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중학생 딸을 둔 엄마입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관련 뉴스를 많이 접하는데요. 자녀의 스마트폰 주 사용 패턴이 다양한 SNS를 이용하는 것이라 유해 콘텐츠에 노출될 확률도 높아 더욱 걱정이 됩니다. 어떻게 예방하면 좋을까요? A. 심각한 범죄인 온라인 그루밍은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관련된 개인 정보를 공유하고 접근해 청소년들을 유혹하거나 조종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소셜 미디어, 채팅 앱, 온라인 게임 등 다양한 인터넷 플랫폼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가해자는 가상의 다른 사람처럼 신분을 위장하거나, 인터넷 안전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어린이나 청소년을 대상으로 선택합니다. 청소년의 성적 욕망, 성적 관심사, 인터넷 사용 습관 등을 알아낸 뒤 이를 통해 그들을 성적으로 착취하거나 협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사진, 동영상, 메시지, 게시물 등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이뤄지며 피해자로부터 초상권 침해, 프라이버시 침해, 정서적 고통 등을 유발합니다. 청소년 디지털 성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터넷 이용 방법을 교육해야 합니다. 또한 부모나 보호자는 청소년들이 어떤 인터넷 활동을 하는지 파악하고 청소년들이 범죄에 노출될 수 있는 상황을 미리 예방해야 합니다. 범죄가 발생했을 때는 신고가 신속히 이뤄질 필요가 있고 범죄 가해자를 처벌해 재범을 방지할 수 있는 전문 체계 역시 마련돼야 합니다. 특히 부모들은 자녀에게 디지털 성범죄 위험성에 대해 지도하고, 인터넷의 안전한 사용 습관과 건강한 가치관을 길러 청소년이 온라인 그루밍에 대해 인식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도록 해야 합니다. 인터넷 사용 시 청소년들이 개인 정보를 공유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자녀와 관계를 맺고 대화를 하는 상대방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전소현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부천1)이 ‘직권 상정’이라는 엄포를 놓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에 대한 논의가 늦어지고 있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21일 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하지 못한 데 이어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28일) 하루 전날인 27일 오후 7시30분까지 의사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오석규 의원(의정부4)이 지난 4월 임시회에 대표 발의한 안건은 21명의 위원으로 특위를 꾸려 경제권, 생활권 및 지역적 특성이 다른 경기북부 지역에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설치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하는 내용이다. 전체 156명 도의원 중 142명의 서명을 얻었다. 그러나 ‘경기도 보조금 집행 건전화 특위 구성안’(국민의힘),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준비 특위 구성안’(국민의힘),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특위 구성안’(더불어민주당) 등 다른 특위 구성안들과 일괄 처리하는 문제를 놓고 양당이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후쿠시마 오염수 저지 특위 구성안의 경우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인 만큼 국민의힘 중심으로 반대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영 도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의정부1)은 경기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결의안에 대한 의원들의 생각이 다른 만큼 논의가 늦어지고 있으며 언제 심의를 진행할지는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28일 오전 10시 예정된 본회의 전까지 해당 특위 구성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염종현 의장이 본회의에 직권상정할 전망이다. 염 의장은 지난 13일 정례회 개회사에서 “국회와 해당 시·군에서는 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이를 시사한 바 있다.
오산시가 거동 불편자의 미거동, 실종, 납치 등이 발생했을 때 빠른 시일 내 구호할 수 있는 앱을 출시해 주목 받고 있다. 27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급증하는 안전취약계층과 1인 가구 등의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함께On 희망On 오산시 안심서비스앱’을 출시했다. 해당 앱은 대상자가 6시간 이상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때 대상자에게 30분간 경고음이 울려 위기 상황을 확인해 준다. 또 휴대전화기에 등록된 다수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안전 확인 문자를 발송해 상황을 전파한다. 특히 이 앱은 기존 안전알림기기의 단점(설치 및 고장 등 관리의 어려움, 한정된 대상자만 지정된 공간에서 이용)을 보완해 누구나 손쉽게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안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시는 이번 앱 출시로 인공지능(AI)과 정보기술(IT) 등을 위기 가구 발굴에 접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실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장년 1인 가구 및 고립·고독사 예방사업 등 새롭게 추진하는 복지사업 대상자에게까지 지원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권재 시장은 “나와 가족을 위한 평생 안전지킴이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의회가 ‘수원 군공항 이전을 배제한 경기국제공항 유치’가 담긴 조례안 의결을 예고하면서 경기도의 셈법이 복잡해지는 모양새다. ‘수원 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유치’ 모두 주요 공약인 데다, 민선 7기에서 등장해 민선 8기 공약으로 이어져 지금도 유효한 ‘민군통합공항 방안’이 폐기될지 여부가 주목돼서다. 27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도의회는 28일 제369회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경기도 국제공항 유치 및 건설 촉진 조례안’을 최종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도시환경위원회는 전날 ‘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지사 제안)에 대한 심의에서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군 공항은 제외한다’는 내용을 추가, 수정 의결했다. 하지만 2018년 9월 경기도시공사(현 경기주택도시공사)는 수원 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인 화성 화옹지구에 민군통합공항 조성 시 비용대비 편익값(B/C)이 2.36(기준치 1.0)으로 도출된다는 ‘군공항 활성화 방안 사전검토’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지난해 5월 김 지사는 후보시절 “수원·서울공항을 합치고 반도체 공항을 더해 국제공항을 만들겠다”며 공약을 제시했다. 또 당선 이후인 같은 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국제공항을 하면서 수원 군공항은 그 중 한 부분으로 옮겨가는 그림으로 추진 중”이라며 민군통합공항 추진 의사를 밝혔다. 문병근 도의원(국민의힘·수원11) 등 수원 지역 도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김 지사는 수원 군공항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나 당선 이후 본래 공약은 사라지고 경기국제공항 추진만을 발표했다”며 “더 이상 시민 간 갈등을 조장하지 말고 경기국제통합공항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도 관계자는 “수원 군공항 이전을 전제로 경기국제공항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며 “조례안 최종 의결 전까지는 아무것도 확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가 세계적인 바이오 인력 양성의 메카로 거듭나기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인천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27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본회의를 마친 뒤 이강구 시의원(국민의힘·연수5)와 박창호 시의원(국민의힘·비례)이 대표로 송도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유치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시의원은 “인천은 세계 최고의 국제공항과 항만·우수한 광역교통망을 가지고 있어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가 들어설 최적지”라고 했다. 이어 이 시의원은 “인천 송도는 ‘K-바이오 랩허브’와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사업지로 잇따라 선정되면서 국내 바이오산업 최첨단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송도에는 삼성바이로로직스㈜와 ㈜셀트리온 등 세계적인 수준의 바이오 대기업이 포진해 있다. 이어 최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연구소 확장을 약속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송도는 1개 도시 기준 세계 최대인 88만ℓ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 박 시의원은 “인천은 바이오 산업의 육성을 위해 차별화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며 “반드시 인천이 유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막강한 대기업을 가지고 있는 인천의 경쟁력으로 인천 유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이달 말 인천 송도와 경기 시흥을 찾아 현장 실사를 바탕으로 1개의 도시를 결정할 예정이다.
27일 경기도의회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제3차 경기도공공보건의료포럼'에서 도내 보건소장, 공공보건의료기관 관계자 등이 강의를 듣고 있다. 27일 경기도의회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제3차 경기도공공보건의료포럼'에서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도내 보건소장, 공공보건의료기관 관계자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7일 경기도의회 대강당에서 열린 '2023년 제3차 경기도공공보건의료포럼'에서 도내 보건소장, 공공보건의료기관 관계자 등이 공공보건의료지원단에 관한 설문조사에 참여하고 있다.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가 도박문제 없는 건강한 군문화 조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센터장 전수미, 이하 경기북부센터)는 27일 ‘컬처체인지-건강문화 옹호단’ 양성 및 캠페인을 1포병여단 청풍포병대대에서 진행했다. ‘컬처체인지-건강문화 옹호단’ 양성 및 캠페인은 건강한 병영문화를 확산하고 도박문제의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경기북부센터의 특성화 사업이다. 이날 부대에서는 서정열 도박문제 예방교육 및 컬처체인지 병영옹호단장(예비역 육군소장)이 1포병여단 청풍포병대대 장병을 대상으로 ‘절절포(Never, Never give up)’ 특강을 진행했으며, 컬처체인지-건강문화 옹호와 도박문제 예방 캠페인도 성황리에 열렸다. 1포병여단 청풍포병대대가 건강한 군문화 수호에 앞장서는 컬처체인지-건강문화옹호단 양성 부대인 만큼, 도박문제 예방 체험 활동 등을 통해 장병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졌다. 전수미 경기북부도박문제예방치유센터장은 “부대 내 휴대폰 사용 허용에 따라 급증한 군인 도박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예방에 힘써온 1포병여단 청풍포병대대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모든 경기북부 시민이 도박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건강한 문화 확산의 마중물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27일부터 3일간의 일정으로 김포시에서 ‘2023 경기도 파라스포츠인 한마음대회 in 김포’를 시작했다. 김포시장애인체육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경기도장애인체육 핵심 관계자인 도장애인체육회를 비롯, 37개 도 종목단체, 31개 시·군장애인체육회 임직원, 경기도, 경기도의회, 김포시, 김포시의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장애인체육 조직 안정화 방안 토론회를 비롯, 체육대회, 애기봉 견학 등을 통해 도내 장애인체육 관계자간 교류를 통한 상생발전을 도모하고자 최초로 마련된 시·군 대상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공모사업이다. 백경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도내 장애인체육 핵심 종사자들이 지금처럼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한다면 대한민국의 선진 장애인체육을 견인할 것”이라면서 “김동연 도지사님의 공약사업인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가 스포츠를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지역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K-콘텐츠 MICE(마이스)산업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시와 관광공사는 27일 인천 연수구 글로벌캠퍼스 대강당에서 ‘인천시와 함께하는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BSA) 핸드프린팅 행사’를 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7월에 열린 제1회 청룡시리즈 어워즈의 수상자들과 시민 1천여명이 참석했다. 드라마 부문 수상자인 이정재, 김고은, 김신영, 주현영, 김신록, 이학주, 정호연, 구교환 등이 자신의 손자국을 기록으로 남겨놨다. 시와 관광공사는 다음달 19일 오후 8시30분에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를 연다.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지난해 시작한 국내 최초 스트리밍 시리즈 콘텐츠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이날 핸드프린팅 행사는 공식 행사에 앞선 사전 붐업을 위해 마련했다. 시와 관광공사는 이번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 같은 다양한 문화행사를 인천으로 유치, 앞으로 ‘인천 대표 K-콘텐츠 마이스 행사’로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일반 관객들이 함께 자리해 스타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 형식으로 열려 큰 호응을 받았다. 이날 시민들은 배우들에게 평소 생각하는 인천의 이미지와 함께 인천지역이 K-콘텐츠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어떤 점이 필요한지에 대해 질문했다. 배우 이정재씨는 “어릴 때는 놀이공원과 바닷가에 놀러 많이 왔고, 성인이 되서는 촬영하러 많이 왔다”며 “친숙하고, 추억이 담겨있는 도시”라고 했다. 이어 “한국의 콘텐츠를 사랑하는 분들이 인천을 많이 찾길 바란다”고 했다. 또 김신영씨는 “인천의 모든 시민들은 문화에 대해 열려있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하다”며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먹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인천을 찾길 바란다”고 했다.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은 “인천은 영상산업 및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무궁무진한 잠재력 있는 도시”라며 “영상산업의 육성을 위해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은 대한민국의 K-콘텐츠 발전역사와 함께 발맞춰 나가겠다”고 했다.
복싱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인 ‘2023 한국복싱진흥원 복싱페스티벌’이 7월 22일 용인대학교 복싱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복싱페스티벌은 한국복싱진흥원이 주최하며, 용인대 무도스포츠학과,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 한국체육지도자연맹, 한국코칭능력개발원, SM스포츠지도자교육센터, 발광스포테인먼트 주관, FW1프로모션, 버팔로프로모션, 애플라인드, 오유인터내셔널, 안성경옥당 한의원이 후원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초등 저·고학년부와 중등부, 고등부, 20대부, 30대부, 40대부, 여자부, 국제전 9개 종별에 걸쳐 약 200 경기가 진행된다. 한편, 이 대회는 생활체육을 통한 복싱 꿈나무 등용문으로 이 대회를 통해 2020년 국가대표인 정주형(서귀포시청), 2022년 청소년대표 김정언(부산체고), 2023년 전국대회 2관왕 송세영(경북체고), 박미르(경남체고), 2023 전국소년체전 우승자 김규빈(부산개성중), 2023 대한복싱협회장배 대회 우승자 이준희(김해 대곡중) 등이 발굴됐다. 김주영 한국복싱진흥원 이사장은 “지난 5년간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복싱 꿈나무 발굴에 심혈을 기울여 많은 유망주들이 차세대 대한민국 복싱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성장하고 있어 뿌듯함을 느낀다”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복싱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권투인협회(KBI·이사장 이상호)와 손을 맞잡고 현재 2라운드제로 운영되는 생활체육 복싱대회를 3라운드 2선승제를 복싱 종목에 세계 최초로 도입해 공정한 판정과 박진감 넘치는 대회가 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초등부 우승자에게는 ‘2023 올림피언과 함께하는 복싱캠프’에 무료 참가 기회를 제공하며, 한국복싱진흥원에서 배출한 선수에게 장학금과 복싱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