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반도체 후공정산업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TP는 오는 26일까지 반도체 후공정 분야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도울 수 있는 사업 신청을 받는다. 인천TP는 3개 안팎의 기업을 선정, 기술개발과 시제품 제작, 성능·신뢰성 시험평가와 인증 등 기업 당 기술사업화 비용을 최대 5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본사 또는 공장을 인천에 둔 반도체 후공정 분야 소재·부품·장비 중소기업이다. 인천TP 관계자는 “인천시가 반도체특화단지 유치에 나섰고,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 핵심 기술인 후공정산업이 관심을 받고 있다”며 “관련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게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인천 미추홀구는 최근 미추홀구청 대회의실과 운동장에서 지역 장애인들과 가족들의 화합을 다지는 ‘장애인 체육대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43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미추홀구가 주최하고 미추홀장애인복지관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지역 22개 장애인복지시설단체와 가족 등 600여명이 참여했다. 난타공연과 함께 막을 올린 대회에선 장애인권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등의 사전 행사를 했다. 이영훈 미추홀구청장은 장애인복지유공자 9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후 본 대회에선 다양한 체육 활동과 체험 행사를 제공,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와 복지관은 행사 중에 일어날 수 있는 각종 사고에 대비해 의료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화합의 장이 다시 열렸다”며 “미추홀구 장애인 체육대회가 장애인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행사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흥식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이 더 많으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한국마사회 미추홀지사, 도레도레, 꿈베이커리, ㈜풍경, 주안 나누리병원에서 경품과 간식 등을 후원했다.
러시아에 이어 중국까지 윤석열 대통령의 로이터통신 인터뷰 내용에 불만을 표시하고 나섰다.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힘에 의한 대한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윤 대통령의 인터뷰 발언에 “타인의 말참견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비난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문제 해결은 중국인의 일로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으며, 대만은 중국 영토의 일부"라며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으로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왕 대변인은 "최근 몇 년간 대만해협 정세 긴장의 근본 원인은 섬(대만) 내부의 대만 독립 분자가 외부 세력의 지지와 종용 하에 분열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대만 독립 행위와 평화·안정은 물과 불처럼 서로 섞일 수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만해협 정세와 지역의 평화·안녕을 수호하려면 대만 독립과 외부 간섭에 명확히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과 한국은 모두 유엔에 가입한 주권 국가로, 한반도 문제와 대만 문제는 성질과 경위가 완전히 달라 서로 비교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라며 "한국 측이 중한수교 공동성명의 정신을 제대로 준수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며 대만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하길 희망한다"고 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대만의 양안 갈등에 대해 “이런 긴장은 힘으로 현상을 바꾸려는 시도 때문에 벌어진 일이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절대 반대한다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또 "대만 문제는 단순히 중국과 대만 간 문제가 아니라 북한 문제처럼 역내를 넘어선 전 세계적인 문제라고 볼 수밖에 없다"라고도 했다. 한편 러시아도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가능성 발언에 대해 ‘전쟁 개입’이라는 용어까지 쓰며 반발했다. 마리아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는 키이우 꼭두각시 정권을 우리에 대한 하이브리드 대리전의 도구로 선택한 집단적 서방(서방 동맹)에 대항해 방어전을 치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모든 무기 공급은 그것이 어느 나라에 의해 이뤄지든 노골적으로 적대적인 반러 행동으로 간주한다"고 경고했다. 또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러시아 대통령실) 대변인도 지난 19일 "무기 공급 시작은 특정 단계의 전쟁 개입을 간접적으로 뜻한다"고도 했다.
구리에서도 전세사기 피해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구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월부터 전세 만기가 다 됐는데도 전세 보증금을 못 받고 있다는 내용의 피해 진정이 다수 접수돼 수사에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까지 수사 결과, 피해자들이 계약한 주택은 임차인으로부터 받은 임대차 보증금으로 분양 대금을 지급해 결국 현재는 보증금 지급을 못하는 이른바 ‘깡통전세’가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같은 수사 내용에 따라 건물 분양과정에서 위법 행위가 있다고 판단하고 관련자들을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입건된 중개업자 등 피의자만도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들 피의자와 연관된 계약건수가 많아 피해 규모는 상당액에 이를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세사기 피해사건을 조사 중인 것은 맞다. 진행 중인 사건이어서 정확한 피해 규모는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이 더 많고 고른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0일 화성시 라비돌리조트에서 열린 ‘제43회 경기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경제적 자유 ▲사회 참여 ▲사회적 돌봄 3가지 방향의 장애인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우선 경제적 자유 정책으로는 ‘장애인 누림통장’과 ‘장애인직업재활시설 훈련장애인 기회수당’을 지원한다. 장애인 누림통장은 만 19~21세 중증장애인이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10만원을 추가 지원해 2년 만기 시 약 500만원을 마련할 수 있는 내용이다. 또 도내 장애인직업 재활시설 훈련장애인 중 일정 조건을 갖추면 월 16만원의 수당도 지급한다. 사회 참여 정책으로는 ‘장애인 기회소득’과 ‘기회경기 관람권’, ‘이동권 확대’를 제시했다. 장애인 기회소득은 정도가 심한 장애인 중 약 2천명에게 월 5만원씩 6개월간 총 3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 사업이다. 기회경기 관람권은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이 도 연고 프로스포츠단 홈경기 관람권의 75%를 할인받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장애인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휠체어 탑승 설비 등을 장착한 특별교통수단을 확대한다. 현재 1천178대에서 오는 2026년까지 1천306대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사회적 돌봄 정책을 위해서는 ‘경기도형 중증 돌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도는 약 1천500명의 중증장애인 가구를 직접 방문해 실태 파악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자유를 제한받는 장애인들을 위해 더 많은 기회를,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임기 내에 꾸준히 추진한다면 적어도 다른 지방정부나 중앙정부보다도 경기도가 앞선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힘줘 말했다.
인천지역 금융 관련 민원 중 은행과 신용카드·대부업체 등 비은행 민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 인천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원의 금융민원 처리 건수는 총 2천537건으로 2021년(2천654건)보다 4.4% 감소했다. 지난해 금융민원은 보험이 47.1%로 가장 많고, 비은행이 32.8%, 은행이 18%, 금융투자 2.1% 순이다. 특히 지난해 금융민원 중 보험 민원은 줄어든 반면, 은행과 비은행 민원은 늘어났다. 보험 민원은 2021년 1천448건(54.6%)에서 지난해 1천196건(47.1%)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보험 민원은 보험모집 민원이 672건(56.2%)으로 가장 많았고, 이중 상품 설명불충분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어 계약 성립·해지가 16.9%, 업무처리불만이 13.5%, 내부통제 9.3% 순이다. 은행 민원은 2021년 376건(14.2%)에서 지난해 456건(18%)로 늘어났다. 지난해 은행 민원은 대출(여신) 관련이 232건(50.9%)로 가장 많았고, 내부통제 17.3%, 예적금 17.1% 순이다. 비은행 민원도 2021년 771건(29%)에서 지난해 831건(32.8%)로 증가했다. 지난해 비은행 민원은 신용카드사 민원이 358건(4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부업체 14.4%, 신용정보회사 14.2%, 저축은행 8.7%, 전자금융업자 7.2% 등이다. 금융투자 민원은 2021년 59건(2.2%)에서 지난해 54건(2.1%)로 비슷했다. 지난해 금융투자 민원은 증권·선물사 민원과 자산운용·투자자문사 민원이 각각 27건씩이다. 이 밖에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구제 요청 민원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020년 8건에서 2021년 12건, 지난해 6건 등이다. 인천지원은 보험상품의 경우 본인의 목적에 맞는 상품인지와 상품설명서와 보험설계사의 설명이 일치하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가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은 위험보장을 주목적으로 하는 보장성보험과 저축을 겸하는 저축성보험으로 나뉜다. 인천지원은 또 해피콜(완전판매 모니터링)은 민원·분쟁 때 중요한 근거자료로 쓰이는 만큼 반드시 자세히 듣고 정확하게 답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천지원은 최근 택배회사 또는 정책지원금 제공 등을 빙자해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한 금융사기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불분명한 인터넷 주소(URL)는 클릭하지 말고, 정부기관 및 제도권 금융회사는 전화·문자를 통해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지원 관계자는 “같은 유형의 민원이 고질적으로 반복하지 않도록 금융회사와 함께 원인 점검 및 대응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이어 “금융 이해도가 낮아 발생하는 금융사기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금융교육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20일 이은광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교육장과 지역내 17개 중·고등학교 교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공유 및 교육협력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하 시장은 올해 교육 경비 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교육 협력사업 추진과 관련, 교육지원청과 학교장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또 참석자들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며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초등학교장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20일, 용인동부경찰서는 금은방과 차량 등에서 강·절도 행각을 벌인 일당 전원(1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형사입건된 12명 중 8명은 고등학생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다른 청소년들에게 돈을 빌려준 뒤, 제때 갚지 못할 경우 폭행하거나 고가의 귀금속을 훔치게 하여 4천500만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금값 상승으로 인해 귀금속 등이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라며 “중고거래 등을 통한 귀금속 직거래나, 금은방을 운영하는 업주분들께서는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이천)은 20일 온라인 거래 사업자에게 결제대금이 증액되거나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되는 경우 이를 통지할 의무 등을 부여하는 내용의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근 온라인 거래에서 사업자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인터페이스를 설계·조작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자유롭고 합리적인 선택을 방해하거나 그런 선택을 포기하도록 유도하는 온라인 다크패턴(이른바 ‘눈속임 상술’)이 복잡·다양하게 이용되면서 소비자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개정안은 결제대금이 증액되거나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되는 경우 이를 통지할 의무와 소비자에게 재화 등 구매에 드는 총 비용을 표시할 의무를 부과했다. 또한 온라인 인터페이스 운영에 소비자에게 ▲재화구입 총비용이 아닌 일부 금액만 고지 ▲특정 상품 구매과정에서 엉뚱하게 다른 상품 구매여부를 질문 후 이를 다른 상품거래청약으로 유인하는 행위 ▲선택항목의 크기·모양·색깔 등에 현저한 차이를 둬 특정 항목선택을 유인하는 행위를 금지하도록 했다. 아울러 ▲취소·탈퇴·해지 방해 행위 ▲선택 내용의 변경을 팝업창으로 반복적 요구하는 행위 등을 못하도록 하고, 온라인 다크패턴 금지행위 예방을 위한 사업자 자율규약 운영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
파주시 문화원 등이 파평면 파산서원 삼문(정문) 앞 수령 300여년의 느티나무 고사목 재활용(경기일보 19일자 11면)에 나선 가운데 고유제를 지낸 뒤 제재작업에 들어 갔다. 파주시 문화원은 “느티나무 고사목 관련 (파산서원) 현장에서 위령제(고유제)를 연 뒤 판각장으로 옮겨 재활용을 위한 정밀 진단작업을 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느티나무 고사목은 길이 6m, 상단 너비 3m, 하단 너비 4.7m 다. 재활용에 드는 비용 400여만원은 파주시 문화원 및 산하 향토문화연구소 임원, 우계문화재단 등이 2만원부터 10만원까지 성금 형태로 모아 진행 중이다. 앞서 파주시 문화원은 우관제 원장, 황인석·강윤원·정헌식 부원장, 조진석 이사, 기상선 감사와 성낙운 우계문화재단 이사 그리고 차문성 파주시 향토문화연구소장, 성지오 부소장 , 김정희 간사, 이돈영 파산서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사목 고유제를 지냈다. 서각 전문가는 “겉으로 보기에 내부가 텅 비어 있고 나무 속 중간중간이 붉은색을 띨 정도로 색채감이 살아 있어 두세 장 정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봤으나 막상 작업해 보니 300년이 넘었는데도 상태가 좋아 활용폭이 넓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우관제 원장은 “고사목으로 1568년 건립된 파산서원 옆에서 우계 성혼 선생이 평생 후학을 양성하며 거주한 장소였던 우계서실(牛溪書室) 현판 등을 제작할 것이다. 6월 우계문화재 때 제막식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차문성 파주시 향토문화연구소장은 “파산서원과 함께 해온 느티나무 고사목은 서원의 역사(스토리 등)를 도와줄 문화유산이다. 하나의 줄기라도 없애지 않고 보존해 파산서원이 국가사적이 되는 후일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산서원은 1568년 우계 선생과 성수침 선생, 백인걸 선생 등을 배향하기 위해 율곡 이이 선생 등이 나서 건립했으며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도 파주에서 유일하게 남았다. 우계 선생은 조선 중기 율곡 선생과 함께 퇴계 이황 선생의 영남유학과 쌍벽을 이뤘던 기호유학(파산학) 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