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밝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흥시가 민선 8기를 맞아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이 잰걸음을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취지는 다문화가족 자녀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해 자랑스러운 한국인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1일 시흥시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자녀 교육활동비 지원사업은 학교 적응 및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다문화가족 청소년 가운데 초등학생 연 40만원, 중학생 연 50만원, 고등학생은 연 60만원 등을 농협카드 포인트로 지급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각급 학교에서 수업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교육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했다. 다문화가족 자녀들에 대한 지원금은 서점, 학원, 독서실 이용, 교재 구매 등 교육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다. 사용 기한은 11월30일까지다. 해당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포인트는 자동 소멸한다. 활동비 지원 대상은 교육 급여(중위소득 50% 이하)를 받지 않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시흥 다문화가족의 7~18세(2007년 1월1일~2018년 12월31일 출생) 자녀다. 재학 중이지 않은 자녀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신청 기간은 1차 2~31일, 2차 7월1~31일이디. 필요한 서류를 지참해 시흥시가족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박용주 외국인주민과장은 “다문화가족 자녀들이 더 나은 교육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1일 오전 수원특례시 권선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연수원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공관 재외선거 담당자 투표관리 교육'에서 참석자들이 재외투표용지 발급기 운영 실습을 하고 있다. 이번 재외투표는 오는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인천지법 형사항소1-2부(정우영 부장판사)는 음주 상태로 과속 운전을 하다가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기소된 A씨(38)에게 징역 4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1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2021년 2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제한속도 위반으로 8차례 과태료를 부과 받고도 음주운전 사고를 내 과실이 무겁고 결과도 엄중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은 500만원을 공탁했으나 고인의 자녀와 피해자는 엄벌 의견을 보였다”며 “원심 형이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는 검사의 주장에 이유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4년 10월19일 오후 11시57분께 인천 서구 당하동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로 테슬라 차량을 몰다가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아 기사인 60대 남성 B씨를 숨지게 하고 승객인 20대 여성 C씨를 크게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당시 제한속도 50㎞ 도로에서 시속 128㎞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다. 당시 택시는 사고 충격으로 인도 쪽으로 밀려나면서 신호등을 들이받았고 C씨는 골절상 등으로 전치 12주의 병원 진단을 받았다.
어린이날을 사흘 앞둔 1일 오전 수원특례시 장안구 대평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학부모들이 준비한 간식을 받고 있다.
차기 대통령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42%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1일 나왔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13%로 나왔으며 오차범위 내에서 한동훈 대선 경선 후보는 9%, 김문수 전 장관 6%로 조사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달 28∼3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에 따르면 이같이 집계됐다. 대통령 적합도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인천은 이재명 41%, 한덕수 17%로 나왔다. 한동훈(9%), 김문수(7%) 후보는 오차범위 내로 조사됐으며 이준석 후보는 2%의 결과를 보였다. 서울에서는 이재명 41%, 한덕수 17%로 나왔다. 한동훈(6%), 김문수(6%), 이준석(3%) 후보는 오차범위 내로 조사됐다. 지지 정당별로 차기 대통령 적합도를 분석해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적합하다는 응답이 각각 89%, 82%로 나타났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덕수 32%, 한동훈 21%, 김문수 15% 등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호감도를 묻는 질문엔 이재명 46%, 한덕수 31%로 조사됐다. 오차범위 내에서 한동훈 26%, 김문수 25%로 나타났으며 이준석 후보는 16%였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각각 77%, 51%로 '호감이 간다'는 응답을 받았다. 한덕수 대행은 보수층에서 57%, 중도층에서 27%가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한동훈 후보는 중도·보수에서 각각 32%가 '호감이 간다'고 답했다.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49%, '정권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답변은 39%였다. 정권 교체 및 재창출에 대한 경기·인천 지역의 답변은 정권 교체 49%, 정권 재창출 41%였다. 서울 지역은 정권 교체 50%, 정권 재창출 37%, 대전/세종/충청은 정권 교체 50%, 정권 재창출 40%, 광주/전라 지역은 정권 교체 78%, 정권 재창출 14%였다. 대구/경북은 정권 교체 25%, 정권 재창출 58%, 강원/제주는 정권 교체 39%, 정권 재창출 44%로 조사됐다.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의 3자대결 구도를 가정했을 때 지지율은 이재명 46%, 김문수 25%, 이준석 8%로 나타났다. 이재명, 한동훈, 이준석의 3자대결 구도를 가정했을 때 지지율은 이재명 45%, 한동훈 24%, 이준석 6%로 답변 비율이 나왔으며, 이재명, 한덕수, 이준석의 3자대결 구도를 가정했을 때 지지율은 이재명 46%, 한덕수 31%, 이준석 6%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9.3%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지난 4·10 총선 기간 지역구 주민에게 식사 등 2천563만원 상당의 기부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정윤섭) 심리로 1일 열린 송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1차 공판기일에서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취지는 (경로당 어르신의 날 행사는) 의정 활동의 일환으로 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A보좌관의 변호인 역시 “행사에 참석한 것은 업무 수행의 일환이었고 기부 과정의 계획이나 준비 등을 전혀 알지 못햇다”는 취지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송 의원 등은 지난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지역구 내 경로당 20곳에서 행사를 개최하며 지역구민에게 TV, 음료, 식사 등 2천563만원 상당의 물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송 의원의 비서관 등 4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먼저 불구속 기소한 이후 보완 수사를 거쳐 송 의원 등 4명을 올해 3월 추가로 기소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일 총 13조8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최종 합의했다. 국힘 권성동,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정부가 당초 국회에 제출한 12조2천억원에서 1조6천억원 늘어난 13조8천억원 규모의 2025년도 제1회 추경안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당대표 당시 추진한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지원 예산 4천억원이 편성됐다. 산불피해 지역 및 농수산물 할인 지원 예산 2천억원도 증액됐다. 아울러 마약·딥페이크 성범죄 등 수사예산에 500억원, 최근의 건설 경기 부진을 보완하기 위한 임대주택,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예산에 약 8천억원을 늘리는 내용도 반영됐다. 이외에 수해 대비 예산 300억원, 감사원 감사활동비 45억원, 국가장학금 예산 1천157억원 등도 포함됐다. 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이번 예산안에 산불 피해 복구, 그리고 산불 이재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드리는 예산을 마련하기 위해서 애를 많이 썼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도 “미래와 경제를 살리기 위해 부족하지만 지역화폐 4천억원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합의해 주신 국민의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국회는 예결소위를 가동하고 추경안 심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행정안전위원회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민주당이 단독 의결한 지역화폐 예산 1조 증액안을 두고 충돌하며 합의가 불발되기도 했다. 이날 오전 합의점을 찾은 양당은 같은 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13.8조원의 이번 추경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국회의 합의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는 국민이 신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집행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용인특례시가 시민프로축구단 초대 단장 선임을 위한 공모에 착수하는 등 창단절차를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이와 관련 이상일 시장 주재로 최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 1차회의를 진행했으며 용인특례시축구센터를 통해 초대 단장 채용을 공고했다. 시는 앞서 지난달 18일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을 준비하는 범시민적 협력체인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전·현직 축구인, 전·현직 시도의원, 체육·경제·문화계 인사, 지역 오피니언 리더 등으로 구성된 총 118명의 창단준비위원과 자문단을 공식 위촉한 바 있다. 회의에는 이 시장을 비롯해 최진철 전 포항FC감독, 김오성 K리그 해설위원, 박성균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장, 이천희 상공회의소 사무처장 등 창단준비위원 23명이 참석했다. 안건은 ▲용인FC 창단 추진 일정 공유 ▲구단 사무국 구성 방향(조직도, 인력배치 등) ▲단장, 감독, 테크니컬 디렉터(TD) 등이다. 참석한 위원들은 시민프로축구단이 지향해야 할 목표와 방향성을 비롯해 공식 창단에 앞서 시민 참여를 위한 붐 조성·분위기 고양 활동, (가칭)용인FC의 네이밍, 홈 구장으로 이용될 미르스타디움의 관람객 중심 시설 개선, 글로벌 트렌드인 탄소배출 최소화를 고려한 경기 운영 방안과 미르스타디움 주변 조성방안(해외 사례 벤치마킹)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시는 이달 말까지 축구센터를 재단법인 용인FC로 전환하고, 6월 중 단장, 감독, 테크니컬 디렉터(TD)를 선임하는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에 K리그2 가입 신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원서는 오는 12일까지 받는다. 시는 7월부터 선수단 구성 작업에 본격 착수해 12월까지 선수 영입을 마무리하고, 2026년 2월 창단식을 거쳐 3월부터 K리그2 정규 시즌에 참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민프로축구단 창단준비위원회는 앞으로 ▲선수단 및 유소년팀 운영 방안(5월) ▲기업 스폰서 유치 및 재정 안정화 방안(6월) ▲지역민 참여 확대 및 홍보 전략(7월) 등을 차례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가칭 용인FC가 내년 K리그2에 진입해 선풍을 일으키고 ‘훌륭한 축구단이 탄생했다’는 평가를 받도록 지원 하는 등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해병대 제2사단은 봄철 농번기를 맞아 김포와 강화군 일대 지역 농가들을 대상으로 봄철 농번기 대민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사단은 “이번 대민지원은 농번기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홀몸어르신, 영세·고립지역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사단은 지난달 14일부터 작전대비태세 유지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일일 평균 230여명(연인원 8천50명)의 장병들을 김포, 인천 강화군 23개 권역 농가에 투입해 파종, 밭 작업, 모판 나르기, 못자리 설치, 과수 지원 등을 하고 있다. 특히 말도, 볼음도, 주문도 등 강화도 서측 도서와 외부인 출입이 제한적인 민긴인통제선 이북지역의 만성적인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대민지원에 투입된 장병들은 비닐하우스 철거, 과수적과(솎아내기), 퇴비 운반, 환경정화 등을 병행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강화군 길상면 주민 이상연씨(52)는 “농번기에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는데 아들 같은 해병대 장병들 덕분에 큰 근심을 놓았다”며 “익숙하지 않은 농사일임에도 성실히 도와주는 장병들이 무척 든든하고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강현호 이병은 “이번 대민지원을 통해 지역주민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몸소 느끼게 됐다”며 “남은 기간에도 대민지원에 적극 동참해 지역사회 일원이자 국민과 함께하는 해병대의 모습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은 5월 말 대민지원 종료 후에도 지자체를 통해 추가 요청 및 지원 누락 농가 등을 지원해 지역사회에 일손을 보탤 예정이다.
“드린 작은 도움보다 지역에서 받은 따뜻한 환대가 훨씬 더 큽니다.” 2022년 3월 고양특례시 덕양구 행신동에 고양신세계안과를 개원한 안종호 대표원장(41)은 ‘지역과 함께하는 병원’을 모토로 다양한 지역공헌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가천대 의과대학 길병원 외래교수 출신으로 망막수술이 전문 분야인 그는 9사단 백마부대 훈련소 출신이자 처갓집이 일산인 ‘고양 사위’다. 보여주기식 기부·봉사가 아니라 지역의 유치원과 복지관 여러 곳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방문해 눈 건강 교육 및 눈 검진 봉사를 펼친다. 지역 단체 나들이에 동행하고 운동회에서 같이 뛰며 호흡한다. 개원 전부터 지역 복지기관 등에서 기부와 봉사를 시작한 그는 코로나19 때 마스크 기증을 시작으로 덕양행신종합사회복지관, 원당종합사회복지관, 고양시새마을회, 시각장애인연합회 고양시지회 등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또 고양시재향군인회,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고양시지회 등 안보보훈단체도 돕고 있다. 2022년 집중호우 때는 침수 피해를 입은 주거취약계층 10가구에 1천만원 상당의 생활가구를 전달하기도 했다. 집이 물에 잠겼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듣고 이재민 가구에 현실적으로 가장 필요한 게 무엇일까 고민하다 새 가구를 마련해 드리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안 원장은 “작게 시작한 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드린 것보다 받은 게 더 크다는 걸 많이 느끼고 있다”며 “그런 깨달음이 지역사회에 더 헌신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를 돕는 데도 적극적이다. 2023년에는 망막이 안구 내벽으로부터 떨어지는 망막박리로 병원을 찾은 환자가 수술비를 감당할 형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실명예방재단을 통해 수술비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도왔다. 안 원장은 이 재단이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환자들을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재단을 정기 후원하고 있다. 고양신세계안과가 이런 환자를 치료하고 도울 수 있었던 건 긴급 망막수술을 할 수 있는 전국에 몇 안 되는 의원급 의료기관이기 때문이다. 대학병원 수준의 시설과 장비, 전문 의료진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 지역공헌활동 계획을 묻자 안 원장은 “현실성 없는 거창한 계획을 말하기보다 지금처럼 꾸준히 돕고 봉사하면서 점차 공헌활동을 늘려가는 나눔문화 실천을 멈추지 않겠다”며 지역주민과 나란히 걸어가면서 지역에 단단히 뿌리내리는 의료기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