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성장 엔진, 유망중소기업] ㈜비욘드어스

“전세계 소비자들이 뛰어난 경쟁력을 지닌 한국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외시장과 국내 기업의 가교 역할을 하겠습니다.” ㈜비욘드어스는 우수한 품질의 한국 제품이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수출 전문 무역상사’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비욘드어스는 국내 기업의 식품부터 화장품 등을 해외 시장에 연결해주며 새로운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유통시장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던 시기에 아마존을 통해 유통시장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2011년부터 국내 기업 제품을 해외로 유통하기 시작한 조현재 대표의 땀방울이 기업 발전의 시작이었다. 국내 중소기업은 우수한 품질에도 가격·경쟁력 부분에 취약해 세계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에 비욘드어스는 기업 고충 해결사를 자처하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대규모 경제를 이뤄내는 비즈니스 방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비욘드어스는 다양한 제품에 대한 소량 유통 전략을 택해 국내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도록 실현했다. 실제 올해 4월 기준 아마존닷컴 칠리파우더 부문 1위에 국내 기업의 김치시즈닝 제품이 오르기도 했다. 이 같은 실적을 선보인 비욘드어스는 앞으로도 월마트, 쇼피파이 등 주요 유통채널 진출뿐 아니라 구글, 인스타그램,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 콘텐츠 채널의 통합 운영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유통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비욘드어스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고, 2021년 128억원, 지난해 195억원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올해 역시 220억원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이는 우수한 한국 상품이 카테고리를 가리지 않고 세계 시장에 지속 확장돼 선도 상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조현재 대표의 가치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였다. 조현재 대표는 “비욘드어스의 성장은 함께 한 인재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로도 인재 육성 역량에 집중하고, 지속적인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영역 확장으로 미국, 유럽 시장 등 글로벌 시장에 한국 상품이 진출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며 “종합 유통 에이전시로서 기업 내외적으로 정직하고 올바른 경쟁력을 지닐 수 있도록 플랫폼 마케팅 연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 문화예술회관 건립 중단…사업비 증가 탓

인천 연수구는 연수동의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을 비용 증가로 중단한다고 5일 밝혔다. 연수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019년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 지난해 4월 착공했다. 그러나 터파기 공사에서 콘크리트 구조물 등 매립 폐기물을 발견해 사업비가 500억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구는 경제성이 없다고 판단, 이 부지에 대체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또 주민 의견을 반영해 대체시설의 운영 수지 균형을 맞춰 경제성을 높일 예정이다. 구는 당초 연수문화예술회관 사업비를 498억원으로 예상했으나 210억원이 늘어나 현재는 708억원에 이른다. 공사 과정에서 폐기물 처리비용과 공연장 무대장비 보강, 공사비 물가상승분 등이 더해져서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했다. 지방재정법상 사업비 500억원을 초과하면 전문기관에 타당성 재조사를 의뢰해야 한다. 타당성 재조사 결과 비용편익(B/C)은 0.15로 경제성을 확보하지 못했다. B/C는 1이 넘어야 사업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구는 문화예술회관이 준공하면 1년간 수입은 8억원인 반면, 운영비용은 42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운영적자가 3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구는 추가적으로 197억원의 비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재정운영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우려했다. 구는 타당성 재조사 결과·지표를 바탕으로 재정 경직성을 초래할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사업의 인지도나 중투심 통과 가능성도 낮다고 보고, 공사 중단을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이달 중 주민 의견을 모아 대체사업을 검토할 계획이다”며 “주민총회를 통해 공공시설을 만들겠다”고 했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챗GPT 활용 방법 교육, 실습

인천시사회서비스원이 사회복지 현장에서 챗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인천사서원은 지역의 사회복지 현장에서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 교육을 한다. 인천사서원은 오는 6일 중간관리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사업 아이디어를 찾아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사업계획서를 만드는 방법을 강연한다. 이를 위해 인천사서원은 조성우 백석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초빙했다. 인천사서원은 챗GPT를 이용한 새로운 사회복지 프로그램 계획서를 마련하고, 종전 계획서를 재구성 할 예정이다. 앞서 인천사서원은 지난 4일 최고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과 사업계획서 작성·인적자원 관리·조직개발·컨설팅 등 챗GPT 활용법을 교육했다. 또 ‘챗GPT는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기도 했다. 다만 인천사서원은 챗GPT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해 가이드 라인을 안내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황흥구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원장은 “챗GPT는 아직 생소한 기술이나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몇 년이 지나고 나면 누구나 사용하는 보편적인 기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복지 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발 빠르게 도입하면 인천시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오산시 외삼미동 옛 예비군훈련장 부지 개발 탄력…국방부에 건의

오산시가 제안한 외삼미동 옛 예비군훈련장 활용방안에 대해 국방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혀 훈련장부지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권재 오산시장과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5일 외삼미동 예비군훈련장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상호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 참석차 오산을 방문한 신 차관은 이 시장과 함께 예비군훈련장 부지를 둘러보고 활용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이 자리에서 예비군훈련장 부지를 시가 직접 사들여 첨단산업단지 등을 조성하는 방안을 신 차관에게 설명하고 국방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 시장은 “내년까지 관련 각종 인‧허가 및 토지보상 절차를 완료하고 2025년부터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신범철 차관은 “국방부는 군의 임무를 차질 없이 수행하는 범위에서 군 유휴부지를 지자체 공익사업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 중”이라며 “시가 제안한 부지 매입 요청 등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 및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5월 국방부를 방문해 신범철 차관과 훈련장 활용방안에 대해 실무협의를 하고 민과 군이 상생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기로 했었다. 한편, 오산시 외삼미동 산 56-1번지 99.072㎡ 규모의 예비군훈련장은 지난 2021년 12월 화성시로 이전했으며 현재 토양오염 정화작업이 진행 중이다.

서태원 가평군수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 [민선8기 1년]

“유지경성(有志竟成)의 마음으로 이루고자 하는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 나가겠습니다.” 서태원 가평군수가 민선8기 1주년을 맞아 이같이 소외를 밝혔다. 그는 “개발이 어려워 잘 보전된 가평군만이 갖고 있는 수려한 자연자원은 그 어느 도시보다 비교 우위에 있는 훌륭한 자산이자 미래를 위한 든든한 보험이며 가평발전의 성장동력이 되는 위대한 장점”이라며 “이를 토대로 ‘민선8기 군정비전을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으로 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변화, 신뢰, 소통의 세가지 키워드에 대한 성과를 꼽았다. 실행력이 높은 역점사업을 발굴하고자 중기발전계획을 수립, 임기내 성과 도출이 가능한 중점 추진사업 10개를 발굴해 특별한 문화관광도시, 가평을 향해 약진하고 있으며, 2030 MZ세대 공직자 25명으로 MZ 패널단을 구성해 이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개발되는 등 더 젊어진 가평군으로서의 변화를 시작했다. 서 군수는 취임 후, 사무실에 있는 시간보다 국회·경기도·중앙부처·한국관광공사·원주지방환경청 등을 찾는 강행군으로 군이 가진 불리한 조건들에 대한 해결방안들을 하나씩 찾아 나가고 있으며, 지금도 진행형이다. 2025년 경기도 체육대회와 2026년 경기도 생활체육대회를 유치해 약 630억여 원의 경제적 생산유발효과 720여명의 취업유발효과를 도출하는 성과를 이루었으며, 70년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구)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 부지 임시개방을 이끄는 등 지역의 중요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되는 기반을 다졌다. 특히 남이섬, 쁘띠프랑스, 신선봉, 청평호반, 수상레저사업 등 북한강 수변에 흩어진 천해 관광지를 뱃길로 연계한 새로운 수상교통망인 북한강 천년뱃길 사업은 금년 10월, 1단계 운항을 목표로 순항중인 가운데 2024년에는 수변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목적 선착장 6개소를 모두 조성해 2025년부터 북한강 천년뱃길 전 구간이 운항될 예정이다. 특히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로 ‘기회발전특구’지정에 신청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이룬 것을 꼽았다. 수도권이지만 인구감소지역이자 접경지역인 가평군 등의 지자체도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신청 할 수 있게 되면서 가평군이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면 조세감면, 규제특례 등을 통해 대규모 투자 유치가 가능해져 지역발전에 청신호가 켜지게 되는 만큼 그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사전 준비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인구소멸위기 대응으로 청년인구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청년의 목소리도 들었다. 복잡한 서울이 힘들어 가평으로 돌아 왔지만 가평에서 먹고 살게 없다는 청년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청년팀을 신설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가평에는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등 의료시설이 거의 없어 조금만 아파도 차를 타고 인근 도시로 40~50분을 가는 실정으로 경기도의료원 가평병원을 유치하고자 경기도 등과 논의 중이다. 여의치 않으면 군립 의료원을 검토하는 등 공공 의료서비스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서 군수는 “최근 유행하는 로컬·농촌·근교 등에 대한 관광트렌드 및 시장 확대로 지금보다 더 확장성 있는 사업을 펼친다면 제한된 개발여건 및 수도권 역차별, 유사한 테마를 기반으로 한 인근지역과의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구리 전세사기’ 부동산컨설팅업체 대표, 첫 재판서 보증금 편취 부인

수도권 일대에서 전세사기를 벌여 2천억원이 넘는 보증금을 가로챈 일당의 총책이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5일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형사2단독 최영은 판사 심리로 열린 ‘구리 전세사기 사건’ 첫 재판에 부동산컨설팅업체 대표이자 총책인 A씨(41)와 업체 임원 2명, 허위 임대인, 알선책 등 구속 피고인 5명과 함께 이 업체 직원과 분양대행업자, 공인중개사 등 불구속 피고인 21명도 함께 출석했다. 이들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실제 매매대금이 전세보증금보다 작아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수 없는 구조인데도 수도권 일대 주택 928채를 사들여 임차인 928명에게 2천43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부동산컨설팅업체 임직원, 허위 임대인, 알선책 등 20명에게 사기 혐의, 공인중개사 6명에게는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를 각각 적용하고 공소사실을 설명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이 자기 자본을 한 푼도 투입하지 않고 임차인들의 전세 보증금만으로 주택을 사들였으며, 집값이 전세 보증금보다 적어 보증금을 돌려줄 수 없는 '깡통 전세' 구조인데도 임차인들을 속인 것으로 봤다. 이 과정에서 분양대행업자, 공인중개사, 허위 임대인, 알선책 등이 동원됐으며 분양대행업자는 공인중개사에게 리베이트 등 홍보문자를 전송해 임차인을 확보하고 공인중개사는 법정 중개수수료의 4~10배를 받고 전세계약을 중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A씨 등은 주택이 많아지면서 세금 문제 등이 발생되자 알선책을 통해 허위 임대인을 통해 범행을 이어가고 범죄 수익 대부분을 유흥비, 코인·주식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재판에서 A씨 등 부동산컨설팅업체 임직원들은 변호사를 통해 “사실관계는 대체로 인정하지만 전세 보증금을 가로챌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또 일부는 영업사원으로 시키는 대로만 했을 뿐이어서 공범이 아닌 방조범이라고 주장했다. 나머지는 공소사실을 인정하거나 진술을 미뤘다. 이에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재판 5일 전 공소장을 받아야 하지만 일부는 아직 공소장을 보지 못하거나 1~4일 사이 받았기 때문에 진술 연기를 받아드린다”고 말했다.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8일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