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한국-베트남 관계를 보여주는 광고 영상이 순방도시인 하노이에서 상영,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 계기로 양국 간 협력 증진에 기대감을 주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베트남 국빈 방문을 맞아 홍보수석실 해외홍보비서관실이 기획한 ‘교류·협력을 통해 같이 발전하는 동반자’란 주제의 광고 영상이 순방 도시인 하노이에서 상영되고 있다. 40초 분량의 이 영상은 하노이 시내 베트남 한국문화원 옥상에 설치된 고화질 초대형 LED 전광판에서 상영되고 있다. 베트남 현지인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중심가에 설치된 ㄱ자 형태의 LED 전광판은 양국간 문화교류를 표현하는 미디어 아트 콘텐츠를 상시 상영해왔다. 이번 영상은 양국이 1992년 수교 당시와 비교해 교역량이 약 175배(877억달러), 인적교류는 2천400배(480만명) 증가하는 등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해온 친구라는 점을 보여준다. 이 영상을 통해 베트남 시민들은 양국 관계가 얼마나 폭발적으로 확대돼왔는지 수치로 확인하면서 동시에 양국 우호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는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이 영상은 양국이 앞으로도 빛나는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친구로서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기를 기대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국과 베트남 국민들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인 양국이 수교 후 함께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와 공법학자들이 22일 ‘자치조직권 확대’는 지역발전의 근간이며 지자체의 실·국 및 부단체장 수 규제하는 족쇄를 과감하게 풀어야 진정한 지방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는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에서 한국헌법학회 및 한국공법학회 등 대표적 공법분야 학회들과 2023년 한국공법학자대회를 공동 개최하고, 현재 우리나라의 ‘자치조직권’ 수준을 진단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수연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고, 최우용 동아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일본 지방자치법상 자치조직권의 동향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일본의 자치조직권 변천과정을 설명하고, 자치조직권의 전제조건으로서 국가의 특별지방행정기관, 기관위임사무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등의 폐지를 제시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의 폐지를 제시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우 “대통령령으로 자치조직권의 근본적인 내용을 규율하는 것은 위헌적 요소”가 있으며,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 조직권을 기준인건비와 인구를 기준으로 획일적으로 규제하는 것은 시대에 뒤떨어진 전근대적 간섭”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공법학자대회는 이날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진행됐고, 한국공법학회 조소영 회장의 개회사와 함께 김진표 국회의장,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정승윤 국민권위원회 부위원장 등의 축사와 함께 개최됐다. 올해 한국공법학자대회에는 한국헌법학회, 한국지방자치법학회, 한국비교공법학회, 세계헌법학회 등이 참여했으며, 지방자치 및 분권과 관련된 법령을 검토하고 지방시대에 부합하는 법령의 정비방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뒀다.
전진선 양평군수가 사회단체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지난 21일 보훈회관 4층 다목적실에서 환경·안전분야 단체장 등을 대상으로 ‘사통팔달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지역의 환경·안전분야 단체장·회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사통팔달 간담회’는 ‘사회단체와 소통하는 민선 8기 매달 정기 간담회’의 줄임말로 지난해 8월 이후 이번이 5번째다. 전 군수는 간담회에서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올해 군정 시책 계획과 방향 등에 대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축제 기간 안전요원 부족 해결 ▲축제 환경 개선 ▲양평물맑은시장 주변 주차난 해소 ▲봉사단체 환경 개선 등을 요청했다. 전진선 군수는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반영하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프랑스 순방을 마치고 국빈방문을 위해 22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다. 올 1월 UAE(아랍에미리트), 4월 미국에 이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국빈순방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현지시간) 오전 공군 1호기를 통해 하노이 노이바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특히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규모인 200여 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했으며, 한-베트남 경제협력의 범위를 제조업에서 서비스 산업과 첨단 산업 분야로 확장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동포 오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베트남 한국어 학습자와의 대화, 한-베 파트너십 박람회 참관, 한-베 문화교류의 밤, 동행 경제인 만찬 간담회 등을 차례로 소화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24일까지 2박3일 국빈방문 기간 동안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와 개별 면담을 하고 국빈 만찬을 포함한 공식 국빈 일정을 진행한다. 베트남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주요 기업 총수와 경제단체장 등 윤석열 정부 출범이후 최대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윤 대통령은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베트남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 비즈니스 포럼,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 등에 참석해 세일즈 외교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
구리경찰서(서장 목현태)가 가정폭력 등 위기 가정에 대한 실질적 지원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구리서는 목현태 경찰서장을 비롯한 경기도 중소기업 CEO 연합회 남양주지회 등과 함께 가정폭력 재발 우려 가정 지원을 위한 온(on) & 온(溫) 프로젝트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온 & 온 프로젝트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의 재발 우려 가정에 대해 경찰과 민간단체가 지속적 관심으로 실질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의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는 구리·남양주·가평권으로 구성된 경기도 중소기업 CEO 연합회 남양주지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하게 됐다. 학대전담경찰관이 관리하고 있는 가정폭력, 아동학대 등 재발 우려 가정 중 관계 회복이 가능하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선정, 매월 11일 전후로 생필품 또는 생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목 서장은 “피해 가정의 회복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 치유 방안 제시로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동두천소방서는 22일 시민회관 실외수영장에서 장애아동을 위한 실전 생존수영교육을 실시했다. 장애인부모회, 장애인배드민턴협회 등 80명이 참석한 이날 교육은 장애인 물놀이 인명피해 사전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119구조대원이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해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생존수영 등의 교육이 진행되어 관심을 끌었다. 문태웅 동두천소방서장은 “여름철 물놀이 위급상황 대처능력을 향상시키는 안전사고 인명피해 예방교육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마사회와 대한승마협회가 공동 개최한 ‘아시아주니어승마선수권대회’가 막을 내렸다. 지난 17~18일 이틀간 과천 88승마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폴,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등 아시아 8개국 대표로 선발된 42명의 청소년들(만 14~18세) 기량을 펼쳤다. 대회 첫 날 열린 장애물 단체전 D-Class(100cm)에 한국 선수는 3명씩 7팀, 해외초청국은 각 3명씩 7팀이 구성돼 총 14팀이 그룹 대항전을 펼쳤다. 한국1팀(강효진, 조완철, 박나영), 한국2팀(정산호, 윤성우, 고기현), 한국7팀(최희윤, 김형호, 김태건)은 각각 2~5위를 차지했다. 둘째 날 열린 장애물 개인전 C-Class(110cm)에서는 단체전에서 준우승을 한 한국1팀의 박나영, 조완철 선수가 2, 3위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두면서 주최국의 위상을 빛냈다. 단체전 준우승을 이끈 한국1팀의 강효진 선수는 “하고 싶었던 대로 경기를 한 덕분에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고 이렇게 좋은 결과까지 얻게 돼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해 “공격 축구에서 골을 넣어야 하는데 침대축구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정 수능’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사고 치면 당정협의에서 수습하다 헛발질이 나오는 난맥상을 보이고 있다”고 날선 지적을 제기했다. 김 지사는 22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정부가 하반기 경제 정책을 물가 안정에서 경기 대응으로 변경하기로 한 점을 두고 “지금은 지출 구조조정, 추경 등 경기침체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지금 재정건전성을 계속 강조하고 있는데, 재정건전성은 좋은 말이지만 시기에 따라 다른 말이다. 골 넣어야 하는데 침대 축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 정치 경제 흐름도 잘 못 보고 있다”며 “무역지수가 1년 이상 적자를 보고 있는 지금 제1교역국인 중국과는 이미 구조적 문제에 들어서고 있다. 그에 따른 대책이 많이 미흡하다고 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김 지사는 최근 불거진 공정 수능 논란을 두고 “국정 운영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작심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대통령 말 한마디로 모든 시스템이 무시되고 있다. 5세 취학 연령 문제로 교육부 장관이 그만뒀고 수능 문제로 담당 국장과 교육과정평가원장이 그만뒀다”며 “이는 대통령 뜻에 어긋나면 다친다는 메시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백년지계라고 하는 교육정책이 5개월지계가 돼버렸다. 근본적인 문제는 전혀 건드리지 못하고 섣부르게 교육 정책도 망가뜨리고 국정운영 시스템도 난맥상을 보이고 있어 크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가 일본 정부를 대신해 (오염수 방류) 당위성을 설명하고 국민을 설득하려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지금이라도 국제해양법재판소에 제소해 긴급 처분을 주장해야 한다. 국민의 수산물 수요가 뚝 떨어지면 정말 큰 문제가 생길텐데 안이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핵심 공약으로 추진 중인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결국은 국회에서 법이 통과돼야 할 문제”라며 “경기 북부는 성장 잠재력이 큰 곳으로 경기 북부 뿐 아니라 경기도 전체, 대한민국 전체를 보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2일 오전 군포시 한 포도농가에서 대학 RCY 회원 학생들과 안산반월농협 관계자들이 포도 봉지 씌우기 작업 등 농촌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 고유의 민속 경기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씨름을 즐기면서 친목 도모와 씨름 발전에 함께하는 동호회가 되도록 모든 회원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수원 밀당씨름동호회(회장 이정훈)는 씨름을 좋아하는 동호인들이 하나 둘 모여서 운동을 즐기고 체력을 단련하며 친목을 다지는 동호회다. 밀당동호회가 결성 된 것은 6년전인 2017년 5월. 용인초와 백암중, 용인고서 선수로 활동했던 이정훈 회장(36)이 한동안 떠나있던 모래판에 대한 그리움에 가까운 지인 5명과 함께 결성, 현재는 4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여자 회원도 7명이나 된다. 초기 활성화 되지 못했던 밀당동호회는 3년전 ‘씨름의 희열’을 시작으로 최근 잇따른 씨름 관련 TV 예능프로그램과 블로그 운영 이후 회원수가 급격히 늘었다. 20~30대가 주축이지만 10대부터 60대까지 폭넓은 연령층에 학생과 직장인, 간호사, 크로스핏 선수 등 직업도 다양하다. 경기대 씨름훈련장에서 매주 일요일 두 시간 가량 기술을 다지고 친목을 도모한다. 초창기 이 회장이 혼자 회원들을 지도했으나, 2년전 김산 동성중 코치(32)가 재능기부에 나서면서 남녀를 나눠 지도하는 등 한층 체계화 됐다. 국내 정상의 수원시청 씨름단도 재능기부를 통해 동호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여자 회원 7명은 거의가 생활체육대회 입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생활체육대장사대회서 강윤지가 무궁화급 우승, 김수현이 매화급서 준우승했고, 전국생활체육대축전서는 매화급 김수현, 국화급 김연희가 나란히 2위에 올랐다. 올해도 전국생활대축전서 김유빈이 무궁화급 우승, 박지유와 김연희가 국화급 2·3위를 차지하고 단체전서도 3명이 모두 승리해 경기도의 단체전 우승과 종합 2연패 달성에 기여했다. 박지유는 최근 구례여자천하장사대회에서 장사에 올랐으며, 김수현은 준우승하는 등 만만치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이정훈 회장은 “아버지가 초등학교 아들을 데리고 와 함께 운동하고 부녀가 함께 샅바를 잡는 모습에서 모임을 만든 보람을 느낀다”라며 “생활체육 동호인들인 만큼 대회 성적은 크게 중요치 않다. 회원 모두가 부상없이 민속경기인 씨름을 즐기면서 널리 알리는데 뜻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밀당동호회는 수원지역의 학교 및 대학·실업 팀과의 유대관계도 강화해 전문 씨름의 발전에도 도움을 주고,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도 계획하고 있다고 이 회장은 귀띔했다. 그러면서 이춘희 수원시씨름협회장의 동호회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사랑에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