서 박찬별이 서울고 강우준에게 1-4, 4-6으로 완패했고, 3단식 김민재도 류창민에게 4-2, 2-6으로 패하는 등 고전했다. 하지만 2단식의 김무빈이 고재현을 6-4, 6-1로 제친 뒤 이웅비가 주태완을 6-0, 7-5로 꺾어 2대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복식 경기서 서인천고는 이웅비·박찬별이 첫 세트서 타이브레이크 승부 끝에 7-6으로 가져온 뒤, 2세트서 서울고에 6-4로 내줬고 마지막 세트 매치 타이브레이크 승부가 벌어졌다. 3세트서 서인천고는 7-3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가져가 승기를 잡은 듯했으나 강우준의 강서브에 이은 주태완의 포칭에 힘입는 서울고가 맹추격해 8-8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0포인트를 넘어 12-11로 앞선 가운데 이웅비가 서브포인트를 패싱샷으로 위너를 만들어 13-11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김정훈 서인천고 감독은 “24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일궈줘서 너무 고맙다. 원래 복식은 자신 있었으나 에이스 이웅비가 복부 부상으로 불안했다”며 “본인이 해보겠다고 해서 오더를 내줬는데 너무 잘해 줬고 (박)찬별이가 위기 때마다 잘 받쳐줘서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곳곳서 클럽파티… 화끈한 樂의 세계로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뜨거운 락의 열기가 다음달까지 쭉 이어지길 바랍니다.”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앞두고 인천지역 라이브클럽들이 락의 열기로 후끈 달아올랐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7시30분께 인천 중구 중앙동의 재즈카페 ‘버텀라인’에서 열린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에서 ‘네이키드 브리스’가 공연을 했다. 이들은 트럼펫의 웅장한 소리로 시작해 리드미컬한 펑크음악과 라틴음악의 카르반(Caravan) 등의 8곡을 선보였으며, 클럽을 가득채운 50여명의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중 기분좋은 선율의 ‘해피피플(Happy people)’곡은 관객들에게 행복한 기분을 선물하기도 했다. 같은 날 중구 내동의 재즈 카페 ‘공감’에서는 밴드 ‘경인고속도로’가 굿모닝 등을 비롯해 8곡을 관객들에게 선보이기도 했다. 연평도의 조기 풍어를 기원하는 민요를 락으로 편곡한 ‘배치기 소리’를 연주하자 관객들이 ‘얼씨구나’ 외치며 화답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메탈 밴드 ‘스메쉬’는 ‘I’m Sick’을 공연, 파워풀한 메탈 음악을 쏟아냈다. 관객들은 함께 소리를 지르고 손을 머리 위로 올리며 락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8시30분께 인천 연수구 연수동 ‘뮤즈 엘피바’에서는 블루스 밴드 ‘타미킴’이 무대에 올라 보이저나 유로파 등을 비롯해 10여곡을 선보이기도 했다. 팀의 리더인 타미킴의 강렬한 기타 연주가 관객들의 흥을 북돋웠고, 드럼과 키보드의 현란한 연주는 관객들의 춤까지 유도해냈다. 타미킴은 “늦은시간의 공연인데도 이렇게 많은 시민들로 클럽이 가득 찬 것을 보니 ‘락의 도시’인 인천에서 공연하는 게 실감난다”며 “다음달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서의 더욱 뜨거운 락 무대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는 다음달 4~6일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앞두고 인천의 락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사전 행사다. 지난달 24일부터 인천지역 라이브클럽 6곳에서 열렸으며, 모두 7개의 밴드가 참가해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 시 관계자는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단순한 음악 축제가 아니라, 지역 곳곳의 라이브클럽과 함께 이뤄지는 인천 전체의 축제”라며 “뜨거웠던 락의 열기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시 주최,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 공동주관으로 다음달 4~6일 인천 연수구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제4회 인천국제해양포럼, 해양산업 지평 넓혀…IPA “더욱 다양한 콘텐츠 개발”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4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해양산업의 지평을 넓히고 폐막했다.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6~7일 ‘세상이 묻고, 바다가 답하다’는 대주제와 ‘다시 여는 바다, 새로운 변화의 물결’을 슬로건으로 한 인천국제해양포럼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7개국 전문가 26명이 해양산업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온·오프라인으로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으며, 현장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으로 열기를 더했다. IPA는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으로 해양산업의 지평을 넓혔다고 자평했다. 기조연사로 나선 팀 마샬은 ‘지정학적 관점에서 본 해양의 중요성’을 주제로 온라인 생중계 연설을 했다. 팀 마샬은 “한국은 위쪽의 북한으로 육로를 이용하기 어렵다”며 “긴 해안선을 가진 한국의 지리적 특성상 해양력 강화는 필수 요소”라고 강조했다. 5개의 정규 세션은 발표자 2명이 사전에 선정한 세션별 주제에 맞춰 발표한 뒤 토론자 3명과 세부주제에 맞춰 토론하는 방식으로 했다. 특히 정규세션 휴식시간에는 부대행사장에서 특별강연 ‘구해줘! 바다’가 열렸으며, 남성현 서울대학교 교수와 미국 출신 방송인이자 세계자연기금(WWF) 홍보대사인 타일러 라쉬가 참석했다. 이들은 기후위기 및 해양오염에 대한 내용을 일반 참가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쉽게 설명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문가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해양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통해 참가자들과 소통하는 인천국제해양포럼을 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경현 구리시장 [민선8기 취임1년]

민선 8기 1주년을 맞는 백경현 구리시장(66)은 구리시에서 공직생활만 30여년을 지낸  행정 전문가다. 백 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경기일보와 인터뷰에서 “민선 8기 1년이 지났다. 아침부터 밤늦도록 나름대로 시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고 했는데 좀 아쉬움도 있다. 시민이 행복한 구리시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백 시장은 “구리를 발전시키기 위해 선제적인 행정역량을 발휘해 지난해 7월과 10월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도시발전 비전을 공유하고 교통 관련 사업을 협의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 공약인 강변북로 왕숙천 지하 관통도로 건설사업과 GTX-D노선의 구리시 연결, GTX-B노선 갈매역 정차 추진 등 민생대책 관련 3안 민생을 회복하기 위한 시민체감형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밝혔다. 백 시장은 또 “취임 1주년을 맞아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화두를 해현경장(解弦更張)으로 삼았다”라며 “조직을 새롭게 정비해 2년 차를 준비해 나가겠다”며 시민 눈높이에 맞는 조직 개편을 시사했다.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백 시장은 “4차 첨단산업 기술을 바탕으로 한 구리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해 지난 4월 구리테크노밸리 기본구상 및 기초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올 하반기 산학연 협력지구를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이곳에 지능형 로봇, 사물인터넷과 같은 정보통신기술을 보유한 혁신 기업과 연구시설을 유치해 구리시가 첨단산업 메카로 떠오를 수 있도록 산업 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꿔 나갈 방침”이라며 사업 추진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또 “한강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는 토평동에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콤팩트시티 조성사업과 연계해 스마트 그린시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도시 발전 방향에 대해서는 “역세권을 중심으로 집약도시를 만들고 도심 주변에 수변공원, 체육공원 등을 조성하는 등 도시 정책과 에너지 정책이 융합된 스마트 자족도시를 건설과 GTX-D 신규 노선과 지하철 6호선의 토평동 연결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통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백 시장은 “수도권 동북부의 광역교통 문제를 획기적으로 풀어나가기 위한 계획으로 구리시 왕숙천에서 남양주시 수석동을 경유해 한남대교를 잇는 총연장 약 23km, 왕복 4~6차로의 ‘강변북로~왕숙천 지하관통도로 건설사업’은 구리시 교통편의를 위해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가장 시급한 것 중에 첨단 순환 트램 신설, GTX-B 갈매역 추가정차 및 광역교통 대책 마련, 주차장 1만 대 확충사업 등을 추진하고 한강의 33번째 다리 이름을 ‘구리대교’로 명명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백 시장은 “앞으로 구리테크노밸리,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사업과 같은 대형 프로젝트는 물론 광역교통 대책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고 구리시가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할 성장의 한 축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 한광중, 경기도의장배 사격 남중 소총 2관왕

평택 한광중이 2023 경기도의장배 전국사격대회 남중부 공기소총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다. 9일 화성시 경기도사격테마파크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중부 공기소총 개인전서 한광중 송시우가 621.8점을 쏴 정시균(이천중·616.9점)과 팀 동료 박성찬(616.6점)을 제치고 우승했다. 송시우는 유하늘, 송찬우, 정지우와 팀을 이룬 단체전서도 한광중이 1천830.3점으로 이천중(1829.8점)과 고양 한수중(1797.6점)에 앞서 우승하는데 기여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또 여중부 공기소총 개인전서는 강다은(한수중)이 618.4점을 쏴 이하음(수원 천천중·617.3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으며, 단체전서는 한광중이 1천846.4점으로 천천중를 꺾고 패권을 안았다. 남녀 고등부 공기소총 개인전서는 김태경(한광고)과 엄지유(경기체고)가 각각 624.1점, 625.5점으로 정상에 동행했으며, 단체전서는 경기체고가 1천861.2점으로 한광고(1천851.5점)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녀 고등부 공기권총 개인전서는 김준형(경기체고)과 김시하(부천 원종고)가 각 572점, 543점으로 나란히 우승했고, 공기권총 남중부서는 윤서우(파주 문산북중)가 561점을 쏴 우승한데 이어 박지후·한성찬·원종은과 팀을 이룬 단체전서도 1천647점으로 1위에 올라 2관왕이 됐다. 이 밖에 산탄총 시·군 대항 단체전서는 안양시가 307점으로 오산시(299점)와 수원시(292점)를 꺾고 정상에 섰다.

풀장에서 의식 잃은 시민… 비번 소방관이 살렸다

스쿠버 다이빙 풀장에서 쉬는 날을 보내던 소방관이 심정지 시민을 발견, 신속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 9일 수원소방서에 따르면 수원소방서 이의119안전센터의 화재진압대원인 김동근 소방사(29)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44분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스쿠버 다이빙 잠수풀장에서 의식을 잃은 2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이날 비번이었던 김 소방사는 자격증 취득을 위해 풀장에서 개인 훈련을 하던 중 ‘물에 사람이 빠졌다’는 말을 듣고 즉시 물속으로 들어가 A씨를 구조했다. 당시 A씨는 호흡과 맥박, 의식이 없었으며 몸에는 청색증이 나타났다. 김 소방사는 곧바로 A씨에 대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고,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에 상황을 설명한 뒤 병원으로 이송시켰다. A씨는 현재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소방사는 “심폐소생술 도중 환자의 의식이 돌아오는 것을 느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다시 건강을 회복해서 정말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소방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해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