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아침] 왕자의 깨달음과 중도

부처는 무엇을 깨닫고 왜 이 세상에 왔는가 하는 답을 알아보자. 싯다르타 왕자는 탄생계에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온 세상이 모두 괴로움에 잠겨 있으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하게 하리라” 이렇게 선언했다. 즉, 탄생계는 모든 생명을 행복하게 하겠다는 것이며 이것이 세상에 오신 뜻이다. 다음으로 무엇을 깨쳤는가 하는 문제다. 그 답은 세상은 신의 창조물이 아니고 연기법에 의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고통은 중도의 원리를 알고 실천해야 없어지고 행복의 대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팔만대장경의 말씀 중 처음으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은 양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중도’는 혜안과 지혜를 만들고, 고요함으로 나아가며, 바른 깨달음으로 향하게 하고, 이내 그대들이 그토록 찾던 대자유로 인도한다. 이 중도 가르침이 불교의 근본 사상이다. 중도는 모순이 융합되는 것을 말한다. 모순들이 융합된 진리 자체를 중도의 세계라고 한다. 즉,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도가 중도다. 지금 세상은 갈등으로 분쟁의 정점에서 3차 대전의 직전까지 가려고 한다. 또한 모두 자국 이기주의로 대립이 커져만 가며, 개개인의 사람들도 욕망에 눈이 가려 자기만을 보는 불안한 시대에서 환경과 생명은 위험에 처해 있다. 이 난제들의 치료는 모든 대립과 욕망을 융합하는 중도 사상에 있다. 20세기 초, 원자, 분자, 소립자 등 미시세계를 다루는 양자역학이 발달하면서 자연 현상의 예측에는 본질적으로 불확실성이 있음이 알려졌다. 그리고 20세기 후반에 발전한 혼돈 이론에서는 양자역학이 다루는 미시세계를 연구하는 양자물리학에서도 현대 물리학계가 찾아낸 물질과 에너지의 근본 모습의 결과도 중도의 공사상과 일치한다. 결국 공이면서도 존재하며 일체이면서도 극미의 존재라는 우리의 인식으로는 아직 알 수 없는 4차원 이상의 세계를 말하는 것이다. 중도의 깨달음에서 미래 물리학의 연구 과제인 양자물리학을 뛰어넘는 이론들이 나올 수 있다. 그리고 물질의 창조 원리도 나오고, 인류의 영원한 행복도 중도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다. 이 중도의 융합철학을 모든 곳에 적용하면 그 해답이 나온다. 이 시대의 염원인 남북통일과 세계통일의 과제도 중도 철학에서 찾아야 한다. 모든 국가가 영구적인 중립화의 세계가 될 때 인류의 평화와 행복이 온다. 더 이상 군대를 만들지 않는 서로 중립이 될 때 세계 평화가 온다. 과학자도 정치인들도 종교인들도 경제인들도 교육자들도 법을 집행하는 사람들도 중도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 즉 인간 마음의 평화도 중도에서 오며, 극락 천당도 중도에서 오는 것을 금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다시 한번 깊이 되새기고 실천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

[천자춘추] 같음과 다름의 가치, 상호 존중돼야

우리는 ‘다름’에 대해 다소 인색하다. 의견이나 생김새를 비교할 때 ‘다르다’는 표현보다 ‘틀리다’는 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근대화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우리나라에서 ‘같음’은 발전의 원동력이었다. 같은 목표를 향해 뛰어온 결과 어느새 고도의 산업 국가가 됐다. 초 단위 변화가 실현되는 지금은 ‘다름’에 기초한 창의성이 국가의 먹거리를 창출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과거와 비교해 ‘다름’에 대한 인색함의 수준이 많이 나아진 듯하다. 그런데 정부 간 재정관계는 아직도 ‘다름’의 가치가 충분히 존중받지 못한다. 29년간 시행돼온 지방자치는 다양성이 크지 않다. ‘같음’을 우선시하는 재원 배분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재정 이전 수단인 지방교부세를 예로 들면 자치단체별 수요 대비 수입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같음’을 만드는 데 관심을 둔다. 재정력이 열악한 지역이 더 많이 배분받는 구조다. 자치단체마다 처한 환경, 시민의 요구, 발전 방향과 속도가 다르다는 것은 충분히 고려되지 못한다. 부족한 재원을 산식에 의해 보전해 주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세입을 확충하거나 세출을 절감할 유인 역시 갖지 못한다. 민선 자치 원년인 1995년 전국 평균 재정자립도는 63.5%였으나 2022년에는 49.9%로 13.6%포인트나 하락했다. ‘같음’의 가치가 ‘다름’의 가치를 누른 결과 전국의 지방재정은 하향평준화됐다. 경기도는 재정력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국가로부터 재정 지원을 많이 받지 못한다. 성남, 화성, 용인, 하남, 수원 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국가로부터 재정 재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자치단체가 갖는 대한민국 발전의 추동 가능성과 역량은 그 어디보다 크다. 저성장, 인구 소멸 등 미래의 경제 상황은 희망적이지 않다. 미래의 발전 가능성과 기회를 얼마나 확보하고, 먹거리로 전환시키는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결정되는 중차대한 상황이다. ‘같음’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건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선택과 집중에 따른 기회의 확대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같음’의 가치와 ‘다름’의 가치가 서로 존중되는 정부 간 재정관계의 개선 방안을 고민할 때가 됐다.

[지지대] 韓 원폭 피해자들

일본 히로시마에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가 있다. 1945년 8월6일 원자폭탄 투하로 목숨을 잃은 한국인의 영혼을 달래는 추모시설이다. 위령비는 재일본대한민국민단 히로시마본부 주도로 1970년 4월 설립됐다. 높이 5m 위령비는 한국에서 제작해 히로시마에 옮겨 세웠다. 위령비에는 히로시마 원폭 투하를 ‘인류 최대의 참극’으로 규정한 글이 새겨져 있다. 비문에는 명분없는 싸움에 명분없이 죽음의 마당으로 향해야 했던 동포 군인, 괭이와 낫을 들고 소와 말같이 부림을 받던 동포 징용자 등 한국인 5만명이 히로시마에 있었다고 써있다. 원폭 희생자들의 원한과 증오가 사라질 것을 기원한다는 내용과 한국과 일본이 가까운 이웃으로 화친하길 바란다는 희망도 담겨 있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이자 히로시마 상징과 같은 건물인 ‘원폭 돔’이나 원폭 참상을 알리는 전시관인 평화기념자료관과 달리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찾는 참배객은 드물다. 재일동포 민단이 매달 한 차례 청소를 하고, 8월5일에는 제사를 지낸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1일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참배했다. 한일 양국 정상의 공동 참배는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참배는 한국 대통령으로서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원폭 피해 동포들과 면담도 가졌다. 1945년 미국의 원자폭탄 투하 이후 78년간 잊힌거나 다름없이 살아온 한인 피해자의 존재가 한미일 당사국과 국제사회의 조명을 받게 돼 의미가 크다. 히로시마·나가사키의 한국인 원폭 사망자와 피해자는 10만여명으로 추산된다. 5만여명은 원폭으로 현장에서 숨졌고, 5만여명은 심한 부상과 불구의 몸으로 돌아왔다. 살아남은 이들은 부상과 후유증, 피폭자에 대한 편견과 차별로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왔다. 원폭피해자 1세대는 2천여명이 생존해 있다. 윤석열 정부는 원폭 희생자 위령비 참배에 그칠 게 아니라 고령의 생존 피해자와 2·3세대 지원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후세대들도 부모의 피폭으로 인한 불안과 공포, 원인 모를 병과 각종 질환에 시달리며 정상 생활을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아침을 열면서] 고라니를 위한 변명

흔히 오월을 ‘계절의 여왕’이라 부른다. 푸르름이 산과 들을 덮고, 따사로운 햇살과 적당한 바람이 대기를 적신다. 짙어지는 녹음을 바탕으로 새 생명이 약동하고 새소리는 풍성함을 더한다. 이 아름다운 호시절에 유독 시련을 겪는 존재가 있다. 바로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 소목 사슴과에 속하는 고라니다. 이 계절은 바야흐로 고라니의 출산철이다. 암컷 고라니는 겨울철 짝짓기 후 6개월간 배 속에 품은 새끼를 5월부터 낳기 시작한다. 어미는 단독으로 새끼를 낳고 기른다. 부단히 먹어야 젖이 나오므로 먹이활동 때에는 새끼를 갈대밭이나 관목지대에 숨겨 놓을 수밖에 없다. 이러한 독박육아 워킹맘의 속사정을 알 길 없는 시민들은 홀로 숨어 있는 새끼를 우연히 발견하면 야생동물구조센터에 데리고 온다. 선한 마음을 가지고 들인 시간과 노력이 결과적으론 납치가 된 셈이다. 충남야생동물구조센터의 구조 고라니 조난 원인 중 22%가 오해로 인한 새끼 고라니의 유괴였다. 홀로 숨어 있는 젖먹이 꼬물이 고라니를 발견한다면 그저 가벼운 미소를 머금고 지나치면 된다. 고라니는 대표적인 로드킬 희생양이기도 하다. 해마다 전국 도로에서 생을 마감하는 고라니는 6만여마리에 달한다. 고라니의 영어 이름 워터디어(Water Deer)에서 알 수 있듯이 고라니가 선호하는 서식지는 습지, 농경지, 하천변 등 저지대 일대다. 이런 평야지역은 사람도 많이 살고, 도로 밀도도 높기에 고라니는 로드킬 위험에 쉽게 노출된다. 1년 중에서도 고라니 로드킬은 유독 5월과 7월 사이에 많이 발생(40%)한다. 작년에 태어난 고라니들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영역을 찾아 헤매는 때여서 도로 횡단 빈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운전 시 특히 안전속도 준수와 전방주시 주의가 중요한 시기다. 고라니는 전 세계적으로 한반도와 중국 일부 지역에서만 자연적으로 서식해 분포 범위가 넓지 않다. 중국 개체군 크기는 1만여마리에 불과해 보호받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개체수가 약 70만마리에 이르는 흔하디 흔한 동물이다. 농사짓는 입장에선 고라니 존재가 정말 환장할 노릇이다. 얄밉게도 여기저기 맛있는 부위들만 뜯어 놓아 상품성을 떨어뜨려 놓는다. 때문에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돼 해마다 15만~21만마리가 사살된다. 전적으로 고라니를 두둔하는 건 아니지만 이 씁쓸한 현실을 달리 생각해 볼 필요는 있다. 고라니는 농민의 피와 땀방울, 자본의 속성을 당최 이해하지 못한다. 잘 가꿔진 밭은 고라니에게는 그저 매력적인 채식 뷔페나 다름 아니다. 더욱이 도시 및 농경지 확장으로 밀려나는 고라니에게 농작물은 뿌리치기 힘든 유혹으로 다가온다. 한편 고라니 개체수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상위 포식자의 부재에 있다. 이 땅에서 호랑이, 표범, 늑대를 비롯한 대형 육식동물을 몰아낸 건 우리 사람이다. 지금 겪는 환경 문제가 대부분 자업자득이듯 고라니 문제도 그러하다. 우리 원죄는 까맣게 잊고 고라니를 탓하고 증오하기만 한 것은 아닌지 반문해본다. 사실 고라니는 호모 사피엔스보다 앞서 160만년 전 한반도에 도래했다. 고라니 입장에선 인간이 침입생물이자 유해 생물일 수도 있겠다. 좋든 싫든 고라니를 한반도에서 함께 살아왔고 계속해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운명공동체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개체군 관리 방안, 실효성 있는 농작물 피해 방지 시설 및 피해 보상 확대 지원 등 공존의 방안을 사회적 문제로 인식하고 머리를 맞댈 필요가 있다. K-사슴, 고라니가 앞으로 조금은 덜 잔인한 봄을 맞길 바라며.

[오늘의 운세] 5월 22일 월요일 (음력 4월 3일 /庚辰)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재물성사 자손기쁨 사업왕성 음식초대 길(吉) 戊子 48년생 직장 고민해결 술 음식 생기고 재물성사 길(吉) 庚子 60년생 형제 및 친구도움 문서해결 길(吉) 재물은 지출 壬子 72년생 시험합격 귀인도움 칭찬받고 데이트 길(吉) 甲子 84년생 컨디션 불리 마음착잡 음주가무 조심 돈지출 소띠 丁丑 37년생 재물성사 운수왕성 고민해결 가정화평 길(吉) 己丑 49년생 자손걱정 부부갈등 생기나 다른문제는 길(吉) 辛丑 61년생 재수불길 오락투자 흉(凶) 문서나 부모님 고민 癸丑 73년생 능력발휘 시험합격 직장안정 연인 데이트 乙丑 85년생 모임초대 연인관심 운기왕성 즐거운 여행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자손경사 모임초대 귀인도움 매사원만 庚寅 50년생 친구 동료와 단합해야 매사 원만히 해결 壬寅 62년생 마음의 변화 문서 이동수 성사는 불투명 甲寅 74년생 만사불리 연인불화 오락 금전손해 말조심 丙寅 86년생 운기왕성하나 투자불리 음주가무 즐겨 돈지출 토끼띠 己卯 39년생 자손근심 인간관계 불리 재물지출 있고 辛卯 51년생 금전문제 복잡 투자불리 가정불화 조심 癸卯 63년생 능력발휘 시험합격 인기상승 가정원만 乙卯 75년생 명예 생기고 연인 생기고 금전이득 만사 길(吉) 丁卯 87년생 일진원만 직업해결 연인 데이트 즐거운날 용띠 庚辰 40년생 경쟁 관계불리 한발 양보하면 만사해결 壬辰 52년생 문서변화 매매수 자손근심 마음의 갈등 甲辰 64년생 만사불리 투자 돈거래 불리 관재사고 조심 丙辰 76년생 금전 약간 이득 연인 데이트 술 음식생겨 戊辰 88년생 직업원만 음식생겨 가족모임 모임원만 길(吉) 뱀띠 辛巳 41년생 재물손실 투자불길 불리한 문서조심 해야 癸巳 53년생 시험합격 명예상승 귀인도움 문서해결 乙巳 65년생 인기 생기고 혼담 원만 재물이득 만사 길(吉) 丁巳 77년생 만사무난 하고 구직성사 음식 대접받고 길(吉) 己巳 89년생 고민발생 모임지출 연인불화 인내가 필요 말띠 壬午 42년생 문서원만 마음의 변화 자손불화 갈팡질팡 甲午 54년생 매사불길 중상모략 조심 말실수 음주조심 丙午 66년생 연인 데이트 재물이득 사업왕성 만사무난 戊午 78년생 기분상쾌 음식 생기고 용돈 생기고 만사 길(吉) 庚午 90년생 친구모임 중심인물 분주하고 재물지출 양띠 癸未 43년생 시험합격 인기상승 능력발휘 만사해결 乙未 55년생 명예상승 금전원만 가정화합 데이트운 丁未 67년생 금전원만 구직성사 병원 출입빈번 己未 79년생 자존심 상하나 친구나 친척과 원만해지고 辛未 91년생 재물손해 봉사하는 날 언쟁주의 기분우울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일진불리 질병조심 말조심 욕심금물 흉(凶) 丙申 56년생 금전 약간 해결 연인 데이트 직장해결 길(吉) 戊申 68년생 구직성사 음식초대 고민해결 자손경사 길(吉) 庚申 80년생 친구들과 단합 여행출행 재물은 지출많고 壬申 92년생 시험원만 여행출행 분주다사 실속없고 닭띠 乙酉 45년생 명예약간 상승 인간관계 원만 시험합격 길(吉) 丁酉 57년생 금전약간 이득 직장 고민해결 만사화합 길(吉) 己酉 69년생 직장 문제해결 자손경사 귀인도움 만사 길(吉) 辛酉 81년생 재물지출 친구와 언쟁 실속없고 불화조심 癸酉 93년생 귀인도움 시험해결 칭찬받고 선물도 받고 개띠 丙戌 46년생 자손근심 직장 스트레스 과음과식 조심 戊戌 58년생 음식대접 직장 안정되나 시비구설 조심 庚戌 70년생 의견충돌 경쟁불리 재물지출 안정이 필요 壬戌 82년생 가족과 의견충돌 여행출행 음주운전 조심 甲戌 94년생 일진불리 쟁투언쟁 음주 말실수 투자불리 돼지띠 丁亥 47년생 금전원만 운수왕성 가정화합 직장안정 己亥 59년생 부부갈등 조심 직장은 안정 모임성사도 길(吉) 辛亥 71년생 투자손해 연인과 결별 매사 조심할 때 癸亥 83년생 윗사람 칭찬 시험합격 인기왕성 선물받고 乙亥 95년생 인기상승 대접받고 연인 데이트 만사해결 서일관 운명철학원

프로축구 ‘수원 형제’, ‘현대家 형제’에게 모두 눈물

김병수 감독 부임 후 2연승에 도전한 수원 삼성이 선두 울산 현대에 아쉽게 패했다. 수원은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1 14라운드서 리그 선두인 울산과 5골을 주고받는 접전 끝에 2대3으로 져 2연승이 무산됐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먼저 골문을 연건 울산이었다. 전반 5분 루빅손이 크로스를 왼발로 직접 슈팅해 골망을 흔들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곧바로 응수했다. 전반 8분 ‘도움왕’ 이기제의 프리킥을 안병준이 오른발로 골대 안으로 밀어넣어 1대1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가져온 수원은 적극적인 공격 전개와 탄탄한 수비를 보여줬다. 하지만 전반 25분 울산 설영우의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이 골대에 맞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전반 31분에는 류승우의 패스 범실이 울산 바코에게 연결돼 주민규의 슈팅으로 연결돼 아찔한 상황을 맞았으나 다행히 골대를 벗어났다. 공세를 이어가던 울산이 결국 추가골을 만들었다. 전반 40분 김영권의 대포알 같은 왼발 중거리 슈팅이 수원의 골망을 흔들면서 1대2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울산의 공세는 계속됐다. 3분 이청용이 올려준 공을 바코가 받아 혼전 중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다행히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수원은 연이은 패스 미스로 울산에 이끌렸다. 수세에 몰린 수원은 후반 16분 재동점골을 뽑았다. 이기제가 직접 때린 왼발 프리킥이 골로 연결됐다. 수원은 후반 20분 고승범을 유제호와 교체해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후반 30분 울산은 공격수를 전원 교체하면서 결승골을 승부수를 띄웠다. 37분 김민혁의 날카로운 헤딩슛이 골키퍼 양형모 정면으로 향해 위기를 모면한 수원은 후반 39분 이상민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설영우에게 파울을 범해 내준 페널티킥을 울산 마틴 아담이 성공시켜 결승골을 빼앗겼다. 한편, 7위 수원FC는 이날 전주월드컵경기장서 벌어진 8위 전북 현대와의 경기서 1대3으로 져 3연패 늪에 빠졌다. 전반 7분 전북의 백승호가  찬 프리킥이 굴절돼 선제골을 골로 이어졌고, 곧바로 이승우가 6분 뒤 동점골을 뽑아내면서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후반 8분 전북 송민규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 결승골이 됐고, 후반 38분 박진섭의 쐐기골까지 들어가 2골 차로 패했다.

경기도 인구 1천400만 돌파... 6년8개월 만에 100만명↑

경기도 인구가 신도시 개발과 기업체 유입 영향으로 1천400만명을 넘어서며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6년 8월 1천300만명을 돌파한 지 6년8개월 만에 100만명 증가했다. 20일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와 법무부 등록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경기도 인구는 내국인 1천360만7천919명, 등록외국인 39만5천608명을 합쳐 총 1천400만3천527명이다. 이는 같은 기간 전국 인구 5천264만5천711명의 26.6%에 달한다. 2002년 말 1천만명을 넘긴 도 인구는 2003년 말 기준 서울시 인구를 추월, 지난 2016년 8월 말 1천300만명을 돌파했다. 당시 국내 전체 인구 대비 도 인구 비중은 24.6%였다. 이어 6년8개월 만에 인구 100만명이 증가했다. 20년4개월 만에 400만명이 늘어났는데, 이 기간 하루 평균 500여명씩 증가한 셈이다. 이런 가운데 인구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진 도내 지자체는 화성시다. 일선 시·군별 인구증감을 보면 화성시 인구가 30만5천명 늘었고, 13만4천명 증가한 하남시가 그 뒤를 이었다. 김포시와 평택시, 시흥시는 각각 12만9천명, 12만3천명, 12만2천명 늘었다. 화성시의 현재 인구는 96만5천명으로 도에서 네 번째로 수가 많다. 하지만 현재 증가추세를 이어갈 경우 2035년 수원특례시를 제치고 도내 인구 1위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도 인구 증가 요인은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 및 교통망 확충, 주변 기업 유입으로 인해 정주여건이 개선되고 일자리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구이동 순유입 역시 지난해 기준 4만4천명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았다. 인구 순유입이란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은 현상을 말한다. 실제 지난 2021년 기준 도의 무역 규모는 (수출·수입 포함) OECD 국가 중 21위, 지역내총생산은 4천445억 달러로 확인되며 국가 이상의 인구 및 경제 규모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인구 1천400만 시대를 맞아, 기회가 가득한 기회수도이자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 가는 선도적 지자체로서 다양한 서비스와 정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록의 향기 맡으며... 4천여명 ‘푸른 과천’ 달렸다 [2023 과천마라톤대회]

2023 과천마라톤대회가 21일 2천500여명의 참가자를 비롯해 자원봉사자, 가족·동료 등 4천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과천관문체육공원 육상경기장 일원에서 열렸다. 과천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과천시체육회·과천시육상연맹 주관, 과천시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남녀 하프코스와 10㎞, 5㎞ 건강코스 등 3개 코스에 걸쳐 기량을 겨뤘다. 전국 12개 시·도 아마추어 마라토너는 물론 마라톤 가족 등이 참가해 과천의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우정을 나눴다. 대회 개회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이소영 국회의원, 최기식 국민의힘 의왕과천당협위원장,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정정균 과천시체육회장, 도·시의원과 각급 기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과천관문체육공원 육상경기장에는 지역 중고교생 자원봉사자 70여명과 해병대전우회, 모범운전자회 등이 참석해 원활한 대회를 도왔고 갤럭시워치, 갤럭시탭, 스포츠 고글, 청소기 등 다양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됐다. 대회에서는 김용범씨(46·수원시)와 김주연씨(46·광명시)가 나란히 남녀 하프코스 우승을 차지했다. 김용범씨는 과천관문체육공원 육상경기장을 출발해 과천중앙공원~양재천 자건거도로를 달린 남자 하프코스(21.0975㎞)에서 1시간14분45초의 기록으로 강기필씨(안산시·1시간19분32초)와 김인기씨(부천시·1시간20분24초)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하프코스에서는 김주연씨가 1시간25분20초를 기록, 노은희씨(성남시·1시간30분56초)와 홍서린씨(인천시·1시간34분34초)에게 앞서 1위로 골인했다. 또 과천관문체육공원 육상경기장을 출발해 도서관삼거리를 거쳐 골인한 남자 10㎞코스에서는 샌동씨(45·인천시)가 34분14초로 남평수씨(서울시·34분42초)와 김태현씨(안산시·35분42초)를 제치고 우승했다. 10㎞ 여자부서는 이주영씨(33·성남시)가 40분25초로 이선영씨(수원시·41분6초)와 황정미씨(안산시·42분18초)에게 앞서며 1위에 올랐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마라톤대회에 참가해주신 마라톤 동호인 여러분과 모든 가족에게 감사드린다”며 “과천은 하루가 다르게 현대적인 도시경관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안전하게 달려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대회사에서 “2023 과천마라톤대회에 참여한 모든 선수는 관악산과 양재천이 어우러진 풍경을 만끽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완주해달라”고 말했다. 인터뷰 신계용 과천시장 “건강·화합의 축제... 한예종 유치 좋은 기운” “국립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기원하는 2023 과천마라톤대회가 열려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21일 과천관문체육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축사를 통해 2023 과천마라톤대회 시작을 알렸다. 신 시장은 “한예종 유치를 기원하는 2023 과천마라톤대회를 과천시민을 비롯해 전국의 마라톤 가족들과 개최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마라톤을 위해 과천시를 찾은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신 시장은 대회에 참가한 많은 시민과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며 대회가 아닌 스포츠 축제로서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신 시장은 “과천은 관악산과 청계산, 양재천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하루가 다르게 현대적인 도시경관으로 재탄생되면서 다채로운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며 “과천마라톤대회를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애써주신 많은 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끝으로 신 시장은 “과천에서 열리는 축제인 만큼 참가자 모두가 함께 즐기고 화합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영광의 주인공 男 하프코스 우승 김용범“첫 참가에 좋은 성적 기뻐” “과천으로 곧 이사를 할 예정인데 첫 기억이 우승이라 시작이 좋은 것 같습니다.” 21일 열린 2023 과천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14분45초의 호기록으로 1위를 차지한 김용범씨(46·수원시). 이날 함박웃음을 지으며 결승선을 통과한 김씨는 “과천에서 열리는 대회는 첫 참가인데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김씨는 과천마라톤대회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열리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할 만큼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실력자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마라톤. 13년 차 마라토너가 된 김씨에게 마라톤은 운동 그 이상의 의미가 됐다. 그는 “12년 전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마라톤에 도전했다. 달리는 동안 운동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매력에 빠져 어느새 13년 차 마라토너가 됐다”며 “마라톤을 하면서 좋은 일도 많이 있었다. 마라톤은 삶의 일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꾸준한 연습을 우승 비결로 꼽았다. 그는 “일주일에 네다섯 번은 달리는 것 같다”며 “훈련을 게을리하지 않았던 게 이번 대회에서 빛을 발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女 하프코스 우승 김주연“꾸준한 노력 우승 원동력” “그동안 준비했던 기량이 크게 향상돼 대회에 우승할 수 있었습니다.” 2023 과천마라톤대회 여자 하프코스에서 1시간25분20초로 우승을 차지한 김주연씨(46·광명시)는 가장 먼저 결승선에 들어왔다. 김씨는 “과천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에 앞서 어떻게 달릴지에 대한 계획을 세웠다. 꾸준한 연습을 바탕으로 페이스를 유지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가 마라톤에 입문한 건 지난 2019년부터다. 체력 관리를 위해 우연히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는 마라톤과 함께 하는 ‘달림이’가 됐고 지난 4월 경기일보가 주최한 제21회 경기마라톤대회에서도 여자 하프코스 우승을 차지했다. 김씨는 지속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달리면 달릴수록 마라톤 매력에 빠진다고 설명한다. 특히 내년 과천마라톤대회에도 참가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는 목표도 정했다. 그는 “내년 과천마라톤대회에도 또다시 참가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기량을 더욱 끌어올려 기록을 10분 이상 단축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3 과천마라톤대회 공동취재=김형표·박용규·김도균기자/사진=김시범·윤원규기자

자연이 GREEN 부락산 걸으며... 스트레스 싹~ [2023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

평택시 이충레포츠공원과 부락산 일원에서 20일 열린 ‘2023 평택시민건강걷기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평택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한 이번 대회는 이충레포츠공원을 출발해 부락산 흔치휴게소를 돌아오는 4.3㎞ 코스에서 진행됐다. 올해도 시민과 자원봉사자 등 4천여명이 참여하면서 49만 평택시민의 대표 건강 축제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실외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이후 첫 걷기대회인 만큼 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이 가족, 친구, 연인 단위로 대회를 찾아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정장선 평택시장, 홍기원(더불어민주당·평택시갑)·유의동 국회의원(국민의힘·평택시을),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 박종근 평택시체육회장 등을 비롯해 지역 주요 기관·단체장도 참여해 시민과 함께 부락산 자락을 걸었다. 평택시체육회 G-스포츠클럽 우슈 시범단과 평택농악보존회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걷기대회 후 박상철 정다경 나소원 등 트로트 가수 공연이 이어지면서 축제 열기를 고조시켰다. 또 추첨으로 스마트TV, 인터컨티넨탈호텔 숙박권, 화장품세트, 쌀 등 푸짐한 경품이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박종근 회장은 “우리의 나날을 연장하는 최선의 방법은 끊임없이, 그리고 목적을 갖고 걷는 것이라는 명언처럼 시민 모두 걷기를 생활화해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스포츠의 가치, 건강한 삶과 행복한 삶을 슬로건으로 체육 만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정장선 시장은 “바쁜 일상 속에서 이렇게 매년 걷기대회를 통해 많은 시민이 화합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함께 온 소중한 사람들과 담소를 나누며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걷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 등으로 다가가는 걸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순국 사장은 “올해는 신록이 우거진 부락산 자락의 숨결과 녹음을 맘껏 즐길 수 있게 준비했으니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활짝 펴고 모처럼 가족과 친구, 직장 동료 등과 함께 행복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 정장선 평택시장 “시민 화합하는 지역대표 건강 축제” Q. 올해 시민 건강걷기대회에 참가하는 소감은. A. 마스크 없이 상쾌한 마음으로 평택의 부락산 일대를 함께 걸으며 답답했던 몸과 마음을 펴고 5월의 푸른 녹음 속에 시민 여러분을 만나 뵐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 참가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Q. 평택시민 모두의 축제로 자리 잡은 것 같다. A. 해마다 개최해온 시민 건강걷기대회다. 지난 2021년엔 코로나19에도 시민의 염원으로 언택트 레이스로 진행될 만큼 대표 건강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앞으로도 시민 모두 한자리에 모여 건강은 물론 하나로 화합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믿는다. Q. 시민 건강걷기대회 코스인 은혜벚꽃로와 부락산 등을 소개한다면. A. 은혜로는 봄이 되면 벚꽃으로 물든다. 벚꽃이 드리우는 그늘이 도로를 덮을 정도로 풍성하다. 아름다운 봄 전경이 입소문 나면서 많은 시민이 벚꽃이 필 때 찾고 있다. 부락산은 문화공원으로 조성돼 높게 뻗어 올라간 나무와 흙길 산책로가 멋지게 조성돼 있으며 숲 체험교실, 숲속 쉼터, 산림체험장, 하늘 숲길, 생활체육시설 등 어른부터 어린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Q. 송탄지역 명소를 소개한다면. A. 전국에서 송탄 햄버거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이 밖에도 세계 각국의 음식을 체험할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곳이다. 바로 ‘리틀 이태원’ 또는 ‘송프란시스코’ 등으로 불리는 신장쇼핑몰이다. 미군기지 앞에서부터 시작하는 약 300m의 보행자 전용도로를 걸으며 쇼핑과 휴식을 적절히 즐길 수 있다. Q.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오늘 시민 건강걷기대회에서처럼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맑고 푸른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평택·오산·안성지역 안전문화 실천추진단’의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캠페인에 이목이 집중. 추진단의 고용노동부 평택지청, 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지역본부 관계자들은 안전을 상징하는 반창고 등을 나눠주며 안전 의식을 북돋아. 또 ‘우리의 MBTI는 ‘SAFE’ 안전형입니다’라는 센스 있는 문구가 담긴 스티커도 함께 배포. 성윤희 안전보건공단 안전문화팀장은 “이번 홍보 활동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일상 생활 속에서 안전문화를 내재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피력. ○...지난 2020년 문을 연 평택시니어클럽은 현재 1천200여 일자리를 보유. 이들은 시장형, 공익형 등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위한 홍보 부스를 개설하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생활에 필요한 장바구니를 지급하는 한편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일자리를 소개. 주나리 과장은 “어르신들이 양질의 일자리에 참여하면서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도록 열심히 홍보하겠다”고 설명. ○...송탄소방서 구급대원 5명, 의용소방대 4명 등 대원들이 안전 부스를 설치. 이들은 시민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방법을 진행하면서 자동심장충격기에 대한 순서 등 안전교육을 진행. 또 아이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방화복과 안전모를 준비해 직접 입어보고 체험하도록 하면서 소방대원의 인형탈을 준비해 눈길. 나윤호 서장은 “여러 안전교육과 홍보로 시민의 안전사고 예방에 힘쓰겠다”고 밝혀. ○...청소년봉사단체인 한국레인보우NGO는 청소년과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타투 스티커와 알록달록한 모스 탈취제를 준비해 눈길. 아이들은 별 모양, 하트 모양 등 마음에 드는 타투 스티커와 스탬프를 몸에 찍으며 웃음꽃. ○...바르게살기운동 평택시협의회는 이른 새벽부터 식혜, 파전, 잔치국수, 팝콘 등 시민 50, 60명과 다양한 음식을 준비해 시민들에게 제공. 이종안 회장은 “이른 새벽부터 조리도구를 챙겨와 직접 음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이날 수익금은 평택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용한다. 시민 여러분이 우리의 음식을 먹고 행복과 건강 모두 챙겼으면 한다”며 미소.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 시작 전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중국 전통 옷을 입고 현란한 동작을 보여주며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는 우슈부터 시작해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흥겹게 즐길 수 있는 평택농악보존회의 길놀이까지 다양. 개회식 후에는 지역 가수가 참여하는 트로트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흥에 겨운 시간을 보내. 2023 평택시민 건강걷기대회 공동취재=최해영·조주현·김은진·안노연·김정규기자

건보 인천경기본부, ‘세계 금연의 날’ 기념 에코 플로깅 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 인천경기지역본부(본부장 안수민)는 지난 19일 안중근 공원 및 부천시청 일대에서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한 ‘에코 플로깅’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플로깅은 ‘이삭을 줍는다(Ploka upp)’는 뜻의 스웨덴어와 ‘달린다(Jogging)’는 뜻의 영어 합성어로, 걷거나 뛰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보호활동을 말한다. 공단과 경기도, 부천시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행사는 오는 31일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하고자 마련됐다. 치매인지 선별검사를 비롯해 혈압‧혈당‧스트레스 측정, AI피부나이측정, 금연돌림판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됐다. 플로깅 종료 이후에는 수거된 쓰레기 무게를 측정해 상품을 주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펼쳐졌다. 공단은 오는 25일에도 인천시청 애뜰광장에서 ‘제36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행사 및 건강도시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당일에는 건강측정과 상담, 건강검진 안내 등 다양한 체험부스와 모바일 앱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를 실시할 방침이다. 안수민 본부장은 “공단은 앞으로도 생활 속 건강실천과 주민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