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수산정수사업소 2.6㎿의 태양광 발전 가동…정수장 4곳에서 11개 태양광발전시설 운영

인천시가 자원 순환 및 에너지 도시 조성 등을 위해 수산정수사업소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남동구 수산정수사업소에 시설용량 2.6㎿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최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수산정수사업소에 침전지 상부 공간과 여과지, 송수 펌프동 옥상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시는 이를 통해 해마다 1만3천461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고, 5천244tCO2-eq(이산화탄소상당량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일 예정이다. 특히 시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햇볕 차단에 따른 조류 발생 억제 효과로 맑은 수돗물 생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사업소 침전지 상부에 별도 구조물을 설치해 녹지 훼손 없이 인근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수산정수사업소를 포함, 총 4곳의 정수사업소에 태양광 10개 및 소수력 발전시설 1개 등 발전시설 11개를 운영해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지역 5만4천741가구가 1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태양광 발전설비 등을 통해 생산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인천이 친환경 저탄소 도시로 성장하도록 신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인천 지하철‧버스요금, 300원씩 오를 듯… '8월 적용' 검토

인천지역 지하철·시내버스 요금이 올 하반기에 약 300원씩 오를 전망이다. 인천시는 인근 지자체들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8월 이후 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에서 열린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정책기관 회의’에 참석해 지하철·시내버스 등의 요금 인상 폭 및 시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정책기관 회의는 인천시를 비롯해 서울시, 경기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4개 기관이 모여 대중교통 요금과 환승할인제에 대해 협의하는 국장급 회의다. 인천시는 회의에서 지하철·시내버스 요금을 250~300원 가량의 폭으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서울시의회에서 ‘지하철·시내버스 요금 300원 인상 조정안’이 통과한 만큼 환승할인 등을 감안, 최대한 서울시 인상 폭에 맞추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지하철·시내버스 요금은 1천250원에서 최소 1천500원, 최대 1천550원까지 오를 전망이다. 특히 인천시는 요금 인상 시기에 대해서도 서울시 등과 시기를 맞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에 따라 인천의 지하철·시내버스 요금은 오는 8월께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가 정부의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 및 서울시의회 의견에 따라 당초 4월이 아닌 8월께 요금 인상을 미루는 방안을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다만 인천시는 8월 인상은 아직 인천지역의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시민 부담이 클 것으로 판단, 서울시에 요금 인상을 최대한 늦추는 안을 요구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앞으로 추가 회의 및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협의 등을 거친 뒤 요금 인상 폭과 시기 등을 이르면 이달, 늦어도 다음달께 결정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직 회의가 남아 있고 다른 지자체와의 의견이 일부 다를 수 있어 구체적인 인상 폭과 시기 등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인상에 따른 인천시민들이 부담을 덜 느끼도록 인상 폭과 시기를 적절히 협의할 것”이라고 했다.

정승만 경기남부수협 조합장 [조합장 당선인 인터뷰]

“조합원 환원사업과 내실경영에 중점을 둬 경기남부수협을 전국 최고의 수협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지난달 8일 실시된 경기남부수협조합장 선거에서 무투표 당선으로 재선에 성공한 정승만 경기남부수협 조합장(60)은 경기일보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수원·화성·평택·안산·오산·용인·서울을 관할하는 경기남부수협은 1조8천165억원이라는 전국 최대 자산규모를 자랑한다. 본점을 비롯해 23개 지점, 4개 사업소, 1개 유류창고를 운영 중이며 조합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2천653명에 이른다. 그만큼 새로운 4년의 임기 동안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어업인의 삶의 질 향상’ 및 ‘조합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게 정 조합장의 포부다. 정 조합장은 “조합원 여러분들의 격려와 성원, 그리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내실경영과 조합원 환원사업에 중점을 두고 경영을 펼쳐 경기남부수협을 전국 최고 조합으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자신의 경영 철학이자 경기남부수협의 슬로건인 ‘투명한 경영, 소통하는 조합장, 도약하는 경기남부수협’을 토대로 경영에 정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조합원 의료비지원사업 활성화 ▲어업피해보상 추진 및 업무지원 ▲이용고배당 확대 ▲어업인 소득증대 활성화 ▲노인 조합원을 위한 복지사업 추진 등 공약을 임기 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그는 “제 좌우명은 ‘솔직하고, 성실하게 초심을 잃지 말자’”라며 “이런 기치 아래 경기남부수협은 그동안 큰 성과를 거둬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정 조합장 첫 취임 당시 경기남부수협 예탁금 및 대출금 합계는 2조2천930억원이었으나 지난해 말 들어서는 3조3천635억으로 1조700억원가량 증가했다. 자본금 또한 동기 기준 284억원에서 582억원으로 약 298억원 늘었다. 경기남부수협은 이 같은 성장세로 2021년 8월 회원조합 최초 상호금융사업 3조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정 조합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경기남부수협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며 “우리 수협을 이용하시는 모든 고객과 경기남부수협 조합원, 어업인 그리고 우리 임직원까지 모두가 합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 조합장은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출신으로 서울농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궁평리 어촌계장과 경기남부수협 대의원, 서신농협 이사, 경기남부수협 비상임감사 등을 지냈다.

의정부시 해병대 전우회 "상수원 홍복산 환경 우리가 지킨다"

‘귀신 잡는 해병’으로 이름을 날렸던 역전의 용사들이 “우리 동네 환경과 안전을 지키겠다”며 똘똘 뭉쳤다. 해병대 전역자들의 모임인 의정부시 해병대 전우회다. 지난 7일 오전 10시께 의정부시 녹양동 입석마을에서 1km 정도 떨어진 홍복산 계곡. 이곳은 등산객이나 산악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가끔 눈에 띌 뿐 인적이 드문 외진 곳이다. 이곳을 찾은 해병대 회원들은 집게와 봉지 등을 들고 가파른 계곡과 일대 주변을 오가며 쓰레기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들은 부서진 옷걸이, 각종 플라스틱 용기, 건설 폐자재. 유리병, 철제 등의 온갖 쓰레기가 쏟아져 나오는 모습에 망연자실했다. 이날 해병대 회원들은 오전 8시부터 11시까지 모은 수북히 쌓인 쓰레기 더미를 안전하게 끈으로 묶은 뒤 끌어올리면서 작업을 마쳤다. 이 장면을 본 한 시민은 “해병대 회원님들, 고생이 너무 많습니다!”라고 인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해병 277기인 윤충현씨는 “쓰레기가 워낙 오래돼 낙엽 속에 파묻혀 있는 것도 너무 많았다. 사람들이 차에 싣고 와 몰래 버린 쓰레기들로 보인다”며 “사람이 이렇게 양심이 없을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한탄했다. 91세 최고령자인 문명덕씨(해병 55기)는 “지역 사랑에 나이와 기수는 따로 없다”라며 “내고장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지키는 것이 진정한 나라 사랑이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 이렇듯 의정부시 해병대 전우회는 우범지역 방범과 안전을 위한 순찰, 행사 질서 유지, 안전 계도활동 등을 통해 지역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특히 특별관리지역에 속한 곳을 찾아 쓰레기 수거와 하천 수중정화 활동 등 시민들에게 환경 문제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책임감을 높이는 데 힘쓴다. 최근에는 수돗물을 공급하는 가능정수장 취수원인 홍복저수지가 상수원보호구역임에도 쓰레기가 버려지는 등 환경이 위협받고 있어 ‘홍복산 환경정화 및 안전지킴이 발대식’을 열기도 했다.  이규필 해병대 전우회장(736기)은 “깨끗하고 안전한 의정부시를 위해 지속적으로 쓰레기 투기 방지 캠페인과 홍보, 정화 활동을 진행하겠다. 환경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귀감이 되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 회천신도시 내 LH 아파트 진출입로 임의 설계 후 뒤늦게 개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회천신도시에 아파트 진출입로 등을 개설한 후 입주예정자들이 국민권익위를 통해 문제를 제기하자 뒤늦게 개선에 나서 빈축을 사고 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7일 회천신도시 A18블록 공동주택 건설현장에서 전현희 위원장을 비롯해 입주예정자 대표, LH 양주사업본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통체계 개선 요구 집단 고충민원 현장방문 간담회를 열고 입주예정자들이 요청한 주출입로 교통체계 개선, 자전거도로 개선 등에 대해 현장 조정하고 합의서에 서명했다. 앞서 A18블록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지난해 9월22일 권익위에 주출입구 앞 횡단보도와 건너편 차선으로 진출입이 불가하고 자전거도로 중간에 가로등, 방화수, 교통표지판 등이 설치돼 있어 자전거도로의 기능을 상실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고충민원을 신청했다. 이에 권익위가 조정에 나서자 LH 양주사업본부는 양주시, 양주경찰서, 철도청 등과 네 차례 협의한 뒤 주출입구 좌회전 신호등 설치와 차선 개편 등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자전거도로의 경우 양주시가 철도부지 점용권을 확보하면 LH가 자전거도로 개설공사를 시행하는 것으로 잠정 실무협의안을 도출했다. LH는 A18블록을 개발하면서 주 진출입로를 덕계역 방향의 2차선 도로와 연결되도록 설계했고 도로 경계석과 맞닿아 자전거도로를 설치하면서 가로등과 도로표지판, 소화전 등을 설치하는 등 입주예정자들의 편의는 도외시한 채 설계했는데도 현장설명회에선 좌회전 진입로 설치와 자전거도로 이설 설치 등의 협의 결과를 이끌어낸 것처럼 보고했다. 권익위, LH 양주사업본부, 입주예정자 간 서명한 조정결과 합의서는 4부가 작성돼 양주시와 철도청 서명을 받아야 합의 이행의 강제력을 부여받는다. 한편 A18블록은 LH가 2020년 12월 회천신도시 내에 16개동 1천304가구 규모의 아파트 공사를 설계해 신동아건설이 시공 중이며 10월 준공한 뒤 내년 1월 입주할 예정이다.

[생생국회] 서정숙, 18일 용인 수지 지역사무소 개소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 국민의힘 서정숙 국회의원(비례)은 오는 18일 오후 용인 수지에서 지역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서 의원의 지역사무소 개소는 사실상 내년 22대 총선 용인 수지(용인병) 출마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용인병은 현재 당협위원장이 공석인 지역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서 의원은 “전인건강한 대한민국, 행복한 용인 수지를 꿈꾸며 수지와의 행복한 동행의 첫걸음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5일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최근 발표된 용인 지역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과 관련, “국내 반도체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성패는 초격차를 이끌 우수인재 확보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면서 “석·박사급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 못지않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고졸인력을 투트랙으로 충분히 적기에 양성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규모 클러스터가 들어설 예정인 용인 지역에 반도체에 특화된 마이스터고가 지정된다면 산업수요에 적합한 인재양성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용덕 영통구청장 “현장 행정으로 명품도시 조성” [새빛수원 구청장에게 듣는다]

김용덕 수원특례시 영통구청장이 새로운 도시를 향한 도약에 나선다.  올해 1월 취임 직후 김 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결과 ▲깨끗한 환경 조성 ▲신청사 개청 ▲공원 조성 등을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 손꼽았다. 37만의 영통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김 청장의 복안을 들어봤다. - 취임 100일을 앞두고 있다. 소감이 남다를 텐데. 2021년 제14대 영통구청장 취임 이후 두 번째로 소임을 맡게 돼 감회가 새롭다. ‘수원을 새롭게, 시민을 빛나게’의 시정 목표로 영통주민과 함께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 매주 현장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느낀 현안 사안은 무엇인가. 청사 개청 및 구도심의 생활불편 해소, 공원 조성, 올바른 쓰레기 분리배출과 깨끗한 도시환경 조성 등이다. 먼저 임시청사로 운영 중인 영통3동과 망포1동 청사 신축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 영통3동 신청사는 오는 10월 준공이 목표이며 망포1동은 설계 진행 중이다. 청사 건립 진행사항은 구민들과 지속적으로 공유해 나갈 예정이다. 또 매탄동 하수관로 정비 등 구도심의 기반시설 보수·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노후화된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구민들이 편안하게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녹색 쉼터를 조성하고 있다. 무단투기 취약지역에 에코스테이션 설치 및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일제정비 등을 실시하는 한편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캠페인 등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집중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 편안한 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어떤 정책을 펼칠 것인가. 영통 새빛정원 사업, 내 집 주차장 지원사업 등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구정을 펼치도록 하겠다. 유휴지인 망포1동 행정복지센터 청사 신축 예정 부지에 유채꽃길을 조성하겠다. 또 주차장 확충을 위해 내 집 주차장 지원사업 신청을 받고 있으며 토지주와 협약하는 등 올해 총 27면의 주차장을 늘릴 계획이다. -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구상은 무엇인가. 주민들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발굴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촘촘한 네트워크를 구성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지역사정에 밝은 통장, 공인중개사, 소매점,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으로 위촉했다. 이들은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행정복지센터에 연계하는 등의 역할을 맡고 있다. - 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영통구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는 구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영통구가 활력이 넘치는 명품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

경기도의회 국힘, ‘천원의 아침밥’ 도내 대학교 전면확대에 ‘총력’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이 대학생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도내 모든 대학에 확대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도의회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고양6)는 9일 논평을 통해 ‘중앙당과의 공조로 도내 사업 지원에 대한 대책을 검토하겠다’며, ‘도 역시 사업 확대를 위한 지원에 동참해달라’고 촉구했다. 곽미숙 대표는 “농림축산식품부가 1차 선정한 올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도내 참여 대학교를 포함해 추가로 선정될 도내 대학까지 도 예산을 추가 지원함으로써 대학 비용부담을 완화해 참여율을 높여야 한다”며 “재정이 어려운 대학의 경우 교비를 투입에 부담을 느껴 사업 참여를 꺼리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어 “도가 동참에 나서지 않는다면, 도의회 국민의힘은 올해 도 예산안에 반영된 국민의힘 정책사업 예산 일부를 활용해서라도 반드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을 관철하겠다”고 강조했다. 곽 대표는 “‘경기도형 천원의 아침밥’ 사업 시행이 필요하다. 도내 ‘천원의 아침밥’ 사업 미참여 대학이 정부 사업 참여 접수 마감일 이후에라도 참여를 희망하면 도가 재원을 지원해 최대한 많은 도내 대학이 사업에 참여토록 길을 마련해줘야 한다”며 “김동연 지사는 말로만 ‘기회’를 외칠 것이 아니라, 도내 모든 대학생이 소속 대학의 재정 형편에 구애받지 않고 ‘아침밥을 먹을 기회’를 갖도록 도 자체 사업으로 ‘천원의 아침밥’ 전면 시행 검토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면서 곽 대표는 국민의힘이 대학가의 큰 호응을 고려, 중앙당 차원에서 정부에 사업 확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는 “정부는 이를 수용해 지난 달 29일 올해 사업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로는 모든 수요를 감당할 수 없기에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동참과 지원이 고려돼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학생들의 높은 수요와는 다르게 대학 측에서는 비용적 부담 등으로 인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참여 소극적인 현실을 감안해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도가 추가적인 지원 예산을 투입, 도내 모든 대학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일에 앞장선다면 전국적 확대에도 확실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 시화나래초·중학교 신축 '하도급 무자격자 선정' 의혹

한국수자원공사가 발주한 시화MTV 내 시화나래 초·중통합학교 신축과정에서 체불금이 발생해 공사대금을 제때 받지 못한 건설기계 임대사업자가 반발하는 가운데(경기일보 5일자 10면) 하도급 과정에 불법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시화사업본부와 남양건설㈜, 하도급업체 등에 따르면 K-water는 시화MTV 내 시화나래 초·중통합학교 신축공사를 남양건설㈜에 발주했고 부대토목공사 하도급업체로 ㈜에스에이이앤씨를 선정했다. 하지만 공사과정에서 ㈜에스에이이앤씨가 갑자기 경영난을 이유로 공사를 중도에 포기하면서 원청인 남양건설은 새로운 하도급업체로 ‘영산’이라는 업체와 계약했다. 그런데 ㈜에스에이이앤씨 현장소장은 그대로 남아 공사를 진행했고, 부대 토목공사 굴착기 등 건설기계 사용료 지급과정에서 계산서는 영산이 아닌 ㈜영은이앤씨라는 업체로 발행했다.  이 업체 대표는 전 하도급 업체인 ㈜에스에이이앤씨 현장소장이었다. 문제는 이 업체가 전문건설업 면허가 없는 무자격업체라는 점이다. 건설기계 개별연명사업자협의회 관계자는 “전문건설업 면허가 없는 무면허 사업자로 공사한 게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이 드는 대목”이라며 “면허를 대여해 공사한 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 원도급사인 남양건설 관계자는 “학교공사가 촉박하다 보니 하도급사를 재선정했지만 장비나 인력을 구할 시간이 없어 전 소장을 일당으로 채용해 마무리작업을 진행했다”며 “현장소장이 착각하고 계산서를 자기 사업자로 끊은 것일 뿐 면대를 하거나 불법을 한 것은 아니다. 계산서를 재발행하면 된다”고 해명했다. K-water 시화사업본부 관계자는 “그 부분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고 규정에 맞는지 남양건설 측이 소명하기로 한 상태”라면서 “현장을 감독하는 과정에서 보다 세심히 살피지 못한 부분은 인정하지만 불법 요소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