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기 주민안전 물 샐틈 없이 지킨다”…한강청, 홍수대비 합동 모의훈련

한강유역환경청은 29일 여름철 태풍과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 예방을 위해 연천군 임진강 임진교 현장에서 ‘2025년도 홍수대비 합동 모의훈련’을 했다. 이날 모의훈련에는 한강청과 수도권기상청, 한강홍수통제소와 한국수자원공사(연천포천권지사), 연천군과 경찰서, 지역주민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기후위기 시대에 점차 심각해지는 자연재난에 따른 기관별 방재대책을 공유하고 협조체계를 강화하는데 중점을 둔 것으로 임진강 수위 상승으로 제방이 없는 무제부 구간에 월류가 우려되는 상황을 가정, 주민대피와 임시 제방쌓기 응급조치로 구성됐다. 특히 수도권기상청은 기상정보를 관계기관에 발표하고, 한강홍수통제소는 홍수특보 발령을 전파하며, 연천군과 연천경찰서는 주민대피령과 통행제한을 실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임진교 인근에 설치된 방송시설로 경보방송을 알리고, 한강유역환경청은 관계기관 협업을 위해 홍수대책상황실을 구축, 응급조치를 실행하는 훈련을 주관했다. 한강청은 2025년 자연재난대책기간 중 홍수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해 강우 상황과 전망, 홍수특보 발령 내용 등을 지역주민과 관계기관에 신속히 공유하면서 상시 비상근무체계를 구축, 홍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홍동곤 청장은 “이번 홍수 대비 관계기관 합동 모의훈련을 통해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재난 상황 발생에 있어 초기 대응능력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훈련에서 도출된 미비점은 지속해서 보완, 실제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적용 가능토록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인천공항, 온라인 쇼핑 가능한 통합 면세점 앱 출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온라인 면세 쇼핑 등이 가능한 인천공항 통합 면세점 애플리케이션(앱) ‘인천공항 면세점’을 신규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출시한 인천공항 면세점 앱은 신라와 신세계, 현대, 경복궁 등 인천공항 입점 면세점의 다양한 상품정보 등을 하나의 온라인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상품검색 및 구매, 할인 프로모션 및 Q&A 정보 등 면세쇼핑 관련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용자들은 인천공항 면세점의 다양한 상품 및 할인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항공기 출발 30분 전까지 온라인으로 쇼핑 뒤 인천공항 안 매장에서 상품을 바로 수령할 수 있다. 또 해당 앱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인천공항 입점 면세점과 인천공항 자체 멤버십 할인혜택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 자체 멤버십 제도를 통한 일부 등급 회원 혜택에는 무료 주차대행 서비스,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 등 인천공항 특화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인천공항 면세점’으로 검색 뒤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제2여객터미널 일반구역 3층 중앙부에 설치한 ‘디지털 디스플레이스 쇼케이스’를 방문하면 신규 앱에서 이용 가능한 스마트 면세 서비스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공항공사는 신규 앱 출시 및 5월 황금연휴 기간에 맞춰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인천공항 이용객에게 다양한 면세점 할인혜택과 경품을 제공하는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이벤트도 한다.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새로 출시한 인천공항 면세점 앱을 통해 여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면세쇼핑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인천공항만의 차별화한 서비스를 적극 도입해 여객 편의를 높여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상복 오산시의회 의장, 전 의장 성범죄 사과... 의회 쇄신 강조

“이번 일로 깊은 상처를 입은 오산시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책임 있는 행동으로 시민 여러분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산시의회 이상복 의장이 장인수 전 오산시의회 의장의 성범죄 사건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사과하고, 결연한 의지로 의회를 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29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의회 일원으로서 시민 신뢰를 바탕으로 공적 책무를 다해야 할 위치에 있는 인사가 개인의 일탈로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에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을 단순히 개인의 일탈로만 보지 않겠다”며 “의회 내 윤리의식을 더욱 철저히 바로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의장은 “의원들의 품행이 의회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도록 경각심을 갖고 임할 것이며,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을 강화하고 유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시민의 신뢰는 우리 의회의 존재 이유”라며 오산시의회가 다시 시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결연한 의지로 쇄신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오산시의회 국민의힘은 전 시의장의 성범죄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의 사과를 요구했다. 오산시의회 국민의힘 조미선·이상복 의원은 지난 2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성범죄로 법정구속된 전 시의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시장후보로 출마했었다”며 “민주당은 장 전 의장 사건 발생 직후 제명처리에 나섰을 뿐 26만 오산시민에게 사과조차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산시 민주당은 오산시민에게 솔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개혁신당 송진영 의원도 지난 24일 성명을 내고 “민주당 소속 전 의장이자 오산시장 후보였던 피고인의 성폭력 범죄에 대해 민주당은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장인수 전 오산시의장은 지난해 1월7일 새벽 4시께 술에 취해 홀로 모텔에 투숙한 여성의 객실에 몰래 들어가 신체를 만진 혐의로 지난 23일 징역 7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김포시,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 옥외 설치 권고 가능

전기자동차 보급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김포시가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을 옥외나 외기의 개방된 지상주차장에 설치할 것을 설치 의무자에게 권고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는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을 지하주차장에 설치할 경우 지하주차장 최상층의 주차장 진·출입경사로 인근 외기 가까운 구역에 설치하게 할 수 있다. 29일 김포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최근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기남·김인수 의원이 발의한 ‘김포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가결했다. 전기자동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도 증가 추세이고 공동주택 충전시설의 경우 대다수가 지하주차장에 설치돼 있어 화재로 인한 대형사고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으로 평가돼 주목된다. 이 조례안에 의하면 우선 시장은 전용주차구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에 필요한 시책을 마련, 추진하도록 의무화했다. 시장은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대응을 위해 설치 의무자에게 옥외 또는 외기 개방된 지상주차장에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 설치를 권고할 수 있다. 또,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을 지하주차장에 설치하는 경우 지하주차장 최상층의 주차장 진·출입경사로 인근 등 외기 가까운 구역에 설치하고 안전관리를 위해 필요한 설비나 장비를 설치할 것도 권고할 수 있다. 권고 조항이라 구속력이 없는 것이 보통이지만, 주체자와 상황에 따라 사실상 강제성을 지녔다는 평가다. 관련 법률에 따라 인·허가 등이 병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장은 ▲충전시설 및 안전시설의 현황 및 실태조사 ▲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설치 지원 ▲화재예방 홍보 및 교육 ▲기타 화재예방 및 대응에 필요한 사항 등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대응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시장은 또 전용주차구역 화재예방을 위해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설치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 등을 할 수 있으며, 안전시설 지원의 절차, 범위, 대상, 점검 등의 세부사항은 시장이 따로 정하게 했다. 김포시의회가 이같은 조례를 제정함에 따라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 내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설치 지원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화재에 대한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남·김인수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에 대한 화재예방과 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 광주시의회, 주요 조례안 통과 시키고 임시회 마무리... 축제 예산은 삭감

경기 광주시의회는 29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316회 임시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청소년 참여 확대, 노인복지 강화, 빈집정비 체계 구축, 환경교육 활성화, 시민 안전망 확충 등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조례안과 동의안, 추가경정예산안이 심도있게 논의돼 의결됐다. 특히 시의회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총 3억6천899만원을 삭감, 수정가결했다. 주요 삭감내역으로는 제54회 광주시민의날 전야제 행사 1억 3천 990만원, 2025 광주뮤직 페스티벌 예산 2억원, 태전 한아람공원 정비사업 2천900만원 등이 포함됐다. 광주시의 미래세대 지원과 복지 증진과 주거환경 개선, 지속 가능 발전, 생활 안전을 강화하는 핵심 조례안들은 원안가결됐다. 여기에는 ▲광주시 청소년 참여활동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광주시 경로당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광주시 빈집정비 지원 및 활용에 관한 조례안,▲광주시 환경교육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광주시 안심귀가 환경 조성에 관한 조례안 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광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광주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26건의 안건을 심의해 일부는 수정가결, 일부는 원안가결했다. 허경행 의장은 “앞으로도 광주시의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를 채택하고 오는 6월 9일부터 6월 17일까지 9일간 본청 및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동, 광주도시관리공사, 광주시문화재단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잡고보니 무면허... 신호위반 후 ‘시속 120㎞’ 도주한 오토바이 검거

경찰 앞에서 신호를 위반하고 붙잡힐 위기에 놓이자 신호를 위반하며 달아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가 잡고 보니 무면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성남수정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및 난폭운전 혐의로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일 오전 10시께 성남시 수정구 동서울대 앞 교차로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며 과속으로 신호 위반을 한 뒤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해당 교차로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교통관리계 소속 이규상 경장이 A씨를 발견, 추격하며 정차 명령을 했다. 그러나 A씨는 이 경장을 따돌리기 위해 제한속도 시속 60㎞ 도로에서 120㎞로 과속하며 신호 위반 한 차례, 세 차례의 중앙선을 침범하며 2㎞가량 도주하다 붙잡혔다. A씨는 경찰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돼 무면허로 운전했다”며 “출근하기 위해 오토바이를 운전했고 단속이 두려워 도주했다”고 진술했다. 이 경장은 “즉시 검거하지 않으면 다른 시민이나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을 것으로 판단해 끝까지 추격해 검거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하남시 어르신 교통비 지원 ‘통(通)하남’ 시행… 연간 16만원 한도

하남시는 어르신의 교통비 부담 경감을 위해 연간 최대 16만원까지 지원하는 ‘통(通)하남’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해당 사업 지원 대상은 주민등록상 하남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연간 최대 16만원까지 지원되며 분기별 4만원 한도에서 사용한 금액을 환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환급금은 1월, 4월, 7월, 10월 말에 본인 명의 농협 계좌로 입금되며 5~6월 교통비 사용분은 7월 말 첫 환급이 이뤄진다. 70세 이상은 30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집중 신청 기간 출생 연도에 따른 지정 일자에 맞춰 신분증(필수), G-PASS카드, 농협통장(소지자에 한함) 등을 지참해 농축협 22곳에서 대중교통비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다음 달 26일부터는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신청이 가능하며 출생 연도별 지정일은 하남시 홈페이지 또는 농협과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비치된 리플릿, 포스터, QR코드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통(通)하남 사업은 어르신의 발걸음을 가볍게 하고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하남을 만드는 소중한 시작”이라며 “농협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어르신과 시민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