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는 29일 2023 한-태평양도서국 정상 회의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태평양도서국(프랑스령 포함) 정상 및 태평양도서국포럼 사무총장 배우자들을 초청하여 국립중앙박물관과 진관사에서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친교행사는 태평양도서국 인사들에게 우리의 문화, 예술, 전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서 쿡제도, 팔라우, 마셜제도, 솔로몬 제도, 통가, 바누아투,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정상 배우자들과 태평양도서국포럼 사무총장 배우자가 참석했다. 먼저 김 여사는 태평양도서국 정상 배우자들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초청해 신라 금관, 반가사유상 등 우리 대표 문화재들을 소개하고, 무형문화재 전수자들의 ‘태평무(太平舞)’ 등 우리 전통음악과 무용, 판소리 공연을 관람했다. 이어서 태평양도서국 정상 배우자들을 서울 진관사로 초청한 김 여사는 사찰음식과 차를 대접하고 사찰음식의 의미와 장독대 등 우리 전통 식문화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김 여사는 이번 친교 행사를 계기로 태평양도서국 정상 배우자들에게 우리 정부와 민간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경기남부보훈지청이 보훈의 가치를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국민참여 보훈문화제 행사를 마련했다. 경기남부보훈지청(지청장 한국성)은 지난 26일 수원 삼일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수)에서 2023 보훈문화제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독립·호국·민주의 역사를 삼일공고 학생들과 함께 퀴즈로 풀어보는 ‘도전 민주골든벨’과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영웅들에게 전하는 이야기를 랩으로 창작해 선보이는 ‘영웅래퍼’ 경연대회 순으로 진행됐다. 영웅래퍼는 4월25일부터 5월15일까지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총 17팀이 참가했으며, 가수 산이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한국성 지청장은 “미래세대들이 보훈을 몸소 느끼고 체험하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싹 틔우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 보훈의 가치가 깊숙이 뿌리내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보훈문화제는 평소 보훈을 접하기 쉽지 않은 국민들이 보훈의 가치를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을 둔 국민참여형 보훈 문화행사로, 올해 국가보훈처에서 처음 기획한 사업이다.
29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 내 출발 안내 전광판에 괌으로 향하는 여객기 정보가 나오고 있다. 슈퍼 태풍 '마와르'의 영향으로 미국령 태평양 괌에서 발이 묶였던 한국인 및 관광객들은 29일 괌 국제공항이 재개됨에 따라 괌 운항을 진행중인 국내 항공사 대한항공,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가 긴급 대체 항공을 오전부터 파견해 국적기 11편을 통해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 25일 오후 7시30분 영업을 마친 수원특례시 영통구 망포동의 서른책방에선 조금 특별한 독서 모임이 진행됐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가 펴낸 ‘나는 돌봄하고 있습니다’를 읽고 느낌을 풀어낸 서평단, 그리고 실제 자신의 경험을 책에 담은 가족돌봄청년과 관계자 등 13명이 함께 모인 자리였다. 책 속엔 가족을 돌봐야 하는 청년 봄, 진수, 동그라미, 샐쿵, 곰돌이, 라일라, 스간 등 7명(전원 가명)의 이야기가 담겼다. 자립준비청년을 거쳐 가족돌봄청년이 된 이들, 위탁가정에서 돌봄을 받다가 어느샌가 가장이자 돌봄의 주체가 된 이들의 생생한 경험이 녹아든 책이 지난해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인터뷰를 거쳐 12월 출간된 뒤 세상과 만나왔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이 책의 존재를 모르고 가족돌봄청년들의 존재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아빠와 남동생을 돌봐야 하는 고등학생 봄씨는 슬픔에 잠길 시간조차 아까워 정신을 붙잡고 삶을 꾸려나갔다. 샐쿵씨도 어느 순간 집안의 가장이 됐고, 스간과 라일라씨도 자신들을 키워준 할머니의 보호자가 됐다. 동그라미씨는 보육원을 퇴소한 뒤 만난 어머니의 투병을 돕고, 곰돌이씨는 아버지가 가출한 뒤 할머니를 위해 동생과 함께 돌봄의 무게를 나눠 짊어진 삶을 묵묵히 버텨왔다. 스무 살 진수씨는 건강이 악화된 어머니를 돌보느라 간병 경력만 10년이 넘는다. 누군가의 자녀인 진수씨는 동시에 누군가의 보호자가 됐다. 모임 참여자들은 이날 ‘가장’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한 생각을 자유롭게 나눴고, 평소 ‘돌봄’을 어떻게 생각해왔는지도 함께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각자 책에서 인상 깊게 읽었던 부분을 발취해서 읽어보고 나누고 싶은 구절을 공유했다. 이날 모임에 참여한 7명의 서평단 중 한지언씨는 “126페이지에 있는 내용이 너무 가슴 아팠다. 정말 샐쿵씨의 표현처럼 이 친구들이 돌봄의 대상과 자기 자신을 일치시키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본인만 챙기는 게 아니라 수많은 책임을 짊어진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게 무엇이 있는지 주변에서 적극적으로 알려주고 도와준다면 그들이 감당하고 있는 고통을 조금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책 제작 과정에 참여하고 인터뷰를 통해 가족돌봄청소년을 만났던 구준선 사회복지사는 책을 줄글로 풀어 쓰지 않고 대화가 그대로 담긴 인터뷰집으로 출간한 이유에 대해 “자꾸만 손을 거치고 가공하면 이 친구들의 진심이 온전히 전달되지 못할 것 같았기 때문에 가감없이 목소리를 전달하자는 차원에서 인터뷰 형식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책을 통해 솔직한 내면을 공개한 가족돌봄청년 진수씨는 “엄마가 얼마나 외로우셨고 의지할 곳이 없었을까 이해는 충분히 하지만 엄마도 엄마의 삶을 계획해보는 것에 대해 서로 생각을 나눠봤으면 한다”면서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가족돌봄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용기를 내겠다”고 덧붙였다.
택시기사가 클락션을 울리고 상향등을 켰다는 이유로 침을 뱉거나 자신이 사고를 낸 뒤 오히려 피해자를 폭행하기까지 한 혐의의 1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형사1단독 송백현 판사는 특수상해, 특수협박,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고관한법률위반(운전자폭행 등) 등의 혐의로 A씨(19)에게 징역 1년8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7일 오전 1시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뒤에서 자신의 뒤에 있던 택시가 상향등을 켜고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택시기사 얼굴에 침을 뱉은 혐의를 받았다. A씨는 당시 차량을 급정거한 뒤 택시 창문을 두드리다가 기사가 창문을 열자 침을 뱉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같은 날 오전 2시께 수원시 팔달구의 한 도로에서 둔기를 이용해 피해자 B씨의 왼쪽 눈 부위를 때린 혐의도 있다. A씨는 후진하던 중 자신이 들이받은 B씨가 항의한다는 이유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현장에서 또다른 피해자 C씨를 들이받기도 했으며, 이를 항의하는 C씨를 향해 둔기를 내보이며 협박하거나 도주를 막는 B씨에게 흉기를 보여주며 협박한 혐의도 있다. 송 판사는 “피고인이 초범이며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도 “운전을 하면서 자신의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피해자들에게 범죄를 저질렀고, B씨와 C씨에게 이유없이 상해를 입히고 협박을 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소지한 위험한 물건들은 평소 가지고 다닐 수 없는 치명적인 것들이고 B씨는 실명의 위험에 처한 중한 상해를 입었다”며 "폭행죄로 보호관찰을 받던 중 범행을 저질렀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소련 시기 러시아를 대표하는 작곡가로 현재까지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프로코피예프의 음악 세계가 찾아온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은 6월1일 오후 7시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제286회 정기연주회를 선보인다. 최희준 수원시향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이번 공연에선 2019년 제16회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3위에 입상하는 등 일찍이 주목받는 행보를 보였던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이 협연자로 나선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20세기 현대음악사에 족적을 남겼던 러시아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음악이 선사하는 낭만과 기교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 수원시향은 김동현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 프로코피예프의 서정성이 강조된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사단조 작품 63을 통해 관객과 호흡한다. 특히 그간 국내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교향곡 4번 다장조 작품 112(1947년 개정판)를 무대 위로 올린다. 1930년 버전과 비교했을 때 1947년의 개정판은 피아노 하프, 피콜로, 클라리넷 등의 악기가 추가되면서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재편됐다. 수원시향 관계자는 “풍성한 사운드를 자랑하는 수원시향의 음악적 색채와 최희준 지휘자의 음악적 해석이 어떻게 결실을 맺을지 기대된다”면서 “클래식계의 라이징 스타인 김동현씨와 함께 무대를 가득 채우는 모습 역시 기대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본부장 김계환, 이하 건협 경기지부)는 수원 매탄공원 경로당에서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과 함께 ‘사랑의 밥차’ 봉사활동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인근 거주 어르신 및 저소득층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봉사활동은 건협사랑어머니봉사단, 울림봉사단 등 관내 여러 봉사단과 개인봉사자 등 40명이 참가해 무료급식 배식활동을 펼쳤다. 건협 경기지부는 ‘국민 모두가 건강한 사회’를 실현하고자 지역사회의 여러 기관과 연계해 정기적인 봉사활동 외에도 의료 소외계층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물품 및 성금 기탁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경기서남권지사(지사장 류웅선)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흥다문화엄마학교에 200만원 상당의 태블릿PC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태블릿PC는 다문화가구 및 이민자 어머니들의 온라인 학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시흥다문화엄마학교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시흥다문화엄마학교는 결혼이민자 엄마가 초등학교 교육과정 학습을 통해 자녀의 교육을 직접 지도할 수 있도록 지난 2019년 설립된 교육기관으로 현재까지 8기 80명의 엄마 학생들이 학습을 해오고 있다. K-water 경기서남권지사는 ‘경기서남사랑회’라는 자체 사회공헌 동아리를 만들어 2012년부터 경기 서남부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사회공헌 재원은 매월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를 바탕으로 마련되고 있다. 기부식에는 류웅선 K-water 경기서남권지사장과 양승학 시흥시 복지국장, 시흥다문화엄마학교 이사진, 시흥가족센터 강은이 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양승학 시흥시 복지국장은 “민간이 자발적으로 나서 관이 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해줘 너무나 감사하다”며 “더 많은 기부가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시에서도 돕겠다”고 말했다. 시흥다문화엄마학교 김형수 이사장은 “공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모습이 보기 좋다”며 “우리 다문화엄마들이 공부를 하고 그 아이들을 사회 일원으로 건강하게 성장시켜 가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고마워했다. K-water 류웅선 지사장은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값지게 쓰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불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water 경기서남권지사는 시흥시, 안산시, 과천시 등 10개 지자체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고 있으며 수도부지를 활용해 시민에게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는 등 사회적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서장 민윤기)는 지난 26일 생활안전협의회, 경기대학교와 함께 화성행궁 일대에서 합동순찰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50여명이 참여한 이번 합동순찰에선 주민 안전사고 발생 우려지역 순찰은 물론 마약범죄·교통사망사고·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이 펼쳐졌다. 특히 ▲긴급 상황 발생 시 주변 지형지물을 이용한 신고 방법 ▲지형지물 부재 시 전신주 번호(8자리)를 이용한 신고 방법 등에 대한 홍보와 이를 활용한 경찰 출동 시연도 진행됐다. 수원중부서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민·관·경(주민참여형) 합동순찰을 실시해 주민과 함께 지역치안을 위한 안심공동체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윤기 서장은 “지역주민과 치안공감대를 형성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안심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포신협(이사장 이유식)은 사우지역아동센터에서 ‘2023년 신협 어부바 멘토링 프로그램’ 업무협약식과 발대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신협 어부바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협사회공헌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7개월간 경제교육 및 관계 형성은 물론, 아이들에게 건강한 협동심과 문화기회를 향유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관계 형성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보람찬 시간을 보내고, 신협에서 직접 준비한 눈높이 경제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적절한 경제관념과 안전한 금융생활 등을 가르친다. 또 신협 견학, 경제교육, 유람선 투어와 더불어 그동안 배워온 금융과 경제지식을 퀴즈형식으로 맞춰보는 ‘신협 골든벨’ 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종결식에서는 그 동안의 진행했던 멘토링 프로그램 영상 시청으로 추억을 다시금 되새기게 할 계획이다. 이유식 이사장은 “신협 어부바 멘토링은 아동․청소년에게 올바른 경제관념과 협동의 가치를 전파하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신협은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협 어부바 멘토링’은 전국의 신협과 인근 아동복지시설의 결연을 통해 신협 임직원이 취약계층 아동의 멘토가 돼 건전한 성장을 돕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보건복지부, 신협사회공헌재단,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신협, 아동복지시설 등이 8년째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