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인천본사 김기태 사장, 가천대서 언론메카니즘 특강

경기일보 인천본사 김기태 사장이 6일 가천대학교 메디컬캠퍼스 CEO 강의실에서 ‘시니어 건강관리 인식확산을 위한 언론메카니즘’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에는 미래 의료인을 꿈꾸는 가천대 보건과학대학 학생과 교직원 등이 참석했다. 김 사장은 “보건의료인으로서 언론을 잘 활용하면 자신과 조직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의료보건사회 발전을 위해 언론과 상호협력해 융·복합적 학문의식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항상 같은 언론의 뉴스만 보지 말고, 2~3개 이상 다양한 언론사의 뉴스를 보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 오랜기간 언론계에서 활동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언론의 간략한 역사 및 배경과 중요성 등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에게 ‘인류봉사정신’에 근거한 직업적 윤리의식은 물론, 학문의 탐구·응용까지 더한 인재로 성장해 줄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 사장은 1982년 연합뉴스에 입사해 경영기획실장·인천취재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8년부터 경기일보 인천본사 사장을 맡고 있다.

이승기 변호사,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 약정…“나눔 실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6일 인천 미추홀구 법무법인 리엘파트너스 사무실에서 이승기 대표변호사에게 아너소사이어티 1억원 약정 인증패를 전달했다. 이 변호사는 더 많은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인천 아너소사이어티 166호에 가입, 1억원을 약정했다. 약정금은 저소득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금 지원, 인재육성 등 다양한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변호사는 “개인적으로 꾸준히 기부를 해오고 있었지만, 아너 소사이어티를 통해 더 큰 나눔을 하려 가입을 결심했다”며 “사랑하는 두 딸 지안·지유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아버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토박이로서 앞으로도 꾸준하게 나눔을 실천해 모두가 행복한 인천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용훈 공동모금회 사무처장은 “성금을 잘 전달해 학생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꿈을 이뤄 인천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했다.  한편,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설립한 개인 고액 기부자 클럽으로, 1억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5년 안에 1억원 기부를 약정하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인천공항공사, 신규취항 지원·환승 인센티브…항공수요 정상화에 16억원 지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인천공항 네트워크 회복과 중화권·일본·동남아 등의 방한 시장 활성화를 위해 16억원에 이르는 ‘인천공항 항공수요 정상화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지난달 29일 정부가 발표한 내수활성화 대책 중 외국인 방한 관광 활성화 과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 올해 방한 관광객 1천만명 조기 회복을 이뤄내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력한다. 공항공사는 이번 공항수요 정상화 지원책에 신규취항 부정기편 신인큐베이터 프로그램, ‘Welcome to ICN 인센티브’, 네트워크리부팅, 웰컴백 캠페인, 환승 네트워크 활성화 인센티브 등 5개의 프로그램을 담았다. 공항공사는 최근 인천공항의 1일 평균 항공기 운항 횟수는 724회로 1일 여객은 14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 대비 각각 73%와 75% 수준까지 회복한 수치다. 공항공사는 이 밖에도 이달에는 일본, 다음달 타이완, 6월 베트남 등 해외 현지에서 한국관광공사 및 항공사 등과 공동으로 방한 및 환승을 높일 수 있는 설명화 등을 해마다 20차례 이상 할 예정이다. 또 환승투어 및 스톱오버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환승 관광 상품도 운영한다. 김범호 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전자여행허가제(K-ETA) 한시 면제 및 환승 무비자 제도 복원 등으로 곧 한국을 찾는 관광객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에 발맞춰 노선 공급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방한·환승 관광 활성화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생생국회] 송석준, ‘공정거래위, 전자심판제 도입’ 법안 제출

국회 정무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 국회의원(이천)은 공정거래위원회에 전자심판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안건의 상정 단계부터 심의 및 심의 후 의결서 송달까지 업무처리가 주로 비전자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팩스나 이메일로 자료를 송·수신하더라도 법적 효력과 관련된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대량의 자료를 출력해 위원회를 방문해야 하는 등 각종 비용과 비효율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이미 법원이 민사소송이나 형사소송절차, 헌법재판심판절차에서도 소송서류 등을 전자적 방법으로 송달 또는 통지하는 제도가 시행 중인 것과 비교하면 대조적이다.  이에 개정안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심의를 받는 사업자가 심의문서를 언제 어디서나 전자적으로 제출·관리·송달·열람할 수 있도록 전자심판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송 의원은 “종이 출력 등으로 인한 행정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적인 사건처리 및 기업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심판제를 도입, 심의절차를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황톳빛 제주' 변시지 서거 10주년, ‘바람의 귀환, 歸還’ 갤러리 끼 용산에서

바다에 에워싸인 섬 제주. 돌과 바다, 바람과 말, 소와 초가를 아우르는 그곳의 풍경은 노란 황톳빛으로 일렁인다. 눈으로 보이는 색을 버리고 자연이 가진 궁극의 색을 담았다. 아름다움과 또렷함은 오히려 더 살아났다. 제주의 황톳빛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화풍을 일궈낸 빛의 화가 변시지(邊時志, 1926-2013)는 색을 버리고 제주의 빛과 바람에 뜻을 새겨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인 작가다.  거센 바람이 부는 제주의 빛을 담은 작가의 작품 중 ‘난무’(1997)와 ‘이대로 가는 길’(2006)은 2006년부터 10년간 미국 국립 스미소니언 한국관에 당시 생존 동양인 작가로는 최초로 상설전시 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국 근현대미술작가 변시지의 작품 세계를 조망하는 ‘바람의 귀환, 歸還’이 갤러리 끼(대표 이광기) 용산에서 지난 5일 개막했다.  갤러리 끼가 시지 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이번 전시는 변시지의 서거 10년을 맞아, 그의 작품 세계를 회고하고 조망하는 약 30여 점의 작품을 내걸었다. 전시는 변시지가 제주도에서 1975년부터 2013년까지 작업에 몰두한 작품으로 구성됐다. 특히 작가의 화풍에서 확연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1978년 작품부터 영면하기 전까지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조망한다.  여섯 살 때 제주를 떠났던 변시지는 많은 화가들이 유럽으로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는 시기에 반대로 고향 제주로 역행했다. 44년 만의 귀향. 그는 제주에서 제주의 본질을 표현하기는 애초부터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향에 온 변시지는 더욱 더 자기 정체성에 대한 의문과 마주했다. “제주를 표현하려면 새로운 기법이 필요했다. 그러나 새로운 예술세계의 모색과정은 피를 말리는 고통의 연속이었다. 작품이 안되니까 허전한 마음을 술로 달랬다. 일주일에 밥을 한 끼도 먹지 않고 술로 배를 채웠는데, 하루만 술을 마시지 않아도 못살 것 같은 폭음의 세월이었다…그러나 무서운 열병에도 불구하고 나는 캔버스와 맞서 싸웠다. 붓을 꺾는다는 것은 예술적 패배를 의미했기에 비수처럼 박혀 드는 고통을 물리치고 붓을 들었다”.(변시지 회고록 中) 제주 풍경은 1977년에 이르러서는 완연한 변화를 보이게 된다. 그의 작품세계를 대표적으로 드러내는 황토빛 제주가 등장한다. 바탕색은 황갈색의 단색으로 변하고 검은 필선으로 제주의 풍토와 정서를 특유의 시선으로 작품을 제작했다.  변시지는 “아열대 태양 빛의 신선한 농도가 극한에 이르면 흰 빛도 하얗다 못해 누릿한 황토빛으로 승화된다. 나이 오십에 고향 제주의 품에 안기면서 섬의 척박한 역사와 수난으로 점철된 섬사람들의 삶에 개안했을 때 나는 제주를 에워싼 바다가 전위적인 황토빛으로 물들어 감을 체험했다”며 바탕색을 제주도의 자연광에게 얻었다고 밝혔다. 전시에선 변시지 풍정화의 변화와 초가, 돌담, 소나무, 말, 까마귀, 태양 등 제주의 소재를 작가만의 기법으로 구현한 작품을 볼 수 있다. 작가가 예술가로서 자신에 대한 물음과 해답을 찾기 위해 보낸 통렬한 시간이 나열됐다는 표현이 더 적확할지도. 전시는 오는 5월 20일까지.

광명시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 움직임 전방위로 확산

광명시민들의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반대(경기일보 3월20일자 10면) 움직임이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대한노인회광명시지회(회장 박종해)는 지난 5일 열린 아크포레 자이위브경로당 개소식에서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반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광명 어르신들이 노력해 일궈온 광명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구로차량기지가 광명으로 이전되지 않도록 뜻을 모으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앞서 광명시 소상공인협회(회장 나상준)는 지난 4일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나상준 회장은 “구로차량기지가 광명으로 들어오면 도덕산과 구름산 등지의 등산로가 훼손되고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인해 목감천과 안양천 등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줄어 들고 인근 외식업 소상공인의 피해도 엄청날 것”이라며 “정부의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 사업 절대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광명시 아동돌봄기관 센터장들과 광명4동 주민자치회, 철산4동 주민자치회, 소하1동 청소년지도위원회 등이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에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시민들은 굴하지 않고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반대활동이 아니라 잃어 버린 시민의 권리를 되찾고 주권을 실현하는 위대한 시민운동”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산세계박람회는 글로벌 혁신 창출하는 엑스포 될 것”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부산세계박람회는 우리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기후변화와 디지털전환 등의 글로벌 아젠다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글로벌 혁신을 창출하는 엑스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한 전국 17개 시·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세계박람회는 개최국의 역량을 보여주는 경제, 문화 올림픽으로써 월드컵, 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 중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지역 균형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글로벌 중추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우리가 반드시 유치해야 할 과제다”며 “대한민국의 일이고 모든 시·도의 일이다”며 17개 광역단체장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이어 “지난 3일, 제가 실사단을 직접 만났지만 17개 시·도지사님들께서도 국제 네트워크와 교섭 채널을 적극 활용해서 171개 BIE 회원국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가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다”며. “미래세대가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세계시민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우리 모두 다 함께 열심히 뛰어보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