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내달초 ‘말마프렌즈 NFT 페스티벌’…“벚꽃·먹거리 즐기세요”

한국마사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야간 벚꽃축제와 연계해 ‘말마프렌즈 NFT 페스티벌’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행사 장소인 ‘NFT 페스티벌 Zone’은 해피빌 관람대 ‘놀라운지’ 입구 앞 잔디광장에 자리하며, 각종 NFT 홍보부스와 먹거리들로 채워진다. 페스티벌에는 메타콩즈, 실타래, 모던라이언, 제프월드, NFT타운 등 국내 NFT프로젝트들과 유명 F&B 브랜드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페스피벌은 다음달 1일부터 16일(금·토·일 오전 11시~오후 9시)까지 열리며, 14일부터 16일은 오후 6까지 운영한다. 또 ‘MALMA FRIENDS’ 부스에서는 디지털 커뮤니티 ‘디스코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미션게임, 행운복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정판 말마 수제맥주, F&B쿠폰, 말마네컷 이용권, 건강백서 고양이사료 신제품 등 다양한 굿즈와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마사회는 ‘멋쟁이사자처럼’과 손을 잡고 올해 하반기 중 ‘MALMA FRIENDS’ NFT를 발행할 계획이다. 문윤영 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장은 “올해 4년 만에 돌아온 렛츠런파크 벚꽃축제 방문객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서 ‘NFT 페스티벌’에서 준비한 다양한 즐길거리도 꼭 경험해보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수원특례시의회 문턱 넘은 새빛펀드, 민선 8기 경제 활성화 첫발

이른바 ‘새빛펀드’ 조례개정안이 수원특례시의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하면서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의 첫 발판이 마련됐다. 수원특례시의회는 30일 제37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해 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의 ‘수원시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하 개정안)을 원안 가결했다. 개정안은 그동안 융자 지원에 한정했던 수원시 중소기업육성기금의 활용 범위를 투자까지 확대하는 게 주요 골자로 민선 8기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의 핵심 공약인 경제 활성화의 수단이다. 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 27일 더불어민주당 강영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개정안 대신 해당 상임위가 제출한 대안으로 이를 의결했다. 수정 사안은 ▲투자기금의 용도 및 심의 사항에 대한 명문화 ▲기금운용의 내실화 등으로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근거 마련이라는 주 내용은 그대로 유지됐다. 지난 2월 제373회 임시회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투자 위험성 등 국민의힘의 의견으로 심사가 보류되는 등 개정안에 대한 격론이 벌어졌던 것과는 달리 시의회는 이날 표결 등 별다른 잡음 없이 이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새빛펀드 조성의 남은 절차는 집행부가 투자 계획안 등을 담은 ‘2023년도 중소기업육성기금 출자 동의안’에 대한 시의회 심의다. 제375회 임시회(4월20~27일)에서 이 역시 통과될 경우 시는 예산 투입액 등을 확정해 올해 하반기 새빛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목표액은 1천억원으로 기금 운용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관내 중소기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이 자리에선 올해 상반기 출범을 앞둔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 당위성에 대한 국민의힘 배지환 의원의 시정 질의가 이어졌다. 시는 민선 8기 공약 이행의 일환으로 청소년에 국한했던 재단의 업무 범위를 청년으로 확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재준 시장은 “청소년과 청년 정책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등 행정의 시너지 효과를 노려야 한다”며 “그동안 이들을 위한 정책이 생애 주기와 관련 없이 수평적으로 설계됐던 만큼 수원시청소년청년재단을 통해 공백 없는 행정을 추진해 미래의 주역인 젊은이들이 잘 사는 수원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개정안을 비롯해 조례안 21건, 동의안 2건 등을 심의했다.

HD현대건설기계 글로벌교육센터, 고급인력 양성 생태계 구축

HD현대건설기계 글로벌교육센터가 국내·외 건설기계 산업의 고급인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술향상에 앞장선다. 30일 HD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글로벌교육센터는 올해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인력양성 기술교육 정규과정을 운영하고 훈련생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등 건설기계 기술인력 양성과 협력사 인력 수급을 지원한다. 또한 컨소시엄을 통해 협약을 맺은 300여개 국내 기업과 해외법인, 딜러 등을 대상으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축소된 교육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센터는 건설기계 분야의 핵심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06년 개소한 가운데 지난해까지 약 110억원을 투자하는 등 교육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지난 2020년 6월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사업 도입 후 3년 간 정부 지원금 약 10억원을 활용했는데 2021년도 첫 성과평가에서 A등급(최우수)을 획득했다. 또 센터 리모델링을 포함해 시설에 총 37억원을 투자했으며 장비는 기술 트렌드에 맞는 교육 제공을 위해 매년 신제품을 자체적으로 구입해 활용하는 등 지금까지 45억원을 투자했다. HD현대건설기계 김성환 책임을 비롯해 김근우 선임, 김승훈 선임, 유병훈 매니저 등 센터 교육 담당자들은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 향후 점진적으로 컨소시엄 사업 목표를 확대하는 등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성환 책임은 “현재 운영 중인 온라인 콘텐츠를 더욱 다양화함으로써 어디에서나 양질의 교육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전 세계 건설기계 산업을 선도할 인재의 요람으로 성장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굴착기·지게차 관련 가상 시뮬레이터, 유압·엔진·전기전장 실습 장비 등 현장실습을 위한 교육용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매년 굴삭기·휠로더·지게차 정비와 운전분야 기술교육 등으로 건설기계 전문인력의 산실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도, ‘경기여성 취업지원금’ 연 최대 9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

경기도가 경력 보유 여성의 재취업을 지원하는 ‘경기여성 취업지원금’을 연 최대 9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상향했다. 도는 경기여성 취업지원금의 1차 참여자 1천700여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경력단절 이후 재취업을 위한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도내 여성을 대상으로 각종 취업 지원 서비스와 함께 구직 활동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자격은 적극적인 구직 의사가 있는 만 35~59세 여성 중 경기도 거주 1년 이상,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미취업 여성이다. 만약 대상자로 선정된다면 취·창업 학원비와 자격증 취득비, 교재 구입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직 활동 비용을 시·군 지역화폐로 3개월 동안 월별 40만원씩 최대 120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참여 희망자는 다음 달17일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서와 필요 서류를 접수하면 된다. 변상기 도 고용평등과장은 “도내 경력단절 여성은 전국 139만 7천명 중 가장 많은 42만 4천명”이라며 “경기여성 취업지원금이 출산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들이 다시 한번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사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8천599명이 경기여성 취업지원금을 신청해 3천545명이 받았으며, 전담 상담사 매칭과 취업역량 강화교육, 취업특강 및 컨설팅 등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았다. 사업 전과 비교했을 때 구직 활동 횟수가 137%나 증가하는 등 미취업 여성의 취업 연계에 도움이 됐다.

“자연에 스며들어 시흥 생태를 지키는 파수꾼” 시흥환경연대 오환봉 대표

‘오이도 갯벌, 호조벌논습지, 월곳갯벌, 시흥갯골, 연꽃테마파크.’ 아름다운 풍광에 물이 흐르는 시흥 곳곳의 습지에 들르면 멸종위기종의 다양한 새와 동물을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늘 볼 수 있는 사람이 있으니 바로 자연환경 보전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시흥환경연대 대표이자 환경활동가로 활약하고 있는 오환봉 씨(71)다. 이른 아침, 호조벌에서 이웃의 농촌 일손 돕기로 하루를 여는 오 대표의 주된 일터는 시흥 전역의 모든 습지다. 바늘 가는 데 실 가듯, 특히 새가 있는 곳이라면 어김없이 이를 관찰하고 기록하는 그를 만날 수 있다. 지난날 사회운동가인 고(故) 제정구 선생과 빈민운동을 함께하며 봉사와 사회적 나눔의 가치에 일찍이 눈을 뜬 오 대표는 이후 환경운동에 관심을 갖고 시흥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활동을 통해 자동차 공해와 비산먼지 줄이기, 기후위기 대응에도 앞장섰다. 2012년에는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시흥 갯골의 생태 강사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창의체험학교의 강사로서 꾸준히 미래세대에 환경의 중요성을 전파해 왔다. 특히 조류 모니터링을 지속하며 해양수산부 조사위원으로 수년째 조류 연구와 보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오 대표는 “시흥의 습지 환경이 워낙 좋다 보니 천연기념물 205-1호인 저어새를 비롯해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검은머리물떼새 외에도 황오리 등 보호종이 찾는 생명의 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수많은 철새와 멸종위기 조류가 최고의 자연 습지를 갖춘 시흥의 습지를 찾지만 기계 농사로 인해 새들이 먹을 수 있는 볍씨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새들은 굶주릴 수밖에 없다. 이에 오 대표가 총대를 멘 시흥환경연대는 선행으로 부족함을 채운다. 보호종의 보존과 번식을 위해 지역 시민활동가들과 함께 모금을 통해 볍씨를 구입하고 새들에게 모이를 주는 값진 활동을 통해 성장과 번식을 응원한다. 주로 멸종위기종의 보호와 번식을 위해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을 달아주는 작업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연구 활동에 전념하는 그가 가장 안타까운 순간은 환경 의식 없이 갯골이나 오이도에서 낚시하는 사람들로 인해 낚싯줄에 걸려 새들이 죽음에 이르는 경우다. 이러한 이유로 그는 더 많은 이들에게 새들의 번식지 보전지역을 알리는 홍보활동에도 매달린다. 매일매일 성실하고 치열하게 시흥 생태를 관찰하고 기록한 사진과 영상을 ‘자연활동 경험을 나누는 오픈네트워크, 네이처링’ 앱에 올려 전 국민과 공유한다. 이처럼 새를 지키고 구하려는 그의 진정성과 간절함은 세상에 닿아 숱한 시흥시장상 수상을 비롯해 해양수산부장관상 수상으로 빛을 발했다. 유독 어린 시절부터 새에 관심 많던 오 대표는 지금의 일상을 천직으로 여긴다. 우연히 비둘기나 참새를 길러보기도 했는데 그 과정조차 운명이라 여기는 그는 특유의 뚝심으로 새에 관한 관심과 사랑을 오래도록 이어왔다. 이제 운명을 넘어 새를 살리고 보전하는 것을 숙명이라 여기는 그는 올해 더 많은 활동 계획으로 분주하다. 지난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저어새의 번식지로 추가 확인된 오이도 제방길 덕섬 옆의 옥귀도에서 홍보활동을 펼치고 다양한 지역 활동가들과 소통을 이어가며 저어새 보전을 이어갈 심산이다. 아울러 시흥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다양한 조류의 매력을 보여줄 사진 전시회도 계획하고 있다. 그는 “하늘과 땅 사이에는 새가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 사실을 간과하고 조류의 터전이자 모든 생명의 근원인 바다 보전에 관심이 없다. 당장 일회용 컵을 안 쓰는 작은 실천만으로도 건강한 바다를 위한 변화는 지금 이 순간 시작된다. 그 여정에 모두가 함께해 달라”고 강조했다.

의정부 중랑천 벚꽃 ‘활짝'…“주말 걷기대회 오셔서 꽃구경도 하세요”

예년보다 1주일 정도 개화시기가 빨라지면서 수도권 벚꽃 명소인 의정부시 호원동 중랑천변 벚꽃이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이어 경전철 동오역~경기도 북부청사역 구간 부용천 벚꽃과 활기체육공원 부근 민락천 벚꽃 등도 주말을 지나면서 잇따라 다음달 초 만개해 많은 시민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의정부시 낮 최고기온이 22도까지 올라간 30일 오후 2시 호원동 한주 5차 아파트 앞 중랑천 뚝길. 평일인데도 활짝 핀 벚꽃을 구경나온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산책길 옆 벤치엔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시민들이 꽃구경에 시간가는 줄 몰랐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주부에서 삼삼오오 산책 나온 어르신, 아예 벚꽃나무 아래 돗자리까지 펴놓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시민까지 화사한 벚꽃과 어울어진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왔다. 중랑천 벚꽃길은 동막교 인라인 스케이트장서 건영아파트 구간 뚝길 2㎞ 정도로 이어진다. 예년에는 4월8,9일을 전후해 절정을 이뤘다. 이 구간에선 이번 주말인 4월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경기일보와 의정부시 체육회가 주관하는 시 승격 60주년 기념 한마음건강걷기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예년과 달리 만개한 벚꽃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이날 정오부터는 호원동 신일 유토빌아파트 앞 중랑천변에 힐링존과 소망존, 카페존 등이 설치된다. 예상보다 벚꽃이 빨리 개화하면서 8.9일 열릴 예정이던 호원동 벚꽃축제 행사 일부를 앞당겼다. 호원동 주민자치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이 아름다운 벚꽃을 편하게 구경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고 말했다. 의정부에서 가장 늦게 벚꽃이 피는 녹양중~실내빙상장~입석마을 회관까지 체육로, 입석로 변의 녹양동 입석마을 벚꽃은 4월8일 이후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