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의 도시 인천, 흥겨운 축제처럼 모두 즐겨봅시다!” ‘2023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앞두고 인천 곳곳에서 ‘라이브 클럽파티’가 출격한다. 25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부평구 부평동 라이브클럽 ROCKCAMP(락캠프)에서 1번째 라이브 클럽파티가 열렸다. 라이브 클럽파티는 지역 내 6곳 라이브클럽에서 지역 음악인 등이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을 펼치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사전 행사이다. 1번째 무대는 신예 인디 밴드인 ‘바투’가 장식했다. 바투의 보컬 마루씨(31)는 “펜타포트와의 인연은 슈퍼루키부터 라이브클럽파티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부평을 중심으로 부흥했던 락의 전성기를 기억하면서 열정적인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천 최초의 라이브 카페인 ‘락캠프’에는 락의 부흥기를 기억하기 위한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객들은 가슴을 울리는 밴드 음악 소리에 손을 들어 박수와 환호로 응원한다. 밴드 바투는 대표곡인 ‘바람’과 ‘트램펄린’으로 분위기를 한 껏 끌어올린 뒤 강렬한 드럼 소리를 중심으로 하는 ‘한’과 ‘일곱’·‘맥스’ 등 다양한 미공개 곡도 선보였다. 베이스를 맡은 강성의 현란한 손놀림에 관객들은 연신 엄지 손가락을 치켜올리며 열광했다. 이곳을 찾은 김원호씨(59)는 “2000년대 초반에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직접 가서 보기도 했다”며 “락 음악은 종종 젊은 시절 뜨거웠던 때로 나를 데리고 간다”고 했다. 서울에서 온 설원진씨(23)는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리 라이브 클럽 파티를 방문했는데, 예상한 것보다 너무 흥겨운 분위기라 본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올라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락을 좋아하는 열혈 팬으로 이번 2023 펜타포트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고 했다. 특히 시는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스탬프 이벤트’도 준비했다. 시는 다음달 8일까지 준비한 6번의 라이브 클럽파티와 펜타 슈퍼 루키 TOP10을 감상한 관객들에게 선착순으로 미공개 MD와 축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F&B쿠폰을 증정한다. 또 스탬프 4개를 모두 모으면 2023 인천펜타포트 락페스티벌 1일권 2매 티켓 추첨권을 준다. 정유천 락캠프 대표는 “부평 미군부대를 중심으로 인천 음악의 부흥기가 시작한 만큼 의미가 크다”며 “해마다 펜타포트와 함께 락의 열정을 지켜낼 수 있어서 뜻 깊다”고 했다. 한편, 올해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인천시 주최, 인천관광공사·경기일보 공동주관으로 오는 8월 4~6일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60여팀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인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택배 차량에 불을 지른 택배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방화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10분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주차돼 있던 택배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다. 이 불로 택배 차량과 인근에 주차된 차량 14대 등 15대가 불에 탔다.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편 A씨는 불이 난 택배 차량의 소유주로, 차량 적재함에서 번개탄을 피워 화재를 내고 인근 소방서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우울감을 느꼈다는 진술 등을 토대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다 불을 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설 장사시설 조성을 추진 중인 양평군이 수원·화성 등 경기도 내 우수 장사시설을 벤치마킹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최근 공설 장사시설 건립추진위를 설치하고 사업 전반에 관한 사항을 전담하도록 했다. 25일 양평군에 따르면 군과 건립 추진위 등은 지난 21일 ‘화성 함백산 추모공원’과 ‘수원 연화장’ 등지를 방문해 장사시설의 규모와 위치, 운영 현황 등을 듣고 의견을 공유했다. 군은 추후 장사시설 설치 시 이날 나온 의견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벤치마킹에 참여한 한 관계자는 “장사시설은 필요하다. 기피시설로만 여길 게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설치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군은 최근 장사시설 지역수급계획 수립 연구 용역(2023년~2027년)을 완료하고 장사시설 설치를 본격화하고 있다. 용역을 통해 군은 장사시설 수급을 위한 기본 방향과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연도별 출생자와 사망자, 매장 및 화장자, 봉안자 수에 대한 수치 등을 파악했다. 공설공원묘지 정비계획과 재개발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군이 지난 4월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장사방법에 관한 인식과 향후 장사정책 관련 설문조사 결과 양평 주민 절반 이상(58%)이 화장 후 자연장과 산분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사회에선 원정 장사시설 이용에 따른 불편, 비싼 이용료 등으로 공설 장사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지만 입지와 관련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는 지난 22일 수원특례시 인계동 소재 본부 회의실에서 '제4기 국민참여위원회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민참여위원회는 2012년부터 운영된 조직으로, 건강보험 정책 중심에 있는 국민이 직접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케 함으로써 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둔다. 건보 인천경기지역본부의 경우엔 2019년부터 운영에 나섰으며 올해 역시 운영을 이어가기 위해 이날 국민참여위원 32명을 위촉했다. 이들은 올해 말까지 건강보험 제도와 관련된 정책 결정 과정에 국민 대표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게 된다. 위촉식에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선 건보의 ESG 경영 추진방향을 알리고, 이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건강보험증 부정사용 방지, 사무장병원 은닉재산 제보자 포상금 지급을 위한 법 개정 필요성도 설명했다. 안수민 건보 인천경기본부장은 “지역사회 성장과 제도 발전을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며 “이번에 위촉된 시민들이 건강보험 제도의 길잡이로서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 개진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수원남부경찰서(서장 김종보)는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기여한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신한은행 수원시청역점 직원 A씨는 지점을 방문한 20대 고객 B씨가 농협캐피탈로부터 3천200만원을 대출받아 고액을 인출하려고 하자 이를 수상하다 여겨 112신고를 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B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설득에 “보이스피싱범에 속아 돈을 입금하려 했다”며 “큰 피해를 막아준 은행원과 경찰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에 경찰은 A씨에게 감사장은 전달하고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김종보 서장은 “앞으로도 관내 금융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주민들이 보이스피싱에 안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검찰, 경찰 등 국가기관을 사칭해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는 보이스피싱이니 바로 전화를 끊고 112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25일 오후부터 많은 비가 내리는 등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전국에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이날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시작된 올여름 장마가 전국으로 확대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체전선상 저기압이 서해상을 통과하는 시기인 25일 늦은 오후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이어 26일 오전부터 27일까지는 저기압 뒤편 기류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에 따라 부는 기류가 합쳐지면서 경기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이 기간 동안 경기지역 예상 강수량은 40~100㎜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26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3도이며, 최고 기온은 24도에서 27도로 예보됐다. 이 같은 정체전선은 오는 30일까지 전국적으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경기지역에선 28일 오전부터 30일 오전까지도 흐리고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강수 확률은 80%에서 90%로 예고됐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정체전선의 형태에 따라 강한 비가 예상되는 만큼 계곡이나 하천의 범람과 급류, 산사태, 돌풍과 천둥·번개로 인한 시설물 안전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4일 귀국하면서 향후 정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귀국 일성으로 “못다 한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고, 여당은 “사과가 먼저”라면서 격한 환영사를 보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1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입국장에는 민주당 설훈(부천을), 김철민(안산상록을), 윤영찬(성남중원) 의원, 지지자 등 1천여명이 모여 이 전 대표를 맞이했다. 이 전 대표는 귀국 기자회견에서 “지금 대한민국이 불안하다. 그러나 저는 믿는다. 대한민국은, 우리 국민은 호락호락하지 않다”면서 “대한민국은 다시 바로 설 것이다.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을 바로 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 지경이 된 데는 저의 책임도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저의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 대한민국이 바로 서도록 여러분과 제가 함께 노력할 것이다. 어느 경우에도 국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이 전 대표의 ‘못다 한 책임’ 발언은 정치 활동 재개를 시사하는 것으로 읽혀졌고, 이를 두고 여야는 각기 다른 해석을 내놨다. 설훈 의원은 이날 “당이 위기에 처하면 몸을 던져 당을 구해내겠다는 취지라고 볼 수도 있다”고 해석했고, 윤영찬 의원은 “이 전 대표를 응원했던 많은 분께 책임을 다하지 못한 미안함과 앞으로 가야 할 방향에 대한 암시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김철민 의원도 “총선에서 역할을 하는 것이 민주당에서 받은 혜택의 보답이다. 당이 총선 승리를 할 수 있는 방안, 대안,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5일 국민의힘은 귀국한 이 전 대표를 향해 견제구를 던졌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그동안의 행적을 기억하는 국민 입장에선 그저 ‘반갑지 않은 손님’일 뿐이다”라면서 “누더기 부동산 정책과 망국적인 탈원전 정책, 근본 없는 소득주도성장 등 문 정권의 숱한 무능과 실정에서 이 전 총리는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 대변인은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못다 한 책임’ 운운할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 걱정’하게 만든 문 정권과 민주당의 무능과 실정에 ‘못다 한 사과’부터 하는 것이 도리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귀국한 이 전 대표를 중심으로 비이재명계 의원들이 결집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돈봉투 의혹, 가상자산 논란, 김은경 혁신위원회 등을 두고 민주당내 갈등이 커지는 가운데 이 전 대표의 복귀로 비명계 의원들의 목소리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제3회 일본 국제 식품전시회(JFEX 2023)’에서 한국관을 최초 운영해 총 505만2천달러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1~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 국내 기업들은 상담 539건(505만2천달러 규모), 계약 103건(계약추진액 148만4천달러)을 진행했다. 일본 국제 식품전시회는 와인·주류, 가공식품, 육류·유제품 총 3개의 전문 전시회로 구성됐으며 전 세계 약 800여개 업체가 참여했다. 경과원은 중소기업중앙회 및 파주시와 함께 K-푸드 수출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최초 ‘통합 한국관’을 마련해 일본, 아시아, 북미 등 세계 각국의 식품 관련 관계자와의 비즈니스 매칭 및 통역을 지원했다. 한국관에선 비건식품을 비롯해 소스류, 차류, 밀키트 제품 등 국내 우수 수출업체 16개사가 세계 각국의 식품 산업 관계자와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쌀을 주원료로 하는 떡 놀이 키트 제조사 ‘라이스클레이’, 약과, 호두과자 등 한국 전통식품 제조사 ‘스위트젠’, 비건짜장, 카레 등 비건식품 제조사 ‘로크’가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 가운데 라이스클레이는 해외 참가사 중 가장 기대되는 제품을 선정하는 ‘JFEX AWARDS’에서 어워드에 참가한 52개사 중 3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K-콘텐츠와 함께 K-푸드는 일본에서 이미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만큼 한국 식품 수요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우리 제품이 해외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전시 참가는 물론 현지 마케팅 및 후속상담 지원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현행 2㎞당 3천800원에서 1.8㎞당 4천800원으로 인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적용되는 시점은 다음달 1일 오전 4시부터다. 2019년 5월 요금 인상 이후 4년 2개월만이다. 택시요금 인상은 지난 4월 경기도 소비자정책심의회에서 택시요금 인상안 확정으로 경기도의 택시요금 요율이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광주시는 도농복합 ‘가’형 요금체계를 적용한다. 거리요금과 시간요금은 각각 104m당 100원, 25초당 100원 등으로 현행 요금체계를 유지한다. 시계외 할증요금은 현행과 같이 20%를 유지하되, 심야 할증요금은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4시까지로 1시간 연장하고, 할증률도 현행 20%에서 30%로 인상할 예정이다. 한편, 택시 내 설치된 전기식 미터기(지역 내 전체 택시의 18%)는 다음달 1일부터 3일까지 요금 인상에 따른 수리·검정이 진행될 예정이다. 요금 인상이 적용되기 전까지는 차량 내 비치된 환산 조견표에 따라 택시요금을 정산해야 한다.
인천지법 형사1단독 오기두 판사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200회 이상 소액의 돈을 보내며 욕설을 하는 등 스토킹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오 판사는 “피해자는 스토킹 범죄로 극심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면서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9월 12일부터 26일까지 헤어진 여자친구 B씨에게 1원이나 100원 등 소액의 돈을 211회에 걸쳐 입금하며 송금자 표시란에 욕설을 써 보낸 혐의를 받았다. 또 지난해 9월 18일부터 4일간은 피해자에게 1천117회 전화를 걸고 주거지 앞에서 기다리는 등 지속적으로 불안감과 공포심을 일으킨 혐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