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관내 5개 대학과 손잡고 청년 등 지역 현안 해결한다

안성시가 청년들의 창업 지원과 미래 인재 양성,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자 한경국립대 등 관내 5개 대학과 상호 손을 맞잡았다. 김보라 시장은 29일 자신의 집무실에서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 등 관내 5개 대학 총장 및 부총장,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행정은 지역 대학이 지역혁신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관·학이 상호 지역사회 발전과 미래 인재 양성 기반을 함께 구축하고자 자리했다. 관·학의 협약은 산학협력,창업 지원,현장 실습 등을 통한 지역 연계형 인재 성장 모델 구축,지역 수요 기반 교육과정 및 청년 인재양성 프로그램 공동 운영,지역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공동 연구와 실천과제 발굴 등에 대해 합의했다. 이들 대학들은 대학이 보유한 전문성과 자원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과제 발굴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 시장은 “이번 사업은 안성시와 대학이 힘을 모아 청년 정착을 함께 이루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다. 지역혁신과 대학발전이 함께 성장하고 시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데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양주수도지사, 한국보육원 찾아 생필품 후원

한국수자원공사 양주수도지사는 29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장흥면 한국보육원을 찾아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150만원 상당의 라면, 살충제, 간식 등 생필품을 지원했다. 양주수도지사는 지속적인 신도시 개발에 따른 아동인구의 꾸준한 증가에 따라 다양한 아동지원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양주시의 정책에 발맞춰 질 높은 아동복지 실현에 동참하기 위해 이번 후원활동을 하게 됐다. 이번 후원은 한국수자원공사 양주수도지사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해 조성한 ‘물사랑 나눔펀드’를 활용한 것으로, 봉지라면, 린스, 살충제, 간식 등 150만 원 상당의 보육원 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들을 후원했다. 이진선 한국보육원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아낌없이 생필품을 지원해 준 한국수자원공사 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보육원 내 아동이 많아 살림살이가 늘 부족한 편인데 한국수자원공사의 시기적절한 후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승철 양주수도지사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미래의 희망인 아이들이 더욱 풍요롭게 어린이날을 보내길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생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쓰고,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공급과 신뢰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 근로자 대상 건강걷기 대회 ‘걸어봄’ 개최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센터장 김희걸)는 29일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왕숙천 건강걷기 대회 ‘걸어봄’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경기북부 금연지원센터도 함께 참여해 진관산업단지 근로자의 직업 건강증진과 금연문화 인식 향상을 위한 홍보부스를 함께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주변 인프라 부족으로 근로자들이 휴게시간을 활용해 건강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건강관리와 직무스트레스 해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했다 왕숙천 ‘걸어봄’ 행사는 사전 스트레칭에 이어 부상 방지를 위한 테이핑, 건강 홍보물품 제공 등 캠페인 활동과 함께 경기북부 금연지원센터의 OX 퀴즈를 통한 금연문화 인식 향상 캠페인도 진행됐다. 경기북부근로자건강센터는 올해로 3회째 맞은 걸어봄 행사를 통해 센터를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진관산업단지 내 근로자들의 건강관리에 앞장서는 건강 파트너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주시 검준산업단지 내에 소재한 경기북부 근로자건강센터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이 추진하고 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위탁 운영하며, 가정의학전문의와 산업간호사, 심리상담사, 산업위생기사, 운동처방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상주하면서 경기북부지역 근로자들의 건강한 삶과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양주분소가 설치돼 남양주, 구리지역 노동자의 직업병 예방을 위해 다양한 건강서비스를 하고 있다.

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30년 정치 인생 마침표 [6·3 대선]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신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9일 정계 은퇴 선언을 했다. 홍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결과 발표식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당원 동지 여러분. 지난 30년간 여러분의 보살핌으로 참 훌륭하고 깨끗하게 정치 인생을 오늘로써 졸업하게 됐다"며 "정말 고맙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시민으로 돌아가겠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좀 편하게 살도록 하겠다"며 "이번 대선에서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알렸다. 국민의힘은 이날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 4명 가운데, 김 후보와 한 후보를 3차 경선 진출자로 확정지었다. 홍 전 시장은 1993년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로 근무하던 시절 '슬롯머신 사건'을 수사해 '6공의 황태자'로 불린 박철언 씨 등 권력 실세를 구속기소, '스타 검사'로 떠올랐다. 홍 전 시장을 모델로 SBS 유명 드라마 '모래시계'가 제작되기도 했다.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 권유로 정계에 입문한 홍 전 시장은 1996년 신한국당 소속으로 15대 총선에 당선됐다. 홍 전 시장은 총 5선 국회의원을 지냈고, 경남도지사 역시 2차례 역임했다. 2022년부터는 대구시장직을 지내기도 했다.

‘최대 스포츠축제’ 경기도체전, ‘김빠진 대회’ 예고

경기도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경기도체육대회가 사상 처음으로 본 대회 기간 메인스타디움에서 경기가 치러지지 않는 ‘김빠진 대회’로 치러질 전망이다. 29일 경기도체육회와 경기도육상연맹 등에 따르면 오는 5월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가평군에서 열릴 제71회 경기도체육대회에서 ‘종합 체육대회의 꽃’이자 메인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는 육상 종목의 경기가 대회 기간이 아닌 9·10일 이틀간 사전 경기로 치러진다. 70년 넘게 이어져온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경기도체육대회 사상 처음으로 메인스타디움에서 대회 기간 육상 선수들이 뛰고 던지고, 도약하는 모습을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도체육대회는 물론, 전국규모 종합대회와 아시안게임, 올림픽 등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사상 초유의 본 대회 기간 육상 종목 미개최는 대한육상경기연맹의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은 5월27일~31일 경북 구미에서 개최되는 ‘2025 구미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를 이유로, 같은 달 24일~27일 경남 김해에서 열리는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의 육상 경기를 열흘 앞당긴 17~18일 사전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이 역시 전례가 없는 최초의 일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육상경기연맹은 부득이하게 소년체육대회 기간과 중복을 피하기 위해 도체육대회를 일주일 앞당겨 사전 경기를 치르기로 경기도체육회, 가평군 측과 협의해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이틀 간 소년체육대회 육상 경기를 치른 후 사흘 뒤에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림에도 불구하고, 대한육상경기연맹이 대회 준비를 이유로 소년체육대회 경기를 앞당기면서 경기도도 어쩔수 없이 도체육대회를 사전경기로 치를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 경기도체육대회는 육상 외에도 수영, 소프트테니스, 탁구, 역도, 궁도, 보디빌딩, 사격, 농구 등 전체 27개 종목 중 11개 종목이 경기장 부족과 중앙 경기단체 일정 등을 이유로 사전 경기로 치르게 돼 ‘반쪽 대회’ 우려와 함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매년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사전 경기의 증가에 대해 일선 시·군 체육회와 종목 단체들은 시·군 균형 발전을 위한 순환 개최도 중요하지만, 종합대회의 정통성이 허물어지고 있는데도 아무런 역할을 못하고 있는 경기도체육회의 소극적인 행정에 질타의 목소리를 높였다.

인천관광공사, 송도서 LIV 골프코리아 개최… K-POP 스타도 무대에

세계 정상급 골프 선수들과 K-POP 스타가 함께하는 글로벌 스포츠 축제가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오는 5월2일부터 4일까지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LIV 골프코리아 2025 presented by 쿠팡플레이’ 대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LIV 골프코리아는 LIV 골프가 국내에서 처음 여는 공식 대회다. 세계적인 골프 스타인 존 람, 브라이슨 디섐보, 브룩스 켑카와 최근 KPGA 투어에 데뷔한 장유빈 등이 출전해 총 54명이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LIV는 로마자로 54를 의미하며 컷오프 없이 동시에 샷건 방식으로 54홀을 치르는 대회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전국 최초로 골프장 K-POP 콘서트도 열린다. 지드래곤, 다이나믹듀오, 거미, 아이브, KiiiKiii 등 국내외 최정상급 가수들이 참여해 관람객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팬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팬빌리지에서는 키즈존, 가상현실(VR) 게임, 퍼팅 챌린지, LIV 골프 스타들과 함께 하는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시 관광 홍보물은 친환경 대회 운영 방침에 따라 현장에서 큐알(QR)코드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와 관광공사는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차장 부지 사용 협조, 가로등 홍보 배너 설치 등 행정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시는 경찰, 소방, 연수구청 등과 함께 대회 기간 중 안전에 신경 쓸 계획이다. 백현 관광공사 사장은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 개최는 인천을 스포츠와 관광을 융합한 글로벌 MICE 도시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규모 글로벌 이벤트를 지속 유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LIV 골프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공공투자기금(PIF)의 지원을 받으며 총상금은 2천500만 달러(약 341억원)에 달한다. 지난 2022년 첫 대회가 열린 이후 올해까지 총 37개 대회가 열렸고 북미, 중남미, 아시아, 유럽, 중동, 호주 등 전 세계를 무대로 대회를 열며 글로벌 골프 생태계 확장에 앞장서고 있다.

[영상] 김문수·한동훈, 국민의힘 결선 진출…안철수·홍준표 탈락 [6·3 대선]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선거 최종 경선 진출자로 김문수·한동훈 후보(가나다순)를 확정했다. 안철수·홍준표 후보는 2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4명의 후보 가운데 과반 득표자가 없어 일대일로 치르는 3차 경선이 이어진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 여의도 당사에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27∼28일 진행된 당원 투표엔 76만5천773명 중 39만4명(50.93%)이 참여했다. 국민 여론조사는 5개 기관에서 6천명(역선택 방지 적용)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후보들의 순위와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따라서 결선에 진출한 김·한 후보 중에 누가 앞섰는지는 알 수 없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에 반대했던 김 후보와 찬성했던 한 후보가 2파전을 치르게 되면서 경선 막바지 ‘반탄파’와 ‘찬탄파’ 간 세 결집이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발표 직후 “홍 후보가 이루고자 하는 여러가지 꿈, 그리고 이 나라를 위해서 바치고자 했던 헌신적 열정을 잘 모시고 제 남은 여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께 결선에 진출한 한 후보에 대해서는 “미래가 창창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어려운 대선 상황 속에서 김 후보와 제가 조금 다르기 때문에 2인3각으로 이재명 후보에게 맞서야 한다”며 “앞으로 남은 경선 과정에서 김 후보를 경쟁자가 아니라 동반자로 생각하고 함께 이 후보와 싸워 이기는 한 팀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양자 토론회를 진행하고 다음 달 1∼2일 당원 선거인단 투표(50%), 국민 여론조사(50%)를 실시한다. 최다 득표자는 3일 오후 2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최종 대선 후보로 선출된다.

'700억' 수리온 2대, 대구 산불 진화 '맹활약'...야간 작업 첫 투입

지난 28일 발생해 이틀째 확산하며 민가를 위협했던 대구 산불 주불이 23시간 만에 진화됐다. 이번 대구 산불 진화에 수리온 헬기가 맹활약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29일 낮 12시 55분 북구 노곡동 함지산 불의 주불 진화에 성공했다. 이번 불로 축구장 364개 면적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다. 28일 오후 2시 1분께 함지산 9부 능선에서 시작된 불이 빠르게 확산하자, 당국은 산불 대응 1·2·3단계를 차례로 발령하고 헬기와 차량 및 인력 등을 대거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15m에 이르는 강풍도 불어닥친 까닭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한때 주변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했다. 이날 오후 10시쯤 진화율은 19%에 그쳤던 반면, 다음날인 29일 오전 6시 진화율이 65%로 크게 올랐는데, 야간 진화 작업에 나선 수리온 헬기의 활약이 매우 컸던 것으로 파악됐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전날 밤에도 산불이 확산, 대규모 인명피해를 우려해 수리온 헬기 2대를 출동 시킨 것. 수리온 헬기는 야간 비행이 가능한 유일한 기종이다. 수리온헬기는 이날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3시간 동안 진화작업에 나섰다. 수리온헬기 2대가 동시에 야간 진화작업에 투입된 것은 사실상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수리온헬기로 주로 주택가 인근에 물을 뿌리는 등 확산 방지에 주력했다"고 덧붙였다. 수리온 헬기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만든 산림 당국이 산불진화에 활용하는 유일한 국산 기종이다. 산림청은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수리온헬기 3대(대당 350억원)를 도입했다. 한편, 이번 산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