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구가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도시 미추홀구 조성을 위해 햇빛발전소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마을공동체와 시민단체, 지역기업, 관련기관과 함께 학익1동 노적산 호미마을 공영주차장과 미추홀구청 운동장 스탠드 상부에 햇빛발전소 1~3호기(총 73kw)를 설치했다. 구는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집수리 지원,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교체 등과 300w 소형 태양광을 무상 지원해 전기요금 절약을 지원하는 ‘미추홀 햇빛 담은 집’ 사업을 하고있다. 또 에너지 전환 교실, 기후 위기 책자 배부 등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구는 미추홀햇빛발전사회적협동조합, 위더스온 협동조합 등과 함께 햇빛발전소 발전수익으로 미추홀 새활용 소재은행에 냉방기 설치를 지원했다. 새활용 소재은행은 오래된 빈집을 리모델링한 탓으로, 냉난방 환경이 좋지 못해 작은 냉방기와 선풍기로 한여름철을 보내는 등 작업환경이 열악했다. 구는 이번 사업이 주민과 구가 협력해 추진한 민관협치의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임희주 위더스온 협동조합 이사장은 “새활용 소재은행에서 함께 일하고 계신 어르신들과 함께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순환을 늘려나가는 환경개선사업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도시 조성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햇빛발전소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햇빛발전소 사업은 미추홀구뿐만 아니라 인천시 전체의 에너지자립 문화를 확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중증외상환자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지역외상협력병원에서 응급처치, 헬기를 통한 신속한 이송과 권역외상센터 최종 치료까지를 연계하는 지역 외상 체계를 마련, 올해 10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도내 2곳뿐인 지역외상협력병원을 8곳으로 확대하고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과 함께 해당 지역의 이송 지침과 진료 지침 수립에 들어갔다. 경기도지역외상체계의 중요한 축이 되는 이 사업은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개선으로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의료 기반 시설이 부족한 응급의료 취약지역과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외상협력병원을 확대해 남·북부 간 의료격차를 줄이는 게 목표다. 경기도에는 현재 아주대학교병원(남부)과 의정부성모병원(북부) 등 경기 남북부에 각 한 곳씩 중증 외상 전문 치료기관인 권역외상센터가 운영 중이다. 여기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파주병원, 안성병원, 포천병원과 화성중앙종합병원, 화성디에스병원, 양평병원, 연천군보건의료원 등 8곳이 지역외상협력병원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6곳은 올해 6월 새롭게 지역외상협력병원이 됐다. 지역외상협력병원은 중증외상환자가 원거리 이송 중 사망하지 않도록 기도 유지 등 긴급 처치 후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도록 헬기나 구급차로 환자를 인계하는 역할을 한다. 중증외상환자 발생률은 높지만, 권역외상센터로의 육로 이송이 어렵거나 응급의료 기반 시설이 취약한 곳을 지정했다. 엄원자 도 보건의료과장은 “119구급대-지역외상협력병원-권역외상센터로 이어지는 지역외상치료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외상진료 사각지대를 발굴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에서 ‘킬러문항’ 문제가 지적됐던 국어가 전체적으로 평이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수학의 경우 오히려 난도가 올라 ‘불수학’으로 평가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7일 ‘2024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국어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6점으로 작년 수능(134점)보다 2점 올랐고, 1천492명이 최고점을 받았다. 지난해 수능 만점자(371명)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 입시업계에선 통상적으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130점대를 기록하면 평이한 시험, 140점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분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6월 모의평가와 관련해 ‘국어 비문학 영역이 공교육에서 배우기 어려운 내용을 다뤘다’고 직접 거론하며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혔으나, 채점 결과는 이와 다소 달랐다는 의미다. 이런 가운데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51점으로, 까다롭다고 평가받은 작년 수능(145점)보다도 6점 상승했다. 최고점을 획득한 수험생은 648명으로, 작년 수능(934명)의 3분의 2 수준으로 줄었다. 다만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15점 벌어졌고, 킬러 문항 배제라는 변수가 있어 수학 역시 수능에서는 6월 모의평가보다 쉬워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한편 6월 모의평가에서는 이과 쏠림이 두드러졌다. 수학에선 자연 계열 학생들이 주로 선택하는 ‘미적분’ 응시율(48.5%)이 인문계열이 많이 보는 ‘확률과 통계’ 응시율(47.8%)을 문·이과 통합 수능 체제 도입 이후 처음으로 넘어섰다. 탐구 영역에서도 과학탐구만 선택한 수험생 비율(48.5%)이 사회탐구만 선택한 수험생(47.7%)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의대 쏠림에 더해 통합 수능 체제에서 점수를 받기 유리하다는 점 때문에 ‘미적분’ 쪽으로 수험생들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지역 학교 밖 청소년들이 노동인권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인천시의회 제288회 제1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이단비 인천시의원(국민의힘·부평3)은 “학교 밖 청소년들은 인천시교육청이 하는 노동인권교육 프로그램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학교 밖 청소년까지 노동인권교육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시교육청의 ‘학교로 찾아가는 노동인권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이 시의원은 “청소년들은 대부분 단순 반복적인 열악한 환경에서 아르바이트 등을 하는 만큼, 노동인권교육이 필요하다”며 “학교 밖 청소년도 이 교육을 받을 평등한 권리를 누릴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학교로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계약서 작성, 청소년 노동인권교육 등을 하고 기초노동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2020년 7월에는 ‘노동인권 교육 활성화 조례’를 제정, 교육의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지역 초·중·고, 특수학교 학생 1천213학급과 학부모·교원 23학급을 대상으로 오는 12월15일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노동인권 교육 프로그램 신청자를 받는다. 하지만 시교육청 노동인권 교육 활성화 조례 제8조에 따르면 노동인권 교육의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으로, 학교 밖 청소년은 조례에서 빠져 있다. 인천지역 학교 밖 청소년은 4천300여명에 이른다. 학교 밖 청소년은 인천시청소년근로보호센터, 고용노동부 청소년근로권익센터, 꿈드림센터에서 노동인권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지만 접근성이 낮다. 이에 대해 도성훈 교육감은 “꿈드림센터에 노동인권 관련 책자를 배치하겠다”며 “노동인권 교육 프로그램과 강사를 꿈드림센터와 공유하는 등 학교 밖 청소년의 노동인권교육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 꿈드림센터 관계자는 “노동 관련 교육은 반드시 받아야 할 기초소양교육임에도 학교 밖 청소년들은 관련 교육을 받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학교 밖 청소년들도 인천의 학생임을 잊지 말고 조례에 포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여주시의회는 27일 여주 국가정원지정을 위한 의원연구모임을 구성하고 여주 국가정원 지정 전략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27일 여주시의회에 따르면 정병관 여주시의장을 비롯해 6명의 시의원이 참여한 의원연구모임은 오는 10월13일까지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정책연구를 진행한다. 이번 연구모임은 여주 국가정원 지정 전략연구 착수보고회를 통해 여주시 연양동 남한강변에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 한국정원디자인학회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현안사항 등에 대한 정책개발을 진행한다. 여주시의회는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운영 기준’에 따라 의원 1인당 500만원씩 의원정책개발비로 편성, 여주 국가정원 유치를 위한 정책개발연구용역비로 사용한다고 밝혔다. 여주 의원연구모임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여강일원에 생태와 역사가 어우러진 ‘여주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전략계획 수립과 여주가 지닌 역사와 자연환경 등과 연계한 국가정원의 주제 및 콘텐츠를 개발하고 정원문화와 산업의 진흥이 가능해지고 국가정원지정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합리적인 사업이 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했다. 또 국가정원에 대한 국내외 사례연구와 견학 등을 통해 여주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방향 설정과 해당 정원조성지에 대한 지형 지세와 기상, 기후, 수계와 수질, 토양, 식생(교목과 관목, 초화류,수생식물 등) 경관, 야생, 동식물에 대한 자료 등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 관계자는 “순천만·태화강 국가정원 지정절차와 조성현황, 운영실태와 문제점, 영국, 프랑스, 미국, 일본 등 정원운영방식과 가든투어리즘, 정원조직관리와 운영기법, 정원산업 등에 관련 자료를 공유해 대한민국 최고의 정원을 의원연구모임을 통해 남한강변에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규명 의원연구모임위원장은 “여주 미래 100년 먹거리는 국가정원을 여주에 유치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 연구모임은 여주시와 시민 등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운영모델과 정책을 연구해 그 결과를 오는 10월 여주 정원박람회 개최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를 상대로 동료 노조원 채용을 요구하며 업무를 방해한 민주노총 건설노조 간부 2명이 구속됐다. 27일 경기북부경찰청 강력수사대에 따르면 의정부지법은 지난 26일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서울경기북부지부 의정부지대 간부 A씨 등 2명에 대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 등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건설사들을 상대로 노조 조합원 채용을 강요하고 전임비 명목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건설사로부터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노조 조합원 여러 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벌여왔다. 이 가운데 A씨 등 2명이 주도적으로 범행을 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국회의원(인천 중구·강화·옹진)은 지난 2월28일 발표된 영종대교·인천대교 전국민 반값 요금(주민은 무료)을 실현하기 위한 후속 대책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과 연계된 도로, 철도 등 교통시설의 설치·운영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7일 밝혔다. 개정안은 선투자 방식으로 사업 재구조화를 진행하는 인천대교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출자·출연할 수 있도록 근거를 담았다. 이외에도 항공종사자의 교육 훈련사업과 항공기정비업 및 항공기취급업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사업 범위에 포함해 영종국제도시가 MRO 산업의 메카로 성장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했다. 배 의원은 “요금 인하가 확정된 이후 국토교통부 및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실무 협의를 통해 개정안의 내용을 조율해왔다”며 “오랜 노력 끝에 확정된 영종대교·인천대교의 전국민 통행료 반값 인하 및 영종 주민 무료화의 법적 근거까지 매듭 짓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종대교는 올해 10월1일부터 3천200원(현재 6천600원)으로, 인천대교는 2025년 말부터 2천원(현재 5천500원)으로 인하될 예정이다. 영종주민은 이에 따라 기존 혜택 등과 더해 모두 무료화(1가구 1차량 왕복) 된다.
경기도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사계’는 1927~2010년 일제강점기, 6·25전쟁, 분단, 민주화 운동 등 격동의 근현대 시기를 거친 예술가들이 남긴 대표작을 선보인다. 눈에 띄는 것은 이건희컬렉션 중 여성 작가의 작품만을 별도의 공간에 모아 다른 이건희컬렉션 전시와의 차별화를 꾀한 점이다. 남성중심의 화단에서 고군분투했던 여성 작가들의 예술 세계를 엿볼 수 있다. ‘또 하나의 계절’은 최초의 여성화가인 나혜석, 1세대 여성 조각가인 김정숙, 여성의 관점에서 조형성을 탐구한 박래현과 천경자 등의 작품으로 채워졌다. 총 16점의 작품 중 이건희컬렉션은 4점이며, 나머지는 수원시립미술관·리움미술관 등의 소장 작품이다. 전시실에 들어서면 천경자의 ‘누가 울어2’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천경자는 채색화로 독보적인 화풍을 구축한 작가로, 화려하면서도 초현실적인 세계를 담아냈다. 1969년부터 세계 각국을 여행하기 시작한 천경자는 미국 중서부를 여행한 뒤 ‘누가 울어2’를 완성했다. 카드, 강아지, 코끼리 등이 어우러져 신비한 모습을 띄면서도 전라의 여성의 눈빛과 코끼리에 앉아 울고 있는 듯한 여성의 모습에 화려한 삶을 살았지만 고독했던 그의 정서가 베어있다. 1955년 미국에서 추상 조각을 공부한 김정숙은 유기적이고 단순한 추상 형상의 작품을 선보였다. 새의 날개를 단순화해 비상의 본질에 닿으려고 한 작품 ‘비상’, 숭고한 사랑을 표현한 ‘키스’, 마광기법을 통해 표면을 완벽하리만큼 매끄럽게 처리한 ‘제목 없음’ 등 작품 3점을 통해 단순하고 상징적이며 완벽주의적으로 변모해 간 작가의 여정을 살필 수 있다. 이 외 나혜석의 ‘자화상’과 박래현의 ‘작품11’ 등도 볼 수 있다. 변화무쌍하면서도 조화로운 자연은 예술가들에게 끊임없는 영감을 준다. 도미술관은 ‘자연으로부터’ 구간을 통해 자연을 소재로 독자적인 화법을 찾아간 예술가들을 조명했다. 총 16점의 작품 중 이건희컬렉션은 13점이 있다. 변관식은 자연의 장대함을 부각하는 동시에 인물을 등장시켜 작품 속 풍경을 실제 유람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강촌추색’은 가을빛이 완연한 서정적 분위기에 변관식 특유의 표현적 필묵이 조화를 이룬다. 옅은 먹에서 진한 먹으로 쌓아가듯 농담을 살린 적묵법, 작고 동그란 호초점은 그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전통 회화를 계승하면서도 근대적 화법으로 한국의 산수를 그렸다. 오지호의 후기 작품 중 하나인 ‘여수항 풍경’은 푸른 바다와 화려한 색을 입힌 배가 조화를 이뤄 시원한 느낌을 준다. 자연을 사랑해 그 생명력을 순수한 색채와 자유로운 붓의 구사로 화폭에 담았다. 오지호는 후기에 항구 풍경을 많이 그렸는데, ‘여수항 풍경’은 붓의 터치로 바다의 물결을 표현한 표현주의적인 성향과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이 드러나는 인상주의적 성향을 모두 살필 수 있는 작품이다. 이 밖에 유영국의 ‘작품’, 도상봉의 ‘개나리’ 등 자연을 모티프로 한 한국 근현대미술의 다양한 작품을 찾아볼 수 있다. 관람객 A씨는 "이건희컬렉션 전시를 경기도에서 볼 수 있다고 해 시스템이 열리자 마자 예매를 하고 기대하며 기다렸다"며 "회화, 조각 등 한국근현대미술의 전체적인 흐름을 조망하면서도 작가 개개인의 고민과 화풍의 변화를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의미있는 전시였다"고 말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원장 이성호) 황보영 약제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26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7회 세계 마약퇴치의 날’ 기념식에서 황 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주관 및 주최했다. 황 팀장은 대학병원에서 30년 이상 의료용 마약류의 안전한 사용과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관리활동을 해왔다는 평가다. 특히 마약류 관련 법규에 따른 처방·조제·투약과정과 관리의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정립했으며, 의료인들이 관리지침을 준수하고 이행하도록 교육 및 관리에 힘썼다. 또 마약류 사용부서에 대한 정기적인 실태조사 및 수시점검을 하고, 매월 원내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마약류 취급 시 주의사항과 법규 준수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보고 프로그램을 구축해 마약류 취급보고가 정확하고 원활하게 운영되도록 했다. 황 팀장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마약류 관리에 더욱 힘쓰고, 앞으로도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팀장은 한국병원약사회 홍보위원장과 재무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부터는 한국병원약사회 부회장으로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약품 사용활동 및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대한민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퀀텀 전문가, 법률‧회계‧비즈니스 전문가들이 함께 연구개발하고 성과를 공유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물리 공간인 퀀텀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컨퍼런스홀에서 양자과학기술 분야 주요 석학과 미래세대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자과학기술 현재와 미래의 대화’를 주재하면서, 양자과학기술이 가져올 미래와 우리가 나아갈 길을 논의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대한민국 퀀텀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이번 대화는 우리나라가 양자 분야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양자 석학들과 함께 양자과학기술 분야의 육성 방향을 논의하고 글로벌 생태계 조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퀀텀 기술의 막강한 파급력을 고려할 때 지난주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제시한 디지털 윤리 원칙 및 규범이 퀀텀기술에도 적용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화 종료 후 윤 대통령은 행사 참석자들과 함께 2023 퀀텀코리아 행사에 전시되어 있는 양자컴퓨터 모형, 양자센서를 활용한 뇌자도 측정장비 등을 둘러보며 양자과학기술의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참석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번 대화에서는 양자 얽힘 실험을 통해 벨 부등식이 위반됨을 확인해 2022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존 클라우저 박사(제이에프 클라우저 앤 어소시에이션), 최초로 양자 암호 시스템을 구축, 울프상과 브레이크쓰루상을 연달아 수상한 찰스 베넷 박사(IBM), 53큐빗급 양자 프로세서로 양자 우위를 최초로 입증한 존 마르티니스 교수(UC 산타바바라), 훔볼트상 수상자로 지난 스위스 공과대학 양자석학과의 대화에도 참여한 바 있는 김명식 교수(英 임페리얼 칼리지) 등 양자과학기술을 대표하는 7명의 석학들과, 우리나라 각 대학에서 양자과학기술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20명, 젊은 연구자 7명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