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독립야구 올스타, 사상 첫 한·일 친선경기 위해 출국

경기도 독립야구단 올스타팀이 사상 첫 일본 독립야구단과 친선 교류경기를 치르기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 경기도 올스타팀은 10일 오전 일본의 독립야구단과 친선 경기를 갖는 등 선진 독립야구단 벤치마킹을 위해 일본 가나가와현으로 출국했다. 7일간의 일정으로 출국한 경기도 올스타팀은 김인식 연천 미라클 감독과 코치, 선수를 비롯해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경기도 올스타팀은 11일부터 12일까지 일본 가나가와현 미나미아시가라시 소재 야구장 등에서 일본독립야구단 가나가와 드림즈와 두 차례 경기를 치른 뒤 13일에는 일본독립리그 화이트킹즈, 14일에는 일본독립리그(BC) 선발팀과 경기를 갖는다. 김인식 경기도 올스타팀 감독은 “독립야구단이 처음으로 외국팀과 친선 교류게임을 갖게돼 기쁘다. 경기에서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관계자들과 잘 교류해서 꾸준히 이어질 수 있게끔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전날 치러진 최강야구와 경기에서 부상선수가 속출해 우려스럽다. 일본 팀들이 굉장히 잘한다고 들었는데 승부는 해봐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펼치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시·대진의료재단 제생병원 부지 무상임대협약… 공공의료원 유치 '청신호'

대순진리회 대진의료재단이 동두천 제생병원 건립예정부지와 본관건물을 무상 임대키로 결정,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동두천시와 대진의료재단은 10일 시장실에서 ‘동두천 제생병원 무상임대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덕 시장과 시 관계자를 비롯해  임영문 대진대 총장, 김재목 대진의료재단 이사장, 백승연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대진의료재단이 경기동북부권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목적으로 지행동 49번지 일원 부지 4만여평에 건립된 지하 4층, 지상 21층 규모로 지어진 동두천 제생병원 개원 예정 본관건물과 토지에 대한 무상임대가 협약서의 주요 골자다. 또 종단 대순진리회는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를 위한 제반활동에 협조하고 동두천시도 관련 법령 및 조례의 범위 내에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 시 종단 대순진리회와 경기도가 무상 임대기간, 무상임대조건 등을 정해 계약키로 했다. 이에 동두천시는 ▲공공의료기관 전무에 따른 응급의료분야 취약지역 해소 ▲연천, 양주, 포천 등의 의료 거점지 역할 ▲70년 안보희생에 대한 도정 가치 실현 ▲기 건축물과 부지 무상임대에 따른 2천억원 이상의 예산절감 ▲충분한 병상 보유(1,190개)에 따른 전염병 집중관리 병원 전환 가능 ▲경기북부 군부대 밀집에 따른 군인 및 장병가족 의료복지 향상 ▲북부권역 5분내 이송가능한 헬리포트 활용 골든타임 확보 등을 장점으로 부각하며 경기도를 설득한다는 방침이다.  박형덕 시장은 “토지·건물 무상임대에 따른 2천억원 이상의 예산절감은 물론 부지 매입·건축 신축 등의 절차 간소화로 의료원 개원을 8년에서 2년으로 앞당길 수 있고 장기 방치 건물을 해결하는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기록될 수 있다”며 전 시민과 함께 공공의료원 유치를 반드시 관철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영문 대진대 총장은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에 대한 동두천시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무상임대 약속을 성실히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두천 제생병원은 대순진리회 종단이 사회복지 차원에서 추진하던 사업으로, 지행동 일대 13만9천770㎡에 지하 4층, 지상 21층, 병상수 1천480개(양방 1천265개, 한방 215개)의 당시 동양 최대 규모로 지난 1995년 1월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같은해 12월 종단을 대표하던 우당(牛堂) 박한경(朴漢慶) 도전(都典)이 화천(化天·타계)한 뒤 종단 내부의 갈등으로 지난 2000년 공사가 중단, 골조와 외벽공사만 마친 상태로 20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 왔다. 이와 관련,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유치에 나선 동두천시와 지역발전 범시민대책위원회는 최근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공공의료원 동두천 유치의 당위성을 담은 건의문을 11만 시민서명부와 함께 제출했다.  박형덕 시장도 지난 3월 대진의료재단을 방문해 제생병원 본관동 활용을 제안, 4개 종단 대순진리회의 대표자 회의를 통해 사전 동의를 이끌어낸 데 이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임기 내 경기 동북부권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 방안을 건의했다.

尹대통령, 리투아니아-폴란드 출국…'안보 협력·오염수' 주목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리투아니아, 폴란드 순방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및 폴란드와 북한 핵·미사일 공동 대응, 우크라이나 재건, 방산·원전 등 전략 분야 협력 강화 등 숨가쁜 안보·경제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공군 1호기를 타고 리투아니아 빌뉴스로 향했다. 10~12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가 열리는 리투아니아 빌뉴스를 방문한 뒤, 12~14일 폴란드를 국빈급으로 공식 방문하는 일정이다. 공항에는 윤재옥 원내대표 등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해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이 나왔다. 아스타 슬라빈스카이테 주한 리투아니아 대사대리, 아를레타 브조조프스카 주한 폴란드 대사대리 등도 자리했다. 윤 대통령은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도착한 뒤 나토 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시작으로,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파트너국인 AP4(한국·일본·호주·뉴질랜드) 정상과의 회동 일정을 소화한다. 노르웨이, 네덜란드, 뉴질랜드, 헝가리, 루마니아, 스웨덴, 에스토니아, 슬로바키아, 핀란드, 리투아니아 양자 회담도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이 '옵서버' 자격으로 북미·유럽의 집단방위 체제인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취임 직후였던 지난해 6월 이후 두 번째다. 나토 정상회의에서는 국제사회의 가장 중요한 현안인 우크라이나 평화에 대한 한국의 기여 방안을 공유하고 글로벌 책임 외교를 실현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와 나토 간, 파트너국과 나토 간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한 생각과 더불어, 고도화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나토와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메시지도 국제사회에 전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예정된 다수의 양자회담 중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도 포함됐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양자 회담을 브리핑하며 "이번 정상회의 기간 중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보고서 발표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시점이 임박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오염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가 이 문제와 관련해 우리측의 양해를 구할지 여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12일 국빈급 공식 방문을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로 향한다.13일 오전 폴란드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다음 한-폴란드 정상회담을 열고,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이후 총리, 하원의장, 상원의장과 각각 회담한 뒤 무명용사 묘를 헌화할 예정이다. 폴란드 방문에는 민간 주도로 구성한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등 대기업 24곳, 중소·중견기업 41곳, 공기업·기관 17곳, 경제단체 및 협·단체 7곳 89명이다. 윤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 250여명이 참석하는 비즈니스 포럼에서 동유럽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인 폴란드와의 경제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협력 관계 고도화 등 발전된 파트너십을 제안할 예정이다. 양국 기업은 방산, 원전, 인프라 등 전략적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다수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할 예정이다.

대학생 10명 중 4명 코로나19 기간 ‘체중 증가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 20대 대학생 40% 이상은 체중이 늘어났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가천대 교육대학원 영양교육 전공 계승희 교수팀이 지난 2021년 9월22일∼10월26일까지 대학생 27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조사를 수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 조사대상자는 남성 147명, 여성 123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21.68세였다. 이 중 ‘코로나 기간에 체중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118명(43.7%)으로, 남성이 63명(42.9%), 여성이 55명(44.7%)이었다. 남성의 경우 코로나19 유행 동안 체중이 5㎏ 이상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18.4%로 가장 많았으며, 3~4㎏ 증가한 인원의 비율은 17.7%이었다. 여성은 3~4㎏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19.5%로 가장 많았으며, 2㎏ 이하로 증가한 비율은 13.8%였다. 체중이 늘어난 이유는 외부 활동 제한으로 인한 ▲활동량 감소 ▲배달 음식·인스턴트 위주 식습관으로 분석됐다. 코로나 발생 이후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 이용보다 배달 음식 이용률과 밀키트 등 가정 간편식 이용률이 증가했다. 외부 활동 제한으로 인한 활동량 감소는 41.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배달 음식 및 인스턴트 위주의 식습관(28%), 배달 음식 섭취 증가(15.3%)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배달 음식으론 치킨·중식, 테이크아웃 음식으론 패스트푸드·빵 등의 선호가 높았다. 이 같은 음식은 열량·지방·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체중·비만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탄산음료·가당음료 섭취빈도가 증가한 경우는 섭취빈도가 그대로인 경우보다 체중 증가 가능성이 2.7배 높았다. 패스트푸드 섭취빈도가 증가한 경우에도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2.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 식사와 과일 섭취 여부 등도 체중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코로나19 기간 아침 섭취 빈도가 증가한 경우는 섭취 빈도가 그대로인 경우 대비 체중 증가 가능성이 4.4배 높았다. 과일의 섭취 빈도가 감소한 경우도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3배 높았다. 계 교수팀은 “비만은 비만 자체에서 그치지 않고 고혈압·이상지질혈증·당뇨병·심혈관질환 등의 위험인자”라며 “성인기 초기 올바른 건강 관리·생활 습관을 유지하지 않으면 30·40대 이후 비만·당뇨·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의 위험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화된 식습관과 생활 습관에 따른 체중증가의 위험성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계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공동 출간하는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게재됐다.

수원, 포항과 홈 경기에 발달장애인 축구교실 참가자 초청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지적발달장애인의 날(7월 4일)을 기념해 구단이 지도한 발달장애인 축구교실 참가자들을 수원월드컵경기장에 초청한다. 수원은 오는 12일 포항과의 홈경기 테마를 ‘DREAM TOGETHER, PLAY TOGETHER’로 정하고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발달장애인 축구교실 참가자와 함께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지난 4월부터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협약을 맺는 수원은 매월 2회씩 발달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수원 삼성 DREAM 축구교실’을 진행했다. 12일 빅버드 밖에는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마련한 이벤트 부스가 운영된다.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체험 활동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경기에 앞서 드림 축구교실 참가자들이 빅버드 잔디 위에서 선수들과 함께하는 하이파이브 행사가 진행되며, 경기 킥오프 전에는 드림축구교실 이승민 군과 김시은 양이 공동 시축을 진행한다. 한해영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수원 삼성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발달장애인들에게 축구교실을 진행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지적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장애인 인식 개선의 장을 마련해 준 것에도 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동희 오산시 보훈단체협의회장 “고귀한 희생정신 기리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헌신한 분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5일 거행된 유엔군 초전기념 및  美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마친 김동희 오산시보훈단체협의회장의 술회다. 오산시보훈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대한민국상이군경회,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를 비롯한 8개 보훈단체가 모인 협의회로 안보의식 강화와 국가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협의회는 매월 1일 오전 10시 현충탑을 참배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추모하며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있다. 또 매년 3월 넷째 금요일 서해 수호의 날에는 북한의 서해 도발 사건으로 희생된 호국영웅들을 기리며 안보 결의대회를 현충탑에서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충일 추념식, 6‧25전쟁 기념식, 순국선열 합동위령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며 국가 발전에 헌신한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있다. 김 회장은 “근래 들어 미국과 중국의 첨예한 대립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보듯이 자국 이익을 우선하는 냉혹한 국제 정세 속에서 국가안보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상이군경회 오산시지회장으로 유엔군초전기념관장을 맡은 김 회장은 기념관 운영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미 스미스부대가 북한군과 최초로 교전한 오산 죽미령전투를 기념하고자 건립한 공립 현충시설로 연간 3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기념관은 주한미군으로 전입한 장병이 스미스부대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단체로 방문하는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서는 매년 7월5일 스미스부대원의 희생을 기리는 추도식이 거행되는데 올해는 ‘한미동맹의 출발지, 오산 죽미령에서 다시 시작’이란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보훈처에서 보훈부로 승격한 국가보훈부 박민식 장관이 참석하는 등 추도식의 격이 높아졌다. 김 회장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국가안보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됐다”며 “한미동맹의 시작점이 된 죽미령전투를 기념하는 추도식을 이제는 국가보훈부에서 주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평군, 청년 인구 유입·문화 콘텐츠 개발…‘리틀 포레스트 in가평’ 순항

가평군이 민선 8기 청년인구 유입과 문화콘텐츠 개발 등을 위해 중점 추진 중인 ‘리틀포레스트 in 가평’이 순항하고 있다. 이 사업은 외부 청년 예술가들이 가평에서 한 달 동안 거주하면서 걷고, 보고, 느낀 점 등을 소개하는 지역 발전 프로젝트다.  군은 이들의 한 달살이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가평에서 새로운 삶을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0일 가평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부터 음악역 1939 레지던스에서 관외 젊은 예술가 5명이 한 달 동안 머무르면서 가평을 주제로 예술적 자원을 몸소 체험하고 이를 토대로 예술적인 해석을 통한 결과물을 창작하고 있다. 청년 예술가의 시각으로 가평을 재해석한 다양한 창작물은 지역주민과 공유할 수 있는 전시회로 재탄생하는 등 문화예술 자원을 다시 한번 재점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더 나아가 문화예술의 고장으로 거듭나는 풍요로운 도시 가평과 젊은 예술가들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관외 예술가는 물론 지역 예술인 및 주민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도시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서태원 군수는 “‘리틀포레스트 in 가평’ 프로젝트를 통해 가평을 경기도의 변방이 아니라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고장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월 일상의 공간에서 만나는 ‘그럼에도 연습중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직접 공연무대에 올라 주민들과 함께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리틀포레스트 in 가평’ 마지막 순서인 전시회는 31일까지 음악역 1939 전시실에서 열린다. 한편 가평뮤직빌리지 음악역 1939는 지난 2019년 경춘선 기존 가평역 폐철도 부지 3만7천㎡에 음악을 주제로 개장한 복합문화공간이다.

고양도시관리公, 환승주차 요금 50% 감면…다른 주차장으로 확대 추진

고양도시관리공사는 현재 삼송역 환승주차장에서 시행 중인 환승목적 주차요금 50% 감면을 다른 환승주차장까지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공사는 삼송역 환승주차장에 대중교통 환승을 목적으로 주차하는 차량의 주차요금을 50% 감면하는 시범사업을 시행 중으로 대중교통 요금 결제 후 30분 안에 같은 교통카드로 주차요금을 결제하면 주차요금이 50% 자동 감면된다. 공사는 환승주차장이 대중교통 이용 촉진이라는 건립 취지에 맞지 않게 장기 주차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을 정책에 반영해 이번 시범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고양특례시와 고양도시관리공사는 이달 말까지 시범운영 결과를 토대로 요금 감면 주차장 확대 및 환승주차장 운영 방식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주차장관리조례 개정을 8월 조례·규칙 심의회에 상정해 시의회 의결을 요청할 계획이다. 안병구 고양도시관리공사 사장은 “조례 개정이 완료되면 화정역, 고양터미널(백석역), 탄현역과 추가 조성될 예정인 지축역·원흥역·원당역 환승주차장에도 주차요금 감면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송역 환승주차장을 제외한 다른 환승주자창은 출근시간대(오전 7~9시) 3인 이상 탑승한 카풀 차량에 한해 주차요금을 20% 할인해 주고 있다.

수년간 주춤하던 의정부 2개 지역주택조합, 내년 중 착공목표 잰걸음

수년간 사업 추진이 주춤거리던 의정부의 2개 지역 주택조합이 건축심의와 조합설립인가를 각각 마치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어 착공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의정부동 424번지 일대에 사업을 추진하는 의정부동 주택조합이 애초보다 사업 규모를 줄여 지난달 20일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부지는 애초 1만9천㎡에서 1만6천㎡로, 가구수는 49층 7개동 1천650가구에서 5개동 1천250가구로 줄였다. 조합원도 당초 1천266명보다 30~40명 감소하고 사업부지도 줄면서 조합 측은 조합변경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앞으로 경관과 교통영향평가 등 개별법에 따른 심의 평가를 마치는 대로 실시설계 등을 거쳐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에 나설 예정이다. 의정부동 주택조합은 앞서 2021년 3월 사업계획승인을 신청했으나 사업부지 밖 공원계획이 걸림돌이 되자 사업 규모를 줄인 것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애초 신청했던 사업계획승인 때 보완사항을 이행해 승인을 받으려는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사업계획승인을 받으면 공사에 들어갈 수 있다. 의정부 녹양역세권(스카이 59) 주택조합은 토지주와 5년간에 걸친 법적 분쟁을 끝내고 지난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의정부시 가능동 91번지 일원 3만4천956㎡를 사업예정지로 지하 6층, 지상 59층, 8개동 2천581가구 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조합원은 모두 1천400여명이다. 조합은 최근 사업 예정지 토지대금 잔금 처리를 위한 대출, 토지소유권 이전, 사업계획승인 등 앞으로 추진할 사업내용 등을 놓고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었다. 토지대금을 치르고 소유권 확보가 사업 추진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합은 사업 예정지를 98% 이상 소유한 최대 지주와 소송을 벌였었다. 토지대금은 2천111억원 정도로 계약금은 10% 정도인 211억원 규모로 공탁한 상태다. 조합 관계자는 "대출 여부에 따라 사업 진행이 달라질 수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내년 상반기 안으로 사업계획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용인 새 아파트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설치…공동주택심의기준 개정

용인특례시 신규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시설이 의무적으로 설치된다. 용인특례시는 아파트 주차장 충전시설 기준을 강화한 ‘공동주택 계획 및 심의 검토 기준’ 개정안을 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신규 아파트 설계부터 전기차 전용 주차 공간과 충전시설 설치계획 등을 확인해 충전에 대한 주민 간 갈등을 막고, 전기차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설치 대상은 기존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서 30가구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전용 주차구획과 충전시설 설치 기준도 총 주차대수의 7%로 자체 상향했다. 전체 충전시설의 20% 이상은 급속충전시설로 설치해야 한다.  지하주차장 화재를 막기 위한 기준 또한 강화해 전기차 전용 주차 공간 테두리는 1시간 이상 불에 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벽체로 구성한다.  이상일 시장은 “2030년까지 전기차 300만대를 도입하겠다는 정부 정책에 따라 새 아파트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확대해 충전 인프라를 탄탄하게 구축하려는 시 차원의 노력”이라며 “확대한 기준이 효율적으로 구현되면 공동주택단지의 주거환경을 개선할 뿐 아니라 친환경 사회시스템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