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국도39호선 송추길 6차로 확장 7월 착공… 병목 해소

국도 39호선 의정부 구간 송추길(양주시계~ 가능동 )을 4차선서 6차선으로 확장하는 공사가 7월 시작된다.  시가 정부에 건의한 지 18년 만으로 완공되면 병목현상 해소 등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국도 39호선 양주 장흥면부터 의정부 가능동 경민광장까지 2.02㎞ 4차선을 6차선(너비 35m)으로 확장하는 공사를 연내 시작한다. 국비 63억원을 확보해 상반기 내 실시계획 인가를 마치고 보상에 나서 빠르면 7월 착공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은 4년 정도로 2027년에 끝낼 예정이다. 사업비는 모두 550억 원으로 절반인 275억원은 국비, 35%인 192억원은 시비, 나머지 82억원은 도비다. 국도 39호선 의정부 구간 확장은 지난 2005년 국도 39호선 장흥~송추 대체우회도로공사 시작 때부터 시가 정부에 건의해온 숙원사업이다. 2016년 말 완공된 국도 39호선 장흥~송추 대체우회도로와 기존 국도 39호선 합류 구간 1.4㎞는 6차로지만 대체우회도로 종점인 양주시 장흥면 울대리서 의정부시 가능동 경민광장까지 의정부 구간 2.02㎞는 4차로로 병목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재정이 열악한 의정부시는 자체 재원으로 확장이 어렵자 국도 39호선 대체우회도로 공사처럼 국비 지원을 통한 확장을 요구했다.  정부는 도로관리청인 의정부시가 재정을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어려움을 겪어 왔다.  다행히 국도 39호선 의정부 구간 확장사업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발전종합계획에 반영되면서 사업비 50%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또 확장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있고 통행량도 하루 4만3천여대로 6차로 확장 기준을 충족했다. 박성복 안전교통국장은 “송추길 확장 사업이 완료되면 국도 39호선 의정부 구간의 교통체증이 해소된다”고 밝혔다.

가평군 ‘긴급난방비 지원 공동합의문’ 발표

가평군과 가평군의회가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 생활안정을 위해 긴급난방비 지원에 나섰다. 지원대상은 관내 총 1만209가구에 20억8천여만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두 기관은 15일 가평군청 소회의실에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수입 가격 급등과 유례없는 동절기 한파에 따른 난방비 폭탄으로 생존을 위협받고 있는 관내 난방취약시설에 대해 ‘긴급난방비 지원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합의문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3천450가구에 20만원을, 경로당․아동시설․장애인시설․보육시설 등 난방취약시설 204개소에 40만원을 각각 추가 지원키로 했다. 또 정부나 경기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관내 소상공인 6천555개소에 20만원을 지원한다. 단,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가구인 소상공인에게는 중복해 지급되지 않는다. 긴급난방비는 실지급 대상 자료 추출 및 예비비 편성, 중복자료 검토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달 28일부터 지역화폐로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도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에 대해 최근 3개월간 난방비 요금감면을 해주기로 했으며, 경기도는 노인 및 장애인가구, 사회복지시설, 경로당 등에 20~40만원의 난방비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난방비 긴급지원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단비와 같은 역할을 기대한다”며 “지급 대상자들에게 신속하게 주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앞으로도 더 촘촘하고 세심한 주민안전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20년 5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생활안전과 경제회복 지원을 위해 군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 왔으며, 같은 해 8월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주택침수 가구별 식비 및 숙박비 등 재난기본소득을 추가 지급하기도 했다.

안성시 공공수역 가축분뇨 무단·불법 투기 단속… 내달말까지

안성시가 해빙기를 맞아 다음 달 말까지 가축분뇨 악취와 수질 오염을 부추기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15일 안성시에 따르면 23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가축분뇨 무단 살포 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과 단속 등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집중 점검반을 운영하고 가축분뇨 배출과 재활용 시설을 대상으로 가축분뇨 적정 관리 여부에 대해 점검에 나선다. 또 농지에 가축 퇴비 등 불법 야적은 물론 가축분 침출수의 공공수역 유출 등 위법 행위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번 단속은 해빙기를 맞아 퇴비·액비를 완전 부숙시키지 않고 농지 등에 무단 살포해 악취와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지에 야적된 가축분뇨를 적정 보관 처리하지 않고 쌓아 놓을 경우 우천 시 침출수가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퇴비·액비를 충분히 부숙시킨 후 사용을 권장하고 퇴비 농지 살포 시 농기계로 신속한 작업을 당부하고 있다. 정상진 환경과장은 “시 홈페이지와 축산인 나눔터 등을 통해 퇴비·액비 살포 요령을 내려받을 수 있는 만큼 농가들은 법을 준수해 환경을 보전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 복지부 지역암센터 우수기관 선정

가천대 길병원 인천지역암센터는 보건복지부의 지난해 전국 지역암센터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12개의 지역암센터를 대상으로 해마다 암관리사업 기획·관리, 지역 특성화사업 등을 평가, 3개 기관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추가 예산을 지원한다.  길병원 암센터는 지난 2011년 사립대 병원 중 처음으로 국가지정 지역암센터로 선정, 인천 시민과 암환자를 위한 다양한 암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부 추진 사업은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한 호발암(발생 빈도가 높은 암) 분석과 예방·관리 연구, 첨단 암 치료 및 진단 장비를 통한 암검진,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한 암전문 인력 교육, 지역 주민의 생애 전주기별 맞춤형 암홍보 사업 등이다.  특히 길병원 암센터는 도시와 섬, 농촌 등 도농복합도시라는 인천의 특징을 반영해 섬으로 찾아가는 암예방, 검진, 홍보·교육 사업을 10년 가까이 하고 있다. 또 백령도, 연평도 등 인천 섬 지역을 순회하며 암 예방과 관리,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또 암센터는 강화군청과 연계해 지역여성단체 회장을 암검진 도우미로 선정하고 주민들이 조기에 암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암센터의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지난해 도서지역(강화·옹진군)의 국가암검진 수검률은 2020년(43.85%)보다 2.25%p 증가한 46.1%로 증가했다.  김우경 길병원장은 “지역의 암환자들이 길병원에서 양질의 치료를 받는 것은 물론, 암 조기진단과 치료 후 관리 등 모든 면에서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강화군, 거동불편 어르신 성인용 보행기 150대 지원

인천 강화군은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성인용 보행기 150대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성인용 보행기는 거동이 불편해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 어르신의 안전한 보행을 보조해 줄 뿐만 아니라, 앉아서 쉴 수 있는 보조의자 기능과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공간 등을 갖추고 있어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다. 하지만 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은 어르신들은 성인용 보행기 구매 지원을 받을 수 있으나, 등급이 없는 경우 지원 받지 못하고 있다. 이 보행기는 20만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군은 올해부터 더 많은 어르신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강화지역에 살면서 기초연금을 수급하고 있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 중 장기요양등급외 A, B 판정을 받았거나, 거동이 불편하다는 의사 소견서 또는 진단서를 제출하는 어르신들 모두 지원한다. 군은 오는 28일까지 읍·면 사무소를 통해 신청을 받은 뒤, 대상자를 선정해 다음달 중 보행기를 지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그 동안 신체활동이 불편함에도 보행기 지원을 받지 못해 외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사회참여 기회가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인천 연수구, 사람·동물 행복한 도시 만들기 추진

인천 연수구가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도시를 위해 동물복지 기본계획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구는 이 계획에서 통해 동물의 안전과 본래 습성을 고려한 동물복지 지원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반려동물의 건강 돌봄 지원,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 동물등록제 및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동물학대 방지를 위한 인식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특히 구는 주민참여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등의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반려동물로 인한 갈등요인을 해소하고 동물복지 접근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구는 오는 4월 시행 예정인 동물보호법 개정에 앞서, 국내외 동물복지 정책 동향과 연수구 여건을 비교·분석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하는 동물복지 계획을 마련했다. 현재 구에 등록한 반려동물은 2만3천여마리이며 반려인구도 인구수보다 5.7% 넘어서 있다. 따라서 반려동물과의 공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에 구는 지난해 10월 동물복지 정책의 컨트롤타워로 전담팀을 신설했다. 이를 통해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효과적 정책 추진을 위한 인프라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구 관계자는 “사람과 동물,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 안락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천지법, 계곡살인 이은해·조현수에 범인도피 교사 혐의 ‘징역 1년’ 추가

인천지법 형사8단독 이대로 판사는 15일 선고 공판에서  ‘계곡 살인’ 사건으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31)에게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각각 징역 1년을 추가로 선고했다. 이 판사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스스로를 도피시키기 위한 목적이기는 했지만, 일반적인 도피와는 달랐다”며 “방어권을 남용한 경우에 해당해 처벌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이 계획적이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다”며 “장기간 도피생활을 한 점 등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이 판사는 또 범인도피 혐의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은해의 중학교 동창 A씨(32·여)와 그의 전 남자친구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달 16일 결심 공판에서 이은해와 조현수에게 범인도피 교사 혐의로 각각 징역 3년, A씨와 그의 전 남자친구에게는 징역 1년~1년6개월을 구형했다. 이은해와 조현수는 지난 2021년 12월 계곡 살인 사건에 대한 피의자로 2차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잠적한 뒤 지인 2명에게 도피를 도와달라고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이은해와 내연남인 조현수는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 24분께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남편 윤모씨(사망 당시 39세)를 살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법원은 지난해 10월 이은해에게 무기징역을, 조현수에게 징역 30년을 각각 선고했으며,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시흥 참사랑생태연구동아리 '자연과 함께 행복한 아이들' 생태놀이 사례집 발표회 개최

시흥지역 어린이집 원장들이 모여 만든 참사랑 생태연구동아리가 ‘자연과 함께 놀이하며 행복한 아이들’이란 주제를 바탕으로 11회 사례집을 발간했다. 15일 시흥시 및 시의회, 참사랑생태연구동아리(참사랑연, 유미영 회장) 등에 따르면 참사랑연은 최근 정왕동 파티인하우스에서 제11회 참사랑연구동아리 생태놀이 사례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2012년 만5세 누리과정 보육현장 적용을 위한 동아리로 출범한 참사랑연은 그동안 시흥시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담은 놀거리를 찾고 영유아들이 자연 속에서 놀고 느끼는 흥미를 보육과 연계하는 방안을 연구하며, 생태보육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매년 이어지는 생태보육은 원장들의 아이디어와 교사들의 노력으로 부모교육을 실시하는 등 원장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영유아들을 위한 생태교육 프로그램 개발로 영유아 발달에 대한 이해와 자연과 함께하는 구체적인 놀이방법이 진행되면서 부모들의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결과를 도출해 냈다. 사례집에는 만 2세부터 만 5세의 생태놀이 사례를 조목조목 서술해 시흥시의 자연을 활용한 생태보육의 구체적인 경험담을 담아냈다. 각 어린이집마다 자연소재는 놀이기구로 변신했고, 나뭇잎 한 가지만으로도 다양한 놀이가 만들어지는 등 가정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로 이어지면서 아이들에게는 즐거움과 함께 즉흥적 흥미가 자연스럽게 탐색놀이, 역활놀이, 미술놀이로 연계돼 놀이가 심화될 수 있었다. 첫 번째 생태놀이 사례보고에 나선 시립월곶어울림어린이집은 ‘장애 영유아와 함께하는 생태놀이’란 주제로 물감놀이, 자연물놀이, 텃밭곤충놀이 등을 소개하면서 “관찰과 기록 이어지는 즐거움을 통해 창의적 표현이 늘고 장애 영유아에 대한 배려를 배우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자연을 지키는 에코놀이’란 주제로 소개된 시립장곡어린이집 생태놀이 프로그램에는 인근 갯골 생태공원에서 아이들과 쓰레기를 관찰하고 분류의 어려움을 느끼면서 재활용마크 찾기, 재활용 소재로 작품 만들기 이후 나무 관찰, 곤충, 씨앗과 열매로 놀이가 확장되는 과정을 아이들과 함께 했다. 이어 시립장현서희스타힐스 어린이집은 ‘계절 따라 즐기는 생태놀이, 내 친구 반짝이’란 주제의 발표에서 곤충 거미를 실내로 들여와 관찰하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따라가 거미 이름 지어주기, 먹이주기, 거미줄 놀이, 끈적끈적 테이프 놀이 등으로 확장했다. 공감능력, 배려, 생명존중 등을 자연스럽에 체험하게 됐다. 유미영 회장은 “지난 11년간 동아리를 통해 교사와 학부모 함께 생태보육을 진행하면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펼쳐왔다”면서 “생태보육 참여교사 만족도 조사 결과 53% 보통, 41% 매우만족, 5% 개선 필요라는 결과를 볼 때 교사들의 수고가 느껴진다며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사례집 발표에는 시흥시의회 송미희 의장과 박춘호 자치행정위원장, 오인열 의원, 윤석경 의원이 참석해 생태보육 사례를 청취하고 보육인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