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경찰서, 어린이 안전한 통학길 구축 방안 모색

인천 부평경찰서가 안전한 통학길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 22일 부평서에 따르면 최근 부곡초등학교와 산곡남초등학교에서 ‘스쿨존 교통안전 간담회’를 열고 안전한 통학길을 만들기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부평서는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어린이보호구역에 무인단속장비 추가 설치, 학생 대상 교통안전교육 등을 요청받았다. 또, 보행울타리의 색상을 노란색으로 변경해 운전자로부터 잘 보이게 하는 방법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 학부모 A씨는 “부평서가 아이들의 통학 환경 개선을 위해 나서 반갑다”며 “부평서가 아이들이 학교를 오가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통학로 개선에 힘써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부평서는 부평구 등 관계기관과 적용 가능 여부를 검토한 뒤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부평서는 간담회에 앞서 구와 함께 이들 학교 근처 어린이보호구역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점검하고 통학로 안전 울타리를 확인했다. 특히, 부평서는 산곡남초등학교의 통학로는 학생이 2명이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통학로 확장 방안 등을 구와 같이 검토할 예정이다. 문영태 부평서 경비교통과장은 “지역의 초등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부모들로부터 아이들의 교통 안전과 관련해 소통하겠다”고 했다. 한편, 부평서 교통안전계는 지난 3월부터 화요일마다 초등학교에서 ‘스쿨존 교통안전 릴레이 캠페인’을 하고 있다.

인천시,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 착수… 2040년 목표, 폭우 등 대비체계 반영

인천시가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가 내릴 때를 대비한 하수처리 방안 등을 담은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시는 ‘2040년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하고, 이를 위한 용역사업 집행계획 및 사업수행능력평가서 제출안내 공고를 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2020년에 공공하수처리시설 용량을 높이고 승기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는 내용의 2035년 목표 계획을 마련, 환경부 승인을 받기도 했다. 시는 이번 2040년 목표 계획 마련을 위한 용역비로 44억9천900만원을 책정했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2년이다. 시는 용역을 통해 안전·쾌적·재정건전성을 확보한 스마트 하수도시설을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하수도 인프라 마스터플랜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최근 기후변화를 고려한 확률 강우 정도 등을 분석하고, 초기 우수(FF) 관리방안, 비상시 하수처리 방안 등을 찾는다. 하수처리시설의 효율적인 개량방안이나 스마트한 하수처리시설 구축방안도 마련한다. 시는 용역을 통해 빗물 유량의 경우 건기와 강우를 포함 최소 3계절 이상 측정한다. 이를 통해 야간 최저 유량에서 강우 때 최대 유량까지 모두 측정, 홍수 때에 대한 대책도 마련한다. 여기에 강우 때는 강우초반부는 가능한 조밀한 간격으로 측정해 초기강우 특성이 잘 나타나도록 분석한다. 이를 통해 시는 강우량에 따른 하수유입 특성을 사전분석, 종전 시설의 최적 운영 및 적정 규모의 시설확충 계획을 마련할 수 있도록 강우시 하수도 시스템 모니터링 및 모델링 결과보고서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효율성 높은 하수찌꺼기(슬러지) 감량화와 최종 처리 방안, 하수처리시설의 악취 개선 방안, 하수처리수 재이용 방안, 하수도대장 정확도 향상 방안,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방안 등도 살펴본다. 신재생 에너지 도입과 효율적인 하수처리시설의 운영 방법, 하수도재정 건전성 확보 방안 등도 분석한다. 이 밖에 시는 인천지역 하수도의 유량 및 수질 조사, 우수토실 114곳에 대한 조사, 40.5㎢에 이르는 하수도 대장 및 조서의 작성·보완도 한다. 시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도시개발 사업 등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하수도 보급률 등을 높여 공공수역의 수질 보전 등을 이뤄내겠다”고 했다.

김포 운양동 거리가 확 달라졌다…주민참여예산 불법광고 원천차단

김포시 운양동 거리가 전에 비해 확 달라졌다.  광고물들을 제거해 도시미관이 깔끔해져서다.   김포시 운양동은 지역 최초로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광고물 부착을 원천 차단하는 방지시트 설치사업을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주민참여예산을 활용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운양동은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으로 3천500만원을 수립해 해당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하고 그 동안 불법 광고물로 도시미관이 저해된 운양역 일대와 전원마을 유치원 인근 어린이 통학로 주변을 중점으로 296개 신호등과 가로등, 통신주 등에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운양역(김포한강로 11길) 일원(1구간)과 전원로(한강롯데캐슬22단지, 전원마을2단지) 양방향 일원(2구간)이다. 불법 광고물 방지시트는 스티커나 접착제가 붙지 않는 특수소재로 제작돼 광고물 부착을 사전에 차단한다.  기존에 붙어있던 광고물 흔적을 지우고 관광명소가 새겨진 반영구 불법 광고물 방지시트를 깔끔하게 부착했다. 운양동 번화가 상인들이 가장 반기고 있다.  이동형씨(52)는 “직접 스티커를 붙여 봤는데 전혀 붙지 않아 신기했다”며 “오래된 아케이드 기둥에 녹이 슬고 광고물 스티커 자국으로 지저분했던 상가 앞 거리가 깨끗해졌다”고 말했다. 김순애 운양동장은 “불법 광고물 근절로 깨끗한 도시 이미지 제고 및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가 최소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생생국회] 최춘식 “가평GTX 국토부에 공식 건의”

국민의힘 최춘식 국회의원(포천·가평)은 국토교통부에 GTX-B 노선(수도권광역급행철도)의 가평 및 춘천연장을 공식 건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용역 연구 결과를 검토하는 등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자료요구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가평의 인구유입 및 지역발전 계기를 만드는 동시에 교통수요를 효율적으로 분산시킬 필요가 있어 GTX-B의 가평 및 춘천연장사업을 최우선적으로 진행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토교통부는 답변자료에서 “GTX-B노선 가평 및 춘천연장을 (지난해 6월부터 하고 있는) ‘GTX 확충 기획연구’에 포함해 경제적·기술적 타당성을 검토 중”이라며 “기획연구(가평군과 춘천시가 수행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결과에 대해서도 검토 예정) 결과를 토대로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과 춘천시가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한 결과, B/C가 1.12로 도출돼 경제성 타당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 의원은 지난 1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 B노선의 가평 및 춘천연장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최 의원은 “경기북부와 강원도에 대한 균형발전, 경춘선 등에 대한 교통수요 분산, 가평 등 인구소멸위험지역에 대한 안정적인 인구유입, 가평군민 및 강원도민들에 대한 1일 생활권 보장 등을 위해 GTX-B의 가평 및 춘천연장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교 100주년' 맞은 경기 광주 '곤지암초등학교' 기념행사 다채

경기 광주 곤지암읍 곤지암초등학교가 지난 4월 3일로 개교 100주년을 맞았다. 곤지암초등학교는 지난 21일  학교  운동장에서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  및 장학기금마련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 학교 졸업생인 박용하 대한노인회 광주시지회장, 박혁규 전 국회의원, 홍승표 국제박람회조직위원, 강석오 광주성남하남산림조합장과 주임록 광주시의장, 황명주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조억동 전 광주시장 등 내·외빈과 재학생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서면으로 개교 100주년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자랑스런 동문인상과 공로패 및 감사패 수여, 주민자치 축하공연과 재학생 축하공연으로 진행됐다. 곤지암초등학교는 일제강점기인 1923년 4개 학급으로 개교했다. 이후 1935년 만선분교를 개설하고 71년에는 도궁분교를 개설했다. 이 학교는 2023년 1월 제97회 졸업을 포함 1만15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고, 현재는 초등 21학급(다문화1, 특수2, 병설유치원 3학급)으로 편성돼 있다. 학교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다양한 문예행사와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수업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총동문회 측은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데 이어  '곤지암초등학교 100년 총동문회집’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 곤지암초등학교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1~6학년 465명 전교생 참여하는 학교사랑그리기 대회와 4~6학년 참여하는 학교사랑 글쓰기와 시화대회를 진행했다. 또한, 학교사랑 UCC와 자랑스런 곤지암 3대 사진전, 켈라그라피 100주년 축하문구 전하기와 댄스동아리 및 치어리딩부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개교 100주년 기념해 학부모 참여수업도 진행했다. 100번쩨 생일을 맞은 4월 3일 각 학급별 교실에서는 학교 상징에 대해 알아보고 교가를 함께 부르며 학교의 역사를 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식목일을 며칠 앞두고 엄마와 함께 ‘토피어리 잔디인형’을 만들어 보며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느끼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수업도 진행했다. 곤지암초등학교 제29대 노상규 교장은 “곤지암초를 졸업한 수많은 인재들이 우리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자랑스러운 곤지암인으로서 경기도 광주시민의 자긍심을 크게 높여주었다.”며 “앞으로 곤지암초등학교는 동문들과 함께 학생, 교육가족 모두 혼연일체가 되어 한 걸음 한 걸음 미래를 향하여 힘차게 나가겠다.”고 말했다. 총동문회에서는 곤지암초등학교 100년 역사를 담은  총동문집을 발간한다. 곤지암초교의 과거와 현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료들이 실릴 예정이다. 제1회 졸업사진부터 현재 학생들이 준비한 100주년 작품 등을 만들어진다. 오는 6월부터는 동문들로부터 오래된 추억 속 사진과 학교와 관련된 기고를 제공받는다. 동문들이 제공한 사진과 기고는 선별 과정을 거쳐 오는 12월 총동문회날에 맞춰 발간된다. 곤지암초 48회 졸업생인 구규회 총동문회장은 “100년 전 태동한 곤지암초가 동문들의 교훈과 추억으로 10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며 “동문 한 분 한 분 모두는 모교의 자랑이고 힘이다. 앞으로의 미래 100년의 영광을 위해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인천 동구, 제34회 화도진 축제 성황리 마무리

인천 동구는 제34회 화도진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지난 19~20일 동인천역 북광장 일대에서 화도진 축제를 했다. 구는 이번 화도진 축제를 대비해 중부경찰서 등 관계기관의 협조를 받아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기도 했다. 우선 구는 화도진 축제의 주요 행사인 ‘어영대장 축성행렬’을 시작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주민과 의장대·국악대와 풍물대 등의 400여명의 참가자가 검무와 교지하사식, 축제기 퍼레이드 등 다양한 퍼포먼스를 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극 형식의 창작 콘텐츠도 선보였다. 특히 구는 이번 화도진 축제에 ‘동구 구민의 날 기념식’도 함께 했다.  2일 차에는 지역 예술인 공연과 28개 청소년과 어린이 팀이 참여한 ‘청소년 프린지 페스티벌’ 등 댄스 경연대회가 이뤄졌고, 14명의 주민들이 선보이는 ‘구민 노래자랑’도 했다.  또 구는 축제장 한편에 11개 동과 단체들이 함께 참여하는 먹거리 부스도 운영하는 등 도심 속 포장마차를 운영했다. 이 밖에도 구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트롤리버스를 타고 동구의 역사·문화를 관광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김찬진 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등으로 문화 체험이 부족한 주민들이 잠시, 모든 시름을 잊고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화합의 장”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을 대표하는 최고의 군영축제인 화도진 축제가 인천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조선 말기 외세의 침략을 막기 위해 마련한 ‘화도진’ 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토대로 군영축제인 화도진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인천시 소액대출 상담 대기만 일주일… “단비 같은 100만원”

“밀린 월세를 내려면 이번에 꼭 100만원이라도 대출을 받아야 해요.” 22일 오전 10시께 인천 남동구 구월동의 인천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이곳의 소액생계비대출 상담 전용 창구에는 모두 상담을 받는 시민들로 가득차있다. 사전에 상담을 예약하고 오는데도 창구마다 1~2명의 시민들이 초조하게 대기하고 있다. 예약이 꽉 차 지금 신청을 해도 다음주에나 상담이 가능하다. 이 곳에서 만난 문성경씨(70)는 5개월 간 밀린 임대주택 임대료와 끊긴 전기·가스비를 내려 이날 센터에서 100만원을 대출을 신청했다. 한때 기초수급대상자여서 지자체의 의료·주거비 지원을 받았지만, 최근 하던 일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이마저도 받지 못하고 있다. 문씨는 “가족들과 연락도 이뤄지지 않아 당장 손 벌릴데가 없다”며 “100만원이 어떻게 보면 작은 돈이지만, 지금 (나에겐) 꼭 필요한 단비”라고 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인천 계양구 계산동 계양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도 마찬가지. 이 센터의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1일 상담자는 무려 100여명에 이른다. 이 곳에서 만난 김유진씨(40)는 “상담을 받기 위해 1주일을 기다렸다”며 “허리가 다쳐 일을 할 수 없어 생활비를 빌리러 왔다”고 했다. 이어 “불법 사금융을 이용하려고 생각도 했지만, 금리가 높아 이용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인천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관계자는 “예약을 다 소화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며 “대출 뿐 아니라, 취업 연계 등의 복합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인천지역 금융취약계층이 소액생계비대출에 몰리고 있다. 최근 고금리에 고물가까지 겹치며 경제적 어려움이 커진 저신용·저소득층이 100만원 이하의 소액대출이라도 받아 생계를 이어가려는 것이다. 22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미추홀갑)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인천지역 소액생계비 대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상품 출시일인 3월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영업일 기준 총 29일 동안 모두 2천152명이 대출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금액은 13억2천680만원에 이른다. 소액생계비대출은 생계비가 부족한 저신용, 저소득 취약계층이 불법사금융을 이용하지 않도록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이다. 대출 한도는 최대 100만원이고 연 15.9%의 이자를 내야 한다. 현재 1금융권 은행 대출 이자 3.9%와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비싸다. 하지만 연체자 및 무소득자도 대출에 제한이 없다보니 은행 등 제도권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리는 것이 어려운 취약계층이 소액생계비대출을 찾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천의 소액생계비대출 이용자는 경제 활동의 주축인 30~50대가 절반이 넘는다. 30대가 494명(22.9%), 40대가 589명(27%), 50대가 445명(20.7%)이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서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정부의 소액 자금 대출에 많이 몰리는 현상”이라며 “다중채무자와 저신용 청년 등을 위한 추가 정책 자금 마련 등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수요가 많아져 현재 긴급하게 금융권에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며 “연말까지는 중단 없이 취약계층에게 소액생계비대출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항공대 우주연구소, 경기북부 발전 '문샷' 될 것”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한국항공대에 신설된 우주시스템기술연구소(KAU)를 미국 달 탐사선 발사 프로젝트 ‘문샷’(Moon shot)에 빗대며 “우주 개발 분야가 경기북부 발전에 커다란 동력이 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2일 고양시 항공대 항공우주센터에서 열린 KAU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KAU는 항공대가 자체 우주 연구·개발 역량을 집중하고 인재를 양성하고자 공대에 설립한 부설 연구소다. 정부의 우주항공청 설립에 발맞춰 세계적으로 형성 중인 우주 개발·국방 산업 경쟁 구도에 합류, 인재 양성과 기술 국산화 등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위성 탑재 분야 최고 석학인 오현웅 항공우주·기계공학부 교수가 소장을 맡아 ▲항공 우주 및 기계공학 ▲스마트 드론공학 ▲인공지능(AI) 자율주행시스템공과, AI학 등 4개 학과·20명의 연구원으로 구성, 운영된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 지사와 이동환 고양시장, 박종승 국방과학연구소장, 최원호 우주항공청 설립추진단장, 조황희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장, 손재일 한국우주기술진흥협회장, 허희영 항공대 총장, 홍남기 석좌교수를 비롯해 유관 단체, 28개 산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허길영 항공대 총장은 “세계 각국은 미국 스페이스X, 영국 윈웹 등 글로벌 우주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며 이미 우주를 향한 질주를 시작했다”며 “우주 기술·국방 및 수출 산업은 우리 경제의 새 동력이 될 것이며 KAU는 우주 개발 시대 산·관·학·연 허브 구축의 성공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미국 케네디 대통령의 달 탐사 프로젝트 ‘문샷’을 언급하며 “오늘날 문샷은 불가능에 가까운, 또는 하기 힘든 일을 혁신과 창의로 해낸다는 보통 명사가 된 것 같다”며 “KAU가 현재 민선8기 도가 추진하는 경기 북부 개발 청사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며 고양시와 의기투합해 우주 개발 분야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지난 2017년부터 ‘지역협력연구센터’를 통해 항공대의 융합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문 인력 31명 양성 ▲특허 출원 38건 ▲기술 이전 16건 ▲논문 투고 53편 등의 성과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